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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4월을 맞아 일본에서 발매되었던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 특장판>을 당시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했었고, 책이 도착했을 때는 다른 책을 소개하면서 유튜브의 롱폼과 숏폼 영상으로 한 차례씩 업로드했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만화 특장판의 부록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었어도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을 읽지 않았다는 것이 떠올랐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다른 책이 아니라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10권>을 읽게 되었다. 만화 <내마위 10권>은 이치카와와 모에 두 사람의 공부를 목적으로 한 여름 방학 합숙을 위해서 니코의 별장으로 이동하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역에서 내린 이후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에서 무려 35분이나 도보로 걸어야 했는데, 이 모습은 비현실적으로 보여도 현실적인 모습이었다. 왜냐하면, 실제로 일본에서는 사람들이 지하철 혹은 버스를 타고 역에서 내린 이후 목적지까지 20~30분 정도 걷는 걸 우습에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기초 대사량이 높아 살이 잘 찌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고, 일본 교류 프로그램과 홈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일본을 찾았을 때 실제로 일본인들과 어울리다 보면 20분 이상 걷는 건 무척 평범한 일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별장에 도착해 여름 바다와 함께 여름을 만끽할 수 있게 된 이치카와와 야마다, 그리고 친구들은 원래 목표였던 공부를 하...

오는 2024년 4월을 맞아서 드디어 국내에도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이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은 지난 1분기를 맞아 방영된 애니메이션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2기>가 끝난 시점에서 이야기의 막이 오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내마위 2기>를 본 이후 다음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때마침 발매된 만화 <내마위 9권>부터 구매해서 읽으면 된다.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은 야마다가 이치카와에게 재차 고백을 하게 되고, 그 고백 이후 두 사람이 정식으로 사귀게 되면서 학교 생활이 크게 바뀌…지는 않은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비록 두 사람이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다고 해서 <그녀도 여친>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과 히로인들처럼 학교에서 '우리는 커플이야!'라며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 속을 본다면 야마다와 이치카와 두 사람은 그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되도록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만 아니라 자신들이 사귀게 되었다는 것을 주변 사람에게 말하고 싶어 했다. 거기서 먼저 행동한 건 우리 주인공 이치카와로, 야마다의 집을 찾아와 야마다와 정식으로 사귀기로 했다고 말한다. 야마다도 이치카와의 누나를 만나 같은 사실을 전한다. 나는 누군가와 사귀어 본 경험이 없다 보니 원래 연애를 하기 시작하면 이렇게 부모님과 가족에게 누구와 사귀고 있다고 ...

애니메이션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2기 13화>는 이치카와가 어쩌다 보니 야마다의 이불에 숨은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여자아이들의 방에서는 모에를 중심으로 "그럼, 사랑 이야기라도 할까?"라며 사랑 이야기가 막이 오른다. 참, 어릴 때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열을 올리기 마련인 것 같은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초·중학교를 다녔던 시절의 다른 아이들도 그랬던 것 같다.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가지는 시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화제가 나오는 걸까? 물론, 요즘은 첫 경험 나이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사이가 평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들은 조숙하다 보니 수학여행에서 그렇게 사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슴 설레는 모습은 없을지도 모른다. 참, 그때는 바보 같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보면 낭만적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가 수학여행 같은 걸 좋아했던 건 아니다. 나는 지금도 그런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깊이 고민하다가 10번 중 9번은 거절할 것으로 생각한다. 별로 친하지도 않는 사람과 혹은 모르는 사람과 2박 3일 이상 함께 단체 생활을 하는 건 지금 생각해도 고통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수학여행을 가는 대신,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2기 13화>에서 볼 수 있는 이치카와와 야마다 두 사람은 달랐다. 두 사...

애니메이션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2기 6화>는 이치카와가 자신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졸업식 송사를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부탁받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보통 우리가 아는 졸업식에서 무대 위에 올라 송사와 답사를 하는 학생들은 전 학생회장과 차기 학생회장인 경우가 많지만,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2기>에서는 그게 다른 건지 갑작스레 그 송사의 기회가 이치카와를 찾아오게 되었다. 알고 보니 이치카와는 학년 2위를 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 보니 1위가 거절하자 그에게 바톤이 넘어온 것으로 보였다. 평소 인싸 캐릭터와 거리가 먼 이치카와는 당연히 선생님의 부탁을 거절하려고 했지만, 기대하는 눈빛으로 보는 야마다의 모습에 이치카와는 "연습만이라면 좋아요."라며 그 제안을 수락한다. 하지만 연설대 위에서 이치카와가 본 학생들의 모습은 패닉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마치 모기가 지나가는 소리처럼 이치카와는 연습을 마칠 수 있었지만, 역시 이치카와에게 졸업식을 맞아 송사를 하는 건 너무 허들이 높았다 보니 자신을 갖지 못했다. 그런 이치카와를 다시 한번 격려하면서 그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은 야마다다. 야마다는 이치카와에게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봤으니까, 나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라며 은근히 이치카와에게 압박을 했다. 이치카와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멋진 모습을 보고 싶은 야마다의 욕심이라고 해...

