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여행 가볼만한 곳 귀네미 마을 ⓒ여행가다 여름휴가에 여행했던 강원도 태백. 태백을 제대로 여행해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태백도 은근히 가볼만한 곳이 많았다. 구와우 해바라기 마을, 바람의 언덕 그리고 삼척에 속하지만 태백과 가까운 미인폭포까지 볼거리가 다양한 동네였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처음 갔던 곳은 귀네미마을이라는 곳이었는데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곳이다. 강원도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가는 곳마다 이런 자연뷰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시선을 어디에 두어도 초록빛이 넘실거리니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랄까? 귀네미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네비게이션에 귀네미마을 회관 입구를 찍고 오면 되는데 그렇게 도착을 해도 길이 이어지는 곳까지 쭈욱 들어와야 이 곳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귀네미 마을은 산골짜기에 만들어진 초록색 배추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인데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 이런 산에다가 누가 경작을 해서 농사를 지을 생각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한여름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밭을 따라서 만들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바람풍차도 만날 수 있다. 이 길이 여행자들에게는 여행로드이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삶의 터전 같은 길이겠지? 근데 우리가 갔을 때는 장마철이라서 바람도 엄청 불고 비바람도 아주 거세게 몰아쳐서 차에서 내리기가 힘들 정도였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