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242
6일 전참여 콘텐츠 52
5
최애의 아이 2기 10화 후기

한 차례 휴식을 가진 이후 돌아온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10화>는 만화 <최애의 아이 7권>에서 출발해 <최애의 아이 8권>의 첫 장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우리가 여기서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었던 장면은 지난 2기 9화에서 아쿠아가 히메카와에게 밝힌 "나와 히메카와 당신의 아버지는 아버지는 같아."라는 말을 꺼낸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아쿠아는 아이의 죽음을 맞닥뜨린 이후 아이를 죽인 범인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서 지금껏 살아왔기에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존재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히메카와에게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는 자신이 찾고 싶었던, 자신이 그토록 갈구했던 복수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히메카와의 아버지는 부부 동반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히메카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사망한 건 아니었고, 그 사건은 다소 끔찍할 수도 있는 부부 동반 자살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건 왜 그 부부가 동반 자살을 하게 되었는가나. 부부가 동반 자살을 하는 이유는 먹고살기 힘들어서 삶을 포기했거나 혹은 한 명이 배신한 것에 격분한 다른 한 명이 공멸을 선택한 결과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10화>에서는 그 이야기는 더 깊이 파고 들어가는 일 없이 아쿠아가 "이미 죽었다고?"라고 당황하면서 갑작스레 목표가 사라진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한다. 복수를 위해 살아가던 사람이 목표를 잃어버리...

6일 전
5
최애의 아이 2기 9화 후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9화>는 만화 7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아쿠아의 감정 연기로 막을 올린다. 하지만 그의 모습을 보여주기 전에 먼저 아쿠아가 과거 아이와 대화를 나누었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서 볼 수 있는 장면은 만화 <최애의 아이 7권>에서도 그려진 장면이다. 한 가지 다른 장면이 있다고 한다면 아이가 잠든 루비를 업고 있는 모습이었다. 만화책을 본다면 그냥 아이가 아쿠아와 눈높이를 맞춰서 "정말 굉장해! 아쿠아라면 분명 누구보다도 굉장한 배우가 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하는 모습이 전부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9화>에서는 아이가 잠든 루비를 업은 상태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쿠아에게 '아이'라는 인물이 단순한 최애가 아니라, 소중한 존재임을 보여주었다. 이 장면 덕분에 <최애의 아이 2기 9화>를 통해 볼 수 있는 아쿠아가 아이를 자신의 연기에 일부러 집어넣은 아카네를 대하는 장면은 더욱 감정을 잘 실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7화>는 메루토, 8화는 아카네와 카나, 9화는 아쿠아의 무대가 되어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역시 <최애의 아이>라고 할까? 그리고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9화>에서는 무대가 끝난 이후 함께 회식을 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아카네는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

2024.08.29
5
최애의 아이 2기 8화 후기

만화 <최애의 아이 7권>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8화>는 만화 약 60페이지의 분량을 20분 동안 보여주면서 독자를 사로잡았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8화>의 전반부는 아리마 카나가 자신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아쿠아의 조력이다. 그동안 남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맞췄던 아리마 카나를 달라지게 했다.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아리마 카나가 왜 그런 배우가 되는 것을 선택했는지 이유도 알 수 있었는데, 역시 부모님의 욕심과 부모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아이의 관계는 슬펐다. 누구도 만족하는 일 없이 자신의 마음이 닳고 닳아서 텅 빌 때까지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그 끝에 기다리는 것은 파멸뿐이다. 그렇기에 아리마 카나는 고독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탄다 감독이 그녀에게 한 말이, 아쿠아를 만난 덕분에 그녀는 조금씩 바뀌면서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솔직한 욕구를 드러낼 수 있게 변하고 있었다. 어디까지 남에게 맞춘 연기, 어디까지 어머니의 자존감을 채워주기 위한 아리마 카나로 있던 그녀는 아쿠아의 역할에 자극받아 비로소 자신의 연기를 꺼내게 된다. 그것이 <최애의 아이 2기 8화>의 아리마 카나였다. <최애의 아이 2기 8화>에서 볼 수 있는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역인 아리마 카나가 보여주었던 태양 같은 연기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천재적인 스...

2024.08.22
04:51
【미친 완성도】 아카네의 연기가 다 했던 「최애의 아이 2기 7화」 후기
재생수 2792024.08.16
5
최애의 아이 2기 7화 후기

만화 <최애의 아이 6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2.5차원 무대 편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7화>는 지난 6화부터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일각에서 <최애의 아이>라는 작품이 가진 재미는 1기가 전부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최애의 아이>라는 작품이 가진 매력과 그 캐릭터들이 가진 매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에서 그려지는 2.5차원 무대는 단순히 아쿠아가 아이를 죽인 진범을 찾기 위한 중요한 단서를 손에 쥐기 위한 발판이 아니다. 이 2.5차원 무대를 통해서 아쿠아의 내적 성장과 함께 아쿠아를 좋아하는 히로인 아리마 카나와 쿠로카와 아카네 두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인 인물인지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들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최애의 아이 2기 7화>에서 볼 수 있는 자신의 캐릭터로 활약하는 배우 아리마 카나와 쿠로카와 아카네 두 사람이다. 아리마 카나는 적절히 애드리브를 섞어서 무대에서 대사와 효과음이 겹친 부분을 다시 강조하고, 그녀의 연기를 통해서 이야기에서 중요한 장면과 인물을 향한 사람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었다. 10초 만에 우는 천재 아역 출신 아리마 카나는 대단했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는 주변을 맞추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그녀 자신이 빛나는 연기를 하지 못했다. 어릴 적 아리마 카나는 자신이 태양이 되어 주변을 눈부시...

2024.08.15
2024.06.24참여 콘텐츠 9
5
만화 약사의 혼잣말 18권 후기

서울미디어코믹스를 통해 정식 발매되고 있는 만화 <약사의 혼잣말 마오마오의 후궁 수수께기 풀이 수첩 18권>이 오는 6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18권의 표지를 본다면 평소와 같은 마오마오의 모습과 함께 진지한 표정으로 갑옷을 입은 진시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진시의 정체는 지난 <약사의 혼잣말 17권>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서 깜짝 놀라게 했다는 말을 쓰지 않는 이유는 <약사의 혼잣말>이라는 작품을 본다면 진시의 정체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많았기 때문이다. 굳이 만화를 읽지 않고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만 보더라도 진시가 황족이라는 사실을 쉽게 추측할 수 있었다. 그 정도의 단서가 나왔는데도 진시가 황족이라는 걸 추측하지 못하는 게 더 이상했었다. 하지만 확신은 없었기 때문에 만화를 읽는 동안 언제쯤 그의 정체가 명명백백해질지 궁금했는데, 마오마오의 납치 사건이 계기가 되어 진시는 금군(황제 직속 군대)을 이끌기 위해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게 된다. 재미있는 점은 진시의 측근으로 지냈던 사람들만 아니라 마오마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리하쿠도 이번 출정에 함께 했다는 점이다. 이 일을 계기로 왕궁은 어떻게 변할까? 그렇게 진시가 여러 각오를 한 이후 금군을 이끌고 마오마오를 구하기 위해서 마오마오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향하고 있을 때, 마오마오는...

2024.06.24
5
약사의 혼잣말 24화 완결 후기

그동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시리즈가 <약사의 혼잣말 24화>로 끝을 맺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 애니메이션이 24화로 끝을 맺었을 뿐이고, 마오마오가 왕궁 내에서 겪는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24화 마지막 장면을 보더라도 '마오마오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라는 해설이 나온다. 그렇다!! 이야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은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미디어믹스를 통해 만화 단행본도 꾸준히 정식 발매되고 있다. 처음 이 작품을 넷플릭스를 통해 보았을 때는 제목만으로는 어떤 작품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1화>를 보면서 주인공 마오마오가 어떤 사건을 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추리가 작품의 핵심이 된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었다. 이번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24화>는 마오마오의 기원?이라고 할까, 마오마오의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가 지난 23화부터 이어지면서 매듭을 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오마오를 이 세상에 나게 해준 어머니 펑시엔과 아버지 라칸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어찌 본다면 굉장히 가슴이 절절한 사랑 이야기였다. 한순간의 욕심과 방심이 낳았던 실수는 너무나 깊은 후회가 있었다. 마오마오는 시든 푸른 장미를 통해 라칸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졌고, 라칸과 함께 시간을 보냈을 뿐만 아니라 어릴...

2024.03.24
5
약사의 혼잣말 23화 후기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23화>는 마오마오가 라칸에게 장기로 승부를 신청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아마 마오마오가 승부를 청했던 이유는 지난 <약사의 혼잣말 22화>에서 진시가 라칸에게 받은 부탁에 대한 응수로 보였지만, 마오마오가 라칸에게 승부를 걸면서 이겼을 때 조건으로 제시한 녹청관에 있는 기녀 한 명을 낙적 받아줄 것을 요청한 시점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마오마오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이 <약사의 혼잣말>에서 그려진 이후 그녀와 관련된 이야기의 복선은 오는 <약사의 혼잣말 23화>에서도 이어졌다. 라칸은 마오마오와 장기를 두면서 마오마오가 함정으로 준비한 술을 마신 이후 완전히 취해서 뻗어버린다. 술에 취한 탓에 장기를 둘 수 없게 된 라칸은 마오마오가 내걸었던 조건에 따라 이번 승부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23화>에서 진짜 중요한 이야기는 술을 마시고 기절한 라칸의 과거 이야기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라칸이 소위 말하는 안면 인식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국에서 JTBC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뷰티 인 사이드>의 남자 주인공도 같은 병을 가지고 있었는데, 라칸은 숙부의 도움을 받아 사람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구별할 수 있었다. 그에게 있어 주변 사람들은 그저 평범한 장기짝 혹은 돌에 불과했지만, 그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 인물이 바로 녹청관에서 만...

2024.03.17
5
약사의 혼잣말 20화 후기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20화>는 지난 19화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마오마오가 진시의 침실에서 눈을 뜨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진시의 침실에서 눈을 떴다고 해도 진시와 하룻밤을 보낸 건 아니었고, 어디까지 쓰러진 마오마오가 회복할 때까지 진시의 침실을 사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는 마오마오가 눈을 떴으니 이제는 그 과정을 밝힐 차례였다. 마오마오는 진시와 가오슌과 모두에게 자신이 이번 사건에 도달하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지난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19화>에서 마오마오가 사소한 우연으로 보이는 사건이 겹쳐져 필연이 되는 과정을 추리할 때도 흥미로웠지만, 다시 한번 마오마오의 입을 통해서 그동안 벌어진 사건을 정리하다 보니 역시 놀라웠다. 도대체 얼마나 치밀한 인물이어야 이런 일이 가능할까?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스이레이'라는 한 명이 있었기 때문에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이후 관리들은 그를 체포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독을 먹고 음독을 한 이후였기 때문에 '시체'만이 소각될 뿐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마오마오는 그 이야기를 들은 이후 곰곰이 생각하다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파악한다. 이 부분이 바로 <약사의 혼잣말 20화>의 하이라이트다. 마오마오는 진시를 찾아가 사건의 경위를 설명한 이후 스이레이의 시신이 보관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직접 시신을 확인한다. 당연히 거기에는 스이레이...

2024.02.25
6
약사의 혼잣말 19화 후기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19화>는 진시가 중사(中祀: 국가 제사의 정사 가운데 중간 등급인 제사)에 대한 이야기를 가오슌에게 듣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그리고 마오마오가 중사에서 일어날 어떤 재해를 막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가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19화>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마오마오는 처음부터 중사가 이루어지는 제단에서 사건이 일어날 것이라는 건 몰랐다. 그녀가 처음 단서를 잡은 건 리하쿠에게 들은 제사 도구를 도둑맞았다는 사건으로, 리하쿠에게 들은 사건과 자신이 그동안 사건의 진상을 밝혔던 사건을 하나씩 이어 보면서 절대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 같은 일이 두 번 정도 일어나는 건 우연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같은 일이 세 번이나 일어나는 건 절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다. 모든 것은 철저하게 계산된 결과물이었다. 마오마오는 이 사실을 진시와 만난 자리에서 이야기하지만, 그녀로서는 적극적으로 사건에 개입할 의지가 없었다. 하지만 진시가 '우황'이라는 최고급 약재를 미끼로 던지자 마오마오는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해당 사건을 조사하기로 결정한다. 역시 사람을 움직이기 위해선 그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을 미끼로 삼아야 한다. 마오마오에게는 그것은 바로 약재였다. (웃음) 우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의욕을 최고로 끌어올린 마오마오는 일을 내일로 미루는 일 없이 곧바로 사건의...

