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맥스팩토리'의 '프라마테아' 시리즈로 나온 '베르세르크 가츠(광전사의 갑주 버전)'입니다. 이미 '피그마'와 'SHF' 시리즈로 나온 피규어를 가지고 있어서 이번엔 거를 생각이었죠. 그런데 막상 제품이 출시되고 여기저기 올라온 리뷰를 보다 보니 순식간에 결심이 무너져 버리네요. 여하튼 배송 온 제품을 살펴보니 완성해서 세워두면 정말 멋있을 것 같습니다. 기왕에 사버렸으니 후회 없이 즐기려고요.
미국의 유명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중에 '마크 브룩스(Mark Brooks)'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얼마 전부터 자신의 SNS에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와 '엑스멘' 캐릭터를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형한 그림을 올리기 시작하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디즈니 스타일'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군요. 여하튼 처음엔 그냥 재미로 한두 장 그려서 올리는 거려니 생각했는데... 이게 몇 달 동안 매일매일 계속됐습니다. 그리하여 히어로와 빌런 캐릭터 100여 명의 일러스트가 모이게 됐죠. 결국 '마블 코믹스'에서 '마크 브룩스' 작가가 그린 캐릭터 일러스트를 오는 2025년 2월에 출간되는 이슈 26편의 배리언트 커버로 출간한다는 소식이 발표됐습니다. 추측건대 작가가 처음부터 이럴 계획으로 시작한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의외로 이게 코믹스 팬들 사이에 반응이 좋으니 '마블 코믹스'에서 아예 표지로 활용하기로 결정을 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두 26편의 이슈에 두 명씩 그려져 있으니 전부 52명의 캐릭터가 공개된 셈인데요. 실제로 작가가 작업한 캐릭터의 숫자는 대략 그 두 배 정도가 됩니다. 궁금하시면 작가의 이름을 검색하시면 인터넷에 공개된 나머지 그림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P.S. 참고로 '마크 브룩스' 작가의 원래 그림체를 보여드리죠. (아래 참조) 보다시피 리얼한 느낌의 일러스트를 그리던 분입니다. 애니메이션 화풍과는...
앞서 '다이너마이트 엔터테인먼트'가 2024년 겨울,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스페셜 원샷 이슈를 출간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이어서 오는 2025년 2월에는 무려 40페이지 분량의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원샷 이슈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목은 '밸런타인 므와 므와 키시 페이스 스페셜'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므와 므와(Mwah Mwah)'는 우리 말로 '우와~ 우와~'라는 감탄사와 같은 의미라고 합니다. 이야기는 '파워퍼프걸'의 주 무대인 '타운스빌'의 고등학교에 잘생긴 남학생이 전학을 오면서 시작된다네요. '버터컵'이 그 남학생에게 반하고, 악당 '모조 조조'가 이를 이용해서 뭔가 흉계를 꾸미며 사건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참고로 '다이너마이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재 중인 '파워퍼프걸' 온고잉 시리즈는 현재 미국 현지에서 나름대로 반응이 괜찮은 편이라고 합니다.
뮤턴트 독립국가 '크라코아'가 붕괴된 후 '엑스멘'은 각자의 신념에 따라 뿔뿔이 흩어졌는데요. 그에 맞춰서 여러 편의 새 시리즈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그중 '언캐니 엑스멘' 시리즈는 '울버린', '로그', '갬빗', '나이트크롤러'가 모인 팀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뮤턴트 팀 '아웃라이어'가 소개됐습니다. 사실 이들은 팀이라고 말하기는 부족하고요. 아직은 모든 게 어리숙하고 허술한 젊은 뮤턴트들의 모임 정도로 말하는 게 옳습니다. '언캐니 엑스멘' 팀이 이들을 찾아낸 과정이 좀 복잡한데요. 한때 '자비에 교수'와 연인이었던 '사라 건트'라는 뮤턴트 여성이 있습니다. 이후 그녀는 '해그'라는 이름의 무시무시한 돌연변이 괴물이 돼버렸는데요. 뮤턴트들이 '크라코아' 섬에 모여 있는 기간 동안 '해그'는 수많은 돌연변이들을 사냥해서 흡수해버렸다고 합니다. '로그'도 '해그'에게 죽음을 당하게 되는데요. 뇌종양을 앓다가 사망한 뮤턴트 소년 '하비 X'의 영혼이 치유 능력으로 '로그'를 부활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그'에게 추적을 당하고 있는 또 다른 10대 뮤턴트 그룹을 알려준다는군요. 이들이 바로 '아웃라이어'라고 불리는 4명의 젊은 뮤턴트들인데요. 한 명씩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터 (Jitter: 소피아 용) 1분 안에 모든 지식과 체술을 그 자리에서 습득해서 활용할 수 있는 뮤턴트입니다. 마...
