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전세살이를 하면서 총 다섯 번의 이사를 경험했다. 전세를 안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나도 4번째 이사를 할 때까진 그렇게 생각했다. 당시 전세보증금이 전 재산이었던 나는 집을 사는 것이 무서웠다. '집값이 떨어지면 쓰지도 않은 내 돈이 없어지니까..' 집값이 오르는 건 위험으로 인지하지 못한 무지랭이였던 나다. 그래서 보증금을 지키려고 계속 전세살이를 고집했다. 하지만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전세살이 기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불안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더 살 수 있을까?', '요즘 시세는 얼마지?', '하.. 또 올랐어..?' 매번 이사가 확정될 때까지 불안은 지속되었고, 속상한 일도 많았다. 이런 과정에서 자존감이 많이 흔들렸는데 마지막 전세계약 갱신이 불발되었을 때 바닥을 쳤다. 사실 그 집에 이사하기 전이었던 2018년에 이제 그만 내집마련 하자고 했었는데 남편인지 웬수인지가 반대해서 다시 한번 전세를 살았기 때문이다. 그 사이 집값은 폭등했고, 내 알량한 전세보증금은 그대로였다. 우리는 이 변동성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당장 무리해서 좋은 집을 사기보다 전세살이만 끝내는 걸 목표로 집을 알아봤다. 그렇게 당시 전세보증금에 조금 더 보태서 살 수 있는 비슷한 주거 환경의 빌라로 내집마련에 성공했다. 이 선택은 남들에게 이해받기 어렵겠지만, 주거가 안정되니 내 삶의 안정감도 크게 올라갔다. 아마 무...
직장인에게 연말정산은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제 곧 2024년도 끝이 나고 연말정산을 할 시점도 다가온다. 그래서 오늘은 연말정산 인적공제 기준과 부양가족 등록 방법 등을 찌끄려 본다. 연말정산 인적공제 연말정산 인적공제는 배우자 부양가족이 있다면 세금을 줄여주는 제도다. 인원별로 일정금액 소득공제를 해주기 때문에 과세표준 금액을 낮추어 결과적으로 납부할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인적공제는 기본과 추가로 나눠진다. 기본공제는 본인과 배우자, 부모님, 자녀 등 부양가족이 대상이 되며 이들 중 나이, 장애여부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공제는 인당 연간 150만원으로, 예를 들어서 나, 배우자, 자녀 1명이 있다면 450만원의 소득을 공제받을 수 있다. 만약 세율이 15%라면 세금 67만원 정도를 줄일 수 있다는 말이다. 기분 연말정산 인적공제 기준 연말정산 부양가족 기준에 포함되는 범위는 부모, 시부모, 장인장모, 할머니, 할아버지, 자녀, 손자녀, 외손자녀, 형제, 배우자의 형제까지도 가능하다. 단, 형제자매의 경우 주민등록지에 같이 거주하면서 생계를 같이해야 연말정산 부양가족 기준에 해당한다. '본인'의 경우에는 다른 기준 없이 무조건 15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지만, 배우자와 부양가족의 경우에는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 대상자가 연간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 근로소득만 있...
