오늘은 2025년 1월 공개된 유럽 드라마 네 편으로,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각기다른 종류의 범죄드라마들인데요..혹시 올해 설연휴 넷플릭스와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긴긴 설연휴 중 혹은 장거리 이동중에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들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들 중 가장 추천할만한 드라마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웨덴 드라마 <브레이크스루>부터. The Breakthrough 브레이크스루, 스웨덴 / 4부작 스웨덴 드라마 <브레이크스루>는 2004년 있었던 미해결 이중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2021년 기자 안나 보딘과 족보학자 피터 숄룬드가 쓴 동명의 논픽션 책을 원작으로 합니다. 사건 발생으로부터 무려 16년 후, 족보학자와 팀을 이룬 경찰이 살인범 추적에 나선 실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브레이크스루>는 이른 아침 학교에 가던 어린 소년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에 의해 칼에 찔리고, 중년 여성이 이를 저지하려다 그녀 또한 칼에 찔리면서 시작됩니다. 한편, 사건은 이를 목격한 행인이 경찰에 서둘러 신고..경찰은 모든 방법을 동원했음에도 불구 이 사건은 불행하게도 오랜 시간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게 되죠. 하지만 범인 찾기를 포기 하지 않았던 경찰은 족보학자의 도움을 얻어 범인을 특정할 단서를 16년만에 찾게 됩니다. 참고로 이 사건은 유전자 계보를 통해 해결한 유럽 최초의 형사 사건이라고 합니다...
2025년 첫번째로 소개하는 신작은 지난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국 드라마 <미싱 유>입니다. 이미 넷플릭스만해도 할런 코벤의 책들이 다수 드라마화되어 있는데요, <스테이 클로즈>, <비밀의 비밀>, <스트레인저>, <홀드 타이트>, <숲>이 있죠. 오늘 소개하는 신작 역시 할런 코벤의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인 <미싱 유>를 바탕으로 합니다. 국내에도 할런 코벤의 책들이 꽤 출간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던 할런 코벤의 책 중 하나여서 <미싱 유>의 드라마 소식이 다른 어느 때보다 반가웠습니다. 자 그렇다면 새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본 2025년 첫 신작은 어땠을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연배우 로잘린드 엘리자부터 리처드 아미티지, 제임스 네스빗등 탄탄한 조연 배우들의 연기는 탁월했으며 루즈한 전개 없이 일관적인 속도로 가는 전개,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야기는 실종전담반 형사 '캣'이 친구의 권유로 별 생각 없이 시작한 데이팅앱에서 11년 전 실종된 약혼자 '조시'의 사진을 보면서 시작됩니다. 오래 전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약혼자의 얼굴을 데이팅앱에서 보게 될 줄이야...단순한 우연일까?! 그의 재등장으로 인해 '캣'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그의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시작하고...더불어 살해된 '캣'의 아버지의 사연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오르며 오랫동안 묻혀...
일전에 소개했던 넷플릭스의 <완벽한 우리집으로>가 올해 소개하는 마지막 신작이 될 줄 알았는데, 하나가 더 남아있었네요. 이번에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 신작 영드 <데이 오브 더 자칼>입니다. 연말이 되면 해외 매체에서는 미드, 영드 할 것 없이 올해의 베스트 드라마들을 꼽는데요 빠지지 않고 꼽히는 신작이기도 했고 특히 얼마전 공개된 골든 글로브 TV 부문 작품상 후보에도 오른 신작이라...마침 웨이브 구독중에 있어 공개되자마자 바로 확인해보았습니다. 사실 에디 레드메인이 나오는 신작이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내년에 소개해볼까도 했는데 좋은 건 빨리 봐야지요. 좋아도 너무 좋거든요. 참고로 시즌2도 빨리 확정했습니다. <데이 오브 더 자칼>은 영국의 유명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프레드릭 포사이스가 1971년 출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1973년에 한차례 영화로 만들어진 적이 있음) 영드 <탑 보이>를 만든 로난 베넷이 각본 및 제작에, 나아가 <튜더스>, <왕좌의 게임> 브라이언 커크, <스트라이크 백> 폴 윌슈르스트 감독이 연출에 참여하는 등 탄탄한 제작진이 먼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믿고 보는 에디 레드메인과 라샤나 린치가 합류하기까지...!! 그 결과 방영 시점에도 평단으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더니 내년 1월 열리는 골든 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작품상 및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성과를 거...
