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동안 일어났던 일 중, 세계인들의 이목을 가장 끄는 일은 영어신문 1면의 헤드라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The New York Times 워싱턴포스트 The Wasington Post 월스트리트저널 The Wall Street Journal 가디언 The Guardian 공신력 있는 주요 영어신문들의 헤드라인은, 뉴스 핵심을 한 줄에 담아내면서도 독자들의 관심을 기사속으로 잡아당기는 매력있는 영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매일 아침 (혹은 밤), 주요 일간지 영어신문의 1면 헤드라인을 "간단히" 읽어보려고 합니다. 2025. 2. 22. 오늘의 토픽 한 줄 요약! 오늘은 일간지마다 1면의 소식이 다 제각각입니다. 그래도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인물, 트럼프는 꼭 등장하고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겨울이 끝나간다고 야구 경기 장면을 1면으로 실었어요! 뉴욕타임스 The New York Times (2025. 02. 22. 1면) 1면 확대 In Greenland, Making Most of 'Moment' 그린란드 사람들, 이 '순간'을 최대한 활용하다 ► 이 ‘순간’이란 어떤 순간일까요? 트럼프가 이때까지 덴마크가 지배해왔던 그린란드를 탐내고 있어요. 1면에 실린 사진은 해질 무렵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는 그린란드의 풍경입니다. 덴마크도 싫고, 트럼프도 싫지만, 둘의 싸움에서 최대한 얻어낼 것은 얻어내려고 ...
슈퍼볼 경기만큼이나 사람들의 큰 관심이 되는 것은, 하프타임 때 공연은 누가 하는가 그리고 슈퍼볼 광고입니다. 2025 슈퍼볼 광고비 얼마? 2025년 슈퍼볼에서 30초 광고의 가격은 약 700만~800만 달러였다고 합니다. (fastcompany.com 기사 참조) 현재 환율로 30초에 약 101억~116억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광고 송출 시간에 대한 비용일 뿐이고, 유명인 모델을 기용하고 제작비와 사전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한다면 그 비용은 훨씬 더 어마어마해집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브랜드 홍보 효과가 광고 비용보다 크다고 하니, 미국에서의 슈퍼볼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슈퍼볼 프리게임 (경기 전 방송) 광고 슬롯도 높은 수요를 보였으며, 30초 광고가 최대 450만 달러 (약 65억 원) 까지 판매되었습니다. 2025 슈퍼볼 광고 순위 이렇게 많은 관심을 끄는 슈퍼볼 광고이다 보니, 미국 언론에서도 슈퍼볼 광고 순위를 다룬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문제는 언론사마다 순위가 다 제각각이에요 (...) 그래서 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왔습니다. 하나는 클래식한 스타벅스 슈퍼볼 광고이고, 두 번째는 정말 웃겼던 프링글스 슈퍼볼 광고입니다. 뉴욕타임스의 스포츠 전문지인 애슬레틱과, 뉴욕타임스의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09...
중국의 AI 인공지능 딥시크 Deepseek (R1) 가 화제입니다. 사실 딥시크는 예전부터 AI를 만들어왔었는데요, 그 성능이 챗 GPT (Chat GPT) 에 미치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지난주에 발표한 딥시크 Deepseek-R1 모델이 챗 GPT-4.0과 비슷한 수준이라서 전 세계가 놀랐습니다. 짧은 기간 내에, 상대적으로 적은 직원 수, 적은 비용의 열악한 환경과 조건에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서 더 놀라웠습니다. 덕분에(?) 미국의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주들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미국 언론에서도 연일 딥시크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중 영어신문 뉴욕타임스 기사 하나 읽어보려고 합니다. DeepSeek’s Rise: 딥시크의 부상, How a Chinese Start-Up Went From Stock Trader to A.I. Star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은 어떻게 AI 스타로 떠오를 수 있었나 https://www.nytimes.com/2025/01/28/business/deepseek-owner-china-ai.html 딥시크의 탄생, 하이플라이어 In the rivalry between China and the United States 중국과 미국이, over domin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AI 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 artificial in...
긴 연휴로 인해 설날은 한참 전에 시작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정작 진짜 설날은 수요일인 오늘입니다. 뉴욕타임스에서 설날을 맞아 It's Dumpling Week! 만두 주간을 마련했습니다. <We have 5 amazing recipes you can make at home.> 저희 뉴욕타임스에서 만두 주간을 마련하여 5 종류의 만두를 소개하고 있어요. 제일 첫 번째로 소개된 만두는 한국의 납작 만두입니다. 뉴욕타임스 Cooking 요리 코너에서, 한식을 소개하는 기사의 대부분은 Eric Kim 이라는 분이 쓰시더라고요. 5명의 뉴욕타임스 요리 칼럼니스트가 하나씩 맡아서 영상으로 소개를 해주시는데요, Eric Kim 이 분이 한국의 납작 만두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저도 Eric Kim 이름은 익숙했는데, 알고 보니 부모님의 고향이 대구였나 봐요. 영상으로 소개해 주는 납작 만두 이야기 읽어볼게요. 만두 영어로 표현하기 dumpling 이라고 하지만, 요새는 그냥 mandu 라고 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5/01/27/dining/dumpling-recipe.html All the good feelings rush in with dumplings: 만두를 생각하면, 온갖 즐거운 감정들이 몰려듭니다. * 만두 영어로 dumpling (만두를 보통 한 알만 먹진 않으니까 복수로 ...
