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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숙회 명절전에 장보는데 생물 오징어 너무 싱싱한게 3마리에 만원도 안하길래 아무 생각없이 집어오긴 했는데 당장 먹을게 아니라 손질해서 냉동시켜놨다가 명절에 오징어초무침 한번 해먹고 남은 두 마리는 얼마전에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으려고 해동했는데 역시 싱싱한걸 냉동해서 그런지 살이 탱글하니 너무 맛있다:) 먹으면서 두 팩 사서 넣어둘껄 후회했다 이래서 제철제철하나보다 오징어볶음을 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초장 찍어 먹었는데 오징어가 너무 부드럽고 달달하다 비린내도 없고 아주 딱이다 딱 처음에 애들이 잘 먹을까 싶었는데 질기지 않으니 나름 우집에서 편식 좀 한다는 우리 첫째도 너무 맛있다면서 잘 먹는다 두 마리가 너무 많을까 싶었는데 정말 몇 점 안남기고 다 먹었다 탱글탱글하니 부드러운 오징어숙회 여기에 쪽파 데쳐 돌돌 말아줘도 예쁜데 요즘 초록초록한 애들은 가격이 머마무시하니 오징어만 먹자... ㅎㅎㅎㅎㅎ 쪽파 대신 미나리 짜투리 남은거 잘라서 같이 먹으니 이것도 너무 맛있다 미나리, 오징어 조합 짱 데치기만 하면 되니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고 비쥬얼도 푸짐해서 생신상이나 손님초대요리로도 너무 훌륭한 오징어숙회 무엇보다 술안주로 아주 제격이다 그럼 오늘은 오징어 데치는 법과 시간 알아보자 손질된 오징어를 구매했다면 내장제거 없이 바로 물로 한번 헹궈사용하면 되는데 생물 오징어를 샀다면 몸통 안쪽에 내장과 뼈를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