오늘은 수사물이 보고 싶은데, 웬만한 수사물은 다 봤고...볼게 없을까 티빙을 뒤적거리던 중 찾은 드라마 두 편입니다. 참, 티빙에 애플티비플러스 드라마들이 대거 업데이트되었죠. 애플티비플러스에서 볼만한 미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얼마전에 쓴 [2024 신작 미드 가이드] 확인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먼저 소개해보는 드라마는 스칸디 드라마, 스웨덴에서 만든 <블랙워터>입니다. 요즘에는 북유럽 드라마라고 하기보다 매체에서 스칸디 드라마라고 하더라구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세 드라마를 통털어 '스칸디 드라마'라고 하고 또 이 세 나라에서 만든 경찰/수사물을 두고 '스칸디 느와르'라고도 합니다. 사실 이 드라마는 티빙에 업데이트 된 시점부터 제가 일찍이 찜해놓은 드라마인데 마침 볼 것도 없는데 싶어서 확인해보았습니다. 참고로 <블랙워터>는 스칸디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미드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던...<The Killing>, <The Bridge>의 제작진이 만들었다는 거. 제가 여기서 말하는 '더 킬링'이나 '더 브릿지'는 리메이크된 미드가 아니라 원작을 말하는건데 혹 리메이크된 미드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블랙 워터>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겁니다. <블랙워터>는 스웨덴의 국영방송사 SVT에서 제작한 드라마로, 1993년 출간된 커스틴 에크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이 드라마는 1973년, 1991년 두개의 타임라인을...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어제부로 넷플릭스에 공개된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블랙 도브>입니다. 키이라 나이틀리 뿐 만 아니라 사라 랭카셔, 벤 휘쇼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며 <기리/하지>, <라자루스 프로젝트>의 조 바튼이 제작합니다. 한편, 올해 넷플릭스 신작 영드의 타율이 좋았습니다. 때때로 미드보다 더 큰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예컨대 올초 나온 <원데이>, <젠틀맨>부터 에미상 받은 <베이비 레인디어>, 최근에 시즌2 확정한 <핍의 살인사건 안내서>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블랙 도브>까지! 버릴 게 없다는 게 중론. 사전에 열린 시사회를 통해 미리 확인한 매체들은 <블랙 도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등 일부 매체에서는 일찍이 2024 신작 미드 베스트에 포함시키도..거기에다가 <홈랜드>, <아메리칸즈>이후 스파이/스릴러 장르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는데요...근래 미적지근했던 스파이 장르에 <블랙 도브>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런지...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와 믿고 보는 키이라 나이틀리와 벤 휘쇼의 조합이 궁금하신 분들은 넷플릭스에서 <블랙 도브>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평단은 이 드라마를 봐야하는 이유로 가장 먼저, 키이라 나이틀리와 벤 휘쇼의 케미를 꼽았습니다. 올해 호평을 받았던 넷플릭스 영드들 <젠틀맨: 더 시리즈>, <원데이>, <베이비 레인디어> 1화는 영국 국방부 장관의 아내 '헬렌'으로부터 ...
벌써 2024년의 마지막 달이네요.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혼돈의 세상에서>입니다. 음모/스릴러 소재를 좋아하다보니 줄거리가 흥미로웠으나 별 기대없이 감상했던 신작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생각보다 훨씬 괜찮아서 한번 소개하게되었습니다. <혼돈의 세상에서>는 극 중 언론 전문가이자 작가인 '먼시'가 외딴 동네의 오두막을 찾는데 그 곳에서 이웃의 살인 사건에 얽히고 살인자로 누명을 쓰며 벌어지는 일들을 속도감에 있게 그려냅니다. '먼시'역을 맡은 배우 콜먼 도밍고의 경우 그 이름이 낯설 수 있지만 아마 배우의 얼굴은 어쩐지 익숙하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근래 할리우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중 한명으로 크고 작은 영화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2020년 미드 <유포리아>에 출연, 눈도장을 찍었던 분이죠. 그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러스틴>도 괜찮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어쨌든 <혼돈의 세상에서>는 살인자로 누명을 쓴 주인공이 제 혐의를 벗고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세계를 무너뜨리는 어마어마한 음모 또한 드러납니다. 1화에서는 소설을 쓰는데 집중하기위해 조용하고 외딴 오두막을 찾은 '먼시'로부터 시작되는데요...친절한 이웃과 인사도 했죠.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이웃의 오두막을 찾은 '먼시'는...
