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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포항 호텔로 추천하는 호텔영일대 이야기이다. 1970년대 포항을 대표하는 기업 포스코의 경제부흥의 열망이 그대로 잠들어 있는 곳으로, 현재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한 곳이다. 호텔영일대는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자차로 8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안쪽에 호수가 있어 걷기에도 좋고, 멀리로는 포항제철고/포항공대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기도 하다. 호텔영일대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인터넷 예약을 받지 않는 곳이다. 이렇게나 조용하고 잘 꾸며진 포항 호텔을 외지인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포스코에서 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 같기도 하다. 당시 여행하면서 혼자 포항 호텔에 묶을 예정이었기에 가장 기본인 스탠다드 룸으로 예약했었다. 방키를 대고 안쪽으로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푸르른 녹음 뷰에 절로 힐링이 되었다. 포항 호텔영일대는 40년이 넘는 세월이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게 깔끔하게 관리되어지고 있었다. 현재 외부 정원과 호수 쪽이 공사중이었는데, 아마도 방 내부는 최근 리모델링이 되지 않았나 싶다. 입구쪽에는 벽걸이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완벽하게 닫히지 않을 시 소등이 되지 않는다고 적혀있기도 했다. 작은 냉장고에는 생수 두병이 마련되어 있었고, 커피포트가 있어 가볍게 티나 커피를 타 먹을 수 있었다. 실내 공간 중 화장실에는 리노베이션 비용을 적게 들인 듯 했다. 그래도 비데가 설치되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