2024년 1월부터 방영 예정인 애니메이션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2기>의 본 PV가 이번에 공개되었다. 지난 애니메이션 1기는 만화 4~5권에서 읽어볼 수 있었던 이야기는 살짝 교차해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2기는 어디부터라고 콕 집어서 말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2기> P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을 본다면 5권부터다. 애니메이션 2기 PV의 시작은 주인공 이치카와 쿄타로의 독백으로 시작해서 야마다와 거리를 좁히게 되고, 그녀와 함께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것 자체로 '청춘이다!'라는 감탄이 나왔던 건 내가 그런 시간을 보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뭐, 이런 이야기는 항상 하는 이야기라 길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으니 애니메이션 2기 PV의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 아래에 첨부한 애니메이션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2기 PV>의 몇 장면을 본다면 이치카와가 야마다의 집을 방문해 부모님을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야마다의 아버지는 덩치가 상당히 큰 편인 데다가 인상이 무서워서 지레 겁을 먹게 되는데, 알고 보면 그냥 낯가림이 있을 뿐인 착한 아버지였다. 더욱이 아버지는 콘솔 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이치카와와 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치카와가 어쩌다 야마다의 집을 찾아 부모님을 모두 뵙게 되었는지는 궁금하다면 만화 <내 마음의 위...

한국에서는 8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는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시리즈의 제9권이 지난 11월을 맞아 일본에서 발매되었다. 처음에는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의 한국 정식 발매를 기다릴 생각이었지만, 일본에서 9권이 특장판으로도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라 일찌감치 예스24를 통해 예약 주문을 해놓았다. 어떤 부록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말이다. 그렇게 주문했던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 특장판>을 11월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었다. 만화 9권 특장판의 부록은 짧은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 소책자가 아니라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 마지막 장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치카와 쿄타로가 가사를 쓰고, 그의 누나가 친구들과 함께 밴드를 하면서 부른 노래를 들을 수 있는 CD였다. 요즘 시대에 CD 부록이라니! 어떻게 본다면 굉장히 일본다운 부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본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 시장에서는 '유튜브'라는 채널이 있어도 특정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기 전에 드라마 CD를 특전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 보니 일본에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린 'CD 플레이어'는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과거에 외장 CD 플레이어를 구매해야 했다. 일본 라이트 노벨의 부록으로 들어가 있던 드라마 CD를 재생해서 듣기 위해서는 CD 플레이어가 필요했지만, 요즘 조립식 컴퓨터는...

지난해 12월을 맞아 7권이 발매되었던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시리즈의 제8권이 오는 2023년 9월을 맞아 약 9개월 만에 특별 한정판으로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특별 한정판 부록으로 들어가 있는 건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본책과 함께 컬러 일러스트가 실린 소책자 한 권, 그리고 특별 일러스트 카드 2장과 함께 양면 커버였다. 이 모든 건 <내마위>의 팬이라면 꼭 손에 넣어야만 했다.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8권>은 3학년으로 올라간 이치카와가 야마다와 같은 반이 된 이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정확히는 이치카와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게 아니라 야마다 그룹을 중심으로 여자애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모습이 중심이었지만, 여기에 야마다와 이치카와 두 사람이 반에서는 지나치게 다가가지 않게 조심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었다. 역시 학교에서 누군가와 사귀게 된다면 금방 소문이 나는 법…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다녔던 중·고등학교는 모두 남중과 남고라 이성 친구를 사귀면서 화제가 되는 일은 잘 없었다. 남자들만 다니는 학교에서는 이성과 관련된 이야기가 언급이 되기는 해도 게임 이야기와 애니메이션과 만화 이야기, 공부 이야기가 전부였다. 내가 속했던 반과 그룹이 독특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이야기가 전부였다. 아무튼,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8권>은 새롭게 3학년 1반이 된 야마다와...

만화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7권>은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겪은 이후 화이트데이를 맞아서 야마다에게 어떤 식으로 상응하는 보답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주인공 이치카와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보통 밸런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여성에게 소박한 정성을 담은 선물을 주는 이벤트로 익히 알려져 있다 보니 이치카와도 역시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좀처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던 이치카와는 하타의 제안으로 스위츠 파라다이스에서 하타&칸자키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하기로 한다. 역시 일본은 이러한 디저트 뷔페 카페가 대단히 잘 만들어져 있다 보니 '스위츠를 좋아하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꼭 이러한 스위츠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 등장하는 듯하다. 나는 이런 곳을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다. 아무튼, 이곳에서 하타와 칸자키 두 사람이 보여준 훈훈한 모습에 힘입어 이치카와도 야마다와 단둘이 되었을 때 자신이 준비한 화이트데이 선물을 전해준다. 그 선물은 야마다가 자신에게 준 초콜릿 머핀과 마찬가지로 수제로 만든 머핀과 함께 머핀 안에 이치카와가 구매한 작은 액세서리가 들어가 있었다. 아무리 스스로 찐따라고 말해도 이치카와 녀석은 하면 하는 녀석이었다. 이치카와처럼 누군가를 신경 쓰기 시작했고, 그러다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해 함께 어울리는 시간 속에서 천천히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며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