이 콘텐츠는 프렌차이즈점포개발센터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제작되었습니다. 개인카페창업비용은 점포 구입비과 시설 비용으로 나뉘며, 점포 임대 보증금, 권리금, 인테리어, 장비 구매 등 세부 항목이 다양하다. 개인카페창업은 창업자가 이런 모든 요소를 직접 관리하며 초기 자금은 15평 기준 평균 8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 필요하다고 한다. 반면 카페체인점 창업은 본사의 지원을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검증된 브랜드 시스템을 통해 입지 선정, 인테리어, 장비 구매, 메뉴 개발, 운영관리까지 일괄적으로 지원받아 창업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디저트39 창업 어떤 장점이? 국내 카페 체인점은 많아도 너무 많다. 이들 중 정말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찾아야 한다.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경쟁력이 있을 것인지 꼼꼼하게 검토해서 커피체인점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커피체인점 디저트39는 아이템 경쟁력이 뛰어나다.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저가 커피체인점과 차별점을 둔 것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디저트39는 국내외 다양한 디저트를 한곳에 모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다. 제로칼로리, 저칼로리, 설탕 무첨가 디저트부터 콜라겐 음료 등 트렌디한 메뉴가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 준비되어 있다. 본사는 이런 메뉴들을 자체 제과센터에서 직접 만든 품질 높은 완제품으로 공급해 매장에서 복잡한 조리과정...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배당주 투자가 주목받는다. 주가 변동에도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배당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때문이다. 나 역시 배당의 매력에 폭 빠져있다. 최근 수익률이 많이 좋진 않지만, 대표적인 월배당 ETF는 미국의 SCHD다. 나는 절세 계좌인 ISA계좌나 IRP 계좌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국내 SCHD ETF 4종을 비교하고 찌끄려 본다. SCHD ETF SCHD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며 배당주 중심으로 종목이 구성되어 있는 ETF다. 이 지수는 최소 10년간 연속적으로 배당금 지급, 3개월 평균 거래대금 200만달러 이상, 시가총액 5억달러 이상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그중 자기자본이익률, 배당 수익률, 5년 배당 성장률, 현금흐름 부채비율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하여 100개 종목을 선정하며 개별 종목 편입 한도는 4%는 넘기지 않고 산업별 비중도 25%를 넘기지 않도록 분산해 투자한다. 대표 종목으로는 시스코 시스템즈, 코카콜라, 쉐브론, 화이자, 홈디포 등이 있으며, 금융,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같은 경기방어주 비중이 높은 편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SCHD ETF 국내 SCHD ETF. 즉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는 ETF가 총 5개가 상장되어 있는데 그중 환헤지형은 빼고 비교해 본...
나는 무조건 장기투자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고집쟁이다.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나처럼 투자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고, 천천히 부자 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나의 은퇴 후를 위한 계좌 개인형 IRP 장점을 5년째 투자하는 사람 관점에서 찌끄려 본다. 세액공제 하도 말해서 입 아픈.. 세액공제는 소득이 있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절세 수단이다. IRP 계좌에 연 900만원 한도로 납입하면 소득에 따라 납입한 금액의 13.2%~16.5%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900만원을 납부한다고 가정했을 때 금액으로 환산하면 118.8만원에서 148.5만원으로 결코 적지 않은 돈이다. 나는 목표로 하는 연평균 투자수익률이 5%인데 개인형 IRP 장점은 납부만 하면 최소 납부금액의 13.2%를 벌고 시작하는 건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물론 돌려받을 세금이 없다면 위에서 언급한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니 본인의 예상세액에 맞춰 납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투자 개인형 IRP 장점 두 번째는 장기투자를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애초에 퇴직금을 받아서 바로 쓰지 말고 은퇴 후 생활비로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IRP 계좌이기 때문...
자녀를 키운다는 건 사랑은 물론 책임 요구되는 일이다. 특히 혼자 자녀를 키워야하는 경우엔 혼자서 모든 부담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더 클 수 있다.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한부모가정 지원금 혜택과 조건 그리고 2025년에 달라지는 내용을 찌끄려 본다. 한부모가정 지원금 한부모가정 지원금의 정확한 명칭은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이다. 현금으로 지원받는 혜택인 만큼 한부모가정 조건에 부합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① 가구 유형 이혼, 사별 등으로 부모 중 한 사람이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혼자 양육하는 가정이어야 한다. 부모가 아닌 조부모가 손자녀를 양육하는 경우에도 포함된다. ② 소득 한부모가정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63% 이하다. 부모의 나이가 24세 이하인 청소년 한부모가정은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다. 한부모가정 지원금 혜택 한부모가정 지원금인 아동양육비는 18세 미만의 자녀 1인당 월 21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가정의 특성과 부모의 나이에 따라 추가로 지급되는 지원금이 있다. 조손가족이거나 부모의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는 5세 이하 아동 1인당 월 5만원, 부모 나이가 25세 이상 ~ 34세 이하인 경우에는 5세 이하 아동 1인당 월 10만원, 6세 이상 18세 미만인 경우 1인당 월 5만...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부자는 자산에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가난한 사람은 노동에서 현금흐름을 창출한다고 설명한다. 즉, 일하지 않아도 매월 안정적인 수익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부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오늘(12/17) 신규 상장하는 월배당 ETF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소개를 찌끄려 본다. 고배당 금융주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주중에서도 국내 고배당주 상위 10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운용한다. 종목 편입 기준은 배.당 수익률, 3년 연속 배.당, ROE 상위 90%, PBR 1미만, 시장 규모를 기준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타겟 커버드콜 월배당 ETF인 만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된다. 어제 포스팅 한 커버드콜 ETF 투자 시 알아야 하는 것에서도 말했지만, 고배당주로 인기인 커버드콜 ETF의 한계를 상승장에서 소외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유자산 중 일부만 옵션을 매도하는 타겟프리미엄 월배당 ETF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고배당주인 금융주 TOP을 주식을 100% 보유하면서 코스피200지수의 옵션을 30% 수준으로 매도하여 프리미엄을 확보한다고 한다. 기초자산이 국내 고배당주인 금융주들이니까 목표 분배금에서 모자란 부분은 옵션...
