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다양한 악보집을 판매하는 출판사로 익히 알려진 삼호뮤직(삼호ETM)에서 오는 2024년 11월을 맞아서 만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와 관련된 특별한 굿즈를 출시했다. 이번 굿즈는 <최애의 아이>라는 작품을 좋아하는 남성 독자만 아니라 특히 여성 독자들을 제대로 겨냥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한데… 남성 독자의 시점에서도 대단히 훌륭했다. 나는 출판사를 통해서 사전에 <최애의 아이> 굿즈를 받아볼 수 있었기 때문에 간단히 이 글을 통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건 위에서 첨부한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최애의 아이> 일러스트라 그려진 다이어리와 스티커 세트다. 보통 다이어리를 꾸미는 방법이라고 한다면 형형색색의 볼펜만 아니라 이러한 스티커가 빠질 수가 없다. 비록 남자라고 해도 고등학교 때까지 열심히 일기 겸 독후감을 노트에 따로 적었던 나는 이런 스티커 세트를 좋아했다. 스티커도 평범히 한두 장 정도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캐릭터의 SD 스티커와 함께 우리가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었던 그 장면들이 스티커로 수록되어 있다. 솔직히 <최애의 아이> 팬으로서는 이 스티커를 사용하는 게 너무 아까울 정도로 스티커가 예쁘게 프린팅되어 있었는데, 아이부터 시작해서 아리마, 아카네, 루비, 아쿠아, MEM쵸까지 스티커가 있었다. 다이어리 같은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프랭클린 플래너 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다. 첫 카테고...
CU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애의 아이> 콜라보로 진행되고 있는 빵은 현재 3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10월 17일(목)을 기준으로 새로운 빵이 추가된다고 들었는데… 아쉽게도 어제오늘 가까운 CU 편의점을 찾지 못했던 터라 아직 새로운 빵은 만나지 못했다. 그래도 지난 화요일을 맞아 구매한 빵은 아직도 천천히 먹을 만큼 사놓았다. (웃음)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최애의 아이 빵은 쿠로카와 아카네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아카네 초코우유 샌드 케익이다. 이 빵은 CU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최애의 아이 빵 중에서 유일하게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 빵(현 시점으로)으로, 한 개의 칼로리는 200칼로리이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소개한 나폴리 밤티라미수컵 칼로리의 절반 수준이었다. 당연히 초코우유 샌드도 삼립에서 판매했던 포켓몬빵에서 한 차례 먹어본 적이 있는 빵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포켓몬을 포장지에 그렸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어쨌든, 최애의 아이 빵도 포켓몬빵과 마찬가지로 스티커를 절대 놓칠 수 없기 때문에 빵을 먹기 전에 스티커부터 확인해 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이 빵에 들어가 있던 스티커는 두둥! 바로, <최애의 아이>에서 볼 수 있는 12번 루비였다. 루비의 교복 차림이 무척 예쁘게, 아니, 귀엽게 잘 그려져 있었다. 포켓몬빵을 먹고 얻을 수 있는 스티커도 귀여운 포켓몬의 모습이 좋았지만, 최애의 아이 빵을 먹고 얻을 수 ...
그동안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가 13화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13화>는 지난 2기 12화에서 루비와 아카네 두 사람이 발견한 아마미야 고로의 사체를 두고 조사를 받는 모습으로 막을 올렸는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루비에게 접근해 어떤 사실을 전하는 '은발 소녀'의 모습이다. 만화를 읽은 독자들은 그녀가 '츠쿠요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아주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만 본 독자들은 <최애의 아이 2기 13화>에서 볼 수 있는 그녀가 상당히 신비로운 느낌을 가진 소녀라는 것은 알 수 있어도 그 정체까지 파악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만화를 읽을 때 우리 독자들도 다르지 않았다. 그녀는 <최애의 아이 2기 13화>에서 루비에게 아마미야 고로가 아이의 담당의였다는 사실과 함께 병원에 있었던 수상한 2인조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학생과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추후 아이를 살해한 범인으로 밝혀진 스토커였다는 것을 알고, 루비는 고로를 죽인 범인이 아이를 죽인 범인과 동일범이라는 확신을 얻게 된다. 정신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는 루비라면 사실 이 사실을 들었을 때 마음이 무너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13화>에서 루비가 보여준 모습은 우리가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1화> 마지...
