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집수리 집이 나이를 먹어가니 자꾸 여기저기 손봐달라고 아우성을 치네요. 지난 가을부터 손봐야지 하던게 실리콘이 실리콘 작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업하다보면 페인트가 떨어져 나가는 곳이 생길테고 거기 다시 다 부분부분 페인트 칠할것 생각하니 멈칫...그냥 한가지 색이 아니라 그라데이션을 주어 페인팅 작업했던거라 작은 부부이라도 다시 다 색을 맞추어 작업해야 눈에 거슬리지 않을테니 번거로운 맘이 먼저 들어 몸이 움직여지지 않더라구요.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곳은 끝냈지만 안방창틀 주방베란다 창틀 줄을 섰네요. 나름 좀 우아한 분위기의 뇨자라 생각하는데 일상은 맨날 공구들고 ....ㅋㅋㅋ 작업 후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프고 심지어 팔에 징징~ 하며 경련이 왔다해야하나 전기가 오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실리콘 교체 작업을 하고 난 뒤 몇일 오른팔이 고장나 힘들었네요. 다른것 보다 창밖 외부 실리콘 다 들뜨고 떨어진곳 내 팔 닿는 곳은 욕심내서 직접 해보겠다고 창 밖으로 팔을 내어 작업하던 것이 아무래도 난간때문에 자세가 나오지 않아 좀 무리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실리콘 건을 계속 쏘아대었던게 손가락과 함께 무리가 되었던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끝을 내었다는 사실에 팔은 비록 며칠 고장이 났었지만 오랜 숙제를 하나 끝내어 속이 시원합니다. 기존 실리콘을 떼어내고 새로이 쏘고 말로하면 떼고 새로 쏘고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