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며칠 전에 만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27권>을 소개했었는데, 오늘은 <전생슬> 본편의 스핀오프 만화 <전생슬 이문 마국에 사는 트리니티 9권>을 소개하게 되었다. 이 스핀오프 만화는 제목 그대로 마국 템페스트에 사는 트리니티― 세 명의 수인 소녀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전혀 다른 시점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비록 다른 시점에서 그려지는 새로운 이야기라고 해도 이야기의 무대는 <전생슬>이다 보니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와 익숙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보니 위화감을 크게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똑같은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고 해도 리무루가 직접 나서서 본진과 대결을 하고 있을 때, 다른 수하들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오늘 읽은 만화 <전생슬 이문 마국에 사는 트리니티 9권>은 앙그라시아 왕도로 향하는 트리니티, 포스와 네무, 스텔라 세 사람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앙그라시아 왕도로 향하는 길에서 세 사람은 함께 데리고 다니는 고양이(울티마=비올레)를 모시는 수하들을 만나 꿈속에서 격렬한 훈련을 받기도 했다. 그녀들이 이런 훈련을 받은 이유는 울티마가 "얘네들 너무 약해. 단련 좀 시켜 줘."라며 수하들에게 부탁한 덕분인데, 울티마의 명령, 아니, 부탁이라면 무조건 시행해야 하는 악마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거나 다름없었다. 덕분에 만화 <전생슬 이문 마국에 사는 트리니티 9권>에서...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31화>는 샤오란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어머니의 심정? 언니의 심정?으로 지켜보는 마오마오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기 위해서 글을 익혔다고 해도 역시 고리타분한 역사 이야기는 졸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샤오란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특히, 나이 지긋하신 선생님의 이야기는 어찌나 졸린지!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도 나이가 제법 지긋하신 선생님이 한 분 계셨는데, 그 선생님이 수업하실 때는 항상 깨어 있는 반 아이는 10명이 넘지 않았다. 모두 한결같이 갑작스레 무거워진 눈꺼풀을 들지 못해 의식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당연히 나도 그 선생님의 수업 중 절반 이상은 졸면서 보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무척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약사의 혼잣말 31화>에서 마오마오는 샤오란의 모습을 흐뭇하게 보다가 진시에게 "누구게~?" 같은 느낌으로 장난을 당한다. 그리고 샤오란이 듣는 수업을 지도하는 늙은 환관이 바로 자신의 양아버지 뤼먼과 아는 사이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다. 덕분에 우리는 여기서 마오마오가 샤오란의 역사 선생님과 만난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걸 추측해 볼 수 있었다. 그 인물은 오랜 시간 동안 황궁에 머물면서 대대로 황제가 된 자들이 치르는 시험이자 관문으로 보이는 선택의 사당을 관리하고 있었다. 이번에 마오마오는 현 황제의 부탁 같은 명령으로 황제...
상당히 오래전에 구매했던 장류진의 장편 소설 <달까지 가자>를 이제야 읽게 되었다. 평소 가상화폐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소설의 제목만 보더라도 이 소설이 가상 화폐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달까지 가자'라는 말은 현재 트럼프 정부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론 머스크의 대사였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도지 코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자신의 우주 사업으로 달에 진출하는 것을 자주 언급했다. 특히, 2021년 당시 일론 머스크는 도지 코인으로 달 탐사 비용을 조달하겠다는 말까지 하기도 했다. 덕분에 도지 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적극적은 PR 덕분에 그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적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많은 수익을 안겨준 아이템이 되었다. 당시 나는 가상화폐를 똑바로 알지 못했던 더라 10만 원 정도를 넣은 이후 얼마 벌지 못하고 돈을 회수해야 했다. 하지만 가상화폐에 확신이 있는 사람들은 새롭게 주목받을 수 있는 가치 있는 가상화폐에 위험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비트코인부터 시작해서 이더리움 같은 메인 가상화폐만 아니라 이름도 알지 못하는 가상화폐는 위험한 기회로 자리 잡았다. 위에서 첨부한 글은 소설 <달까지 가자>에서 읽어볼 수 있는 대사 중 일부분이다. <달까지 가자>의 주인공 다해는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던 은상 언니의 추천으로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구매하게 된다. 다해...