최근 ETF 투자는 커버드콜이 대세인 듯하다. 나도 커버드콜 ETF만 6개나 들고 있다. 소액 투자로 월 현금흐름을 만들기에 이만한 상품이 또 있을까 싶다. 그! 래! 서! 오늘은 커버드콜 뜻과 ETF 투자할 때 알아야하는 것을 정리해 찌끄려 본다. 커버드콜 뜻 커버드콜은 주식과 옵션을 결합한 상품으로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그 보유한 자산을 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팔아서 수익을 낸다. (커버드콜 뜻만 보면 몽가 되게 어렵고 위험한 상품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이해하고 나면 별거 아님.) 콜옵션을 팔면 주식이 약속한 가격보다 높아도 약속한 가격에 팔아야 한다. 반면 가격이 약속한 가격보다 저렴하다면 콜옵션을 산 사람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포기할 수 있다. 이 경우 콜옵션을 매도한 입장에선 주가가 하락했어도 옵션을 판매한 프리미엄(가격)은 번 것이 된다. 이 프리미엄은 하락장에서 쿠션 역할을 해준다. 커버드콜 뜻 별거 아니쥬? ETF는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펀드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프리미엄은 월 분배금으로 매월 나눠주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해도 일부 방어할 수 있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인다. 커버드콜 ETF 투자 시 알아야 할 것은? 세상에 장점만 있는 금융상품은 없다. 커버드콜 ETF 투자 시 이 상품의 한계점에 대해 꼭 알고 투자하면 좋겠다~ 싶은 두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 우리는 흔히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지, 어떻게 투자할지에만 집중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성향이라고 생각한다. 투자는 단순히 돈을 불리는 게임이 아니라, 내 심리와 맞서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투자는 수익은 내는 것만큼 손실을 감당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손실은 누구에게나 두렵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다루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작은 손실에도 밤잠을 설칠 정도로 불안해하고, 어떤 사람은 시장 변동을 기회로 여겨 과감하게 추가 매수를 결정하기도 한다. 여기서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면, 시장의 변동성 앞에서 감정적으로 흔들리기 쉽다. 나는 2020년 다시 투자를 시작할 때 수익을 많이 내는것보다 손실이 덜 나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가볍게 없어도 되는 돈으로만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나에게는 그런 돈은 없었기 때문이다. (다 소중해!) 나는 과거의 투자 경험에서 큰 손실을 겪은 뒤, 손실이 반복된다면 심리적으로 버티지 못할 걸 알았다. 그래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고 자산을 분산하고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했다.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은 단순히 돈을 쪼개서 투자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겁이 많은 쫄보 투자자의 경우 큰 변동성을 한번 겪으면 '주식은 역시 하는게 아니었다'며 시장을 떠나 버리는 경우가 많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는 한번에 은퇴를 시...
지난달 국민연금 가입예고문이 날아왔다. 이제 돈 버는 거 다 아니까 국민연금 가입하라는 말이다. 가입예고문은 말 그대로 가입이 될 거라는 예고장이다. 가만 냅두면 가입이 되는 거다. 납부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납부예외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국민연금 가입예고문 발송 기준과 납부예외 기준 등을 정리해 찌끄려 본다. 국민연금 가입예고문 대상 국민연금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소득 있는 국민이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국민연금 가입예고문은 소득이 있지만 연금 가입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발송된다. 연간 소득 500만원 이상 발생하거나 프리랜서 또는 개인사업자로 소득신고를 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나는 올해 5월 프리랜서 소득과 개인사업사 소득 신고를 했으니 이제 소득이 있는 것을 나라에서 알게 된 것이다. 국민연금 보험료 기준은? 국민연금 보험료는 기준 월소득의 9%를 곱해 산정된다. 직장인의 경우 9%를 반띵해서 회사 4.5%, 나 4.5% 내게 되는데 나는 이제 지역가입자가 혼자 다 내야 한다. ㅠ_ㅠ흑 내 보험료는 59,850원으로 산정된 걸 보니 지난해 기준 월소득금액이 66.5만원으로 책정되었나 보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활동 기간에 따른 월 소득금액이 산정되기 때문에 내 생각보다 높게 책정된 것 같다. 이의신청도 할 수 있다는데 걍 안 하고, 기한 내 가입하지 않으면 어차피 가입된다기에 ...