2024.02.18
2024.09.09참여 콘텐츠 48
8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4기 제작 결정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라이트 노벨이자 애니메이션인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의 애니메이션 제4기 제작 결정 소식이 지난주 MF문고 여름 학원제 2024를 통해서 전격 공개되었다. 애니메이션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시리즈는 지난 3기까지 방영되면서 1학년 편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아쉬움과 즐거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라이트 노벨을 1권부터 철저히 읽고 있었던 독자의 시점에서 본다면 애니메이션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3기>는 2기보다 훨씬 나았고, 2기는 1기보다 훨씬 나았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실지주> 애니메이션은 1기가 거의 망작이라는 혹평을 피할 수 없는 형태로 원작 개변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의 인기에 2기가 제작되었다. 애니메이션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기>는 많은 걱정과 우려가 섞인 시선 속에서도 나름 선전을 해 주었고, 짧게 휴식을 취한 이후 방영된 애니메이션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3기>는 원작과 다른 장면이 있어도 많은 장면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본다면 그런 원작과 차이를 비교하면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할까?? 그리고 이번에 MF문고 여름 학원제를 통해 공개된 애니메이션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4기> 제작 결정 소식은 <실지주> 애니메이션이 3기까지 방영되면...

2024.09.09
04:19
【실지주 4기】 라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
재생수 1,7572024.09.02
8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2권 줄거리

일본에서는 오는 7월 25일을 맞아서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2권>이 정식 발매된다. 한국에서도 <실지주 2학년 편 11권>이 오는 7월을 맞아서 발매되었는데, <실지주 2학년 편 11권>은 일본에서 2월에 발매된 이후 약 5개월이 지나고 나서 11권이 발매되었기 때문에 어쩌면 오는 12월을 맞아서 <실지주 2학년 편 12권>이 발매될지도 모른다.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팬들이 12권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유는 지난 11권에서 정말 생각지도 못한 승부가 예고된 상태로 끝을 맺었기 때문이다. 그 승부는 주인공은 바로 사카야나기와 류엔 두 사람이다. 두 사람은 학년말 시험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 이후 패배한 사람이 학교를 떠난다는 엄청난 조건을 내걸었다. 아니, 주연급 두 명이 빠지다니!? 일본 '키미라노'에 공개된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2권>의 줄거리를 옮겨 본다면 다음과 같다. 류엔과 사카야나기. 이들 중 한 명이 내일―― 패배하고 학교를 떠난다. 길었던 2학년도 끝무렵, 마지막 특별 시험인 학년 말 특별 시험이 드디어 실시된다. 각 클래스는 선봉, 중견, 대장 3명의 대표자를 사전에 뽑은 이후 각 클래스의 대전 대표자와 승부를 벌인다. 단, 시험 내용은 당일까지 불명. "내 진심이라는 녀석을 사카야나기와 그리고 너에게 보여주마. 나에게...

2024.07.20
11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화집 후기

오는 7월을 맞아 국내에 정식 발매된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1권>은 본책만 아니라 화집이 함께 발매되었다. 당연히 화집도 서울국제도서전 소미미디어 부스를 통해 사전 구매를 할 수 있었는데, 이번 화집도 당연히 상당히 두텁게 나왔다 보니 무게가 꽤 있는 편이었다. 당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이 화집을 가방에 넣고 들고 다니는 건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 <실지주 2학년 편 11권>과 함께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화집>을 구매한다면 받을 수 있는 특전 포스터는 마음에 들었고, 7월 4일(목)을 맞아 발매될 예정인 라이트 노벨 본책과 화집을 먼저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 정도 고생은 할만했다고 생각한다. 역시 오타쿠는 소중한(좋아하는) 것을 위해서 강해질 수 있는 법이다. 아하하하.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화집>을 펼친다면 가장 먼저 아주 매력적인 표정으로 옷 끝자락을 입에 물고 자신의 속을 보여주는 이치노세 호나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이치노세의 일러스트는 "와, 진짜 대박이다!!!"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게 당연한 모습이었다. 와, 진짜 이 일러스트로 제작된 B2 태피스트리가 있다면 꼭 구매하고 싶었다. 다소 수위가 있는 일러스트이다 보니 여기서 보여줄 수 없다는 게 무척 아쉽지만, 이 일러스트 한 장을 감상...

2024.07.03
5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1권 후기

국내 정식 발매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1권>을 드디어 읽어볼 수 있었다. 원래 소미미디어에서는 <실지주 2학년 편 11권>을 오는 7월 4일(목)을 맞아 발매할 예정이라 7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분류되어 있었다. 하지만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책을 사전 판매를 한 덕분에 나는 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원래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 발매되는 텀을 생각한다면 6월 신작으로 발매되는 게 맞았다. 나는 블로그에 6월 신작 라이트 노벨 구매 예정 목록을 작성할 때 혹시 소미미디어가 서울국제도서전을 맞아 <실지주 2학년 편 11권>을 화집과 함께 판매할 수도 있다고 적었는데, 딱 그대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책을 구매할 수 있었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1권>은 3학년이 리더를 맡고, 1학년과 2학년의 반을 혼합한 그룹으로 도전하는 합숙 교류회가 이야기의 무대가 된다. 지금까지 이러한 교류회 형태의 이벤트는 늘 퇴학자가 나오거나 혹은 반의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포인트 증감이 큰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교류회는 어디까지 친목을 위한 이벤트였다. 겉으로는 큰 이벤트가 없다고 해도 속은 혹시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

2024.06.29
2024.04.07참여 콘텐츠 9
5
만화 추천 보이는 여고생 9권 후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기생수 더 그레이>를 본 탓인지 만화 <보이는 여고생 9권>의 표지를 본다면 미코가 기생 생물에게 위협을 당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미코를 옭아매고 있는 검은 촉수는 기생 생물이 아니라 미치루의 몸에 붙어 있는 어떤 보이지 않는 생물로, 검은 촉수는 미치루의 의사에 따라 반응하며 미코가 미치루 곁에 있을 때마다 그녀를 휘감았다. 만화 <보이는 여고생 9권>에서 미코는 롬에게 사진을 보여주기 위해서 미치루의 사진을 몰래 찍었다가 그 사실을 들킨다. 대외적으로 모델 일을 하는 미치루이다 보니 사적인 사진 촬영이 금지된 것도 있지만, 자신의 사진을 찍은 미코에게 그 이유를 묻는 미치루의 모습은 평범한 여고생이 아니라 검은 촉수가 감싸진 형태였다 보니 미코는 순간적으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다른 친구들이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 덕분에 미코는 당시 "예쁘게 보여서…."라고 변명한 이후 두 사람 사이를 휘감는 촉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촉수와 관련된 사건은 학교라고 해도 안전하지 않았다. 미코는 최대한 미치루를 평범하게 대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그녀의 주변 상황이 그녀가 모른 척하고 지낼 수 있도록 잠자코 내버려두지 않았다. <보이는 여고생 9권>에서 미코는 교무실 앞에서 자신의 손을 휘감고 있던 검은 촉수가 작은 아저씨를 없애자 다른 작은 아저씨가 커다란 아저씨를 데리고 오게...

2024.04.07
5
보이는 여고생 8권 후기

내가 유일하게 즐겨 보는 공포 만화인 만화 <보이는 여고생 8권>이 오는 2023년 8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위에서 첨부한 만화 8권의 표지를 본다면 미코는 자신을 감싸고 있는 '보이지 않아야 할 생물'에 최선을 다해서 보이지 않는 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에 미코는 과연 얼마나 혹독한 시련을 겪게 될지 너무 궁금해서 다른 책보다 이 만화를 먼저 읽었다. 만화 <보이는 여고생 8권>의 시작은 지난 7권에서 유리아가 화장실에서 미치루를 만나면서 그녀에게 잡히게 되었는데, 다행히 유리아는 미치루의 촉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될 실수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코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는 미치루의 질문을 피할 수가 없어서 유리아는 거의 본능적으로 '미코의 보이는 것'에 대한 것만 빼놓고, 미코의 취향에 대해 말한다. 덕분에 미치루와 미코, 유리아 세 사람 사이에 큰 갈등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치루는 한밤중에 몰래 미코의 집을 찾아와 곤히 잠든 미코의 모습을 보는 섬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때 미코가 우연히 눈을 떴다면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 미코에 대한 강한 집착을 가진 미치루는 앞으로 미코가 평범한 생활을 하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험난한 벽이었다. 미치루는 절대 의도하지 않고 행동한 것이겠지만, 미치루가 미코에게 접근하면 할수록 미코는 보이지 않는 척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2023.08.22
4
보이는 여고생 7권 후기

지난 만화 6권을 읽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만화 <보이는 여고생 7권>이 오는 4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7권은 산에서 산신을 만나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 속에서 막을 올린다. 여기서 한차례 미코 일행을 도와준 인물은 갓 마더로 불리는 미츠에의 스승 토와코로, 그녀와 롬 두 사람으로 비롯된 인연이 눈앞에 있는 산신의 습격으로부터 벗어나는 커다란 탈출구가 되었다. 애니메이션 <보이는 여고생>에서는 미코를 보이는 것들로부터 지켜주는 그 존재들이 위험하다는 느낌은 들어도 정확히 그 정체가 무엇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만화를 읽으면서도 절대 수호신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여우들의 정체가 무척 궁금했는데, 그 정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어도 여우들이 태어난 이유를 만화 <보이는 여고생 7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 이건 여러모로 슬픈 이야기였다. 그렇게 미코는 미츠에 할머니와 롬, 토와코 등의 도움을 받아 산신과 무사히 결판을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을 끝으로 미코가 보이는 것들을 볼 수 없게 된 건 아니었고, 오히려 미코만이 느낄 수 있는 커다란 존재가 그 산에서 깨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그리고 미코 눈앞에 나타난 건 산에서 깨어난 존재인지 알 수 없는 자신에게만 귀신의 형태로 보이는 귀여운 전학생이었다. 여기서 귀엽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녀가 독자 모델을 하고 있을 정도의 외모를 가...

2023.04.09
5
만화 보이는 여고생 6권 후기

지난 21년 4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던 공포 애니메이션의 원작 만화 <보이는 여고생> 시리즈의 제6권이 오는 2022년 4월을 맞아 발매되었다. 이제 슬슬 여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다시금 사람들 사이에서 공포물이 인기를 얻는 시기가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만화 <보이는 여고생>가 보여주는 신감각 호러 코미디는 여러모로 사람들이 '으으…!' 신음을 내며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만화 <보이는 여고생 6권>의 여는 에피소드는 지난 5권에서 읽어볼 수 있었던 갓마더 미츠에와 미코, 롬 세 사람이 산신의 신사를 찾아 헤매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미츠에는 미코의 문제를 두고 롬과 다투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산에 있는 보이지 않아야 할 것들이 잔뜩 모여서 미츠에와 미코, 롬 세 사람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정말 첫 번째 장부터 좀처럼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그리고 세 사람은 롬이 준비한 하나가 들고 있던 인형의 힘을 이용해서 마침내 산신의 신사로 들어가는 데에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미츠에가 과거에 롬과 어떤 식으로 인연을 맺었는지도 알 수 있는 회상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는데, 여기서 갑자기 회상 에피소드가 등장한 이유는 단순히 두 사람의 인연을 풀어내는 것만이 아니라 두 사람에게 있어 '스승'이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함이었다. 그 존재는 만화 <보이는 여고생 6권>에서 롬이 "억지...

2022.04.10
4
만화 보이는 여고생 5권 후기

현재 2021년 4분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보이는 여고생>은 국내에서도 만화로도 정식 발매되고 있다. 오는 12월을 맞아 발매된 만화 <보이는 여고생 5권>은 표지부터 시작해서 내부에서 읽어볼 수 있는 에피소드까지 조금 더 '보여서는 안 되는 것'들에 대해 미코가 깊이 관여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미코가 어떻게 될지 큰 호기심을 갖게 해주었다. 먼저 만화 <보이는 여고생 5권>의 여는 에피소드는 요리 실습수업 시간에 요리를 하는 미코의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에는 그냥 반 친구들과 함께 평범하게 요리 실습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귀신(괴물?)이 나타나 옆 조리대에서 정체불명의 요리를 하고 있었다. 그 요리의 소재가 된 것은 평범한 재료가 아니라 귀신과 똑같은 귀신이지만 힘이 약한 귀신들이었다. 자신의 옆에서 요리를 하는 그 귀신은 어떤 소재를 사용하려고 하다 미코에게 자신이 보이는 게 아닌가 살짝 의심하려는 순간, 미코는 열심히 양파를 다지기 시작하며 "소… 소스… 만들게."라며 얼버무리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귀신은 여전히 미코의 옆에서 떠나지 않은 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요리를 이어가며 한사코 미코가 긴장을 풀 수 없게 했다. 참, 미코가 너무 불쌍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만화를 보면 미코의 옆에 귀신이 있는 것은 깜짝깜짝 놀라게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이는 여고생>을 본다면 훨씬 더 임팩트...