괜히 가을과 겨울을 맞아 일본 여행을 떠나고 싶게 하는 모습으로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12화>는 막을 올린다. 실제로 다가오는 생일을 맞아서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일본 여행을 가고 싶어서 부산 김해 공항 출발 도쿄 나리타 도착 편을 알아보았는데, 왕복 비행비만 무려 40만 원이 넘어갈 정도이다 보니 쓴웃음을 짓고 말았다. 코로나 이전에는 이렇게까지 비싸지 않았던 것 같은데… 비행기 표값이 내려오지 않는 이유는 그동안 물가가 그만큼 상승한 증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올해 2024년 만큼은 후쿠오카라도 좋으니 일본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의 내 상황에서는 일본 여행을 가는 것보다 조금씩 돈을 모아서 내년에 컴퓨터를 바꾸어야 할 것만 같았다. 어쨌든,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12화>는 케이스를 가지고 역에서 만난 아카네의 모습을 보고 카나가 노골적으로 한숨을 내쉬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아카네를 처음 만난 루비는 "언니라도 불러도 될까요!?"라며 혼자 들뜬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카네가 아쿠아와 만나는 이유를 약점 잡힌 거냐고 물어보는 게 딱 루비다웠다. 만화 <최애의 아이 8권>에서도 미야자키현 타카치호를 찾았을 때는 솔직히 처음에는 크게 내용이 없었다. 한적한 시골 동네이다 보니 오락 시설이 있을 리 만무했고, 여기서 중요한 건 과거와의 인연을 정리하거나 새롭게 이어가는 사건이었다. <최애의 아이 2기 12화>에서 ...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11화>는 만화 <최애의 아이 8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사건 순서는 많은 부분이 바뀌어 있었다. 아마 그 이유는 <최애의 아이 2기 11화>를 마지막 장면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사람들이 다음 이야기에 커다란 흥미를 품게 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게 노련미이지 않을까? 비록 사건 순서가 바뀌었다고 해도 만화를 읽은 독자나 애니메이션만 보는 독자라고 해도 불만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만화를 읽은 독자로서는 오히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11화>에서 볼 수 있는 구도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한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 이후 슬슬 다가오는 새로운 폭풍을 다가올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전개가 좋았다. 아마 그렇게 마지막 장면에서 더욱 힘이 실린 이유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11화>에서 볼 수 있는 아카네와 카나 두 히로인이 보여준 매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쿠아와 데이트… 같은 느낌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카나의 모습은 만화에서도 귀엽게 잘 그려져 있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카나의 귀여움은 레벨이 전혀 달랐다. <최애의 아이 2기 11화>에서 아쿠아와 함께 신주쿠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은 카나는 2시간 전부터 준비를 했지만,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약속 시간이 아슬아슬해지고 말았다. 우리는 이 모습을 통해...
한 차례 휴식을 가진 이후 돌아온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10화>는 만화 <최애의 아이 7권>에서 출발해 <최애의 아이 8권>의 첫 장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우리가 여기서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었던 장면은 지난 2기 9화에서 아쿠아가 히메카와에게 밝힌 "나와 히메카와 당신의 아버지는 아버지는 같아."라는 말을 꺼낸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아쿠아는 아이의 죽음을 맞닥뜨린 이후 아이를 죽인 범인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서 지금껏 살아왔기에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존재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히메카와에게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는 자신이 찾고 싶었던, 자신이 그토록 갈구했던 복수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히메카와의 아버지는 부부 동반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히메카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사망한 건 아니었고, 그 사건은 다소 끔찍할 수도 있는 부부 동반 자살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건 왜 그 부부가 동반 자살을 하게 되었는가나. 부부가 동반 자살을 하는 이유는 먹고살기 힘들어서 삶을 포기했거나 혹은 한 명이 배신한 것에 격분한 다른 한 명이 공멸을 선택한 결과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10화>에서는 그 이야기는 더 깊이 파고 들어가는 일 없이 아쿠아가 "이미 죽었다고?"라고 당황하면서 갑작스레 목표가 사라진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한다. 복수를 위해 살아가던 사람이 목표를 잃어버리...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9화>는 만화 7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아쿠아의 감정 연기로 막을 올린다. 하지만 그의 모습을 보여주기 전에 먼저 아쿠아가 과거 아이와 대화를 나누었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서 볼 수 있는 장면은 만화 <최애의 아이 7권>에서도 그려진 장면이다. 한 가지 다른 장면이 있다고 한다면 아이가 잠든 루비를 업고 있는 모습이었다. 만화책을 본다면 그냥 아이가 아쿠아와 눈높이를 맞춰서 "정말 굉장해! 