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광한루원
240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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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사진 명소, 로맨틱 여행지 남원 광한루원 야경

남원 광한루는 평양 부벽루,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함께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누각이다. 군사 목적의 성루 역할을 하는 부벽루. 촉석루. 영남루와 달리 광한루는 순전히 연회나 유희 목적으로 지은 누각이다. 남원에 이런 누각이 들어선 이유는 무엇일까. 광한루원 최초로 광한루 자리에 누각을 세운 사람은 조선 시대의 유명한 재상 황희 정승이었다. 황희 정승은 세자 책봉과 관련된 조정의 분란을 잠재우기 유배를 자청하고 몇 년 동안 남원에 머물렀다. 그때 지금 광한루 자리에 광통루라는 이름의 누각을 지은 것이다. 이후 한글을 창제한 집현전 학자였던 정인지가 남원 부사로 부임하여 그 누각을 다시 짓고 광한루라는 이름으로 고쳐 불렀다. 그래봤자, 지방 관아 수준의 작은 규모에 불과했을 것이다. 현존하는 저 거대하고 아름다운 목조 건축물 광한루를 세운 주인공은 조선의 대문장가 송강 정철이었다. 송광정철은 걸작[관동별곡]을 남긴 시인이다. 동시에 그는 조선시대를 통틀어서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친화력과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한 희대의 정치가였다. 그리고 당시 가장 강력한 문벌 집단이었던 서인 세력의 영수였다. 송강은 1581년 무렵,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다. 그리고 곧장 광한루원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이 대목에서 궁금! 왜 송강은 전라 감영이 있는 전주가 아닌 남원에 이런 대규모 누정을 조성했을까. 오작교 야경 다음 글은 어디까지나 주관...

202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