2021.12.08
2022.11.18참여 콘텐츠 1
7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원작 만화 종말의 발키리 1권 후기

요즘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을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블로그에서 따로 소개는 하지 않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만난 <천공 침범>이라는 작품과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이라는 작품을 무척 재미있게 보았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해당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되는 만화도 꼭 국내에서 만나보고 싶은 것이 오타쿠로서 가지고 있는 솔직함 심정이다. 하지만 일부 작품은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되고 있는 반면, 일부 작품은 국내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으면서 오직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수밖에 없다. 그러다 이번에 만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원작 만화 <종말의 발키리>는 신과 인류가 최후의 전쟁을 벌이는 신화를 색다르게 그리고 있어서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만화를 읽어볼 수 있었다. 만화 <종말의 발키리 1권>은 인류를 창조한 신들이 지난 역사 시대 동안 이류가 저질러 온 만행을 벌하기 위해서 '인류를 멸망시킨다'라는 의제를 신들의 회의에서 통과시켜려던 찰나에 반인반신인 발키리 브륀힐드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막을 올린다. 발키리는 신들을 도발해 신과 인류의 최종 투쟁을 벌이는 라그나로크를 제안하면서 신과 인간의 1on1 승부를 통해 존속 여부를 결정할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시작된 인류와 신의 1on1 승부는 1on1 승부이기 때문에 신의 권능을 활용해 인류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이 아닌 신 대표 13인과 인류 대표 1...

2021.07.22
2024.06.25참여 콘텐츠 12
5
스파이 패밀리 13권 후기

지난 2023년 12월을 맞아 12권이 발매되었단 만화 <스파이 패밀리>의 13권이 오는 6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스파이 패밀리 13권>은 일반판만 아니라 아크릴 스탠드 4종을 함께 받아볼 수 있는 한정판이 동시 발매되었지만, 나는 27,000원을 주고 구매해야 하는 <스파이 패밀리 13권 한정판>의 구매를 망설이다가 결국에는 구매하지 않았다. 아크릴 스탠드 4종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솔직히 나쁘지 않은 구성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는 6월 26일(수)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도서전을 다녀오기 위한 교통비가 약 8만 원 가까이 들어가고,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도 구매할 여러 책이 있을 것 같아서 돈을 많이 쓸 수가 없었다. 더욱이 금요일(28일)에 참가하는 모임비가 무려 5만 원이다. 그런 이유로 돈을 많이 쓸 수가 없는 상황이라 만화 <스파이 패밀리 13권>은 일반판으로 구매했다. 비록 아냐를 포함한 아크릴 스탠드 4종을 손에 넣지 못하는 건 아쉽기는 해도 크게 미련은 남지 않았다. 한정판이 아니라고 해도 만화 <스파이 패밀리 13권>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다르지 않고, 약 1/5 가격으로 만화 한 권을 구매해서 읽을 수 있으면 충분했다. 만화 <스파이 패밀리 13권>의 시작은 지난 12권에서 위기를 맞이한 황혼과 그를 지키기 위해서 오스타니아 첩보원과 맞서는 피오나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

2024.06.25
03:17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너무 재밌네요
재생수 3182024.03.20
10
애니플러스 스파이 패밀리 콜라보 카페 개최

애니메이션 굿즈 전문 매장 애니플러스가 1월 11일(월)부터 <스파이 패밀리 콜라보 카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밝혔다. 1월 4일(목)부터 애니플러스 서울 합정점과 부산 서면점에서는 <최애의 아이 콜라보 카페>가 예정되어 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하나의 콜라보 카페가 끝난 이후에 새로운 콜라보 카페를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이 되는 듯하다. 이번 <스파이 패밀리 콜라보 카페>도 서울 합정점과 부산 서면점에서 먼저 막을 올린 이후 대전 중앙로점과 광주 충장로점은 2월 8일(목)부터 막을 올리게 되는데, 일주일 차이가 나는 <최애의 아이 콜라보 카페>와 달리 <스파이 패밀리 콜라보 카페>는 다소 개최 시기가 차이가 났다. 아마 이 부분은 우리 소비자가 알 수 없는 내부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혹시 인기의 차이? 애니플러스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스파이 패밀리 콜라보 카페> 메뉴를 본다면 위와 같다. <스파이 패밀리>의 주요 등장인물은 <최애의 아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콜라보 카페 메뉴는 누구 하나 빠짐없이 잘 구성되어 있다. 로이드와 아냐, 요르, 유리, 피오나의 개성적인 음료부터 시작해서 아냐와 요르, 이든 학교의 디저트가 상당히 팬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디자인이었다. 그리고 스페셜 굿즈 아냐와 본드가 그려진 핸드 타월을 받아볼 수 있는 스페셜 메뉴는 '호화 크루즈 뷔페 플레이트'라는 ...

2024.01.03
8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예고편 공개

오는 4분기를 맞이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는 <스파이 패밀리>의 극장판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는 많은 사람이 '와, 어떤 작품이 만들어질까?'라며 크게 기대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의 PV를 본다면 우리가 기대했던 이상으로 작품이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역시 <스파이 패밀리>라고 말해야 할까? 애니메이션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는 동서의 분란을 초래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마이크로 필름이 들어 있는 초콜릿을 아냐가 삼킨 것으로 본격적인 사건의 막이 오르는 듯했다. 로이드는 상부로부터 마이크로 필름을 회수하라는 명령을 들은 이후 필름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아냐와 요르, 본드까지 대동했던 건데 설마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은! 위에서 첨부한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 극장판 코드: 화이트>의 몇 장면만 보더라도 아냐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 수 있다. 마치 <나 홀로 집에서 3>에서 볼 수 있었던 중요한 기밀이 담긴 마이크로칩을 자동차 장난감에 넣어 뒀다가 그것을 아이가 소유하게 된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아냐는 마이크로 필름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삼켜버렸다는 점이지만…. 마이크로 필름이기 때문에 아냐의 뱃속에서 소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지만, 특수한 재질로 마이크로 필름이 만들어져 있을 경우에는 아냐가 초콜릿을 소화시켰을 때 ...

2023.12.12
6
스파이 패밀리 12권 후기

지난 11월 막바지를 맞아 국내에 정식 발매된 만화 <스파이 패밀리 12권>을 마침내 받아보았다. 원래 책이 조금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었지만, 함께 주문한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33권>이 생각보다 늦게 발매되면서 지난 월요일(4일)을 맞아 만화 <스파이 패밀리 12권>을 받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읽은 만화 <스파이 패밀리 12권>은 좀 놀라웠다. 시작은 아냐가 버스 재킹 사건 이후 스텔라를 받은 이후 학교에서 주목을 받는 모습으로 막을 올리면서 분위기가 가벼웠다. 아냐를 가리켜 "아냐 님~"이라고 부르는 이든 학원의 학생들의 모습과 거기에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 아냐의 모습은 귀여웠다. 그런 아냐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다미안이 아냐가 눈물을 글썽이자 우물쭈물하면서 얼굴을 붉힌 상태로 아냐에게 사과하는 모습까지 완벽했다. 그리고 이후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는 이든 학원의 한 선생님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으면서 정신과 의사로 위장하고 있는 로이드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뜻하지 않은 진실이 밝혀지기도 하고, 로이드와 아냐가 본드를 데리고 산책을 하던 도중 접선한 로이드의 상사인 관리관이 기르는 개와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한사코 즐거운 분위기였다. 12권의 그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그 사건은 발단은 요르에게 있다고 말하기는 이상하지만, 사건으로 들어가는 플래그는 요르를 통...

2023.12.05
2024.07.28참여 콘텐츠 4
9
마법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가 전자책으로 나왔다

나와 같은 90년생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판타지 소설을 묻는다면, 아마 10명 중 10명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입니다."라고 답할 정도로 J.K 롤링의 마법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커다란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소설 속 주인공 해리와 함께 나이를 먹으면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속 해리 포터를 연기한 다니엘과 그 친구들과 함께 나이를 먹으면서 성인이 되었다. 비록 똑같이 성인이 되었다고 해도 그들의 손에는 막대한 부가 생긴 반면에 내 손에는 큰 부채가 생겼다는 게 다른 점이다. 헤르미온느를 연기했던 엠마 왓슨은 나와 같은 동갑이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위치와 방식이 참 달랐다. 그렇게 <해리 포터>라는 작품은 어릴 때 커다란 즐거움을 주었고, 어른이 되었을 때는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지나간 세월을 느끼게 해 주었던 멋진 작품이었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시작해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모두 갖고 있었고, 성인이 되었을 때는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대본집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책장을 정리하면서 워낙 많은 자리를 차지하다 보니 그 책들은 세월을 맞아 바래고 엉망이 되면서 중고 서점에 팔거나 일부는 폐기를 했다. 가지고 있고 싶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지금은 <해리 포터 미나 리마 에디션>을 구매해서 책장 한구석에 다시 <해리 포터> 시리즈를 모으고 있는데, <해...

2024.07.28
11
중고서점에서 만난 해리포터 시리즈의 역사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생 시절까지 가장 재미있게 읽은 판타지 소설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두 말할 것도 없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막을 올린 <해리포터> 시리즈다. J.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는 소설만이 아니라 영화로도 제작이 되어 전 세계의 독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만약 그 시절에 <해리포터>가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나는 <해리포터>라는 작품을 좋아했고, 내가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전세계의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은 받은 작품이다 보니 <해리포터> 시리즈는 꾸준히 개정판이 나오거나 일러스트를 바꾸거나 조금 특별한 형태로 책이 나오기도 했다.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던 <해리포터 미나리마 에디션>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고, 내가 구매하지 못했던 <해리포터 일러스트 에디션>도 같은 사례다. <해리포터>의 팬으로서 어릴 때부터 구매한 시리즈만 아니라 새로운 일러스트와 함께 발매된 개정판과 <해리포터 일러스트 에디션>도 모두 구매하고 싶은 게 솔직한 욕심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게 또 현실이다 보니 구매할 수 있는 선에서 <해리포터 미나리마 에디션>만 구매한 이후 새로운 일러스트와 함께 발매된 개정판과 <해리포터 일러스트 에디션>은 구매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알라딘 중고서점 김해점을 찾았다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해리포터> 개정판을 다수 볼 ...

2023.08.02
7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미나리마 에디션 후기

어릴 적에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J.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는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소설로 자리 잡고 있다.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화가 종영이 된 이후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를 통해 세계관이 확장된 이야기를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다시금 <해리포터> 시리즈에 대한 깊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영화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를 전부 본 이후 중고 서점을 찾게 되면 괜스레 <해리포터> 시리즈를 눈을 찾아보게 되는데, 그러다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가 옛날에 읽었던 형태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발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새롭게 발매된 건 '미나리마 에디션'이라고 해서 소설을 새롭게 읽어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이번에 내가 구매한 건 소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미나리마 에디션>으로, 해당 책을 본다면 위 사진처럼 어릴 적에는 볼 수 없었던 컬러 일러스트가 내부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함께 첨부된 설명서를 읽어 본다면 '이 책에는 J.K 롤링의 글이 완벽하게 담겨 있고, 거의 모든 페이지에 컬러 일러스트레이션이 들어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는데, 단순히 컬러 일러가 들어간 게 전부가 아니었다. 책에서는 우리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해리포터의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을 직접 펼쳐보거나 혹은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2022.06.28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해리포터의 후일담

내가 처음 읽은 판타지 소설은 &lt;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gt;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제대로 된 영화관도 찾을 수 없었던 김해에서 &lt;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gt; 영화를 보고, 그 이후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소설을 읽으면서 부모님께 부탁해 &lt;해리포터&gt; 소설 시리즈를 구매하면서 한참 시간을 보냈다. 솔직히 지금은 언제 내가 마지막 시리즈를 읽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 내용은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 속에서 살아서 이미지로 남아있다. 초등학교 당시 &lt;해리포터&gt;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는 여자아이도 있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겪은 슬픔은 나에게 '사람과 관련된 기억'을 모두 잃게 했다. 그래서 지금 기억하는 것은 오로지 내가 읽은 재미있게 읽은 책과 그 책이 남긴 흔적 뿐이다. &lt;해리포터&gt; 시리즈는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로 기록되며 초판이 무려 3천 달러에 팔렸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다. 우리에게 아직 해리포터는 꿈만 같은 이야기다. 최근에 &lt;신기한 동물 사전&gt;이라는 제목으로 해리포터와 관련된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고, 이번에 국내에 &lt;해리포터 저주받은 아이&gt;라는 작품이 마침내 발매되기도 했다. &lt;해리포터&gt; 시리즈의 팬으로서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아쉽게도 나는 &lt;신기한 동물 사전&gt; 영화는 시간이 없어 ...