애니메이션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3기 11화>는 릴리아나 마스커레이드가 어릴 적 "나는 해적왕이 될 거야!"가 아니라 "난 음유왕이 될 거야!"라고 외치면서 모험을 떠났던 이야기로 막을 올린다. 그녀의 과거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9권>에서 잘 그려져 있는데, 애니메이션도 부족함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음유왕을 꿈꾸었던 어린 시절의 릴리아나와 지금의 릴리아나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신장은 분명히 크게 자랐을 뿐만 아니라 절대 쉽지 않은 예술가의 길을 선택했던 릴리아나가 겪은 고초는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예술이라는 건 예부터 고통 없이는 완성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너무나 잔혹한 말이지만 역대 예술가들이 다 그랬다. 그래서 우리는 예술가들을 가리켜서 스스로 가시밭길을 걷는 바보라고 말하기도 한다.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3기 11화>에서 프리실라는 "어리석은 것과 바보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법이지. 어리석은 자에게 살 가치는 없지만 바보에겐 유쾌하다는 장점이 있어. 소녀는 거기에 유쾌 이상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라며 크게 칭찬한다. 애니메이션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3기 11화>에서 릴리아나가 부른 노래는 '아침놀을 앞지르는 하늘'이라는 노래로, 음유 시인으로서 성공하기 위해서 떠돌던 릴리아나가 우연히 마주한 아침놀을 보고 마음속에서 솟...
2024년 10월을 맞아 26권이 발매되었던 만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시리즈의 27권이 오는 2025년 2월을 맞아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27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는 템페스트 개국제 마지막 밤을 보낸 이후 금화 지불 날을 맞이한 시점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리고 있다. 이 이야기는 2024년에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4화>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로,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의 방영분이 똑같아진 셈이다. 물론, 만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27권>은 금화 지불 사건을 해결한 이후 이야기가 더 그려지면서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의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다. 여러 이야기 중에서 라이트 노벨 독자가 기대하는 장면 중 하나를 뽑는다면 바로 위에서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디아블로가 부하를 찾기 위해 리무루의 곁을 잠시 떠나는 이야기다. 디아블로가 부하로 데리고 오는 악마들은 당연히 평범한 악마들이 아니고, 자신과 똑같은 태초의 악마 세 사람과 함께 그 악마 세 사람이 거느리고 있는 수족들이었다. 비록 애니메이션과 만화 본편에서는 그 악마들을 볼 기회가 없었지만, 국내에도 정식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극장판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홍련의 인연>을 본다면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극장판에서 등장한 건 ...
마음은 항상 조금 더 빨리 읽고 싶었지만 이제서야 겨우 라이트 노벨 <무직전생 24권>을 읽게 되었다. 지난 1월을 맞아 <무직전생 23권>을 읽었으니 한 달에 한 권씩 <무직전생> 시리즈를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24권은 '청년기 결전편 상'이라는 소제목을 갖고 있다 보니 상당히 흥미로운 전개가 그려질 것을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무직전생 24권> 시작은 결전을 대비해 역할을 분담하고 각지로 흩어지는 루데우스 군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루데우스는 루이젤드를 만날 수 있다고 하는 비헤이릴 왕국으로 향하면서 아리엘 왕녀가 붙여준 호위 도가와 산도르 두 사람과 동행한다. 그들은 이번 24권에서 처음 등장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함께 행동하는 건 처음이었다. 특히, 산도르 같은 경우에는 올스테드와 인연이 있는 인물인 것으로 보여 충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든든한 아군을 데리고 루데우스가 향한 루이젤드가 거주하는 스펠드족 마을에서는 생각지 못한 이변을 맞닥뜨린 상태였다. 바로, 그곳에 거주하는 스펠드족이 알지 못하는 역병에 괴로워하다 어떤 선택을 한 거다. 바로, 역병을 완화시키고 스펠드족이 살아남기 위해서 루이젤드는 인신의 사도인 기스가 데리고 온 명왕 비타가 빙의하는 것을 허락해버렸던 것이다. 즉, 루이젤드는 스펠드족이 계속 살아남을 수 있도록 루데우스의 적이 되는 수...
From, 블로그씨 AI가 나의 하루 일정을 완전히 짜주는 시대가 온다면, 첫 번째로 무엇을 부탁하고 싶나요? AI가 나의 하루 일정을 완전히 짜주는 시대가 온다면…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단계를 부탁하고 싶다.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서 이제는 포기하고 싶을 때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아무리 책을 읽고,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열심히 살아가려고 해도 좀처럼 삶이라는 게 편안히 살아갈 수가 없다. 이제는 지쳤다. AI가 나의 하루 일정을 완전히 짜주는 시대가 온다면 하루 동안 생을 가장 깔끔하고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그런 하루를 부탁하고 싶다. 사는 것도 이제 귀찮다.