넷플릭스에서 화제가 되었던 <흑백요리사>가 있습니다. <흑백요리사>는 영어로? Culinary Class Wars 그리고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스타가 된 안성재 셰프가 있습니다. 지난달, 영어신문 뉴욕타임스 The New York Times에 안성재 셰프에 대한 장문의 기사가 실렸어요. 어린 시절부터 지금의 안성재 셰프에 오기까지의 여정은 잘 알려져 있는 내용이므로 건너뛰고, <흑백요리사>에 출현하게 된 당시 상황과 안성재 셰프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 부분을 읽어볼까 합니다. 안성재 셰프 어린 시절, 그리고 <모수 서울> * 그래도 그냥 지나가면 서운하니까(?) 기사 내용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어려서 초등학생 때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갑니다. 그곳에서 부모님은 중국집을 하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냈어요. 미국 육군으로 복무했으며, 911 사태 이후 이라크로 파병을 갑니다. 바그다드에서 헬리콥터와 탱크에 연로를 공급하는 일을 했어요. 색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 군을 전역하고 포르쉐 정비 엔지니어가 되려고 했는데, 흰 셰프복을 입고 지나가는 요리 학교 학생들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24세에 요리 학교에 진학합니다. 요리 학교 졸업 후, 비벌리힐스에서 유명하던 고급 일식당에서 일을 합니다. 무보수로 설거지를 하는 조건으로요. 그곳에서 일본 요리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지만, 고객들이 그를 일본인으로 착각할 때마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된...
영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는 분들 중 영어신문을 꾸준히 읽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영어신문 독학 공부법이라면, 흥미가 우선이다 어떤 신문사이든, 어떤 내용이든, 본인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기사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처음에는 헤드라인만 읽으면서 취향에 맞는 기사를 찾아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퀄리티 높은 글 독해 독해를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요 문장 성분, 그리고 구나 절 단위로 끊어서 직독직해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퀄리티 높은 좋은 글을 읽으면 영어 실력이 늘 수 있습니다. 웃음이 피식 나는 어제 자 뉴욕타임스 따끈따끈한 기사가 있어서 가져와봤어요. 문장을 이해하기 쉬운 짧은 단위로 끊어서 직독직해하는 방식으로 읽어볼게요. 제목은, How to Dance Through the Holidays 이 연말 연휴 기간, 춤추며 보내는 법 https://www.nytimes.com/2024/12/19/arts/dance/angela-trimbur-dance-advice.html 댄서이자 안무가인 Angela Trimbur 안젤라 트림버 씨는 뉴욕에서 가장 엉뚱하고 재미있는 춤 선생님입니다.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들에게 유쾌하게 춤추는 법을 가르쳐 줘요. The ethos is that 그녀의 철학은 * ethos 기풍, 정신 movement should be accessible and fun f...
얼마 전, 블랙핑크의 멤버였던 로제가 첫 정규 솔로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영어신문 뉴욕타임스에서는 로제가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 전 11월 25일, 단독으로 로제 인터뷰 기사를 냈어요. 뉴욕타임스 홈페이지에 크게 떠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알림으로도 오고, 뉴욕타임스 기사 듣기 전용 어플인 Audio에서도 꽤 크게 다루었습니다. 진행자와의 2번에 걸친 통화로 이루어진 인터뷰는 37분에 해당하는 분량입니다. 당시 국내 언론에서는 로제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며 자극적인(?) 기사 제목을 내걸곤 했는데요, 안티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로제가 잠시 울컥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K-pop과 아이돌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하여, 노래를 좋아했던 로제의 어린 시절, YG 오디션을 보게 된 계기, 연습생으로서의 생활, 쉬는 날엔 리사와 명동에 나갔던 이야기, 연습생에서 데뷔하여 가수가 되었을 때 다른 점 등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 한편 보너스 트랙을 포함한 13곡 모두 공동 작사/ 작곡가로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저는 인터뷰 내용 중에서도 이번 솔로 앨범 Rosie 가 나오게 된 이야기, 그리고 수록곡 Number One Girl에 대한 이야기 읽어볼게요. 로제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8살에 호주로 이주하여 YG 연습생이 되기 전까지 호주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로제의 영어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