아쿠아라면 분명 누구보다도 굉장한 배우가 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하는 모습이 전부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9화>에서는 아이가 잠든 루비를 업은 상태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쿠아에게 '아이'라는 인물이 단순한 최애가 아니라, 소중한 존재임을 보여주었다. 이 장면 덕분에 <최애의 아이 2기 9화>를 통해 볼 수 있는 아쿠아가 아이를 자신의 연기에 일부러 집어넣은 아카네를 대하는 장면은 더욱 감정을 잘 실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7화>는 메루토, 8화는 아카네와 카나, 9화는 아쿠아의 무대가 되어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역시 <최애의 아이>라고 할까? 그리고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9화>에서는 무대가 끝난 이후 함께 회식을 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아카네는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
만화 <최애의 아이 7권>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8화>는 만화 약 60페이지의 분량을 20분 동안 보여주면서 독자를 사로잡았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8화>의 전반부는 아리마 카나가 자신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아쿠아의 조력이다. 그동안 남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맞췄던 아리마 카나를 달라지게 했다.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아리마 카나가 왜 그런 배우가 되는 것을 선택했는지 이유도 알 수 있었는데, 역시 부모님의 욕심과 부모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아이의 관계는 슬펐다. 누구도 만족하는 일 없이 자신의 마음이 닳고 닳아서 텅 빌 때까지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그 끝에 기다리는 것은 파멸뿐이다. 그렇기에 아리마 카나는 고독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탄다 감독이 그녀에게 한 말이, 아쿠아를 만난 덕분에 그녀는 조금씩 바뀌면서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솔직한 욕구를 드러낼 수 있게 변하고 있었다. 어디까지 남에게 맞춘 연기, 어디까지 어머니의 자존감을 채워주기 위한 아리마 카나로 있던 그녀는 아쿠아의 역할에 자극받아 비로소 자신의 연기를 꺼내게 된다. 그것이 <최애의 아이 2기 8화>의 아리마 카나였다. <최애의 아이 2기 8화>에서 볼 수 있는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역인 아리마 카나가 보여주었던 태양 같은 연기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천재적인 스...
만화 <최애의 아이 6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2.5차원 무대 편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7화>는 지난 6화부터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일각에서 <최애의 아이>라는 작품이 가진 재미는 1기가 전부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최애의 아이>라는 작품이 가진 매력과 그 캐릭터들이 가진 매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에서 그려지는 2.5차원 무대는 단순히 아쿠아가 아이를 죽인 진범을 찾기 위한 중요한 단서를 손에 쥐기 위한 발판이 아니다. 이 2.5차원 무대를 통해서 아쿠아의 내적 성장과 함께 아쿠아를 좋아하는 히로인 아리마 카나와 쿠로카와 아카네 두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인 인물인지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들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최애의 아이 2기 7화>에서 볼 수 있는 자신의 캐릭터로 활약하는 배우 아리마 카나와 쿠로카와 아카네 두 사람이다. 아리마 카나는 적절히 애드리브를 섞어서 무대에서 대사와 효과음이 겹친 부분을 다시 강조하고, 그녀의 연기를 통해서 이야기에서 중요한 장면과 인물을 향한 사람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었다. 10초 만에 우는 천재 아역 출신 아리마 카나는 대단했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는 주변을 맞추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그녀 자신이 빛나는 연기를 하지 못했다. 어릴 적 아리마 카나는 자신이 태양이 되어 주변을 눈부시...
만화 <최애의 아이 15권>의 표지는 아카네와 카나 두 사람의 모습이 상당히 예쁘게 그려져 있다. 이 두 사람의 모습이 표지에 그려진 이유는 만화 <최애의 아이 15권>에서 그려지는 두 사람의 마음이자 사랑이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어졌기 때문이다. 아카네와 카나 두 사람 모두 아쿠아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앞으로 아쿠아가 사귀게 될 히로인은 점점 더 아리마 카나로 기울고 있었다. 만화 <최애의 아이 15권>의 시작은 아쿠아가 루비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루비는 현재 촬영 중인 영화에서 아쿠아와 키스 장면을 연기하게 되면서 여러모로 들뜬 상황이었는데, 이를 앞두고 아쿠아는 '책임'이라는 단어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마음이 복잡한 상황이었다. 죄악감에 괴로워하는 그 마음을 위로하는 첫 번째 주자가 바로 루비였다. 루비는 사리나 시절의 이야기를 통해 고로이자 현 아쿠아의 마음을 다독인다. 아쿠아의 내면을 그릴 때는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지만, 루비가 등장해 그를 위로하는 장면은 루비가 가진 특유의 밝은 분위기로 바꾸면서 아쿠아만 아니라 독자의 마음도 사로잡는 데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뭐, 이 장면은 결과적으로 아쿠아와 루비 두 사람의 관계에 선을 확실하게 그은 장면이기도 했다. 아마 <최애의 아이>를 보는 사람들은 히로인 후보를 아리마 카나와 쿠로카와 아카네, 그리고 호시노 루비까지 두고 있는 경...
