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바닥 장판 시공으로 안방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진작 바꿀걸 망설이다 이제사 교체한 것이 너무 후회됩니다. 바닥 장판 교체 작업이란 게 살고 있는 집에서 하기엔 쉽지 않은 일이긴 해요. 짐이라도 적다면 모를까 치워내야 할 가구며 짐이 많다면 엄두가 안 나기는 하는데요. 이번에 맘 먹고 방 세곳의 장판 시공을 셀프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겁도 없이 혼자 힘으로 하겠다고 덤빈 나 울 아들들이 엄마는 일에 겁이 없다며 그래서 자꾸 일을 벌인다네요... 없잖아 그런 면도 있는 것 같긴 해요. 이렇게 하면 될 것 같다는 견적이 머릿속으로 나오니 자꾸 겁 없이 덤비는가 봐요. 겁 없이 덤벼 완성한 안방 장판만 바꿔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 느낌입니다. 큰아들 방에 이어 두 번째 셀프 바닥 장판 시공 그래도 한번 해보았다고 쪼금 작업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옷장을 빼내기 전에 옷장 테두리 부분을 떼어내 버리기로 했는데요. 상단 조명을 사용하지도 않거니와 테두리 부분 없어도 보기에 크게 이상할 것 같지는 않아서 말이죠. 공간만 차지하는 테두리 장식 부분을 과감히 떼어내고 폐기물스티커 붙여 퇴출. 그리고 옷장 위 먼지 청소를 하는데 묵은 먼지라 몇 번을 닦아내었는지 모르겠네요. 평소 옷장 윗면도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겠다는 다짐. 거기다 옷장을 빼내니 바닥에 먼지가 먼지가... 한 번씩 옷걸이에 스타킹 끼워 청소를 한다 했는데 시커멓게 쌓인 먼지...
안방 셀프 장판 시공 큰아들방에 이어 안방 시공 중인데 드뎌 끝이 보입니다. 아들방 보다 더 칫수가 맞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요. 방 왼쪽 끝과 중간부분 오른쪽의 폭 차이가 1cm,1.5cm가 차이가 나더라구요. 무늬가 없는거라면 신경 쓰지않고 깔기만 하면 되겠지만 아니 마루 무늬라도 그나마 수월할텐데 ... 내가 고른 정사각형의 포세린 타일 느낌의 모노륨 장판이 이 작업이 까다로운 패턴이었다는 것을 셀브시공 하면서 몸으로 직접 체험중입니다...ㅠ.ㅠ 로스분 많은 것만 생각했지 반듯하지 않은 방 시공시 애로사항이 많은 줄 미처 생각 못했네요. ㅠ.ㅠ 그래도 일을 벌렸고 벌렸으니 어찌되었건 수습중이고 이제 끝이 보입니다. 오늘은 거실에서 짐 사이가 아닌 안방 침대에서 편히 자겠죠?~^^
정말 몸도 맘도 정신이 없었던 며칠이었네요. 셀프로 장판 시공을 하겠다 맘을 먹고 그 첫 스타트는 큰 아들 방이였어요. 좀 여유 있게 시간을 잡을 수 있었다면 이렇게 몸이 고되지는 않았을 테지만 여러 사정으로 날을 이렇게 밖에 잡을 수가 없어 시간에 쫓기며 밤잠 못 자고 몰아 하느라 몸이 좀 많이 힘들었네요. 겁 없이 셀프 장판 시공한다고 덤비면서 짐 빼는 게 힘들지 장판 그까짓 거 뭐 못하겠어? 큰소리쳤는데 방이 딱 각이 맞는, 네모 반듯하지 않다 보니 무늬 맞추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실수도 해가며 한번 해보니 담은 더 잘 할 수 있을 자신이 생기더이다. 사실 장판 작업만 했으면 그런대로 수월했었을 텐데 짐 빼려고 하다 보니 천장에 오염된 부분도 도드라져 보이고 예전에 페인팅했던 몰딩도 살짝 색이 누레 보이고 거기다 방문 페인팅을 그린톤으로 했더니 벽면의 블루 색상과 맞지 않아 따로 놀더라구요. (예전에 블루, 그레이톤 위주였는데 하나씩 그린톤으로 바꾸고 있는 중이거든요) 언젠가 해야 할 것이니 짐 뺀 김에 편하게 페인팅도 하자며 천장과 몰딩, 벽면 페인팅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죠. 생각처럼 착착 일이 진행되면 좋겠지만 페인팅이란 게 마르길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있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페인팅이 완료되어야 장판을 깔고 짐을 들일 수 있는데 담날 시아버님 팔순(산수) 준비로 시댁을 가야 해서 그 안에 마무리 짓...
셀프로 장판 시공하기 늘 눈에 가시 같았던 방 장판들 디자인도 맘에 들지 않았고 가구를 이리저리 위치 바꾸며 드러난 눌린 자국 및 변색된 부분이 있는 장판이 늘 거슬렸었어요. 그동안 셀프 인테리어로 안 건드린 부분이 없을 만큼 집안 구석구석 내 손이 다 닿았지만 방의 바닥 부분은 짐을 다 빼낼 엄두를 내지 못해 손대지 못하겠더라구요. 이사를 가지 않는담에야 살면서 방 장판 시공은 전문 시공자를 부른다 해도 짐 비우고 정리는 내 몫이니 이래저래 자꾸만 미루게 되었는데 드디어 맘의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네요. 사실 첨은 맡기려고 업체에 가서 견적을 내었었는데요. 짐은 내가 비워놓겠다고 했는데도 짐 있을 때와 동일한 가격으로 제시 하더라구요. 괜한 오기 발동 '짐 치워내는 게 힘들지 장판이 힘들겠어. 그까짓 거 나도 할 수 있어...' 이런 오기로 장판 또한 셀프의 길로 들어섰네요. Before 기존 장판의 모습입니다. 짙은 베이지색에 얼룩덜룩 점 같은 무늬가 있는 찍힌 자국과 지워지지 않는 얼룩 등 늘 눈에 거슬렸었는데 이제 bye bye~ 장판은 전부터 맘에 두고 있던 패턴이 있었어요. 인터넷을 통해 맘에 두고 있던 디자인의 제품들을 몇 가지 추려 메모를 하고 방마다 치수를 재어 표시해둔 도면과 함께 직접 장판 가게로 방문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화면을 통해 보는 것은 색상이 실제 느낌과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