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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을 본 지는 좀 됐습니다. 하지만 한참 시간이 지나 이제야 감상글을 적네요. 이유가 있지만 그건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 시기가 참 묘했어요. 다 만들어놓고 개봉 일정이 한참 뒤로 밀린 건데요. 그러다 보니 공교롭게도 2024년 연말, 친위 쿠데타 반란 사건으로 나라가 한참 혼란하던 와중에 공개가 됐습니다. 이게 이 영화의 흥행에 득이 됐는지, 아니면 해가 됐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어찌 됐든 마음이 어지럽던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좀 이상하긴 해요.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1909년의 일입니다. 무려 100년도 훨씬 이전의 사건이죠. 게다가 당시는 우리나라가 주권을 완전히 잃은 일제강점기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오래전에 벌어진, 게다가 나라의 상황도 다른 시기에 벌어진 이야기가 지금 우리에게 오늘 일처럼 와닿는다는 건... 아마도 그 후 지금까지 근본적인 그 무엇인가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그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아는 것이고... 또 몰랐다 해도 이번 반란 사건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영화에 대해서 얘기해 보죠. 저는 이 영화의 가장 훌륭한 점은 '감독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선택했다는 것인지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아, 물론...
주문한 프라모델 두 개가 배송되어 왔는데요. 하나는 생각보다 박스가 크고, 또 하나는 생각보다 박스가 작네요. 고토부키야 헥사기어/ 1: 12 벌크암 베타 (스탠더드 타입) '고토부키야'의 오리지널 프라모델 시리즈인 '헥사기어' 관련 제품입니다. '헥사기어' 시리즈는 손대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이 녀석은 마음에 들어 구입했습니다. 'Z 건담'에 '디오'와 닮은 것 같기도 하고요. 파일럿이 탑승하는 리얼 타입 로봇인데 설정상 높이는 2~3m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배송된 제품을 보니 의외로 박스가 크네요. 부속도 제법 많고요. 사실 이 제품은 몇 년 전에 나왔는데 인기가 좋았는지 금세 품절이 되더군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재판을 구하게 된 겁니다. 반다이 SMP/ 액션 가면 '크레용 신짱(국내 명 '짱구는 못 말려')에 등장하는 '액션 가면'입니다. '짱구'가 좋아하는 특촬물의 주인공이라는 설정이죠. 극중극 캐릭터로서 '가면라이더'와 '울트라맨'을 적당히 믹스한 슈퍼 히어로입니다. 박스를 열어 파츠를 확인해 보니 의외로 스티커가 전혀 없네요. 그러니까 모두 색분할로 처리했다는 뜻입니다. 아주 마음에 드네요. 조립해서 먼저 구입한 '칸탐 로보'와 함께 세워둘 생각입니다.
딸아이가 태어났을 때 풋내기 아버지였던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아이를 예쁘게 키워야 하나? 강하게 키워야 하나? 아니지. 두 가지 모두는 불가능할까?' 그러나 아이가 커가면서 그런 고민은 하나도 쓸데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크는 것이고, 부모는 그저 지켜보고 응원만 해주면 된다는걸요. '아이브'가 최근 미니 앨범(EP) 3집을 발매했습니다. 사실 '아이브'는 명실공히 K-POP을 대표하는 걸그룹 중 하나지만... 타 그룹에 비해 음악적 색깔은 그다지 선명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아주 명확히 밝혔더군요.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걸그룹들은 걸크러시를 모토로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상을 표명해 왔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또래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았고요. 그런데 이번 '아이브'의 곡들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그냥 '내가 제일 잘나가'가 아니라는 거죠. 이제 그들은 세상을 자신들만의 모양으로 바꾸기로 결심한 것 같습니다. 일단 '아이브'가 발표한 이번 곡들은 음악적 완성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그 부분은 음악 관련 전문가들이 따로 평가해 줄 것 같고요. 제가 주목한 건 가사와 뮤직비디오입니다. 이건 마치 과거 젊은 록그룹들이 당대의 시대정신을 음악에 담아 선언했던 걸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또한 자신들의 젊음을 스스로 찬양하는 청춘 송가로 들리...
또 눈이 오네요. 올겨울은 눈이 꽤 잦은 것 같습니다. 그럭저럭 블로그에 취미 관련 기록은 하고 있지만 일상 관련 사진이나 글은 올리기가 불편한 시기입니다. 누가 뭐래서가 아니고 그냥 제 마음이 그래요. 그래도 눈이 오기에 사진을 찍어봤고 찍은 김에 몇 장 올려봅니다. 공교롭게도 최근 모 독립운동가의 전기 만화 스토리를 쓰고 있습니다.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까지의 역사는 제법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다시 자료 조사를 하며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대한 제국의 국권이 조금씩 일본에 넘어가는 과정이 어찌나 지금과 비슷한지요. 당시 조약에 협조하거나 묵인한 대가로 귀족의 지위와 엄청난 재산을 받았던 사람들... 그들이 계속해서 재산을 불리고 권력을 후손에게 물려주며 지금의 지배층이 된 거 더군요. 정말 우리는 지금까지 제대로 독립을 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지금은 마치 나라의 운명이 땅에 떨어지기 직전에 일시 중단 버튼이 눌러진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멈춰져 있다는 생각입니다. 과연 오는 봄에는 어떤 글을 쓰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희망을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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