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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기 탄탄이. (11.7kg) 내일이면 고난 시작이라는 18개월에 접어든다. 17개월에도 슬슬 자기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18개월부터는 얼마나 더 강한 고집을 부릴까 심히 걱정되는 가운데, 17개월 아기 발달을 기록해본다. 베이비룸 문을 잠글 수 있다 다이소 뽀로로 스티커북에 뽀로로 문짝이 있어서 자꾸 그걸 가리키면서 가지고오라고 하는 탄탄이.. 돌 이후에 당근으로 팔았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나나보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베이비룸 다시 꺼내서 아지트를 만들어줬다. 근데 자꾸 우릴 안에 집어넣고 문닫고 잠그기까지 함. ㅋㅋㅋㅋㅋ문 잠그는 스킬도 생기다니! 문짝 계속 가지고 오라하면 아이사랑 놀이터로 간다. 동네에 없어서 마음 먹고 이동해야하지만 탄탄이가 좋아하는 곳이라 일주일에 한번은 가보려고 한다. 여전히 탈 것을 좋아한다 수원 - 대구 당일치기로 기차도 탔다. 2시간 동안 내려가면서 칭얼거림 없이 갔다. (올라올 때는 졸린 시간이랑 겹쳐서 한시간 칭얼ㅜ) 기차 탄 이후로 기차 그림만 보면 밖에 가자고ㅋㅋㅋ 탈 것 위에 탈 것 올리기ㅋㅋㅋ 소근육발달의 끝은 어디인가 블럭을 혼자서 저만큼 쌓는다. 모양을 인지한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안다. 직접 말하진 못하고 내가 동그라미 어딨어? 하면 동그라미를 가리킨다. 그러다보니 모형 맞춰끼우기가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네모칸에 모든 걸 집어넣었는데 말이쥐. 망치도 잡는 법 반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