홍보의 신 저자 김선태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24.02.21. 위 카드 뉴스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현 뉴미디어 팀 팀장)이 <홍보의 신>을 통해 밝힌 유튜브 성공 전략 중 일부를 편집한 자료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여러 유튜브 채널 중에서 공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데도 재미있다, 신박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남자 부문까지 수상하면서 충주맨 김선태의 이름은 전국에 알려졌다. 올해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과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그는 평범한 공무원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이렇게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건 그가 시장님이 시켜서 운영하기 시작한 충주시 유튜브 채널이 추구했던 B급 감성이 MZ 세대에 제대로 통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사람들은 충주라는 도시를 알게 되었다. <홍보의 신>을 읽어 본다면 충주맨 김선태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을 때 홍보를 목적으로 한 만큼 어떤 영상이라도 재미있는 영상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아는 충주시 유튜브 채널도 처음에는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했지만, 꾸준히 같은 방향으로 콘텐츠를 올린 덕분에…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반복해서 말한다. 김선태 주무관은 흔히 유명해지면 똥을 싸도 박수 쳐준다는 말처럼, 일단 충주시 유튜브 채널이 유명해지도록 하는 데에 힘을 쏟았다. 틀...
애니메이션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3기 16화>는 빙설 동굴의 최심부이자 반드르 슈네의 방에 도달한 하지메 일행이 시련을 클리어한 보상으로 변성 마법을 손에 넣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자기 자신을 마주하면서 자신의 나약한 마음이자 부정적인 마음을 극복해야만 했던 시련을 통과한 친구들은 코우키를 제외하고 모두 보상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유에와 하지메 두 사람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의식을 잃어버리고 말았는데, 그 이유는 두 사람만이 개념 마법을 발휘하는 데에 필요한 막대한 정보를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지난 하르치나 대미궁을 공략하면서 류타리스 하르치나로부터 얻은 정보는 개념 마법 획득은 모든 신대 마법 보유가 절대 조건이라고 했다. 그래서 두 사람뿐이었다.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3기 16화>에서 의식을 잃었던 두 사람은 정신을 차렸을 때 살짝 달아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변 사람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앞으로 두 시간만 달라고 했던 두 사람을 나무란 이후 친구들은 나구모와 유에로부터 개념 마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여러 이야기를 듣는다. 중요한 건 나구모가 개념 마법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나구모와 유에 두 사람은 극한의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개념 마법으로 아티팩트를 만들기 위해 조정에 들어간다. 그리고 때마침 정신을 차린 코우키는 모두의 차가운 눈초리를 받으면서 완전히 수긍하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모두에게 사...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작은 변화로 일상이 더 행복해졌어요! 나의 하루 중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시간을 사진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내가 구매한 신간 도서를 소개할 때 진짜 오타쿠라고 한다면 작품을 혼자서 재미있게 읽은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적극적인 오타쿠는 2차 창작을 하거나 내가 재미있게 읽은 작품을 주변 사람에게 추천하기 위해서 뭐라도 하기 마련이다. 나는 블로그에 후기를 발행하거나 아이폰 14 프로로 영상을 촬영한 이후 편집해서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의 채널에 업로드를 하고 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건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8권>을 소개하기 위해서 영상을 찍는 모습이다. 나는 대체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는 책 소개 영상을 이런 식으로 촬영하고 있는데… 이전처럼 얼굴을 비추면서 나의 리액션을 말로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표정으로 전달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하지만 그 결정이 쉽지 않았다. 비록 얼굴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이런 식으로 내가 구매한 책을 소개하고, 지금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을 소개하는 시간은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끔 좋아요와 조회수가 많이 나오면서 '어어…? 나도 1만 유튜버가 될 수 있을까!?'라는 꿈을 품기도 한다. 꼭 상반기까지는 1만 구독자를 달성하고 싶다. (웃음) 내가 구매한 신간 도서가 도착했을 때 하지만 꼭 내가 ...
만화 <선배는 남자아이 9권>은 아빠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아오이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미국에서 만난 그녀의 아빠는 아오이가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 지내고 있었는데, 여전히 고래 때문에 바쁘게 지내는 그 모습을 보면서 아오이는 쓸쓸함을 느끼면서도 그 쓸쓸함을 아빠에게 말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착한 딸로 지내야 했기 때문이다. 만화 <선배는 남자아이 9권>을 읽어 보면 아오이의 고모는 "…난 걔가 좀 무서워. 애가 해답지 않다고 해야 할지…. 뭐랄까…. 아무것도 스스로 선택하질 않아."라며 그녀를 좀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약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귀찮아서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다른 문제겠지만, 아오이는 항상 자신보다 주변 사람의 선택지를 따르고자 했다. 그녀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한 이후 어떤 선택지를 선택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평범한 어린아이라면 자신의 주장을 담아서 엄마 혹은 아빠를 따라가겠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오이는 너무 착해서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아빠와 엄마 두 사람에게 맞추면서 살아왔다 보니 두 사람 중 한 명을 선택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할머니랑 살게 된 것으로 보였다. 만화 <선배는 남자아이 9권>에서 아오이는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과거 이혼할 때는 좋은 감정으로 헤어지지 못했던 엄마와 화해를 하기도 했고, 미국에서 다시 만난 아빠와 함께...