'마블 코믹스'는 오는 2025년 2월에 출간되는 '얼티미츠' 이슈 9호를 통해 얼티밋 버전의 '루크 케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얼티밋 얼티미츠 이슈 9호 현재 '루크 케이지'는 '메이커'에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인데요. 그래서 탈옥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여기에 '얼티미츠'가 개입을 할 것 같군요. 그밖에 같은 2월에 출간되는 얼티밋 관련 타이틀 소식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얼티밋 블랙 팬서 이슈 13호 '블랙 팬서'는 '와칸다'를 노리는 '문 나이트'의 계획을 저지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와칸다'를 건설한 '비브라늄'의 기원에 의문을 품게 된다네요. 그래서 이를 알아내기 위해 '소서러 슈프림'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여기에는 뭔가 위험이 따른다고 합니다. *얼티밋 스파이더맨 이슈 14호 '크레이븐 헌터'의 끈질긴 추적에 맞서 '스파이더맨(피터 파커)'와 '그린 고블린(해리 오스본)'은 계속해서 힘을 합칩니다. 이번 호에는 이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 *얼티밋 울버린 이슈 2호 '메이커'의 명령에 따르는 '매직', '콜러서스', '오메가 레드'는 뮤턴트 해방군을 상대하기 위해 '울버린'을 앞세웁니다. 물론 '울버린'은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지만 과연 언제까지 이용을 당하고 있을지 궁금하군요. *얼티밋 엑스멘 12호 '메이 스톰'과 '아머' 일행은 인공적으로 만...
'마블 코믹스'의 2025년 대형 이벤트 '원 월드 언더 둠' 관련 소식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 2월에는 이벤트와 연계된 타이인 이슈 세 편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 '판타스틱 포' 이슈 19호 팀의 리더인 '리드 리처드'가 숙적 '닥터 둠'의 세계 지배를 막기 위해 뭔가 계획을 세우는 동안 '씽'과 '인비저블 우먼'은 '쉬 헐크'와 함께 뉴욕으로 향한다네요. 여기서 이들에게 뭔가 사건이 벌어지는 모양입니다. * '스톰' 이슈 5호 '닥터 둠'은 뮤턴트에 대한 뭔가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그 사이 '스톰'은 '닥터 둠'이 지닌 '소서러 슈프림'의 근원을 찾기 위해 우주로 나선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공허의 화신이라 불리는 '오블리비언'을 상대하게 된다는군요. *'엑스 팩터' 이슈 7호 '엑스 팩터'는 정부 산하의 팀이기 때문에 세계 정부를 손에 넣은 '닥터 둠'의 명령에 따라야 하는 상황이죠. 리더인 '엔젤'은 팀을 이끌고 과거 뮤턴트 국가였던 '제노샤'로 향한다고 합니다.