2021.08.10
4일 전참여 콘텐츠 46
5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2화 후기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2화>는 대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리무루가 상담을 요청했던 가젤 왕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애초에 대금은 드워프 금화가 메인이 되다 보니 드워프의 나라를 책임지는 가젤이 돕는 것은 일종의 반칙 같은 느낌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역시 사람에게 필요한 건 인맥의 힘이었다. (웃음) 그리고 리무루와 가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개입한 인물이 마도왕조 살리온의 에라루도다. 에라루도는 앞으로 리무루가 자신들과 꾸준히 교류를 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로 했는데, 그녀는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이 금화 1,000개를 그녀의 가방에서 꺼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야, 역시 잘나가는 여자… 이전에 여제라고 할까?! 하지만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2화>에서 에라루도가 요구한 건 단순히 나라 간의 교류를 이어가는 것만이 아니라 리무루의 곁에서 일하는 악마 디아블로에 대한 문제였다. 리무루는 디아블로가 어떤 악마인지 모르고 있다 보니 평소에도 걱정하는 게 없었지만, 에라루도는 디아블로가 어떤 악마인지 알고 있기에 꼭 짚고 넘어가야 했다. 결과적으로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2화>에서 리무루는 에라루도와 모든 이야기를 좋은 방향으로 마치면서 앞으로도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공고해...

4일 전
5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1화 후기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는 리무루가 히나타와 부딪히는 장면이 끝난 이후에는 좀처럼 화려한 전투 장면을 볼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은 다른 세력과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 리무루가 '템페스트'라는 마물의 나라를 공표하고, 모두를 템페스트에 초대해 개국제를 즐기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싸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1화>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전생슬>이 자랑하는 전투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그 전투 장면이 그려진 건 리무루와 묘르마일 등이 템페스트 개국제를 맞아 준비한 무투 대회로, 여기에는 섬광의 용사 마사유키를 포함해서 고즐과 메즐, 그리고 라이언 가면으로 위장한 칼리온까지 참여가 결정되었다. 개인적으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1화>에서 그려진 여러 장면 중에서 가장 화려한 싸움은 게루도와 칼리온의 장면으로, 과거 애니메이션으로 보았던 <더 화이팅>의 센도와 마쿠노우치 두 사람이 링 가운데에서 자신의 주먹을 주고받는 타격전을 떠오르게 하는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역시 싸움은 이렇게 순수한 힘으로 벌이는 타격전이 제일이었다.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1화>에서 막을 올린 무투 대회에서는 고즐과 메즐도 화려한 화력 싸움을 보여주면서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칼리온과 게루도...

2024.09.07
5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0화 후기

여전히 만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25권>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0화>는 히나타가 아이들의 임시 보호자 역할을 맡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제대로 된 정장이 아니라 편한 차림을 한 히나타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이 돋보였는데, 그녀를 보고 견제하는 앨리스와 클로에의 모습이 재밌었다. 켄야가 무심코 "이런 아줌…"라고 말하려다가 히나타의 견제를 받는 모습은 라이트 노벨에서도, 만화에서도, 애니메이션도 아주 잘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평소 딱딱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풀어지게 되고, 편한 사복 차림으로 보여주는 일상 속 모습은 갭 모에가 충실한 법이다. 그렇기에 <전생슬> 팬들은 히나타 사카구치를 좋아하는 걸까? 어쨌든,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0화>는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템페스트 개국제를 맞아 아이들은 히나타와 함께 축제 현장을 즐기고, 리무루는 대표로서 여러 곳을 시찰하며 현황을 살핀다. 뭔가 긴장감이 감도는 전개는 없어도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20화>는 이런 장면들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었다. 라이트 노벨로 보았을 때는 솔직히 다소 흥이 떨어졌던 시온과 슈나를 포함한 연주회 장면은 만화 <전생슬 25권>을 통해서 좀 더 화려하게 볼 수가 있었는데,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

2024.08.31
6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19화 후기

만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25권>에서 볼 수 있는 템페스트의 전야제가 그려진 애니메이션 <전생슬 3기 19화>는 모두 함께 만찬을 즐기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만약 리무루가 한국이었다면 이번 만찬에서는 떡볶이를 비롯해서 불고기, 삼겹살 등의 요리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겠지만, 그는 일본인이다 보니 스시를 중심으로 한 요리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설마 이세계에서 제대로 된 스시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히나타와 유우키 두 사람이 스시를 먹고 감탄하는 모습이 이 장면의 핵심이다. 라이트 노벨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9권>을 읽어 본다면 히나타의 모습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지만, 만화 <전생슬 25권>과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19화>는 심플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미지 대신 글로 설명을 해야 하는 라이트 노벨과 달리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그림을 통해서 히나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19화>에서 볼 수 있는 히나타의 드레스 차림은 많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주 훌륭했다. 역시 미소녀의 이런 모습은 머리카락이 짧다고 해도 굉장히 어울리는 법이다. (웃음) 그리고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기 19화>에서는 드디어 마도왕조 살리온의 에르메시아가 등장하면서 연회장...

2024.08.25
03:45
【전생슬 3기】 라노벨 독자만 아는 템페스트 개국제 손님의 비밀
재생수 3552024.08.09
2021.08.25참여 콘텐츠 1
8
카쿠리요의 여관밥 아야카시 여관으로 시집을 가다 후기

이번에 영상출판을 통해 국내에 정식 발매된 만화 <카쿠리요의 여관밥 아야카시 여관으로 시집을 가다 1~2권>을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해당 만화는 원래 라이트 노벨이 원작인 작품으로, 라이트 노벨 또한 <카쿠리요의 여관밥>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출판미디어를 통해 2018년 4월에 1권이 발매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 당시에 이 작품을 구매해서 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관심도 크게 없었다. (현재 라이트 노벨 <카쿠리요의 여관밥> 시리즈는 오는 21년 6월을 맞아 10권이 정식 발매되었다.) 그러다 이 작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건 2020년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해, 2019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해 등의 순위에서 꾸준히 랭킹에 언급이 되는 것을 본 것이 최초의 계기였다. 더욱이 네이버 키워드 챌린지에 '카쿠리요 여관밥'이라는 키워드가 등록이 되어 있어서 언젠가 한번 읽어보려고 했었는데, 오는 8월을 맞아서 만화가 정식 발매되면서 드디어 <카쿠리요의 여관밥>을 읽게 되었다. 만화 <카쿠리요의 여관밥 아야카시 여관으로 시집을 가다>의 주인공은 '츠바키 아오이'라는 여대생이다. 그녀는 '츠바키 시로'라는 호색한 할아버지의 손녀였는데, 그녀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유품을 정리하다 한 가게와 종이를 통해 '카쿠리요의 여관에 숙박하다. 중요한 약속이 있음. 잊지 말 것. 아직 지키지 않았으므로.'라고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하지만 애써 못 본 척...

2021.08.25
2024.02.25참여 콘텐츠 4
6
만화 추천 나 혼자만 레벨업 9권 후기

현재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는 <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작품은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지만, 그 인기의 출발점은 바로 웹툰이라고 많은 사람이 말한다. 웹툰이 정말 한국과 일본에서 흔히 말하는 '초 대박'을 치면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하다 보니, 웹 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소장판>을 다 읽은 이후 웹툰 단행본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그래서 지난번에 소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소장판 8권>을 구매할 때 만화 <나 혼자만 레벨업 9권>도 함께 구매를 해보았다. 만화 <나 혼자만 레벨업 9권>은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다시금 주인공 성진우가 카르테논 신전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에서 주인공 성진우가 자신의 힘을 제대로 사용하는, 그림자 군주로서 완벽하게 각성하기 위한 출발점이었다. 물론, 이때는 성진우가 카르테논 신전을 재차 방문하는 것만 아니라 일본에서 발생한 S급 게이트를 두고, 일본 협회가 타국의 국가급 헌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일본이 도움을 요청한 것은 러시아의 국가급 헌터인 유리 오를로프로, 상당히 오만방자한 느낌을 가진 유리 오를로프의 모습을 잘 그려 놓았다고 생각한다. 캐릭터의 이미지가 딱 어울렸다. 이미 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소장판 5권>으로 읽은 이야기라고 해도 만화 <나 혼자만 레벨업 9권>으로 다시 읽는 그 이야...

2024.02.25
6
장편 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4권 후기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는 <나 혼자만 레벨업>은 한국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본편은 9권으로 완결을 맺었다고 하지만, 1권부터 9권까지 한꺼번에 구매하는 건 어려워서 책을 조금씩 구매해서 읽다가 오늘은 <나 혼자만 레벨업 4권>을 읽게 되었다. 3권과 4권을 일주일 정도 간격으로 두고 읽으려고 했지만, 3권의 마지막이 너무 재밌어서 어쩔 수 없었다. <나 혼자만 레벨업 4권>은 주인공 성진우가 악마성을 완전히 공략한 이후 마침내 자신이 요원했던 생명의 신수를 만들어서 어머니를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어머니가 무사히 의식을 차린 것을 확인한 성진우는 곧바로 여동생 성진아에게 연락을 넣은 이후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지난 3권에서 일본의 헌터가 계획한 대로 한일 양국 S랭크 연합이 개미굴 공략에 나서게 된다. 개미굴 게이트에서 여왕개미를 퇴치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일련의 과정은 방송국 출신의 A급 헌터가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니면서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일본 헌터들은 사전에 준비했던 대로 한국 헌터들이 여왕개미 소굴에 들어간 틈을 타 모두 자리를 비우고자 했지만, 상황은 일본 헌터들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여왕개미 이상의 힘을 자랑하는 개체가 등장한 거다. <나 혼자만 레벨업 4권>의 제5장의 제목을 본다면 '개미들의 왕'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2024.02.08
7
넷플릭스 애니 추천 나 혼자만 레벨업 2화 후기

한국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혼자서 레벨업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웹 소설만 아니라 웹툰으로도 연재되는 동시에 웹툰 단행본까지 출시된 작품이다. 덕분에 한국에서 일본까지 작품이 수출되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되었다. 이번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2화>는 아직 주인공이 혼자만 레벨업을 통해 강해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대신 <나 혼자만 레벨업 2화>에서는 주인공이 제목에 적힌 혼자만 레벨업을 할 수 있는 특권을 얻기 위한 시련을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던전에서 우연히 발견한 '카르테논 신전'의 잔인무도한 신은 자신을 경배하지 않는 자에게 아주 철저한 죽음을 내리게 된다. 주인공 미즈시노(성진우)는 최약체이기 때문에 몸에 익힌 본능적인 감과 열심히 머리를 굴린 덕분에 카르테논 신전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는다. 카르테논 신전에 적힌 '신을 경배하라, 신을 찬양하라, 신앙심을 증명하라'라는 세 가지 규칙을 하나하나 고민하면서 첫 번째 규칙인 신을 경배하기 위해서 머리를 숙인다. 그렇다. 인류가 신을 알현했을 때 먼저 하는 건 머리를 숙이는 것이다. 신의 입장에서 본다면 하찮은 인간이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지 않는 것은 불경일 것이다. 미즈시노를 비롯해 모두가 머...

2024.01.14
6
소설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 1화 후기

한국의 웹 소설로 출간되었던 <나 혼자만 레벨업>은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웹툰으로 제작된 이후 한층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 <나 혼자만 레벨 업>의 웹툰은 일본 시장에 진출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소설의 번역과 함께 미디어믹스를 통해서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 독자들은 이 작품의 애니메이션 방영을 손꼽아 기다리지 않았을까? 평소 만화와 라이트 노벨을 자주 읽는 나로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작품의 이름을 종종 듣기는 했지만, 내 취향은 어디까지 일본 이름을 가진 주인공과 히로인이 등장하는 일본 만화와 라이트 노벨에 좁혀져 있었기 때문에 한국의 웹 소설은 잘 읽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항간에 소문이 자자했던 <나 혼자만 레벨업>도 책이나 웹툰(*웹툰은 아예 보지를 않는다)으로 읽었던 적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호평이 자자한 데다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정도이다 보니 <나 혼자만 레벨업 1화>가 방영되기 전에 나무위키를 통해서 간단히 작품의 개요와 줄거리를 파악하고,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1화>를 보기로 했다. 실제로 본 애니메이션은 지난 23년 4분기에 방영되었던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와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그 퀄리티가 굉장히 높았다.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1화>의 시작에서는 헌터들이 어느 섬에서 몬스터들과 싸우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만약...