Previous image Next image 오늘은 이 달 넷플릭스에 공개된 따끈한 신작들 가운데 제가 고른 유럽 드라마 3편을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원래 이 달에 공개된 유럽 드라마 신작이 제법 있지만 다른 드라마는 글쎄요..보다가 만 것도 있고 당장 끌리지 않아 방치하고 있는데 일단 제 기준 가장 볼만했던 세 편만 먼저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혹시 이 달에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 중 괜찮았던 신작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먼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페인 드라마 <은행포위의 날>부터. 종종 큰 자본이 투입되어 제작되는 굵직한 드라마들을 보게 되는데 넷플릭스에서는 대게 미국 드라마라고 생각하기 쉽고 실제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비싼 드라마는 <기묘한 이야기> 그 다음으로는 <삼체>, <원피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해 넷플릭스에서는 비영어권 콘텐츠들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 하나가 모두가 기대하는 연말에 열리는 빅 이벤트 <오징어게임> 시즌2가 있구요, 또 하나는 바로 지난 8일 공개된 스페인 드라마 <은행 포위의 날>이었습니다. <은행 포위의 날>은 1981년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센트럴은행 강도 사건을 바탕으로 정치적, 경제적 동기를 가진 강도들이 수감된 동료들의 자유를 요구하면서 수백 명을 인질로 잡았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창작된 허구의 인물이라는 점 참고바랍니...
자, 오늘 소개하는 신작 미드는 어제부로 프라임 비디오에 공개된 <크로스>로, <레버리지>에서 '알렉' 역으로 알려진 배우고 최근에도 <레버리지: 리뎀션>에 출연했었던 알디스 호지가 주연을 맡은...아마존의 새 범죄 드라마되겠습니다. (시즌2도 이미 확정) 이 시리즈로 말할 것 같으면 미국의 유명 소설가 제임스 패터슨의 베스트셀링 소설 '형사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를 바탕으로 하는데요 1993년 처음 출간된 이래 30여권의 소설이 꾸준하게 출간되었을만큼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았던 시리즈. 알렉스 크로스는 형사이자 법의학자, 동시에 아버지이자 가장이기도 한데요 그런 그는 범인과 피해자의 마음을 꿰뚫어 누구보다 집요하게 범인을 추적하는 인물. 참고로 '알렉스 크로스'가 나오는 유명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모건 프리먼이 '알렉스 크로스'역을 맡아 출연했던 영화 <키스 더 걸(1997)>과 <스파이더 게임(2001)>.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2012년에는 아에 알렉스 크로스를 주인공으로 한, 타일러 페리 주연의 <알렉스 크로스>라는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뿐 만 아니라 제임스 패터슨의 책은 드라마로도 꾸준하게 제작되었는데 그 중 제가 본 건 몇 편이 안되네요. 2015년에 방영된 <Zoo>나 2018년에 나온 <Instinct> 정도. 영화 <키스 더 걸>에서 형사 '알렉스 크로스'역을 맡은 마틴 프리먼 이번 드라마는 제임...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웃님들은 요즘 어떤 드라마 보고 계신가요? 저는 때때로 볼만한 신작이 없을때면, 새로 공개된 드라마는 없나 OTT 여기저기 기웃거리곤 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들은 그런 시기에 티빙에서 찾은 드라마랄까. 저는 티빙을 쓰고 있어서 티빙에서 찾았긴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 중 일부는 티빙 뿐 만 아니라 웨이브, 왓챠에서도 볼 수 있을겁니다. 아마 특별히 티빙에서만 공개되는 독점 공개 콘텐츠는 아니라서 세 편 모두 웨이브나 왓챠에서 곧 볼 수 있을지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좋은 드라마들이긴 하지만 굳이 이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 티빙을 일부러 구독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 (2024년 3월 16일 기준, <발타자르>는 티빙, 웨이브에서 <블랙 스노우>는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위드아웃 신>은 티빙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몇년 전에 나온 드라마들인데다 특별히 기대했던 드라마는 아니어서 저도 이제서야 소개하게 되었는데...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던 드라마들이어서 특히 <발타자르>는 밥먹을 때 틈틈이 챙겨보고 있습니다. 