'다이너마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4년 12월에 '파워퍼프걸: 윈터 스노우다운 쇼다운'이라는 제목의 스페셜 원샷 이슈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파워퍼프걸'의 코믹스 판권은 처음 'DC 코믹스'가 가지고 있다가 'IDW'로 옮겨 갔고, 최근에 다시 '다이너마이트'가 인수한 상태죠. 그래서 지난 7월부터 새로운 메인 시리즈가 연재 중에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밸런타인데이', '핼러윈' 등 특별한 날마다 스페셜 원샷 이슈가 발매됐는데요. 매번 반응이 괜찮았나 봅니다. 이번에는 이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기념하는 스페셜 이슈가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아울러 2025년에는 '썬더 캣츠'와 크로스오버 시리즈도 발간된다고 합니다. '파워퍼프걸'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되겠네요. 하지만 국내에선 이런 작품을 만나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의 '파워 레인저' 시리즈와 일본의 '슈퍼 전대' 시리즈는 완전히 다른 작품입니다. 지난 1993년, '사반 하임'이란 사람이 일본 '토에이'의 특촬물인 '슈퍼 전대' 시리즈의 판권을 가져와 미국 배우들을 기용해서 다시 촬영하고 여기에 특촬씬만 재조합하여 만들어낸 시리즈입니다. 즉, 디자인과 주요 설정을 활용한 리메이크 작이라 볼 수 있죠. 그러나 미국판 '파워 레인저'는 큰 히트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판권이 이리저리 옮겨 다녔고, 그에 따라 코믹스 시리즈도 여기저기서 출판됐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015년에 '붐! 스튜디오'가 '파워 레인저'의 코믹스 판권을 획득하면서 안정적으로 시리즈가 연재되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 '붐! 스튜디오'는 '사반'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그대로 만화화한 '고고 파워 레인저'와 새로운 작품 '마이티 모핀 파워 레인저', 두 개의 시리즈를 동시에 출간했죠. 이후 이벤트를 통해 두 시리즈는 하나로 통합이 됐습니다. 그리고 '붐! 스튜디오'의 '마이티 모핀 파워 레인저' 시리즈는 지난 2024년 상반기에 '다크 아워'라는 이벤트를 끝으로 일단락을 지었습니다. 무려 10여 년에 걸친 시리즈가 막을 내린 거죠. 이어서 '붐! 스튜디오'는 11월에 새 시리즈 '파워 레인저 프라임'을 론칭했는데요. 이 작품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전작의 이벤트 '다크 아워'가 끝나면서 생겨...
미국의 만화 출판사 'IDW'와 일본 망가를 번역해서 출간하는 '비즈(VIZ)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기획한 '나루토'와 '닌자 터틀(TMNT)' 크로스오버 시리즈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작품은 모두 4편의 이슈로 구성된 미니시리즈인데요. 2024년 11월에 첫 번째 이슈가 발매되어 미국 현지에서 이슈 판매량 10만 부를 돌파하며 판매 순위 2위에 올랐을 정도라고 합니다. 설정은 의외로 단순한데요. 두 세계가 우연히 충돌하거나, 어느 한 쪽이 다른 세계로 가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나루토'의 닌자들이 사는 '나뭇잎 마을'과 '닌자 터틀'의 활동 무대인 '빅애플 시티'가 원래 같은 세계에 존재하고 있다는 설정이랍니다. (여기서 '빅애플 시티'는 뉴욕을 뜻합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나루토'의 세계에 '닌자 터틀'이 이미 속해 있었다는 건데요. 다만 서로 교류가 없었을 뿐인 거죠. 즉, 여기 나오는 '닌자 터틀'은 우리가 아는 '닌자 터틀'과는 다른 평행 세계인 셈이죠. 따라서 일부 캐릭터의 경우 기원이 조금 다르다고 하네요. 이야기는 '닌자 터틀'의 조력자인 '에이프릴' 기자가 '나뭇잎 마을'의 우두머리 '츠나데'와 뭔가 중요한 의논을 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답니다. 한편 '풋 클랜'이 과학자 '백스터'의 돌연변이 연구에 관심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는군요. 앞서 말했듯이 이슈 4편 분량의 미니시리즈이지...