2024.01.07
2024.06.21참여 콘텐츠 26
5
유루캠 3기 12화 완결 후기

애니메이션 <유루캠 3기 12화>는 혼자서 캠핑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키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당일 치기 캠핑을 온 사람들이 모두 떠나면서 한산한 정도가 아니라 적막한 분위기의 캠핑장에서 아키는 텐트 밖에서 들리는 부스럭 소리에 긴장감을 높였다. 낯선 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면… 특히 짙은 어둠이 깔렸을 때 들리는 부스럭 소리는 공포감을 유발하는 법이다. 만약 이게 현실이라면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면서 개가 되어가는 사람들의 소음이 나고, 야외플을 즐기는 커플들이 내는 소리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유루캠>이라는 작품은 꿈과 낭만이 없는 현실을 보여주기 보다 제목 그대로 느긋한 캠핑을 즐기는 아키와 모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루캠>이라는 작품은 항상 그렇게 이야기를 그렸기 때문에 많은 이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유루캠 3기 12화>은 그렇게 치아키가 홀로 보내는 조용한 밤을 그린 이후 본격적으로 모두가 함께 모여 벚꽃이 활짝 핀 벚나무 아래에서 캠핑을 즐긴다. 이때 재미있었던 장면 중 하나는 그동안 이누야마 자매가 양고기라고 생각해 먹었던 고기는 사실 양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충격을 받는 장면이다. 이누야마 집안의 거짓말은 어디부터 시작된 걸까? 선생님이 사 온 닭고기와 비슷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개구리 튀김을 먹는 모습부터 시작해, 그렇게 이누야마 자매가 평소 집에서 ...

2024.06.21
5
유루캠 3기 11화 후기

만화 <유루캠 13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본편 마지막 장의 이야기로 막을 올린 애니메이션 <유루캠 3기 11화>은 아오이가 치아키가 있는 곳까지 오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그녀가 이곳까지 오는 데에 이용한 수단은 로드 바이크로, 로드 바이크는 포장도로에서 고속주행에 특화된 자전거이다 보니, 비싼 모델일수록 자전거가 가볍고 바퀴가 커서 빠르게 달릴 수 있다. 평소 내가 이용하는 자전거는 로드 바이크는 아니지만, 입문자를 위한 MTB 자전거 프로빅 100 19인치 모델로 상당히 가벼운 무게와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자전거다. 차체가 19인치라고 해도 휠 사이즈는 29인치다 보니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빠르게 잘나가는 데다가 내구성도 갖추고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생활 자전거로 쓰기 아깝지만… 운동도 종종 한다. 하지만 <유루캠 3기 11화>에서 아오이가 탄 로드 바이크는 최고 속도가 40km를 쉽게 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확실히 로드 바이크가 가진 속도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적한 도로에서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건 꽤 즐거운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로드 바이크를 타기에 적합한 잘 정리된 자전거 도로가 드물기 때문에 도시 내에서 타는 건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 않다. 바퀴가 얇은 만큼 굴곡이 있는 길을 종종 가다 보면 타이어 펑크가 잦을 수도 있고, 초심자는 빠르게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잘못 밟아서 넘어지는 경우도 있다. <유루...

2024.06.14
5
유루캠 3기 10화 후기

애니메이션 <유루캠 3기 10화>는 아직 봄과 벚꽃을 즐기는 모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만화 <유루캠 13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린이 벚꽃 사진을 찍으면서 주변을 산책하는 모습으로, 호수 근처에 자리 잡은 많은 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감탄하는 모습이 귀엽게 잘 그려져 있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이런 모습을 보면 고양이를 좋아하게 된다고 할까? 아쉽게도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들이 아니다 보니 린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모두 도망치고 말았다. 린이 그렇게 고양이와 만나서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하고 있을 때 나데시코도 언니와 함께 벚꽃을 바라보며 보내고 있었고, 에나도 치쿠와와 함께 근처 공원을 찾아 벚꽃 구경 겸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뭔가 이렇게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본다면 여유가 느껴져서 무척 좋았다. 우리가 산책을 하면서 벚꽃을 구경하는 것만 아니라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건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게 아니라 심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되는 일이 없어서 하도 답답할 때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도 심적 여유가 없다 보니 산책을 하거나 마음을 돌아보지 못한다. 그리고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나를 괴롭히는 악순환이 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유루캠 3기 10화>을 본다면 나데시코와 린을 비롯한 친구들은 모두 시간적 여유만 아니라 심적 여유를 갖고...

2024.06.07
5
유루캠 3기 9화 후기

애니메이션 <유루캠 3기 9화>는 오랜만에 솔로 캠핑을 즐기는 린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린이 찾은 한적한 캠핑장에서는 차박을 하는 팀이 하나 있었지만, 유유자적하게 풍경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 캠핑이라는 건 현실에서 직접 하려고 한다면 많은 고생을 하게 되다 보니 귀찮은 법이지만, 이렇게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법이다. <유루캠 3기 9화>는 단순히 느긋하게 캠핑을 즐기는 모습만 아니라 우리가 캠핑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나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 문제점은 바로 캠핑장을 찾을 찾았던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보통 매너를 갖춘 사람들은 자신들이 배출한 쓰레기는 되도록 모두 회수해서 가져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때때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항상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한국에서 <유루캠>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예능 프로그램이 계기가 되어서 캠핑카를 이용한 차박 캠핑을 비롯해서 여러 형태의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쓰레기 투기가 크게 논란이 되었다. 쓰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크게 몸살을 앓으면서 단체로 시위에 나서기도 했었다. 캠핑에서 자신이 배출한 쓰레기는 자신이 처리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그렇게 캠핑이 유행하면서 초보자들이 만드는, 혹은 매너를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문제를 지적한 애니메이션 <유루캠 3기 9화>는 나데시코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옮겨서 벚꽃놀이를 즐...

2024.05.31
5
유루캠 3기 8화 후기

애니메이션 <유루캠 3기 8화>는 지난 7화에 이어서 여전히 미즈가키 산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아키와 아오이, 에나 세 사람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유루캠 3기 8화> 시작 장면에서 아오이가 해설을 시작할 때 인형탈을 쓰고 있는 치쿠아와 한펜의 모습이 귀여워서 무심코 웃음이 새어 나왔다. 역시 평범한 회상 장면도 절대 평범하게 그리지 않는 <유루캠 3기>라고 해야 할까? 캠핑장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내는 만큼 아키 일행은 저녁을 만들기 시작한다. 저녁은 이들이 가지고 온 도구만 아니라 선생님이 차로 가지고 온 여러 도구와 재료를 사용하게 되는데, 선생님이 이렇게 자차로 휴일에도 모두를 위해서 시간을 내는 모습은 대단했다. 물론, 선생님도 경치 좋은 곳에서 한 잔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서클의 고문으로 시간을 만드는 건 쉽지 않았다. 일본의 선생님들도 한국처럼 행정 업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과 달리 행정 업무만 아니라 이렇게 서클 혹은 부활동의 고문을 할 경우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정말 바쁠 것 같다. 한국은 행정 업무를 하랴, 학부모 민원을 상대하랴, 아이들을 상대하랴… 선생님들의 고충이 늘어나면서 이제 선생님은 비선호 직업이 되어가고 있다. 일부 '극성 학부모'가 제일 문제다. <유루캠 3기 8화>에서 아키 일행이 만드는 저녁은 모두 하나부터 열까지 굉장히 맛있어 보였다. 피자를 먹고 싶어했던 ...

2024.05.24
2024.09.02참여 콘텐츠 27
6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영지에 책을 보급하자 5권 후기

지난 8월 막바지에 발매된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영지에 책을 보급하자 5권>은 주인공 로제마인에게 있어 '귀족'이라는 위치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핫세 마을과 작은 신전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라이트 노벨로 해당 장면을 읽을 때도 핫세의 촌장이 억지를 부리는 모습은 보기가 좋지 않았지만, 만화로 보면 훨씬 더 그의 고약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핫세의 촌장이 기존에 하려고 했던 짓은 로제마인의 시점으로 본다면 도덕적인 처벌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처벌을 받을 수 있는 행위였지만, 이세계 귀족의 상식으로 본다면 그런 행위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핫세의 촌장이 저질렀던 가장 큰 잘못은 고아를 납치 및 인신매매를 하는 게 아니라 페르디난드의 명령을 거슬렀다는 점이다.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영지에 책을 보급하자 5권>은 로제마인이 그 사실을 페르디난드에게 지적을 받은 이후 상당히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 현대 일본인의 상식을 가지고 있는 로제마인은 이세계에서 귀족이 되었다고 해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덕적 기준과 이세계의 도덕적 기준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끼면서 당황하기도 하고, 힘들어했었다. 개인적으로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영지에 책을 보급하자 5권>을 읽으면서 로제마인이 페르디난드에게 이세계의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는 가르침을 받는 장면은 살짝 슬프기도 했지만, 페르디난드가 로제마인...

2024.09.02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6권 리뷰

정말 기적적으로 오는 2024년 8월을 맞아 라이트 노벨 &lt;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6권&gt;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지난 5월에 &lt;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5권&gt;이 발매되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기적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길찾기는 보통 1년에 &lt;책벌레의 하극상&gt; 시리즈를 1~2권 발매하다 보니 사실상 올해 발매할 분량은 모두 끝났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아직 오피셜 팬북은 한 권 정도 더 발매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lt;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7권&gt;이 2024년을 맞아 발매될 가능성은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갈 가능성보다 더 낮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그런 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오늘은 &lt;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6권&gt;을 읽어보기로 했다. &lt;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6권&gt;은 마인이 천천히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이별이라고 해도 영영 헤어지는 건 아니고, 지난 &lt;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5권&gt;에서 권력 욕심에 눈이 멀어 있는 느끼하고 재수 없는 지기스발트 제1왕자가 마인을 데리고 가기로 하면서 마인은 어쩔 수 없이 에렌페스트를 떠나 중앙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마인이 중앙으로 떠나기 전에 빌프리트와 약혼을 취소하고, 신전장과 고아원장으로서 인수인계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특히, 그 과...

2024.08.22
5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도서관을 구하고 싶어 4권 후기

오는 7월을 맞아서 길찾기에서는 발매를 예고했던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6권>을 발매하지 않았지만, 대원씨아이에서는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도서관을 구하고 싶어 4권>이 발매되었다. 이번 4부 4권의 표지를 본다면 지난 4부 3권 마지막 장에서 만났던 도서관의 마도구 슈바르츠와 바이스와 함께 있는 로제마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성 독자만 아니라 남성 독자도 무심코 '귀여워….'라며 감탄할 정도로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4권>에서 볼 수 있는 슈바르츠와 바이스 두 스밀 인형의 모습은 귀엽게 잘 그려져 있었다. 이 두 스밀 인형은 장차 로제마인이 원치 않은 분쟁에 휘말리는 계기가 되는데, 자세한 건 추후 발매될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후속편을 읽어 보거나 라이트 노벨을 읽어보도록 하자.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도서관을 구하고 싶어>는 로제마인의 마력 덕분에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된 슈바르츠와 바이스의 안내를 받아서 도서관을 둘러보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이 도서관은 나라의 모든 역사가 기록된 책들이 보관된 장소인 만큼 아주 중요한 장소이지만, 이 장소가 중요하다는 건 지금 시점에서 아무도 몰랐다. 역시 인류에게 도서관이 꼭 필요했다. 도서관에서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낸 로제마인은 하루라도 더 일찍 도서관에 들어가기 위해서 남은 실기 실험에 더욱 분발한다. ...

