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창비] 채식주의자 - 한강 <채식주의자>는 출판되었을 때 읽어보고 잊고 있었다. 어린 마음에 대단한 작품이라는 것, 이렇게 표현하는 문학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보통 독후감을 남겨두는데 도통 본가 집에서 찾을 수 없어 회사 언니에게 <채식주의자> 책을 빌렸다. 어른이 되어 보는 <채식주의자>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두근거렸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으신 한강 작가님. 발표가 한참 전에 났지만 영풍문고 본점 앞에 걸린 현수막을 볼 때마다 아직도 자랑스럽다. 나도 열심히 쓰다 보면 큰 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겼다. <채식주의자>는 읽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크게 달라질 것 같다. 호불호가 확실하게 나뉠 것 같은 소설. 한국인 정서에 맞지 않게 흘러가는 줄거리에 당황하는 분들도 계실 수 있다. 회사 언니들하고 <채식주의자> 책을 같이 읽기 시작했는데 다들 의견이 다른 거 보고 재밌었다. 그래도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이런 문학적 표현도 있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보는 시야도 넓어졌다. <채식주의자>는 한강 작가님의 연작 소설이다. 총 3가지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 연결되는 이야기다. <채식주의자>와 <몽고반점>을 읽을 때까지는 충격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마지막 <나무 불꽃>에서는 앞선 이야기들을 모아서 마무리 짓는 기분이...
[토실이의 추천도서/에세이/텐바이텐 컬쳐스테이션] 매일매일 채소롭게 - 단단 144p - 우리가 만들어 내는 변화는 더 많이 인정받기 위한 쪽이 아니라 더 많이 인정하기 위한 쪽이어야 한다. 텐바이텐 컬쳐스테이션에 당첨되어 받은 <매일매일 채소롭게> 나는 요리와 서먹한 사이지만 건강한 음식은 먹고 싶어 아프고 난 뒤, 다이어트 하면서 자연스레 건강한 음식에 관심이 많아졌다. 이 책에는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다. 프로취미러인 나는 유독 손으로 꼼지락거리는 취미가 많은데 이상하게 요리는 예외였다. 결혼하고 나서 했던 요리들은 생존하기 위해 먹는 음식을 만드는 행위여서 그런지 또 하나의 일처럼 느껴졌다. 심지어 결혼 5년차인데 칼질을 못 하면 정말 요리가 싫었던거 같다. 허허 요리는 남편과 친정엄마의 몫이였다. 그래서 나를 위한 요리를 해보기로 했다. 이 확신은 <매일매일 채소롭게>를 읽고 더 단단해졌다. 요리와 친해지고 싶어 이 책은 엄청 오래전에 받은 책이다. 빨리 읽고 도서 리뷰를 쓰고 싶었지만 요리에 대해 잘 모르니 궁금한게 많아서 검색해보면서 읽느라 시간이 걸렸다. 또 어느날은 남편과 자기 전에 같이 읽으면서 만들어 먹고 싶은 채소음식을 찾아보기도 하고 어느날은 어릴때 농사를 지었던 친정엄마와 채소에 대해 농부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 하느라 평소 책 읽는 속도보다 오래 걸렸다. 요리와 채소에 대해 긍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