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패하며 1승 4패, 이걸로 kt와 함께 프로야구 첫 째주 꼴찌가 되었다. 선발 투수였던 김태훈 선수가 의외로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상대팀 에이스 스트레일리 선수 상대로 힘 제대로 쓰지 못하고 추풍낙엽처럼 삼진당하며 0:0 상황이 지속되다 롯데의 운명의 7회, 김태훈 선수가 2볼넷을 내주고 위기 상황을 만들고 내려갔고 서진용 선수가 이 위기 상황을 막지 못하며 총 4실점, 이 경기에서 나온 실점을 전부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롯데는 불펜진을 가동, SK 타선을 틀어막으며 경기를 가져가 개막 5연승을 기록했다. 김태훈 선수의 호투는 정말 예상치도 못했다. 1회에는 구속이나 제구 모두 좋지 않았으나 단 1볼넷만 내주고 이닝을 끝냈으며 이후 구속과 제구 모두 좋아지며 단 2피안타만 허용하고 투구수도 효과적으로 아끼며 이닝을 풀어가고 있었다. 1회만 보고 불안했는데 2회 때 모습 보고 역시 선발 체질인가 생각이 들 정도의 피칭이었다. 이러다 완봉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던 7회, 힘이 빠졌는지 손아섭 선수와 이대호 선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자 바로 서진용 선수로 투수 교체되었다. 오늘 김태훈 선수의 피칭은 맞춰잡기와 몸쪽 공이 눈에 띄었다. 마침 심판도 몸쪽 공에 후한 모습을 보이며 좋은 피칭을 이어나갔다. 다만 2년간 불펜 생활+작년 수술 탓인지 적은 투구수에도 불구하고 7회 때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이며 갑작스럽게 강판...

투수진 간단 평 : 핀토 선수의 예상치 못한 호투, 박민호 선수와 서진용 선수의 안정감, 하지만 불안감을 드러낸 하재훈 선수. 핀토 선수 : 첫 볼넷 이후 약간 흔들렸으나 병살을 잡으며 자신감이 생겼는지 한화 타자들을 잘 잡았다. 하지만 첫 안타 이후 연속 안타로 실점했는데 이때 표효하며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투심과 체인지업으로 많은 땅볼을 만들어냈으나 반대로 삼진을 잡을 결정구 부재도 있었다. 박민호 선수 : 위기 상황, 다소 분위기가 한화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 등판했지만 8구 승부 끝에 잡아내며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올해에는 필승조에 올라설지 기대된다. 서진용 선수 : 구속이 작년에 비해 낮은 편. 하지만 뛰어난 구위를 보이며 8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올해도 필승조로 활약할 거같다. 하재훈 선수 : 제일 불안한 선수. 서진용 선수와 같이 구속은 작년에 비해 낮은데 서진용 선수와 달리 구위도 작년과 같은 모습이 아니다. 일단 좀 더 지켜봐야할 듯하다. 타선 총평 : 2, 3번의 부진만 아니었으면 더 득점했을 정도로 4, 5, 6번 타자들의 활약이 좋았다. 김강민 선수 : 2번 출루하며 노수광 선수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중견수로서도 자기 역할을 하며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말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윤석민 선수 : 연습 경기때부터 선발로 나설 때는 무안타에 그쳤는데 오늘 경기도 그...

개막전부터 완벽한 패배이다. 정말 기다렸던 개막전이지만 왜 그렇게 기다렸을까 약간의 후회가 생기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경기는 질 수도 있지만 작년 그 굴욕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후반기 때와 변한 모습이 없어서 너무나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반면 한화는 서폴드 선수가 7회 2사까지 퍼펙트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피칭으로 완봉승을 거두었고 타선 또한 충분한 득점을 해주며 산뜻하게 개막전을 승리로 끝내며 11년만에 승리와 개막전 최단 시간(2시간 6분)을 기록하였다. SK의 선발 닉 킹엄 선수는 7이닝 3실점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못 받으며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존이 다소 좁았음에도 불구하고 10타자 연속 범타 기록하는 등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였으나 7회 하주석 선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끝이 아쉽게 되었다. 금일 닉 킹엄 선수의 피칭 스타일은 지금은 애리조나에 있는 켈리 선수의 KBO 첫 시즌과 비슷했는데 외국인 선수치고는 다소 느린 구속이지만 다양한 구종과 제구로 타자들을 잡는 유형이다. 특히 보통 선발 투수는 1회에는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을 하는데 1회부터 다양한 구종을 섞어가며 던지는 것이 켈리 선수와 정말 똑같다. 구종이나 투구스타일 뿐만 아니라 투구폼도 켈리 선수의 첫 시즌과 비슷한데 다소 크고 느린 투구폼 때문에 도루에 취약점이 있다는 점도 같다. 켈리 선수는 SK의 에이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