2024.07.26
6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도서관을 구하고 싶어 3권 후기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시리즈가 거의 매달 꾸준히 대원씨아이를 통해 정식 발매되면서 오는 6월에는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도서관을 구하고 싶어 3권>이 발매되었다.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중 하나가 완결까지 나온 이후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매번 각 장이 교차로 나오는 게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라이트 노벨 독자로서는 딱히 문제가 없었다. 오늘 읽은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3권>은 로제마인이 도서관에 입성하기 위해서 에렌페스트 1학년 전원이 시험에서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모두 함께 공부를 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비록 로제마인의 도서관 관람을 위한 사리사욕에 어울리는 일이라 일각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로제만인이 내건 조건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열심히 분발했다. 역시 공부는 그냥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분명한 동기 부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사건으로 보도가 된 한 과외 교사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공부를 하게 한 방법은 "발해(성매매 업소)에 데려다줄게."라는 조건으로 확실한 동기부여를 한 덕분이다. 남자라면 쉽게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을 받은 10대 고등학생들은 정말 미친 듯이 공부해서 성적을 크게 올렸다고 말한다. 어떤 일이라도 확실한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3권>의 로제마인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2024.06.25
6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영지에 책을 보급하자 4권 후기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을 국내에서 정식 발매하는 길찾기가 지난 5월을 맞아 오랜만에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5권>을 한국에 정식 발매했다. 비록 오랜 시간 기다리기는 했어도 책은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는데, 지난 5월에는 라이트 노벨만 아니라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4권>도 대원씨아이를 통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4권>의 표지를 본다면 상당히 애틋한 미소를 짓는 마인의 모습이 예쁘게 잘 그려져 있다. 그녀의 모습 뒤로는 마인의 가족이었던 에파와 권터, 그리고 투리와 새롭게 태어난 가족인 카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만화 <책벌레의 하극상 제3부 4권>에서 가장 따뜻한 장면은 마인과 그 가족들이 재회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마인의 머리 장식 일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투리의 모습도 그렇고, 에파가 투리와 함께 신전을 찾아 마인을 만나는 모습은 괜히 책을 읽는 나까지 울컥했다. 이미 라이트 노벨로 읽은 이야기라고 해도 이렇게 만화로 보면서 표정이 섬세하게 그려진 에파와 마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인의 아버지 권터 같은 경우에는 마인이 핫세 마을로 이동하는 동안 기사단과 함께 경호 인력으로 붙게 되면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여기에는 신관장 페르디난드의 배려가 있었는데, 언제나...

2024.06.04
2023.12.19참여 콘텐츠 7
6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2 34권 완결 후기

애니메이션이 계기가 되어 만화를 구매해서 읽기 시작한 고교 야구를 그린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시리즈가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2 34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제1부에서는 세이도 고교에 입학한 주인공 사와무라 에이준이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세이도에서 에이스 넘버는 사와무라 에이준이 아니라 '후루야 사토루'라는 152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1학년 투수가 차지했다.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2>에서 읽을 수 있는 봄 고시엔 대회에 출전한 이야기에서도 주목을 받은 건 사와무라가 아니라 사토루였다. 주인공 사와무라 에이준이 에이스로 활약하기 시작한 건 봄 고시엔 대회가 끝난 이후 열린 지역 대회로,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던 사와무라의 공을 받은 미유키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완벽한 제구와 피칭을 보이면서 에이스의 기량을 선보였다. 그때부터 팀 내에서 사와무라 에이준에 대한 평가는 좋은 공을 던지지만 후루야에게 밀리는 투수가 아니라 후루야와 다른 스타일로 에이스 넘버를 맡을 수 있는 평가를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름 대회를 앞두고 펼친 연습 경기에서 사와무라는 고시엔에 단골 출전하는 강호들을 상대로 가공할 만한 위력을 보여주면서 여름 대회를 앞두고 사와무라는 세이도 투수로서 에이스 넘버를 받는다.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2 34권>은 세이도의 에이스로 마운드에 오른 사와무라가 고시엔 진출을 확정짓는 ...

2023.12.19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2 33권 리뷰

야구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을 수밖에 없는 만화 &lt;다이아몬드 에이스 ACT2 33권&gt;이 오는 9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lt;다이아몬드 에이스 ACT2 33권&gt;은 8회 말 공격을 맞이한 이나시로의 타선으로 막을 올린다. 8회 말 마운드를 지키는 사와무라에 맞서 선행 타자로 나온 이나시로의 테이블 세터 시라카와는 2루수 앞 땅볼로 아웃을 잡았지만, 후속 타자 사오토메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4번 타자와 힘든 싸움을 하는 상황이 되었다. 다행히 사와무라는 4번 타자 야마오카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8회 말을 실점하지 않고 무사히 넘겼다. 하지만 9회 초에 마운드에 오른 나루미야는 전혀 지친 기색 없이 9이닝 11삼진 2탈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완성하며 이나시로는 절대 이대로 지지 않는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나루미야의 이 기세는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아마 한국 고교 야구에서는 투수가 타석에 서서 타자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하는데, 일본 고교 야구는 시스템 자체가 투수가 타석에도 함께 서도록 되어 있다 보니 종종 재미있는 풍경이 그려진다. 이러한 일본 야구 시스템 덕분에 오타니 쇼헤이 같은 인물이 가끔 등장해 WBC 대회에서 일본이 큰 활약을 하는 게 아닐까? 타석에 들어선 나루미야는 사와무라를 상대로 펜스를 넘어가지 않은 게 다행인 큰 타구를 날리면서 세이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2023.09.27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2 32권 리뷰

만화 &lt;다이아몬드 에이스 ACT2 32권&gt;은 나루미야에게 2점을 뽑아낸 이후 맞이한 후루야의 타석으로 막을 올린다. 후루야는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나루미야에게 추가 점수를 뽑아내고자 했지만, 나루미야는 &#34;내 공은 절대 아무나 칠 수 없다!&#34;라고 주장하듯이 빠른 직구와 완급 조절을 위한 체인지업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한다. 후루야도 절대 나루미야에게 밀릴 수 없다는 기백을 보여주면서 마운드에서 최고의 피칭을 선 통해 이나시로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회부터 전력투구를 하는 후루야는 그야말로 어느 타자라도 쉽게 공략할 수 없는 파이어볼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만화 &lt;다이아몬드 에이스 ACT2 32권&gt;은 이러한 장면들을 무척 잘 보여주었다. 이러한 부분이 만화 &lt;다이아몬드 에이스 ACT2&gt; 시리즈가 지니고 있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lt;다이아몬드 에이스 ACT2&gt; 현시점의 에피소드도 굉장히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만화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보았을 때 배경음악 등이 더해져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만화 &lt;다이아몬드 에이스 ACT2 32권&gt; 중간부터는 드디어 우리 주인공 사와무라 에이준이 후루야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여름 대회에서 이나시로에게 공격적인 피칭...

2023.06.01
4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2 31권 후기

세이도 고교와 이나시로 고교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2 31권>은 후루야가 볼넷으로 주자를 1루로 내보낸 상황에서 막을 올린다. 후속 타자의 보내기 번트 시도에 흔들리지 않고 후루야는 진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3번트 실패로 1아웃을 잡아내는 데에 성공했지만, 이나시로의 1번 타자 카를로스의 페이크번트에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보통 야구에서 1사 1, 3루는 공격하는 팀에 있어서도 찬스이지만 수비하는 팀에 있어서도 찬스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수비 입장에서는 땅볼로 병살타만 이끌어낸다면 6-4-3 병살타(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닝을 깔끔하게 끝내고 기세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1사 1, 3루라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지키는 투수와 타석에 선 타자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후루야는 1번 타자 카를로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후 2번 타자 시라카와를 마주하게 되는데,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2 31권>에서 그려진 명장면 중 하나는 바로 이 시라카와를 통해 그려졌다. 그가 후루야 앞에서 방망이를 들고 이를 악물고 다진 각오는 시합에서 이기고 싶어 하는 선수의 갈망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었다. 이 장면은 만화를 읽는 독자마저 가슴이 요동치게 해주었다. 시라카와의 독백을 옮겨 본다면 다음과 같다. 이나시로는 강한 게 당연한 것. 이나시로는 이기는 ...

2022.12.29
4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2 30권 후기

최고 고교 투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이나시로 나루미야의 모습이 표지에 그려진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2 30권>은 진구 구장에서 결승전을 펼치는 세이도 고교와 이나시로 실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세이도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선 후루야는 초구부터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던지면서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다. 고교생 투수가 155km를 던지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일부 사람들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본 고교 야구부 출신인 오타니를 비롯해 프로에 데뷔해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사사키도 최고 160km의 직구와 150km의 포크볼을 던지는 투수였다. 한국에서는 145km 정도만 넘어서 150km 근처에 가기만 해도 엄청난 강속구라며 손을 치켜세울 정도로 강속구 투수의 자원이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괜스레 씁쓸해지기도 한다. 더욱이 일본에서는 야구 육성 고교라고 해도 어디까지 '부활동'의 일환으로 야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본은 학교에서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에서 낙제점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과 함께 정규 수업을 가능한 선에서 받는다. 하지만 한국의 이름 있는 육성 고교를 본다면 그런 시스템 없이 오로지 운동을 하면서 가끔 수업을 듣는 게 전부라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잦다. 학교 수업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경우가 없다 보니 선수들의 인성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이다....

2022.10.24
2021.08.22참여 콘텐츠 1
7년 전 내가 읽은 '자기 앞의 생'에 대하여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이라는 소설은 내가 자주 접하지 못했던 장르의 소설이었다. 이 소설은 주인공 모하메드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인데, 소설의 이야기는 소년이 직접 눈으로 보는 자기 앞의 生(생)이다. 창녀의 아들로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 채, 맡겨져 길러진 소년 모하메드(모모)의 눈으로 보는 그 이야기는 책을 도중에 덮지 못하도록 한다.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기고, 상처를 받는 사람이 생기고, 그 상처를 위로해 주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게 우리의 삶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아직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같은 곳에 살지 않더라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웃어주는 그런 사람이 주변에 생기게 되었다. 글쎄, 그것도 바보 같은 내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그 사람의 삶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생각으로 나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웃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은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단정 지었다. 사람은 원래 그렇게 단순한 생물이니까. 《자기 앞의 생》은 14살 소년 모모가 자신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동시에 자신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다양한 사람을 보는 이야기이다. 이런 문학 소설...

2021.08.22
2023.12.13참여 콘텐츠 4
8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미나리마 에디션 작가 사인회 개최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완결을 맺었어도 매번 새로운 형태로 책이 출간되고 있다. 오는 2023년을 맞아 전 세계에 동시 출간된 건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미나리마 에디션>으로, 우리가 어릴 적에 읽었던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와 달리 정말 책 자체에 마법이 걸린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당연히 <해리 포터>의 팬으로서 <미나리마 에디션>을 알게 된 이후 모두 구매해서 읽어보았는데, 이번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미나리마 에디션>도 정말 최고였다. 그리고 이번에 예스24에서 <해리 포터>의 팬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무려 놀랍게도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미나리마 에디션> 출간 기념 미나리마 작가 방한 팬사인회다! 미나리마 작가의 사인회가 열리는 장소는 '서울'이 아니라 바로 '부산' 수영에 있는 예스24 수영F1963 지점으로, 예스24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는 댓글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해 사인회에 초청한다고 공지사항에 적어두었다. 만약 사인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면 아쉽기는 해도 포기할 생각이었는데… 비교적 가까운 부산이라 나도 지원을 하고 싶어 댓글을 적었다. 댓글은 미나리마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남겨달라고 적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걸 어떻게 적어...

2023.12.13
5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미나리마 에디션 후기

어릴 때 재미있게 읽있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가 최근 <미나리마 에디션>으로 새롭게 발매되고 있다. 오는 10월을 맞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미나리마 에디션>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는데, 가격은 서점에서 도서 정가제 할인을 받더라도 무려 34,200원이 할 정도로 고가에 형성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이 책은 무조건 구매해야 했다. 왜냐하면, 이건 <해리포터>였으니까.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미나리마 에디션>은 지난 <마법사의 돌>과 <비밀의 방> 두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정말 다채로운 컬러 일러스트와 함께 책을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었다. 책과 함께 수록된 설명서를 본다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세 번째 책에는 화려한 컬러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도둑 지도를 포함한 8가지 특별한 공작 요소가 들어 있습니다!'라고 적혔다. 책을 읽으면서 8가지 특별한 공작 요소가 들어가 있는 페이지가 어떤 페이지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거의 모든 페이지에 컬러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다 보니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미나리마 에디션>을 읽는 일이 정말 즐거웠다. 이미 소설로 몇 번이나 읽었고, 영화로도 몇 번이나 보았다고 해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미나리마 에디션>은 완전히 새로운 책으로 다가왔다. 위에서 첨부한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몇 페이지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미나리마 에디션>에 ...