휴일에 집콕하면서 볼만한 해외 드라마를 찾고 계신다면, 또는 평소 범죄 드라마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하는 3편 기억해두셨다가 여유 있을 때 한번쯤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프랑스에서 꽤 인기 있었던 드라마 <발타자르>입니다. 2018년 벨기에에서 ...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지난 2월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아마존 오리지널 새 드라마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입니다. 제목에서 짐작하셨듯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동명 영화가 매우 유명하지요.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드라마로 만든다고 했을때 솔직히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컸습니다. 그럼에도 볼 수 밖에 없었던 데는 만드는 사람에 대한 믿음? <애틀란타>의 다재다능한 가수 겸 배우 겸 제작자인 도널드 글로버가 각본과 제작에 참여하고, 제작 뿐 만 아니라 <Pen 15>의 마야 어스킨과 함께 주연 배우로서도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렇게 기대반, 우려반의 마음으로 한번 확인해봤는데요...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저는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기도...?! 평단으로부터 영화를 리부트하는 좋은 예로도 평가받으며 기대이상의 호평을 받는 등 공개 당일 130여개국에서 1위를 하며 프라임 비디오에서도 이제까지 공개된 드라마들 가운데 미국 기준 탑5에 드는 데뷔 성적이었다고도 합니다. 드라마는 총 8부작에 걸쳐 스파이로서 매회 각기 다른 미션과 활약상을 다루는 한편 영화와 마찬가지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살벌한 순간에도 위트와 로맨스를 잊지 않은 두 사람의 관계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고 있기도 합니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는 프라임비디오에서 시즌1 전 에피소드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primevideo.com 또는 Prime Vi...
(좌) 영화 <젠틀맨>, (우) 드라마 <젠틀맨: 더 시리즈> 모두 넷플릭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7일부로 공개되고, 테오 제임스, 카야 스코델라리오등이 출연한 넷플릭스 새 영국 드라마 <젠틀맨: 더 시리즈>입니다. 가이 리치 감독이 2019년 제작한 동명 영화의 스핀오프/시퀄격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안보신 분들도 있을테고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드라마를 시작하기에 앞서 꼭 봐야하는 건 아니니, 드라마부터 편하게 한번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경우 매튜 맥커너히, 휴 그랜트, 찰리 허냄, 미셸 도커리, 콜린 페럴, 헨리 골딩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굵직굵직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나쁘지 않을겁니다. 아마 평소 영화 즐겨 보시는 분들은 가이 리치 감독의 작품 하나쯤은 보셨을수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셜록홈즈>나 <알라딘>, <캐시트럭>등이 있습니다. 가이 리치 감독은 요즘 보기 드물게(?) 열일하는 감독님들 중 한명으로 매년 적어도 한 작품은 꾸준하게 내놓고 있습니다. 감독 특유의 스타일을 뚜렷한 편으로 평가받는데, 빠른 속도의 전개나 휙휙 바뀌는 장면 등 현란한 편집, 영국스러운 특유의 유머 색깔 등으로 적잖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만들어진다 했을 때, 영화 팬이라면 설마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기대하셨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