인기 스토리 작가 '앨 유잉'이 집필하고 있는 '이모털 토르' 시리즈가 계속해서 흥미진진한 전개로 코믹스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2024년 11월에 출간된 '이모털 토르' 이슈 17호에서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과거에 한 번 나온 적 있지만 거의 잊혔던 캐릭터의 재등장으로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토르'는 '다리오 애거'가 보낸 네 명의 악당(그레이 가고일, 라디오 액티브맨, 미스터 하이드, 코브라)에 의해 거의 사망한 것처럼 보인답니다. 그의 몸이 돌로 변한 뒤 산산조각 나버린 거죠. 그러나 '토르'는 아버지 '오딘'으로부터 '아스가르드'의 왕좌를 물려받은 불멸의 신이죠. 그래서 그렇게 쉽게 죽지는 않습니다. 부서졌던 조각들이 다시 합쳐지며 육체가 재생되는데요. 그 사이 '토르'의 영혼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빠진 상태입니다. 이때 과거 '토르'의 인간 화신이었던 '도널드 블레이크'가 악마의 군단을 이끌고 공격해 온답니다. 그 순간 마녀 '인챈트리스'가 등장해 '토르'를 위기에서 구해주는데요. 그 대신 도와주는 대가로 누군가 한 명을 되살려 달라는 요구를 한다는군요. 결국 '토르'는 조건에 응하게 되는데... 그래서 '인챈트리스'가 부활시킨 인물은 다름 아닌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매그니 토르선'이었습니다. '매그니'는 이번에 첫 등장은 아니고 오래전에 잠깐 나...
일본에서 수 십 년 동안 메카닉 디자이너 및 애니메이터로 활동 중인 '야마네 마사히로' 선생의 화집입니다. 이 분은 '선라이즈'에서 제작한 여러 슈퍼 로봇물을 비롯해서 '용자 시리즈', '건담'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한 바 있는 중견 디자이너입니다. 또한 일본의 슈퍼로봇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크리에이터 '오바리 마사미' 선생과 매우 가까운 친구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이번에 발매된 화집 '리히로토 마사히로'는 선생이 그동안 작업한 슈퍼 로봇물 관련 일러스트를 한데 모은 책인데요. 주로 블루레이나 프라모델 등의 패키지 커버 일러스트로 사용됐던 그림들입니다. 120페이지가 훌쩍 넘는 분량이 그림으로만 빼곡하게 채워져 있어서 슈퍼로봇 팬이라면 아주 만족할 만한 작품집입니다. P.S. 참고로 화집의 타이틀 '리히로토 마사히로'는 '리히로와 마사히로'라는 의미인데요. 이 분이 본업인 메카닉 디자이너로 활동할 땐 본명 '야마네 마사히로'라는 이름을 쓰지만, 종종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을 할 땐 '야마네 리히로'라는 펜네임을 사용한다네요. 즉, 두 개의 이름을 합친 제목입니다. 여기서 '리히로'는 영어로 'Re: Hero' 혹은 '리멤버', '리본'등을 의미한답니다. 한 마디로 여러 가지 중의적인 뜻이 담긴 제목이죠.
일본 '쇼가쿠칸'의 어린이 만화 잡지 '고로고로 코믹' 연재작 '울트라맨: 얼롱 케임 어 스파이더맨' 1권입니다. '마블 코믹스'의 최고 인기 캐릭터 '스파이더맨'과 일본 '츠부라야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히어로 '울트라맨'이 힘을 합치는 내용이라고 해서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가 된 작품이죠. 말 그대로 미국과 일본을 상징하는 두 슈퍼 히어로의 만남이라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했던 수준의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연재 매체가 어린이 잡지이기 때문에 세계관이나 설정이 단순하고요. 그리고 작화 퀄리티도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사실 스토리도 별건 없지만 그래도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죠. 뉴욕에 살고 있는 '피터 파커'는 정체를 숨기고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고 있죠. 그는 과거 삼촌을 잃은 트라우마 때문에 사건이 벌어지면 현장에서 시민들을 구조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덕분에 '다정한 이웃'이라는 별칭을 얻었죠. 그러나 동료인 '어벤져스'의 히어로들은 생각이 좀 다릅니다.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서는 일단 문제의 원인인 빌런들을 제압하는 게 우선이라는 거죠. 특히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은 그런 생각의 차이 때문에 약간의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닥터 둠'이 '둠보트' 군단을 이끌고 뉴욕시를 기습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현장에서 시민들을 구조하...