2023.10.13
07:12
【이건 소장각이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미나리마 에디션」 후기
재생수 2,3782023.10.12
7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미나리마 에디션 후기

어릴 적에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J.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는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소설로 자리 잡고 있다.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화가 종영이 된 이후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를 통해 세계관이 확장된 이야기를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다시금 <해리포터> 시리즈에 대한 깊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영화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를 전부 본 이후 중고 서점을 찾게 되면 괜스레 <해리포터> 시리즈를 눈을 찾아보게 되는데, 그러다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가 옛날에 읽었던 형태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발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새롭게 발매된 건 '미나리마 에디션'이라고 해서 소설을 새롭게 읽어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이번에 내가 구매한 건 소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미나리마 에디션>으로, 해당 책을 본다면 위 사진처럼 어릴 적에는 볼 수 없었던 컬러 일러스트가 내부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함께 첨부된 설명서를 읽어 본다면 '이 책에는 J.K 롤링의 글이 완벽하게 담겨 있고, 거의 모든 페이지에 컬러 일러스트레이션이 들어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는데, 단순히 컬러 일러가 들어간 게 전부가 아니었다. 책에서는 우리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해리포터의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을 직접 펼쳐보거나 혹은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2022.06.28
2024.08.06참여 콘텐츠 24
7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 일본 특장판 후기

지난 2024년 4월을 맞아 일본에서 발매되었던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 특장판>을 당시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했었고, 책이 도착했을 때는 다른 책을 소개하면서 유튜브의 롱폼과 숏폼 영상으로 한 차례씩 업로드했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만화 특장판의 부록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었어도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을 읽지 않았다는 것이 떠올랐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다른 책이 아니라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을 읽게 되었다. 만화 <내마위 10권>은 이치카와와 모에 두 사람의 공부를 목적으로 한 여름 방학 합숙을 위해서 니코의 별장으로 이동하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역에서 내린 이후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에서 무려 35분이나 도보로 걸어야 했는데, 이 모습은 비현실적으로 보여도 현실적인 모습이었다. 왜냐하면, 실제로 일본에서는 사람들이 지하철 혹은 버스를 타고 역에서 내린 이후 목적지까지 20~30분 정도 걷는 걸 우습에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기초 대사량이 높아 살이 잘 찌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고, 일본 교류 프로그램과 홈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일본을 찾았을 때 실제로 일본인들과 어울리다 보면 20분 이상 걷는 건 무척 평범한 일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별장에 도착해 여름 바다와 함께 여름을 만끽할 수 있게 된 이치카와와 야마다, 그리고 친구들은 원래 목표였던 공부를 하...

2024.08.06
00:59
【내마위】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 일본 특장판 후기 #만화 #애니메이션 #shorts
재생수 3832024.05.27
00:46
【내마위】 만화는 되도록 초판을 사야 하는 이유 #내마음의위험한녀석 #만화 #shorts
재생수 2,1762024.05.23
02:58
【내마위】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 한일 부록 비교
재생수 5602024.04.24
7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 후기

오는 2024년 4월을 맞아서 드디어 국내에도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이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은 지난 1분기를 맞아 방영된 애니메이션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2기>가 끝난 시점에서 이야기의 막이 오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내마위 2기>를 본 이후 다음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때마침 발매된 만화 <내마위 9권>부터 구매해서 읽으면 된다.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은 야마다가 이치카와에게 재차 고백을 하게 되고, 그 고백 이후 두 사람이 정식으로 사귀게 되면서 학교 생활이 크게 바뀌…지는 않은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비록 두 사람이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다고 해서 <그녀도 여친>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과 히로인들처럼 학교에서 '우리는 커플이야!'라며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 속을 본다면 야마다와 이치카와 두 사람은 그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되도록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만 아니라 자신들이 사귀게 되었다는 것을 주변 사람에게 말하고 싶어 했다. 거기서 먼저 행동한 건 우리 주인공 이치카와로, 야마다의 집을 찾아와 야마다와 정식으로 사귀기로 했다고 말한다. 야마다도 이치카와의 누나를 만나 같은 사실을 전한다. 나는 누군가와 사귀어 본 경험이 없다 보니 원래 연애를 하기 시작하면 이렇게 부모님과 가족에게 누구와 사귀고 있다고 ...

2024.04.20
2024.09.02참여 콘텐츠 7
8
멘탈 관리를 위한 책읽기 삶의 에이스가 되는 슬램덩크의 말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매일 러닝으로 땀을 빼며 멘탈을 관리하고 있어요. 나의 건강한 멘탈을 위한 활동을 사진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요즘 살아가는 일이 쉽지 않다 보니 멘탈을 관리하는 것도 자기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었던 <정신 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같은 작품을 통해서 요즘 사람들이 정신과를 방문하는 일의 허들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여전히 정신과를 찾아 정신 건강을 챙기기 위한 상담을 받는 일을 어려워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 사람들은 정신과를 찾아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마주하는 것보다 점집을 찾아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얼마 전에 JTBC 뉴스룸 밀착 카메라를 통해 보도된 점집에 줄 서는 2030세대의 모습은 그런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미래에 대한 불안을 덜어내는 것만 아니라 현재에 확신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이었다. 분명히 점집을 찾아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덜어내는 것도 멘탈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본다면 점집을 찾는 것보다 정신과를 찾아서 제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은데, 만약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이 도무지 어렵다면 책 한 권을 천천히 읽어보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책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내가 예스24 펀딩을 통해서 구...

2024.09.02
8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소스 후기

올해 2023년을 맞이한 1월 많은 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애니메이션 극장판이 하나 있다. 바로,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슬램덩크>라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자랐던 사람들만 아니라 <슬램덩크>를 잘 모르는 1020세대들도 영화관을 찾아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을 보면서 깊은 여운에 젖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지금 이 시기가 되면 IPTV VOD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아직 IPTV VOD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풀리지 않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지난주를 맞아 IPTV VOD로 풀렸으니… 사실상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IPTV VOD로 풀 계획이 없는 것 같다. 아아, 정말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고 싶은데! 만화 <슬램덩크 신장 재편판>을 모두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만화책으로 산왕전을 언제든지 다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것과 만화책으로 보는 건 확연히 달랐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오늘 읽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소스>는 그런 갈증을 잠시 채울 수 있는 인터뷰 자료집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소스>를 펼치면 북산 선수들이 모인 작은 포스터와 함께 우리가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보...

2023.11.07
14
2023 서울국제도서전 대원씨아이 슬램덩크 단독관 후기

지난 수요일(14일)을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홀에서는 2023 서울 국제 도서전이 정식으로 막을 올렸다. 'AGF'라는 이름의 행사가 없을 때는 서울 국제 도서전과 함께 라이트 노벨 관련 콘텐츠 행사와 작가 초청 행사도 함께 열리면서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서울 국제 도서전을 자주 찾았지만, 요즘은 AGF로 인해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서브 컬처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을 발매하는 출판사 중에서 소미미디어는 이번 2023 서울 국제 도서전에도 출석을 하고 있었고, 만화책을 주로 발매하는 대원씨아이에서는 올해 가장 뜨거웠던 만화이자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슬램덩크>를 주제로 단독관을 마련하였다. 2023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볼 수 있는 출판사와 여러 책들을 만나러 간 김에 당연히 <슬램덩크> 단독관을 둘러보는 건 관람객의 의무였다. 실제로 2023 서울 국제 도서전이 열리고 있는 코엑스 전시홀에 들어가자 이미 적지 않은 인파가 대원씨아가 운영하는 슬램덩크 단독관을 찾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금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도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비롯하 주연들이 간판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만화 <슬램덩크>와 관련된 여러 이미지가 눈에 들러온 단독관은 멀리서 보이는 것 이상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있어 놀라웠다. 그 모습을 본다면 다음과 같다. #슬램덩크 #대원씨아이 #서울국제도서전 #슬램덩크...

2023.06.15
01:00
【🏀】 서울국제도서전 대원씨아이 만화 「슬램덩크」 단독관 스케치
재생수 4852023.06.14
6
더 퍼스트 슬램덩크 산왕전 관람 후기

지난 목요일에 드디어 소문이 자자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고 왔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D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사람들은 다소 낯설 수도 있는 2D와 3D가 병행된 작화를 취하고 있는데, 애니메이션 작화가 딱히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로 완성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감탄이 멈추지 않았다고 말해야 할까? 평소 페이스북을 통해 구독하고 있는 한 블로거의 글을 읽어 본다면, <슬램덩크>의 작가 이노우에 다키히코가 그동안 전국 대회 편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지 않은 이유는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이 자신이 원하는 수준으로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이제야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이 작가가 원했던 수준에 올라온 덕분에 우리는 전국 대회 편을 마침내 극장판으로 볼 수 있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가 원했던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이 아낌없이 사용된 애니메이션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야기를 제쳐두고 영상만 보더라도 이미 '완벽하다'라는 말로도 찬사가 부족할 정도로 만들어져 있었다. 거기에 송태섭(미야기 료타)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가 더해진 극장판은 이야기와 영상을 통해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볼 수 있는 북산 고교와 산왕 고교의 시합은 만화 <슬램덩크 신장판>을 기준으로 한다면 16권부터...

2023.01.06
2024.07.31참여 콘텐츠 65
10
내가 구매할 8월 신작 라이트 노벨 발매 예정 목록

밤이 되어도 실내 온도가 30도를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를 겪는 여름을 보내면서 8월을 맞이하게 되었다. 8월이 되었어도 내 몸무게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고, 여자친구는 생기지 않았고, 로또 1등에 당첨되는 일도 벌어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나는 책을 읽으면서 글을 쓰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8월에는 또 많은 8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나와 같은 독자들을 찾아올 예정이었다. 소미미디어에서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공식 스핀오프 시리즈 <소드 오라토리아 13권>이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 정식 발매된다. <던만추> 시리즈를 읽으면서 <소드 오라토리아>도 열심히 읽었지만, 2019년 이후 소식이 완전히 끊겼던 터라 나는 솔직히 작품을 깜빡 잊고 있었다. 설마, <소드 오라토리아 13권>이 나오다니! 일본에서도 <소드 오라토리아 13권>은 2023년 2월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소드 오라토리아 12권>이 2019년 7월에 발매된 이후 약 4년 만에 발매된 후속권이었다.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해도 12권을 읽은 게 5년 전이나 보니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아마 책을 다시 읽어 보거나 내가 블로그에 올린 후기를 다시 읽어 보고 <소드 오라토리아 13권>을 읽어야 할 것 같다. (웃음) 그 이외에도 소미미디어에서는 오는 8월을 맞아 처음 국내에 정식 발매되는 신작 라이트 노벨 중에서 제...

2024.07.31
9
내가 구매할 7월 신작 라이트 노벨 발매 예정 목록

오늘부터 벌써 2024년 7월이 되면서 우리는 2024년 한 해의 절반을 떠나보내게 되었다.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손에 남은 건 갚을 수 없을 정도의 빚과 대출이자, 그리고 아직 다 읽지 못한 책들만 책상에 쌓여 있다. 하지만 나의 속도와 나의 사정과 상관없이 시간은 흐르고 흘려서 7월이 되면서 다시금 7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체크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소미미디어에서는 7월을 맞아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두 개의 커다란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1권>과 함께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 두 권을 발매한다. 이 두 권은 2024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사전 판매가 되었기 때문에 나는 이미 책들을 모두 구매했고, 라이트 노벨 두 권만 아니라 <낙제기사의 영웅담 화집>과 <실지주 2학년 편 화집>도 구매했다. 앞서 소개한 라이트 노벨과 화집 외에 소미미디어에서 구매할 작품은 카와하라 레키의 <데몬즈 크레스트 2권>과 함께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7권>, 그리고 <아싸인 내게 벌칙 게임으로 고백해 온 갸루가 아무리 봐도 나한테 반한 것 같다 8권>, 만화 <유사하렘 6권>을 구매할 계획이다. 만화 <유사 하렘> 시리즈도 6권이 완결편이기 때문에 마지막 권을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과 <액셀 월드>라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익숙...