'미드 좀 봤다' 하시는 분들 중에서 명작을 꼽을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드라마 중 하나에 매튜 맥커너히, 우디 해럴슨이 출연한 <트루 디텍티브> 시즌1이 빠지지 않을겁니다. 나중에 나온 시즌2, 시즌3도 좋습니다만 아무래도 <트루 디텍티브>가 처음 나왔을때 선사한 그 강렬함과 여운이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이게 2014년에 처음 나온 드라마인데, 이 시기만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지상파 드라마들이 강세였던 때라 유쾌한 기조의 파트너십 형사물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HBO에서 나온 피폐함이 묻은 범죄/수사물은 미드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게 되지요. 물론 이전에도 어두운 분위기의 수사물은 있었습니다만 제가 기억하기론 <트루 디텍티브> 이후 미드 수사물의 색채는 본격적으로 요즘의 것과 많이 가까워지지 않았나...*현재 <트루 디텍티브> 시즌1~3는 OTT에 없고 U+모바일tv에서 VOD 대여 형태로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어쨌든 2019년 방영된 시즌3를 끝으로 감감무소식이었던 <트루 디텍티브>는 몇년 전부터 시즌4에 대한 소문이 종종 들려오기 시작했었죠. 중간에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습니다만 올 1월 마침내 공개가 되었습니다. 국내 OTT에 정식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마 어떻게 보신 분들도 더러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시즌2, 3도 대체로 평은 좋았습니다만 약 5년여만에 공개된 시즌4는 시즌1이후 가장 평이 좋다고 하는...
자, 드디어 이 신작 미드를 소개하게 되는 날이 왔습니다! 리처드 매든과 프라얀카 초프라 조나스, 스탠리 투치등이 출연하며, 역대 아마존 오리지널 가운데 손에 꼽히는 대규모 예산(2억 5천만 달러)이 투입되는 기념비적인 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시타델>입니다. 28일부로 프라임 비디오에 1~2화가 공개되었습니다. 확인해보신 분 계신가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팁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등을 만든 루소 형제가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합니다. 공교롭게도 이 분들이 가장 최근에 만든 영화가 남다른 액션 시퀀스로 화제가 되었었죠. 바로,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그레이 맨>인데요, 오늘 소개하는 <시타델>은 그보다 더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를 자랑한다고. 참, 지난 3월 이미 시즌2도 확정했습니다. *시즌1은 총 6부작 이 드라마가 더욱 특별한 건, '글로벌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인도와 이탈리아에서 각각 스핀오프가 제작된다는 점인데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을 배경으로 하는 진정한 글로벌 프로젝트가 되겠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미드 <시타델>만 하더라도 미국 아틀란타, 마이애미와 런던, 모로코 또 스페인에서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거쳤다는 점. 참고로 인도에서 만들어지는 '시타델'의 경우 인도를 대표하는 남녀 배우 Varun Dhawan,...
지난 주 애플티비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7부작 미니시리즈/신작 미드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었던 신작이었고 취향에 부합하는 신작이어서 크게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확인해본 것 같습니다. 로라 데이브가 쓴 동명 소설이 원작이고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남편을 찾는 과정에서 의붓딸과 예상치 못한 유대를 형성하게 된다는 내용의 미스터리/스릴러. 14일 1~2화가 공개되었고 매주 금요일 새 에피소드가 애플티비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총 7부작 원래 당초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제니퍼 가너로 교체....제니퍼 가너는 사라진 남편을 찾는 '해나'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며 극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해나'는 남편의 회사가 FBI에 의해 급습을 받고 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혼란스러워하고 그녀의 꿈같은 삶은 이내 악몽처럼 변하고 맙니다. 그녀에게 이제 남은 것은 '그녀를 지켜달라'는 의뭉스러운 남편의 메모 뿐. 도대체 '해나'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애플티비플러스에서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는 기념일 저녁 식사를 앞두고 메모 한장 남겨둔 채 연락이 두절된 남편때문에 애가 타는 '해나'로부터 시작됩니다. '해나'는 남편을 찾아 남편의 회사를 찾아갔더니 FB...