미국 장기채권 ETF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정기적으로 매수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로 싹 교체했다. 오늘은 그 이유나 한번 찌끄려 본다. 미국채권에 투자하는 이유 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같은 거다. 정부가 발행하면 국채, 기업이 발행하면 회사채라고 한다. 채권은 발행기관이 파산하지 않는 한 만기 시 원금을 돌려받고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는 이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퇴직연금 계좌를 운용하는 경우에는 안전자산에 30% 이상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보통 주식과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라는 뜻이겠다. 미국이 2023년 7월 5.5%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24년 8월까지 유지하다 9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23년 3월부터 미국의 기준금리를 더 오르진 않고 떨어질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미국 장기채권 ETF를 꾸준하게 매수하고 있었다. 예상보다 늦은 속도로 수익률이 그렇게 좋진 못하지만 자산분배 투자에 진심인지라 미국채권 ETF를 담아야 안심이 된다는. ㅎㅎ ※ 채권가격의 움직임 채권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내려가고 금리가 내리면 가격이 오르게 되는데 이는 금리가 상승하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이자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존에 발행된 낮은 이자율의 채권의 매력이 떨어...
고물가 시대, 추운 겨울 에너지 비용은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 나도 요즘 바닥이 뜨뜻할 때마다 가스비 생각에 간담이 서늘해지는데 취약계층에게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오늘은 정부가 취약계층을 위해 제공하는 에너지바우처에 대해 찌끄려 본다. 에너지바우처란? 정부가 취약계층에게 전기, 가스, 등유, LPG, 연탄 등을 사용할 때 필요한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하절기와 동절기로 나눠 운영되고 있으며, 전기요금보다 비싼 가스요금 때문인지 겨울철 지원 금액이 더 크다. [에너지바우처 신청 조건]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위해서는 소득 기준과 가구원 특성을 모두를 충족해야 한다. 일단 소득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자여야 한다. 즉, 소득인정액이 교육급여 기준인 중위소득 50% 이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2024년 기준 기준중위소득 50%는 아래와 같다. 또한 주민등록상 세대원이 다음 조건 중 하나에 해당되어야 한다.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2021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 임산부 또는 출산 후 6개월 이내인 여성 한부모가족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소년소녀가정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 지원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어 동절기 난방비는 1인 세대 254,500원, 2인 세대 348,700원, 3인 세대 456,90...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연금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잦은 이직과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요즘, 퇴직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노후 준비는 더더욱 어려워진다. 그래서 요즘 직장인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개인형 퇴직연금 IRP 계좌다. 이 계좌는 세액공제라는 혜택과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해 직장인뿐 아니라 자영업자의 노후준비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개인형 퇴직연금 IRP 계좌 개인형 퇴직연금 IRP 계좌는 퇴직금을 받는 계좌이면서, 개인이 직접 추가 자금을 입금하여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서 가입할 수 있지만, 각 기관마다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범위가 다르다. ① 은행 은행은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은행에서 가입한 IRP 퇴직연금 계좌로는 정기예금, 펀드, ETF에 투자할 수 있다. 상품을 매수하지 않고 돈만 넣어둬도 관리수수료가 차감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② 보험사 보험사에서 가입한 개인형 퇴직연금 IRP 계좌에서는 금리형 보험과 펀드, ETF로 운용할 수 있다. 최근 은행과 보험사에서도 ETF 투자가 가능해졌지만, 종목도 제한되어 있고 실시간 ETF 매매가 불가능하다. 변동성이 심할 때 실시간 거래가 불가능 해 시장 대응에 늦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③ 증권사 증권...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 평균보다 약 3배나 높아 1위라고 한다. 이런 현실을 직시하니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더더더더욱 커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은퇴 시점에 맞춰 생애주기별로 알아서 관리해주는 TDF ETF에 대해 찌끄려 본다. 스스로 준비하는 연금 3단계 노후대비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이 세 가지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깔아두고, 퇴직연금은 퇴직금을 연금처럼 받는 것을 말안다. 마지막으로 개인연금은 국민연금과 퇴직금 외 개인이 추가로 준비하는 연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연금저축펀드, 개인형 퇴직연금이 있다. 이 상품은 납부한 금액의 일정 부분 세액공제가 되는 절세 혜택도 있으니 재테크에 필수적인 계좌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도 이제 퇴직연금으로 근로자가 직접 퇴직금을 운용할 수 있는 DC형 퇴직연금이 확대되고 있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초저위험 상품인 원금 보장형 상품에 예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가져갈 상품이라면 현금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초고위험이 아닐가 싶다. 앞으로 현금의 가치는 떨어지기만 할 것이기 때문이다. TDF란? 공부는 어렵고, 알아서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 TDF 상품이 괜찮다는 생각이다. TDF란, (Target Date Fund)로 투자자의 예상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펀드를 말한다. 나이가 어린...