일본 '고단샤'의 성인 만화 잡지 '모닝'에 연재되던 '배트맨: 저스티스 버스터'가 4권으로 완결됐습니다. '시미즈 에이이치'와 '시모구치 토모히로' 콤비는 이번에도 완벽한 작화와 화려한 액션 연출로 작품의 대미를 정말 멋지게 마무리했습니다. 이야기는 지난 3권의 충격적인 엔딩에서 이어집니다. 모든 과거가 베일에 싸여있는 의문의 연쇄 살인마는 자신을 뒤쫓는 탐정 '제이슨'을 잔혹하게 살해합니다. 아울러 '제이슨'이 사용하던 닉네임까지 빼앗고 스스로 '조커'가 됩니다. 그는 인간이 범죄를 저지르는 건 선도 악도 아닌 그저 본능이라고 말하죠. '배트맨'은 '제이슨'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집니다. '딕' 역시 유일하게 믿고 의지했던 '제이슨'의 죽음에 모든 게 무너진 심정입니다. 이처럼 '배트맨'이 잠시 자경단 활동에 소홀한 사이 '조커'는 고담 시의 범죄 조직을 점령하고 암흑가의 보스 자리에 오릅니다. '알프레드'로부터 충고를 들은 '브루스 웨인'은 다시 힘을 내서 초기의 '배트맨' 슈트를 꺼내 입고 활동에 나섭니다. 그러나 분노에 사로잡힌 '배트맨'은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조커'를 밀어 부치지만 끝내 죽이지는 못합니다. 그러자 '조커'는 그 틈을 타 '배트맨'에게 치명타를 입히죠. 한편 사전에 '조커'는 고담 시 전체를 지옥으로 만들기 위해 에이스 화학 공장을 폭발시킬 계획을 세워둡니다. 이를 미끼로 '배...
*얼티밋 블랙 팬서 vol.1-피스 앤드 워 '마블 얼티밋' 시리즈 중 하나인 '블랙 팬서' TP(단행본) 1권입니다. '얼티밋' 세계는 '메이커'에 의해 역사가 조작된 상태죠. 그래서 '메이커'의 명령에 따르는 지도자들이 전 세계를 분할 통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와칸다' 만큼은 아직 미지의 땅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지역을 '문 나이트'가 노리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얼티밋' 세계의 '문 나이트'는 태양과 달을 상징하는 두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점차 주변 분쟁 지역이 늘어나자 위기를 느낀 '와칸다' 내부에서도 의견이 나뉘기 시작합니다. 왕인 '티찰라'는 여전히 쇄국을 유지하려 하지만 동생인 '슈리'는 개방을 하고 분쟁에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티찰라'는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고 실종됩니다. 그리고 과격파 지도자 '킬몽거'와 그의 파트너 '스톰'을 만나게 되죠. 대략 이야기는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이쪽이 MCU의 '블랙 팬서' 세계관과 비슷한 구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얼티밋' 시리즈는 타이틀마다 개성이 모두 다른데 '블랙 팬서'의 경우 '와칸다 왕국'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권력 다툼이 주된 스토리가 될 것 같군요. *얼티밋 엑스멘 vol.1-피어 앤드 헤이트 현재 '얼티밋' 관련 신작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흥미로운 타이틀이 바로 '얼티밋 엑스멘' 시리즈입니...
