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45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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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나로 존재하는 법, 인생론

팬이 되어 주세요♡ 이태원 클라쓰 OST Part 3 아티스트 하현우 (국카스텐) 발매일 2020.02.07. 인기 있었던 드라마 <이태원 클라스>의 Ost 하현우 <돌멩이>라는 노래도 참 멋졌죠. 그 노래를 <데미안> 리뷰하면서 함께 했었어요. 둘은 제가 생각해도 궁합이 찰떡이었죠. 돌덩이 - 하현우( 국카스텐) Hit me harder Make me strong 그저 정해진 대로 따르라고 그게 현명하게 사는 거라고 쥐 죽은 듯이 살라는 말 같잖은 말 누굴 위한 삶인가 ... Instagram의 책과 다이어리님 : "마흔이 넘은 나를 다시 키우기 위한 나의 수고들... 나의 스무살 언저리에 대한 회상을 여러 번의 기회로 헤르만 헤세와 함께 했습니다. 자신을 정의해 오는 주변의 모든 것은,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부정적 신호가 없는 곳은 사회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도 인정하자. 유년 부터의 많은 부정적 신호들은 갑자기 성인이 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신호들을 차단해 갈 수 있는 스스로의 힘을 기르고 수고를 더해 자기의 성을 쌓을 수 있을 때 작아진다. 돌덩이를 깎아 비워내면서 내가 되어간다. 그 보답으로 우리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도 좋을 몰입을 통한 성공을 이루어 간다. 20대 까지는 [달과 6펜스]를 읽고 30대에는 [연금술사]를 읽으며 40대에는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50대...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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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 싯다르타 / 필사하며 천천히 읽어요

데미안, 지와 사랑,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 동서문화사 데미안 지와 사랑 싯다르타 저자 헤르만헤세 출판 동서문화사 발매 2011.06.01. 나는 이 세상 어느 것보다도 나에 대해, 싯다르타에 대해 아는 것이 적지 않은가! 싯다르타에서 첫 번째 전율을 마주한 장면이기도 했어요. 싯다르타는 자신으로부터 도피하여 다른 사람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더 정면으로 마주하며 나아가길 선택합니다. 그래서인지 싯다르타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아는 사람처럼 발길을 재촉하는 모습이에요. 자신의 길을 발견한 것이죠! 또 그 길을 어떤 방식으로 가야 하는지 깨달은 거죠. 싯다르타의 친구 고빈다 역시 부처에 귀의하며 '열반'에 이르겠다는 자신의 길을 선택합니다. 두 사람의 구도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같은 방향이기도 합니다. 또 그 길을 스스로 선택했다는 것이 공통점이 있었어요. 그러나 이 깨달음은 내가 나에 대해 모른다는 '무지'의 깨달음이었으니 이제 시작입니다. 이후 싯다르타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웁니다. 싯다르타는 아름다운 여인 카말라를 얻기 위해 우선 돈 버는 일을 배웁니다. 장사를 하고, 사람을 거느리고, 여자와 즐기는 법도 배웠습니다. 뭐든 잘 배우고 운이 따르던 싯다르타는 부유해지지만 그 세월 동안 자신이 혐오하고 무시하던 소인을 닮아버렸어요. 많은 것을 가지고도 자기가 가지지 못한 한 가지를 가진 다른 사람에게 부러움을 느끼며 ...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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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와 함께 성장하기

25번째 나다운 필사는 김미경의 [마흔수업] 입니다. 들어 가기전에, 저의 청년기를 정리해보고 싶어서 헤르만 헤세를 찾은 오늘입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를 따르다보니 데미안의 두 세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과 사양의 여운도 따르네요. 인생 후반기가 있다는 걸 모르고 생을 마감한 인물들에게 마흔의 어른으로 해주고 싶은, 혹은 해줄 수 있는 얘기들이 있을까요? 어느새 기성세대가 된 우리가 한스에게 위로와 이해를 전할 그 친절함은 뭘까요? 한스로 대변되는 우리 아이에게, 또 그 시기를 지나온 나에게 만큼은 해줄 수 있는 말들이 있을겁니다. 20대 까지는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30대에는 [연금술사]를 읽으며 40대에는 [달과 6펜스]를 읽고 50대가 되어서는 [그리스인 조르바]를 60대에는 [노인과 바다] 읽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20대의 그 커다란 고민들과 30대의 사랑과 전쟁이 안정되고나니 40대는 살기 위한 혁명과 투쟁으로 나아가는 기분입니다. 어느새 그런 나이가 되었네요. 그를 알고 나를 알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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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 인생의 해석 / 데미안과 함께 읽어야 할 책