'잊혀진 사건을 쫓는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라고 힐러리 스웽크가 출연하는 <알래스카 데일리>입니다. 지난 1월 열린 골든글로브에서 힐러리 스웽크가 이 드라마로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드라마들 가운데 <하우스 오브 드래곤>, <오자크>, <더 크라운>등 제가 안 본 유일한 드라마였기도 합니다. 작년 가을 정규 시즌 ABC에서 방영되었고 지난달 30일 11화로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 시즌 여부는 미정이나 안타깝게도 예측은 대게 부정적) 어쨌든 디즈니플러스에 올라왔다길래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바로 확인해보았습니다. 비록 경찰/수사물은 아닙니다만 범죄 장르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각본을 썼던 아카데미상 수상자, 톰 맥카시가 제작합니다. 힐러리 스웽크하면 크고 작은 각종 시상식을 휩쓸다시피했던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1999)>,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명불허전 그 힐러리 스웽크죠. 드라마 <알래스카 데일리> 속 많은 이야기들은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와 프로퍼블리카의 기자 카일 홉킨스가 쓴 'Lawless: Sexual Violence in Alaska'에 기록된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기사로 카일 홉킨스는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자, 1화에서는 전직 5성급 장군이자 국방부장관 후보에 대한 비리 특종 기사를...
제가 두달여만에 디즈니플러스를 다시 구독하게되었는데요...오랜만(?)에 다시 찾은 디즈니플러스에는 그간 놓친 신작 드라마들로 (제 기준) 볼거리가 제법 있어서 당분간 뭘봐야하나 고민하지않아도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재구독하자마자 찾은 드라마는 <웰컴 투 치펜데일>인데요, 작년 11월 Hulu에서 공개된 드라마로, 평이 괜찮아서 기억해두고 있었던터라 바로 확인해보았습니다. <팸&토미> 로버트 시걸이 제작하고 실제 사건이 바탕이 된 논픽션 <Deadly Dance: The Chippendales Murders>를 바탕으로 합니다. 참, 믿고 보는 배우죠, 쿠마리 난지아니와 머레이 바틀렛이 출연합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쫓는 이민자 출신의 '스티브'는 미국에서 한때 가장 컸던 최초의 남성 스트립클럽 '치펜데일'을 만들고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10년도 채 되지 않아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기구한 사연을 가진 남자입니다. '스티브'의 사연이 궁금하다면 <웰컴 투 치펜데일> 디즈니플러스에서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화에서는...때는 바야흐로 1979년, 인도에서 온 '스티브'는 휴 헤프너처럼 성공한 사업가가 되기를 꿈꾸며 안정적인 주유소 관리자 일을 그만두고 LA에 클럽 '데스티니 2'를 열게 됩니다. 하지만 클럽은 '스티브'의 처음 생각과 달리 미진했는데 클럽 홍보담당자인 '폴'과 그의 아내 '도로시'와 함께 게이 바를 찾은 '...
2023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따끈따끈한 신작 미드 <래빗홀>입니다. 미국 시간으로 26일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신작 미드는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빠르게 독점, 동시 공개되었습니다. 파라마운트+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온 이래 이렇게 빠르게 공개되는 신작은 <래빗홀>이 처음인 것 같은데요...주인공은 <24>, <지정생존자>의 믿고보는 키퍼 서덜랜드인데다 장르도 스파이 스릴러라는데...안볼 수 없는 조합아니겠습니까! 어제부로 공개된 <래빗홀> 1, 2화 티빙에서 보실 수 있으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은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래빗홀>은 총 8부작) 자, <래빗홀>은 속임수에 능한 산업 스파이 존 위어가 세계를 지배하는 불가사의한 권력에 의해 살인자로 몰리고, 이에 '존'은 이 정체모를 권력에 맞서 싸우며 동시에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이야기.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나 <맥가이버>같은 CBS 드라마 느낌이 있습니다. 1화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느낌도 있었구요. 사전에 4회 분량을 미리 감상했던 매체들에 따르면 공통적으로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다고...비록 시작에서 전개가 조금 느리다 싶어도 뒤로 갈수록 전개도 빠르고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등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심각하지않으면서 그리 복잡하지도 않는, 그저 보이는대로 즐...