일본 '아키다쇼텐'의 만화 잡지 '챔피언 레드'에 연재됐던 '사이보그 009: 태평양의 망령'입니다. 1권 분량으로 마무리된 단편이죠. 전체 5회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부분 2회까지는 '챔피언 레드'라는 잡지에 게재되다가 갑자기 한동안 연재가 중단되더니 나머지 3회분은 웹을 통해 공개가 됐습니다. 아마도 같은 잡지에 또 다른 작품인 '사이보그 009: 비고오파츠 딜리트'가 연재되고 있어서 비슷한 타이틀은 연재처를 옮긴 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그림은 과거 '환마대전 리버스', '사이보그 009 완결편', 그리고 '에이트맨 대 사이보그 009'등을 그린 '하야세 마사토'씨가 담당했습니다. 원작자 '이시노모리 쇼타로' 선생의 문하생인 이 분은 스승과 그림체가 똑같기로 유명하죠. 일단 이 작품의 표지를 보시면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주인공 '009'의 코스튬이 하얀색이죠. 보통 '사이보그 009' 팀의 복장은 붉은색 계열로 알려져 있는데 말이죠. 이유가 있습니다. '사이보그 009'는 지금까지 애니메이션으로도 여러 번 제작됐는데요. 그중 초창기에 제작된 극장판과 TV 시리즈에는 원작과 달리 하얀색의 복장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만화는 초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관련이 있다는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사실 '태평양의 망령'이라는 에피소드는 원작자 '이시노모리' 선생의 작품 리스트에는 없습...
그렇군요. 2024년에 멜로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 거였어요. '아노라'는 바로 지금, 오늘, 현재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영화가 반짝반짝합니다. 자극적이고, 깜찍하고, 얄미워요. 그리고 마음을 움직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영화를 만든 '션 베이커' 감독은 의외로 젊은 나이는 아니더군요. 50대 중반의 미국인 영화감독인데요. 아마도 동시대에서 벗어난 나이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 더 지금의 세대를 차갑게 바라볼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데뷔는 오래전에 했지만 수년 전에 발표한 '플로리다 프로젝트'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 감독의 영화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제가 보기에 아주 영리한 감독입니다. 지루한 걸 참지 못하는 요즘 관객들을 어떻게 이야기 속으로 단숨에 끌어들이는지 그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에요. 시작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노골적인 성애물로 출발합니다. 너무 화끈해서 스크린에서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어요. 그러다가 순식간에 젊은 두 남녀의 철없는 연애 행각으로 돌입합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에 탄 것처럼 신나지만 한편으론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그리고 슬슬 이들의 욕망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 궁금해집니다. 중반부가 되면 그들의 모든 관계가 파산 상태에 이르면서 어이없는 코미디가 벌어집니다. 유치한 대사나 과장된 행동으로 웃기는 게 아니에요. 보고 있으면 누구라도 웃지 않을 수...
'마블 코믹스'는 오는 2025년에 '닥터 둠'이 전 세계를 지배한다는 설정의 빅이벤트 '원 월드 언더 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본편과 더불어 스핀오프나 타이인 같은 관련 작품도 다수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그중에서 2025년 2월에 시작될 신작 두 편을 우선 공개했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드릴 타이틀은 5편의 이슈로 구성된 미니시리즈 '썬더볼츠: 둠 스트라이크'입니다. 현재 '마블 세계'에는 '버키'가 이끄는 '썬더볼츠' 팀이 존재하고 있죠. (아래 참조) 이 팀은 뉴욕의 시장인 '루크 케이지'가 후원하고 있는 공식 히어로 팀인데요. 멤버로는 '블랙 위도우', '샤론 카터', 'US 에이전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블 새로운 멤버로 구성된 썬더볼츠 '마블 코믹스'는 오는 2023년 12월에 '썬더볼츠' 새 시리즈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합니... blog.naver.com 하지만 세계를 지배하려는 '닥터 둠'에게 아무래도 이들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닥터 둠'은 자신만의 '썬더볼츠'를 따로 조직한다고 합니다. 한데 이 팀에는 '문스톤', '아틀라스', '픽서' 등 과거 초창기 '썬더볼츠' 멤버들이 다수 포함된다고 하네요. 그런가하면 역시 초창기 멤버렸던 '송버드'는 '버키'의 편에 선다고 하고요. 결국 '썬더볼츠 대 썬더볼츠'의 대결이 벌어지게 된 상황인데요. 과연 승리 팀은 어느 쪽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