갑작스럽게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 상황, 일반적으로 겪기 어려운 상황 같지만,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자녀의 나이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로 요구받는 경우가 많이 있는 듯하다. 그 외 대출, 연말정산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서류인 만큼 오늘은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 방법을 찌끄려 본다. 가족관계증명서란? 가족관계증명서는 본인을 기준으로 부모, 배우자, 자녀와의 법적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다. 주로 은행 대출, 연말정산, 부동산 거래, 상속 등의 상황에서 필요하며, 미성년자 자녀의 신분을 확인하는 서류로도 활용된다.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 인터넷, 모바일로 안되는 게 없는 요즘 세상~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도 당연히 쉽게 가능하다. 다음은 간단한 발급 절차다. 모바일의 경우 정부24 앱을 설치한다. 정부24는 다양한 정부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도 이 앱에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 발급 출력을 원한다면 PC에서 해야 한다. PC는 정부24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된다. UI는 모바일 환경과 거의 똑같다. 메인 화면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자주 찾는 서비스에 '가족관계증명서'가 있다. 누르면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으로 이동된다. 여기서 가족관계증명서를 선택하면 된다. 약관에 동의하고 이름, 주민번호 등 본인의 기존정보와 추가정보 확인 후 ...
최근 예금자보호 한도를 기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한다는 내용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23년 동안 변함없었던 한도가 갑자기 2배로 늘어나는 것인데, 이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찌끄려 본다. 예금자보호 제도란? 일단 제도부터 이해해 보자. 예금자보호는 쉽게 말해 은행이 파산으로 고객의 돈을 돌려주지 못할 것을 대비해서 은행이 예금보험공사에 보험을 들어두는 것이다. 은행이 보험료를 납부하고 공사는 보험료를 기금으로 적립해뒀다가 은행이 파산하면 대신해서 고객의 돈을 돌려주게 된다. 지난 23년간 보호 한도는 5천만원으로 유지되어 왔다. 물가가 크게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5천만원은 실질적인 보호 기능이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와중에 2023년 초 미국 은행 파산 사태를 보며 우리나라도 한도상향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현재의 예금자보호법 개정까지 이루어진 것이다. 예금자보호 한도 1억이 되면..? 예금자보호 한도 1억원이 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일단, 직관적으로 이해해 보자면 한도가 늘어나면 금융소비자의 자산 보호 수준이 강화된다.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제공하게 되겠지? 하지만 시중은행 입장에선 예금자보호 한도 1억원이니 안전성이 떨어져도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의 자금이동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나도 저축은행에는 3~4천만원 이하까지만 맡기곤 했는데 1억원까지 늘어나면 이런 심리적 장벽...
일상으로 돌아온 듯 한 우리 부부! 11월엔 우리집에서 가장 큰 행사인 내 생일이 있었고, 11월 말에 친조모상이 있었다. ㅠ_ㅠ 11월 말에 여러가지 일로 정신이 없었지만 지금은 일상으로 복귀한 상태. 2인 가족 한달 생활비 11월 가계부 결산이나 찌끄려야 겠다. [밑밥] 16년차 딩크부부 프로 재택러 아내 킴이삭 돈 벌어오는 우리집 대왕님. 외식부장관 남편 무지출 달력(고정지출 제외) 11월은 14일 46.7% 무지출에 성공했다. 11월 1일 언니가 캐나다로 떠나고 그동안 외식이 약간(?) 물렸던 나는 한동안 반찬을 열심히 해서 대왕님께 집밥을 차려드렸다. 내 덕에 늘어난 무지출 데이! 분류별 지출 현황 1. 식비 식비 예산이 약간 초과했다. 내 생각보다 식재료비는 별로 안나왔다. 고기도 많이 샀는데 ㅎㅎ 식재료비 절약의 일등공신은 작은시누님이다. 헿헤 또 반찬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 2. 생활 남편님의 용돈이 또 기록을 갱신했다. 인센티브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이거 좀 어떻게 다시 협상해보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2인 가족 한 달 생활비가 오르는 주범이 바로 남편님 용돈이다. 170만원.. 츠암나.. 가전 14.8만원은 미루고 미루던 탄소매트를 샀다. 넘 따뜻해서 좋은데 이불 밖으로 나오기 어렵다는 아주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눈 비를 핑계로 아침운동 재낀지 일주일째... 와하핫 3. 꾸밈 남편...