애니메이션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7화>는 사이토가 아카네에게 여동생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한 것을 계기로 계속 저기압인 아카네를 기분 전환시켜주기 위해서 작은 행동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그가 선택한 건 아카네가 과거 데이트를 할 때 눈여겨보았던 고등학생의 돈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반지를 선물하는 일이었다. 당연히 반지를 구매하려면 돈이 있어야 했기 때문에 사이토는 시세이의 어머니이자 자신에게 고모에 해당하는 호조 레이코에게 아르바이트를 부탁하게 된다. 생각 없는 금수저라면 할아버지에게 "아카네가 기분이 안 좋아서 선물을 좀 하고 싶은데, 용돈 좀 줄 수 있을까?"라면서 노력 없이 돈을 얻으려고 했을 것이다. 현실에서는 그런 사람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같은 작품에서 그런 인물은 항상 빌런으로 등장하기 마련이고, 주인공은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겸손한 행동과 마음가짐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래서 사이토는 <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7화>에서 고모가 부탁한 번역을 하기 위해서 며칠 동안 시세이의 집을 찾게 되었다.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아카네는 할머니께 요즘 사이토가 집에 늦게 들어온다면서 상담을 하기도 했는데, 그녀는 최근 사이토에게 났던 향기가 시세이의 향기와 똑같다는 것을 알고 내심 충격을 받았다. 보...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19화>는 길드에서 재심사를 받는 성진우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하지만 길드 앞에서는 연예인 출신 A랭크 판정 헌터를 취재하기 위한 열기가 뜨거운 상태였는데, 백호 길드와 헌티스 길드의 대표가 나타나자 취재진은 '혹시 이민성 헌터를 영입하려 온 것이냐?'라고 묻지만 두 사람은 이민성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겉은 겸손한 척 아양을 떨지만 속은 건방진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이민성은 소설보다 애니메이션에서 더 존재감이 옅었다. 아무래도 소설처럼 시간을 끌 수도 없는 데다가 굳이 중요하지 않은 인물에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덕분에 우리는 <나 혼자만 레벨업 19화>에서 빠르게 재심사를 받는 성진우의 모습을 지켜볼 수가 있었다. <나 혼자만 레벨업 19화>에서 그가 보여준 마력량은 헌티스 길드 대표와 백호 길드 대표를 압도할 정도의 마력량이었다. 몬스터를 소환하면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성진우는 신체 능력 또한 뛰어나다 보니 두 대표는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백호 길드의 백윤호는 성진우가 했던 더 강해지기 위해서 수련한다는 말의 의미를 곱씹는다. 그는 다른 헌터들보다 훨씬 빨리 성진우라는 이름의 헌터가 '성장 가능한 헌터라는 말인가?'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우리는 이 모습을 통해서 사람이 앞으로 일어나는 일에 현명하게 대처하려고 한다면 무엇보다 통찰력...
From, 블로그씨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데이트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데이트라고 말하니 나는 데이트를 34살+2개월 동안 해본 적이 없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간접적으로 경험한 데이트라고 말한다면 애니메이션과 만화, 라이트 노벨 등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즐기는 데이트뿐이다. 하지만 이야기 속의 데이트는 언제나 너무 이상적일 뿐만 아니라 현실과 동떨어진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덕분에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국내에서도 점차 도입이 되고 있는 렌탈 여친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볼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그런 데이트에 돈을 쓰는 것보다 지금 당장 내가 구매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나오고 있는 책을 구매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그런 시점에서 네이버 블로그 씨가 던진 실내 데이트 아이디어에 대해 말하고 싶은 장소는 서점과 도서관이다. 위에서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사진은 예스24 중고서점 수영점을 찾았을 때 들었던 나가오카 겐메이의 강연 사진이다. 서점은 단순히 책을 구매하고 책을 읽는 장소만 아니라 이렇게 특별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부산이라고 해도 지방이다 보니 서울과 비교한다면 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점이다. 그래도 예스24 중고서점 수영점에서는 정말 좋은 강의가 가끔씩 이루어지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는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