데미안을 다시 꺼내들어 필사로 만나는 동안 이번에야 제대로 데미안을 만나고 있구나 싶었다. 난해하고 복잡하게만 느낀 인물 관계도 이젠 내 주변에서 찾아보거나 내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졌다. 데미안을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내 경험에만 비추어 오해한 부분들이 많았다는 것을 이번 책 헤르만 헤세의 인생론 / 인생의 해석을 통해 절실히 알았다. 이 책을 함께 읽지 못했으면 어쩔뻔 했어~ 안도했다. 인생의 해석은 생의 주기에 맞추어 엮인 헤세의 에세이라고 보면 된다. 헤세가 원래 이렇게 구분해서 썼는지 나중에 이렇게 엮인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헤르만 헤세의 모든 책을 관통하는 글이라는 것을 지금 느끼며 이상한 전율을 맛보았다. ♡ 데미안과 함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비단 이 책이 아니더라도 헤르만 헤세의 에세이들을 함께 보면 좋겠다. 생을 알기전엔 알 수 없는 것들의 발견. 인생의 해석 저자 헤르만 헤세 출판 반니 발매 2022.06.07. 헤르만 헤세의 어린시절, 학창시절, 청년기. 그야말로 데미안을 품은 이야기였다. 오늘 데미안을 필사할 때만해도 데미안속 싱클레어의 아버지를 구종교와 관습의 대표자로 도덕적이고, 관습적이고 엄하고, 넘지 못할 벽이기도 해서 다소 일그러진 모습으로 바라본 나였다. '밝은 세계'에 대한 명확한 그림이 없던 나는 싱클레어가 두 세계 사이에서 겪는 고민이 조금 이해 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는 걸...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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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노트 - 데미안

6월 7,8 일 데미안 필사 데미안, 읽을수록 짜릿한 고전을 어쩌겠어요. 읽을수록 맞춰지는 퍼즐을 발견하는 기쁨과 동시에 나를 발견합니다. 우선 필사를 내려둡니다... 내가 읽은 이 빨간 책, 코너스톤 출판의 데미안은 표현이 조금 축약되어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나는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분명 있었다. 민음사의 데미안을 필사중이신 책이미래님의 필사를 필사하며 '아' 다르고 '어' 다른 문장의 맛을 느끼기도 한다. 처음 동서문화사로 데미안을 읽었었는데, 그땐 너무 장황한 문장이라 아리송했던 부분들이 조금은 심플하게 정리된 다른 책을 만나고 와서 다시 보니 오히려 좋다. 애매한 번역으로 머릿속이 꼬이게 하는 문장들을 속시원하게 정리하기도 하고, 그렇게 데미안은 두 번 이상 읽어야 하는 책이고, 동시에 두 권을 들고 읽어도 좋겠다. 두 권을 번갈아 보며 읽으니 아리송한 문장이 좀 풀린다. 필사방에서도 책마다의 뉘앙스와 단어 표현이 다른 것에 대해 내용을 주고 받으며 데미안을 만났다. 보너스 모아나님이 모아주신 데미안 책마다 다른 번역으로 차이가 많다는 걸 알았고, 궁금했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렇게 데미안을 잡고 놀았고, 대화도 뜨거웠더랬다. 데미안 - 4개의 다른 출판사 번역 <동서문화사- 데미안> 필사방 댓글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그것의 다른 이름은 해방이기도 했다. 요즘 우리가...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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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스며든 헤세, 데미안 밑줄 긋기 #1

내 삶에 스며든 헤세 데미안을 40이 넘은 나이에 읽었습니다 내 삶에 스며든 헤세 저자 강은교|전찬일 출판 라운더바우트 발매 2019.05.25. <내 삶에 스며든 헤세> 책을 앞에도 한번 소개해드렸지만 성장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 책을 좀 더 남기고 싶었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방황했던 성장기가 없이 훌렁 어른이 된 저에게도 공허함은 있었습니다. 만약 데미안을 청소년기에 읽었다면 지금과 조금 달랐을까요? 나도 자신에게서 해답의 언저리를 어렴풋이라도 느낄 수 있었을까요? 제게도 뭔가를 갈구하던 사춘기가 있었다는 것을 지금 알았습니다. 제가 기다리던 것은 나와 닮거나 똑같은 한명 더의 나였고, 조언을 해줄 데미안 같은 멘토였습니다. 알을 깨고 세계로 나오는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것이 각자의 숙명이자 사명이지만 끝내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엔 각계 각층의 많은 인사들이 헤세의 책을 접했던 에세이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빠르게는 중2부터 고등시절 데미안을 만난 386세대들의 이야기는 성장통을 말해주고 있어요. 알을 깨고 변태하는 모습은 그 누구도 똑같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 속에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하고자 하고, 모든 것을 우리들 자신보다 더 잘 해내는 어떤 사람이 있다 데미안 중에서 혼자서 데미안을 읽었을 때보다 수만배의 감정이 밀려드는 책입니다. 꼭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조금씩 밑줄을 그어 봅...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