만화 <최애의 아이 6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2.5차원 무대 도쿄 블레이드 연극의 막이 오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6화>는 마치 우리가 연극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막을 올린다. 일본이 자랑하는 연극 무대를 이렇게 보는 것도 꽤 신선한 일이었는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6화>에서 볼 수 있는 그 장면들의 완성도는 무심코 감탄이 나왔다. 만화 6권을 읽을 때도 그랬지만,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6화>에서 볼 수 있는 연극은 원작을 초월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었다. 도대체 이 장면을 그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인력이 투입되었고, 얼마나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가 있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우리가 <최애의 아이>를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완성도가 밑바탕이다. "진심 소름이 돋았다."라는 말은 바로 이런 때에 사용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6화>의 들어가는 장에서 볼 수 있는 도쿄 블레이드 연극은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애니메이션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번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6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히 엄청난 무대를 보여준 것만이 아니라 '캐릭터의 내면'에 집중한 부분도 있다. 적어도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6화>에서 가장 돋보인 캐릭터는 바로 나루시마 메루토였다. 과거에는 정말 발 연기를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의 비판을 받았...
지난 7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만화 <최애의 아이 13권>을 읽은 이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원서로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2권>을 구매하면서 원소 만화 <최애의 아이 14권>과 <최애의 아이 15권>을 구매했다. 14권과 15권을 모두 읽은 후에 글을 쓰려다 오늘은 딱 만화 <최애의 아이 14권>을 읽고 글을 쓰고자 미리 정해두었다. 만화 <최애의 아이 14권>은 지난 13권 마지막 페이지에서 그려진 아쿠아가 아이가 남긴 메시지의 남은 부분을 읽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그리고 아쿠아가 아이의 어머니이자 자신에게는 외할머니에 해당하는 사람을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외할머니가 털어놓은 충격적인 이야기는 놀라우면서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른 법이니까. 우리 주변에도 어릴 때부터 외모가 남다른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저 아이는 저렇게 자라면 장차 미소년, 미소녀가 되고, 미남미녀가 되어서 자기관리만 잘한다면 외모로 뭘 해도 먹고살 수 있을 것 같은. 물론, 종종 자신의 외모를 활용하지 못한 채 빛을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어릴 때부터 주위에서 떠받들다 보니 양아치로 자라서 인생이 망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외모와 재능을 활용해서 아이돌로 크게 성장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정작 그녀의 주변에는 안심하...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5화>는 더할 나위 없이 '쿠로카와 아카네'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구성이었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시작은 지난 2기 4화에서 아쿠아와 아카네 두 사람이 찾은 고탄다 감독의 저택으로, 그곳에서 아카네는 자신을 도와줬었던 아쿠아를 위해서 상당히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그 사랑의 깊이가 지나치게 깊다는 느낌이 드는 장면도 있었다. 아쿠아가 "만약 내 목적이 사람을 죽이는 거라면 어떻게 할래? 연예계 위에 목적인 인간이 있어서 그 녀석을 죽이기 위해서 올라가고 싶어.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할래?"라고 묻자, 아카네는 눈에 빛을 지우면서 "같이 죽여줄게."라며 아주 덤덤하게 대답한다. 살짝 <미래일기>의 가사이 유노가 보였던 건 착각이 아니다. 사실 진짜 어떤 사람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사랑한다면 그 사람은 약간의 얀데레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5화>에서 볼 수 있었던 아카네의 모습은 딱 그런 느낌이었지만, 사실 그녀가 이런 대답을 한 이유는 아쿠아는 절대로 자신을 끌어들여서 자신이 위험에 처할 상황을 만들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대답했었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2기 5화>에서 아카네가 아쿠아에게 한 "올바른가 올바르지 않은 가가 아니야. 아쿠아...
만화 <최애의 아이 13권>이 오는 2024년 7월을 맞아 겨우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최애의 아이 12권>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던 게 2023년 10월이니… 9개월 만에 만화 13권이 발매된 셈이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마찬가지로 2024년 7월을 맞아 만화 <최애의 아이 15권>이 정식 발매되었기 때문에 한국과 격차는 아직 두 권 정도로 차이가 심한 편은 아니었다. 12권이 발매된 이후 13권이 발매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어도 만화 <최애의 아이 13권>은 일반판만 아니라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특전이 첨부된 특별판이 발매되었다. 13권 특별판의 부록으로는 만화 13권과 함께 하드커버 스티커북, 호시노 아이 B코마치 라이브 티켓, 어나더 포토 카드, 대형 포스터가 수록되어 도서 정가제 기준 33,000원에 판매되었다. 만화 <최애의 아이 13권 특별판>의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첨부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열심히 촬영을 해서 편집해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는데… 나의 텐션이 부족했는지 조회수는 그렇게 잘 나오지 않았다. (한숨) 특별판 부록은 위 영상에서 자세히 설명을 했으니 오늘은 만화 <최애의 아이 13권>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만화 13권은 지난 12권에서 루비가 사리나로 지냈을 때의 어머니가 거주하는 곳을 찾아갔다가 깊은 슬픔에 빠진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자신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