A가 돌아왔다~! 어떻게 보면 틴/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시리즈입니다. 2010년 ABC Family(현: Freeform)에서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Pretty Little Liars)>로 시작, 나오자마자 두터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더니, 명실상부 2010년대를 대표하는 틴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원죄>는 지난 7월 HBO Max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리버데일>,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을 만든 Roberto Aguirre-Sacasa가 제작...기대를 모았습니다. 비록 제작진은 다릅니다만, 이전의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사라 셰퍼드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며, 미스테리한 인물 A가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기존 포맷은 같습니다.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의 경우 당대 비주얼 좋은 드라마로 유명했고 루시 헤일, 애쉴리 벤슨, 샤이 미첼등 핫한 스타들을 배출했던바 신작 미드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원죄>역시 못지않게 예쁘고 잘생긴 할리우드 신예 배우들로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기대해볼만한 부분입니다. 갑작스러운 엄마 '데비'의 죽음을 수상쩍게 여긴 딸 '이머전'이 22년 전 엄마와 엄마 친구들에게 일어난 불운한 사건을 파헤치게 되면서 A의 정체를 추적한다는 이야기로 전작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의 포맷과 마찬가지로 미스터리한 인물 A의 등장하고 A의 스...
Previous image Next image 웨이브에서 찾은 2022 범죄/스릴러 3 : 피어 인덱스, 엔드 게임, 미세스 리벤지 오늘은 웨이브에서 찾은 2022 범죄 드라마들로, 보기 전에는 몰랐지만 시작하면 은근 재밌었던 드라마 세 편을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휴일에 볼만한 드라마 없을까 고민이라면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들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아에 안 본 사람은 있어도 1화만 본 사람은 없다는...모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게 만들었던 중독적인 드라마들 되겠습니다. 👌 엔드게임 The Endgame 2022 10부작 미국 1시즌 10부작 종영 <척>, <프리즌 브레이크>, <스콜피온>등 중독성있는 미드들을 만들어온 니콜라스 우튼, <콴티코> 제이크 코번의 새 드라마 <엔드 게임>입니다. 범죄의 대가 엘레나 페드로바와 그녀의 유일한 적수, FBI 특수요원 벨 터너의 쫓고 쫓기는 승부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비슷한 풍의 드라마로 <블랙리스트>, <콴티코>가 있는데 이 두 드라마를 섞은 듯한 <엔드 게임>은 이를테면 <블랙리스트> 여자 '레드' 버전같기도 합니다. 1화에서는 뉴욕에 은밀하게 도착한 컨테이너 화물로 시작되는데요, 경비가 삼엄한 가운데 컨테이너에서 나오는 건 뜻밖에도 사람이었죠. 미국 법무부 장관, 국토안보부 장관이 직접 상대하는 이 범상치 않은 인물은 무기밀매업자...
Previous image Next image 웨이브에서 찾은 유럽 드라마 3 : 개를 위한 장례식, 경찰들, 라이징 오늘은 그간 어디서도 볼 수 없었지만 한번 보고나면 눈을 뗄 수 없다는 점에서 공통적인...각기 다른 장르의 유럽 드라마 세 편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들은 모두 웨이브에서 독점, 최초 공개된 드라마들이니까요, 웨이브 이용중이신 분들은 꼭 놓치지말고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드라마는 스위스 드라마 <경찰들> 👏 개를 위한 장례식 Funeral for a Dog 2022 독일 8부작 먼저, Thomas Pletzinger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독일 드라마 <개를 위한 장례식>입니다. 저널리스트 다니엘은 미스터리한 소설가 마르크 스벤슨을 인터뷰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향합니다. 외딴 호숫가의 저택에서 사는 마르크를 찾은 다니엘은 마르크가 쓴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 내용인 즉 마르크와 그의 친구 툴리, 툴리의 실종된 파트너 필릭스 세 사람의 여정으로, 남미에서 시작해 뉴욕에 이르는 세 사람의 강한 유대감을 그리고 있습니다만, 결국 비극적인 결말로 끝을 맺게 됩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마르크의 소설을 더 깊이 탐구할수록 그의 소설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탈리아, 뉴욕, 독일, 핀란드, 그리고 남미에 걸쳐 있는 장소들로, 시청자들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