'마블 코믹스'가 오는 2025년 2월부터 '레드 헐크' 새 시리즈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오랜만에 '레드 헐크'가 자신의 솔로 시리즈로 돌아오는 건데요. 이번 시리즈의 초반부는 2025년에 예정된 빅이벤트 '원 월드 언더 둠'과 연계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첫 장면은 주인공 '썬더볼트 로스(레드 헐크)'가 '닥터 둠'이 통치하는 '라트베리아'의 지하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 시작된다는데요. 그 이유는 '닥터 둠'이 전직 군 장성인 '로스 장군'의 군사적 지식과 경험을 빼내기 위해 강제로 납치하여 감금해두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곳엔 '로스 장군' 외에도 군사 전략에 능통한 다수의 정치인, 군인, 범죄자 등이 잡혀 있다고 합니다. 결국 '로스 장군'은 감금되어 있는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탈출을 감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잠재되어 있던 '레드 헐크'의 힘을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일단 도입부의 설정은 그럴 듯하네요. 한편 이번 작품에는 '머신맨', '데스록'등이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마블 스튜디오'는 2025년에 개봉할 MCU 관련 영상물을 공개했는데요. 그중 2월에 개봉하는 신작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레드 헐크'가 나온다고 하죠. 특히 이번에는 '썬더볼트 로스' 역에 고인이 된 '윌리엄 허트' 대신 '해리슨 포드'가 캐스팅되어 더더욱 큰 화제가 ...
드디어 '할 조던'을 제외한 지구 출신 모든 '그린 랜턴'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DC 코믹스'는 오는 2025년 2월 '그린 랜턴 코어즈' 새 시리즈를 론칭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시리즈에는 지구 출신 7인으로 구성된 '그린 랜턴 군단'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명단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면... '존 스튜어트', '가이 가드너', '카일 레이너', '제시카 크루즈', '사이먼 바즈', '조 멀린', 그리고 '틴 랜턴'이라 불리는 '켈리 퀸테라'까지 합류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이들이 상대할 적은 '유나이티드 플래닛(행성 연합)'을 이끄는 '타로스'라는 자입니다. '타로스'는 우주 전체의 지배자가 되려는 인물이죠. 그래서 방해가 되는 여러 '랜턴 군단'을 하나씩 제압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서진 감정'을 상징하는 새로운 힘의 반지 '프랙털 랜턴'의 주인이 됐죠. 이 내용은 최근에 출간된 두 편의 이슈 '그린 랜턴 시빌 코어즈 스페셜'과 '그린 랜턴: 프랙처드 스펙트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래 참조) DC 그린 랜턴 시리즈의 전환점이 될 원샷 이슈 두 편 *그린 랜턴 시빌 코어즈 스페셜 (원샷 이슈) 최근 '그린 랜턴' 관련 시리즈는 새로 등장한 강력... blog.naver.com 이 같은 '타로스'의 야욕에 맞서기 위해 지구의 '그린 랜턴'이 하나로 뭉치게 된답니다. 그런데 지구의 '그린 랜턴'만 모이게 ...
'DC 코믹스'는 얼마 전 마무리된 빅이벤트 '앱설루트 파워' 이후 'DC 올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모든 시리즈들을 새롭게 일신하고 있죠. 그래서 기존 인기 타이틀은 새로운 이야기로 재출발을 하는 한편 한동안 등장이 뜸했던 캐릭터들의 새 시리즈도 추가로 속속 기획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오는 2025년 2월부터 모두 6편의 이슈로 구성된 '자타나'의 솔로 미니시리즈가 출간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사실 '자타나'는 'DC 코믹스'에서 '원더 우먼', '할리 퀸'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여성 캐릭터죠. 그래서 최근에도 '블랙 라벨'을 통해 '자타나: 브링 다운 더 하우스'라는 미니시리즈가 연재된 바 있습니다. 전설적인 마법사 '자타라'의 딸인 '자타나'는 'DC 코믹스' 세계에서는 가장 잘 알려진 오컬트 계열의 히어로인데요. 한때는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이기도 했고요. 이번 시리즈에는 과연 어떤 마법 같은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