지출통제가 어려워 돈 모으기 힘들다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된 습관이 있다. 예를 들면 지나가다 다이소가 있으면 딱히 살 것이 없는데도 일단 들어가는 습관. 다양한 상품들은 잠깐의 설렘과 만족감을 주지만, 결국 가랑비에 옷 젖듯 월 지출이 불어나 얇아지는 건 내 지갑이다. 이런 소비 습관을 극복하기 위해 몇 가지 방안을 생각해 봤다. 이 생활 습관은 나도 항상 안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나름 지출통제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도 노력하지 않으면 지갑이 열리는 마법 같은 습관이다. 1. SNS와 거리두기 첫 번째는 SNS와 거리를 두는 것이다. SNS는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물건을 사도록 유혹하는 마케팅 장이다. "유행이니까", "편해 보이니까" 광고들은 어찌나 잘 만드는지 나도 SNS 피드를 보다 보면 물건이나 서비스나 구매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결국 나도 모르게 클릭을 하고, 상세페이지를 읽고, 결제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된다. 평소 SNS 광고에 잘 현혹되어 돈 모으기가 어렵다면 끊거나 줄임으로써, 불필요한 유혹을 차단하는 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2. 대형마트 & 다이소 방문 끊기 다이소는 초반에 살짝 이야기했지만, 착한 가격 덕분에 불필요한 아니면, 필요할 것 같지만 안 쓰게 될 물건을 집에 가져오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구경하는 건 어찌나 재미가 있는지.. 나도 들리면 꼭...
ESG경영은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필수 경영 방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단기 이익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ESG경영 뜻과 중요성 그리고 ESG 투자방법을 찌끄려 본다. ESG경영 뜻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이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그리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을 말한다. 즉, ESG경영 뜻은 자원 절약, 재생 에너지 사용, 공정한 노동 환경 조성, 성별·인종 차별 없는 조직 문화를 추구하는 경영을 의미한다. ESG 중요성 ESG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경영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기준을 충족한 기업일수록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겠다. 그 이유는 아래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겠다. ① 지속 가능한 성장 ESG경영 뜻을 실천하는 기업은 환경과 사회적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안전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이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② 소비자 인식 변화 오늘날 소비자들은...
썸네일을 보고 망했나? 생각하실 수도 있으니 설명을 좀 하자면... 평범한 사람이 회사 밖에서 여러가지 부수입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소소한 블로그로 시작했고, 사업소득도 블로그처럼 천천히 성장할 줄 알았던 나.. 감사하게도 사업은 예상보다 너무 빠르게 성장했고 사업소득이 증가하다 보니 매달 부수입을 인증하기 뻘쭘했다.(이삭줍기라며!) 사업소득은 나 혼자 만든 수입이 아니기도 하고, 이제 더 이상 부수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에 깔끔하게 부수입 정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럼 네이버 블로그 수익부터 인증 고고!! 네이버 블로그 수익 +1,215,926원 ①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 + 277,936원 10월 실적으로 애드포스트 수익이 입금됐다. 10월 총방문자 수는 112,817건으로 하루 평균 3,760명이 방문했다. 9월 대비 아쥬 조금 늘었다. 애드포스트 수익은 방문자 수 1당 2.46원, 조회수 1당 2.23원으로 많이 꽤 많이 올랐다는. 문제는 내 블로그의 방문자 수와 조회수다. 아하하핫.. ② 협업 원고료 +937,990원 11월은 소소하게 4건의 협업을 진행했다. 블로그가 후퇴하고 있는 관계로 협업 제안이 적기도 했고, 감사하지만 주신 제안도 모두 받기도 싫었다. (왜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는..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고료 정산 미뤄진 건들이 11월에 입금되면서 네이버 블로그 수익은 꽤 늠름하다.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