2024.07.01
07:15
【6월 신작】 라이트 노벨 「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 4권」, 만화 「괴수 8호 12권」 외 구매한 신작 소개
재생수 4692024.06.05
5
남자를 싫어하는 미인 자매를 이름도 알리지 않고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1권 후기

2024년 5월을 맞아 소미미디어를 통해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 중에서 유독 눈이 가는 작품이 하나 있었다. 바로, 첨부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라이트 노벨 <남자를 싫어하는 미인 자매를 이름도 알리지 않고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1권>으로, 라이트 노벨의 제목부터 시작해서 일러스트가 완전히 내 취향이었기 때문에 이 작품은 반드시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라이트 노벨의 <남자를 싫어하는 미인 자매를 이름도 알리지 않고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라는 제목 그대로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막을 올린다. 주인공 하야토는 다가오는 핼러윈을 맞아 친구들과 놀 호박 가면 코스프레 도구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미인 자매들이 사는 옆집의 문이 열린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해서 다가갔다가 사건을 만난다. 강도 한 명에게 미인 엄마를 인질로 붙잡힌 상태에서 사조 두 자매… 아이나와 아리사 두 사람이 위험에 빠진 것을 보고 주인공은 경찰에 먼저 신고한 이후 자신이 핼러윈 코스프레 용품으로 구매한 호박 가면과 레이저 소드 막대기를 들고 강도에게 돌진한다. 물론, 정면에서 바로 공격을 한다면 공격이 막힐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테니스 공으로 강도의 시선을 먼저 돌렸다. 아무리 호박 가면을 쓰고 막대기 하나를 들고 있었다고 해도 평범한 남자 고등학생이 강도를 붙잡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알고 보니 주인공은 과거 검도를...

2024.05.31
8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6권 후기

지난 2023년 10월을 맞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5권>이 발매된 이후 약 6개월 만에 드디어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6권>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다행히(?) 일본에서도 그동안 후속권이 발매되는 일 없이 아직 6권 이후로 소식이 끊어진 상태라 침착하게 6권의 정식 발매를 기다릴 수 있었는데, 이번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6권>은 기대했던 만큼 정말 재미있었다.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6권>의 띠지 뒷면에 적힌 줄거리를 옮겨 본다면 다음과 같다. 비밀결사 '13의 야검'이 은밀하게 지배하고 있는 미드갈 왕국. '디아볼로스 교단'과도 얽혀 있는 귀족들은 그 권력을 이용해서 그동안 모든 악행을 은폐했었다. 한편 일전의 학교 테러리스트 사건으로 인해 요주의 인물로 찍혀버린 소녀 카나데를 지키기 위해, 연홍색 머리카락의 귀족 영애 크리스티나는 홀로 고뇌하게 되는데…. 그건 그렇다고 치고, 이것은 '어둠의 실력자'로서 전설을 남길 절호의 기회다! 과거 일본 아마존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6권>의 소개란에 적힌 줄거리와 살짝 달라서 당황했지만, 이 줄거리를 통해서 우리는 6권에서 주인공 시드가 미드갈 왕국의 비밀결사 13의 야검을 처리하기 위해서 활약하게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13의 야검은 단순히 디아볼로스 교단과 얽혀 있는 것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미드갈 왕국의 국왕이 교단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도...

2024.04.28
2022.12.15참여 콘텐츠 2
3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양자역학 이야기

오늘날 우리 눈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에 대한 해석은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차 세밀하게 분해되어 왔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기 않았던 시대에는 모든 물질이 불과 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나 어떤 물체를 쪼개었을 때는 아무것도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물질을 분자로 분해하는 데에 성공했고, 분자에서 원자로 분해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렇게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하려는 순간 인류는 재차 원자를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원자를 원자핵과 전자로 분해했을 때 발생하는 강한 에너지를 이용하여 오늘날 많은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소부터 시작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크게 활약한 원자 폭탄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과학은 그렇게 계속해서 끝없는 분해를 해왔다. 하지만 과학은 눈에 보이는 물체만 분해하고자 했던 건 아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유명한 '양자역학'이라는 것은 빛을 분해하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이론으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빛과 보이는 빛을 구별할 뿐만 아니라 빛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 따라 다른 파동을 일으키는 모든 현상을 양자역학으로 설명하고 있다. <양자역학 이야기>의 1장에서 저자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양자물리학은 빛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수천 년 동안 인류는 머리를 맞대고 빛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최초로 빛에 관한 이론을...

2022.12.15
퀀텀, 만화로 배우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

만화책은 우리가 단순히 오락을 즐기기 위해서 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만화책 중에서도 상당히 교육적인 내용을 꼼꼼하게 다루면서 상당히 사람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는 만화책이 있다. 아마 나와 같은 90년대 생들은 어릴 적에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장대한 시리즈의 만화책을 적어도 한두 번 정도는 읽어보지 않았을까? 학교에 있는 학교 도서관에 항상 비치되어 있던 만화책이기도 했고, 만화라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어서 늘 인기가 많은 책이기도 했다. 학교 점심시간마다 학교 도서관에 가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순서대로 읽으면 그만큼 또 즐거운 시간이 없었다. 단순히 만화를 오락으로 즐기는 것만 아니라 만화를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우리는 책을 읽을 때 오락성을 중요하게 여기기도 하지만, 내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책을 읽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본연적으로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라는 욕구와 함께 내가 알지 못한 것을 조금씩 알아가는 즐거움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공부가 싫다고 하더라도 호기심이 자극을 받으면 태도가 달라지는 법이다. 그렇게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는 어릴 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미있게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나는 여전히 만화책으로 그려진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오락' 장르만 ...

2020.03.15
2024.07.08참여 콘텐츠 8
5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소설 후기

2024년 3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귀멸의 칼날 4기 합동 강화 훈련 편>이 끝난 이후 공개된 소식을 전세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바로, 만화 <귀멸의 칼날>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상현 1, 2와 키부츠지 무잔을 상대하는 이야기가 극장판으로 제작될 예정이라는 소식이었다. 가히 제작사 유포터블이 어떤 완성도로 그 이야기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된다.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 극장판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은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이었다. 유포터블이 제작한 <무한열차 편>은 <귀멸의 칼날>이라는 작품이 평소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오타쿠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팬으로 만드는 저력이 있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덕분에 <귀멸의 칼날>이라는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크게 늘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겠지? (웃음) 오늘 소개할 책은 극장판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의 에피소드를 만화가 아니라 소설의 형태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하루 앞서 소개했던 라이트 노벨 <괴수 8호 밀착! 제3부대>와 마찬가지로 만화 <귀멸의 칼날> 시리즈도 라이트 노벨로 발매되고 있는데, 지난 6월을 맞아서 드디어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이 발매되면서 책으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라이트 노벨의 형태로 발매되었다고 해도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에 수록된 컬러 일러스트와 흑백 일러스트는 모두 우리가 애니메...

2024.07.08
4
귀멸의 칼날 노벨라이즈 2권 남매의 인연과 귀살대 편 후기

애니메이션으로 3기까지 방영된 만화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현재 일본에서 노벨라이즈를 통해서 라이트 노벨로 발매되고 있다. 처음에는 한 권만 이벤트로 발매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일본에서는 <귀멸의 칼날 노벨라이즈>가 최종 결전 편까지 모두 발매되어 있었다. 덕분에 우리는 <귀멸의 칼날>이라는 만화를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라노벨로 새롭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귀멸의 칼날 노벨라이즈 남매의 인연과 귀살대 편>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남매의 인연'이 그려졌던 나타구모산에서 하현 5의 루이를 상대하는 편이다. 남매의 인연 편은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1기>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감동적인 편으로 꼽았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을 전세계에 알리는 편이기도 했다. 지금도 머릿속에서 아주 생생하다. 탄지로가 루이를 상대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순간 '물의 호흡'이 아니라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신에게 가르쳐주었던 '히노카미 카구라'를 처음으로 사용하고, 네즈코가 혈귀술을 사용해 탄지로를 도우면서 루이의 목을 베기 직전까지 가는 장면!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1기>에서 보았던 그 장면을 다시 보아도 소름이 돋을 정도인데, 라이트 노벨도 그 묘사가 잘 되어 있었다. 이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무아지경이었다. 정신이 들고 보니 탄지로는 아빠에게 배운 그 카구라의 호흡법을 쓰고 있...

2023.06.26
4
귀멸의 칼날 노벨라이즈 탄지로와 네즈코 운명의 시작 편 후기

오는 2023년 4월을 맞아 애니메이션 3기가 방영될 예정인 만화 <귀멸의 칼날> 시리즈가 소설로 발매되었다. 지난 3월을 맞아 학산문화사를 통해 국내에 정식 발매된 <귀멸의 칼날 노벨라이즈 ~ 탄지로와 네즈코, 운명의 시작편 ~>은 만화 <귀멸의 칼날 1~4권>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라이트 노벨로, 우리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았던 그 에피소드를 그대로 읽어볼 수 있었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이라고 해도 소설로 적혀 있기 때문에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보았던 <귀멸의 칼날>과 완전히 똑같은 건 아니다. 책을 읽어 본다면 일부 장면은 편집이 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귀멸의 칼날>이라는 작품을 보았기 때문에 눈치챌 수 있는 부분이다. 비록 일부 장면이 편집되어 있어도 책을 읽는 데에 전혀 위화감은 없는 수준이었다. 오히려 책을 통해 읽어볼 수 있는 탄지로의 독백을 통해서 더욱 흥미롭게 눈앞에서 그려지는 사건을 읽어볼 수 있다. 처음에는 나도 라이트 노벨로 적힌 <귀멸의 칼날>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로 묘사가 되어 있을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어 본다면 정말 만화를 읽는 것 이상으로 이야기에 집중해서 탄지로가 겪는 모험을 즐길 수 있었다. 역시 <귀멸의 칼날>이라는 작품은 손색없는 명작이었다. 그리고 라이트 노벨 <귀멸의 칼날 ~탄지로와 네즈코, 운명의 시작 편~>은 라이트 노벨이기 때문에 그림이...

2023.04.05
4
귀멸의 칼날 바람의 이정표 후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대장장이 마을 편>의 제작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내에서는 라이트 노벨 <귀멸의 칼날 바람의 이정표>가 새롭게 정식 발매되었다. 이미 만화로 완결을 맺은 이후 스핀오프 편까지 만화로 발매가 되었다고 해도 라이트 노벨 시리즈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이번 <바람의 이정표>에서도 좋은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다. 라이트 노벨 <귀멸의 칼날 바람의 이정표>의 첫 번째 이야기는 제목에 사용된 '바람의 이정표'라는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바람의 지주였던 시나즈가와의 이야기다. 나는 시나즈가와의 이름이 '사네미'라는 사실을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사네미'라는 인물이 시나즈가와의 이름인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책을 읽었을 때는 '사네미? 누구지? 이런 인물도 있었나?' 싶었다. <귀멸의 칼날 바람의 이정표>에서 읽어볼 수 있는 시나즈가와의 이야기는 바람의 지주가 되기 전에 그가 탄지로와 마찬가지로 갑 등급의 귀살대원으로 활동했던 시점의 이야기다. 위에서 첨부한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는 시나즈가와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면서 대꾸하고 있는 인물은 시나즈가와의 사형에 해당하는 '마사치카'라는 이름의 인물로, 그는 유일하게 시나즈가와에게 간섭한 인물이었다. 그가 시나즈가와에게 말을 거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보살피거나 괜스레 난폭한 성격에 다혈질인 모습을 보여주는 ...

2022.06.05
5
귀멸의 칼날 한쪽 날개의 나비 후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2기 유곽 편> 시리즈가 끝나면서 많은 팬이 아쉬움을 진하게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행히 오는 2022년 2월을 맞아서 <귀멸의 칼날>의 새로운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 라이트 노벨이 학산문화사를 통해 정식 발매되었다. 해당 라이트 노벨은 '한쪽 날개의 나비'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나비가 뜻하는 것은 바로 시노부다. 처음에는 시노부와 카나오 두 사람의 과거 이야기를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라이트 노벨 <귀멸의 칼날 행복의 꽃>을 통해서 카나오의 이야기가 그려졌었기 때문에 이번 <귀멸의 칼날 한쪽 날개의 나비>에서는 시노부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시노부의 과거 이야기인 만큼 그녀의 과거에는 애니메이션에서 짧게 등장했던 그녀의 언니인 카나에의 모습도 그려졌다. 시노부와 카나에 두 사람의 이야기는 두 사람이 지주가 되기 전에 오니에게 가족을 모두 잃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그 당시에 두 사람은 가까스로 생존했지만, 두 사람은 자신들에게 닥친 천재지변을 어쩔 수 없다고 여기며 살아가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신과 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오니 사냥꾼이 되기로 결심하고 자신들을 구해준 히메지마를 찾아왔다. 히메지마를 찾아간 두 사람은 오니 사냥꾼이 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지만, 히메지마는 과거 어린아이들과 관련된 어떤 일로 트라우마에 가까운 불신을 가지고...

202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