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 자녀 명의로 주식계좌를 개설해 미국 주식이나 국내 주식 등을 사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간 2,000만 원, 성년 자녀에게는 10년간 5,000만 원을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성년자에게 증여한 돈을 주식계좌에 넣고 투자 수익을 얻게 할 목적으로 부모가 계속, 반복적으로 사고팔아 수익을 얻었다면 이 투자 수익은 부모의 기여로 자녀가 무상으로 이익을 얻은 것이므로 추가로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것 같은데 요즘은 초등학생에게 경제교육을 시킬 목적으로 부모가 자녀와 함께 투자 공부를 하면서 자녀가 주식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부모도 있는데, 이런 경우와 부모의 기여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자녀 계좌에서 주식을 매수해 놓고 장기 투자를 하면서 거래가 적었다면 이는 계속, 반반복적인 거래가 아닐 텐데 또 어떻게 구분할지, 이 점도 궁금합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세법으로는 이렇게 정해져 있지만, 건마다 국세청에서 조사할 것도 아니고 결국 상속이 발생하거나, 아니면 나중에 자녀가 주택을 구입할 때와 같이 자금 출처 조사를 통해 밝혀지지 않으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습니다. 게다가 미성년자일 때 주택을 구입하면 출처를 증명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성인 자녀가 주택을 구입할 때는 본인이 투자한 것으로 증명할 수 있지 않을까...
50대 초반쯤에 코칭 대학원에 진학해서 석박사 학위를 따면 어떨지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머릿속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이 오갔습니다. 그러다가 바쁘기도 하고 아이들 한참 공부할 때라 경제적 부담도 있고, 가장 결정적인 핑계는 ‘이 나이에 석박사 따서 써먹을 데가 있나’라는 의문이 강하게 들면서 결국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때 그런 바보 같은 생각만 하지 않았어도 석사 학위는 이미 땄을 테고, 아마 지금쯤 박사 과정을 밟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당장의 쓸모를 떠나 공부한다는 데 의미를 뒀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땅을 칠 정도로는 후회하지 않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남습니다. 오늘 SNS인 스레드에 올라온 글을 읽으면서 50대 초반 때의 고민이 떠올랐습니다. 57세 영어영문학과 3학년에 편입 그 내용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올해 57세야. 2022년도에 대학원을 졸업했고 책을 2권 출간했어. 내 인생을 바꾼 대학원이었어. 시간이 지나다 보니 다시 공부가 하고 싶어 2025년에 영어영문학 3학년에 편입했거든. 수강 신청도 끝내고 등록금도 냈어. 그런데 주변에 지인들 의견이 반반 나뉜다. 잘했다는 파와 미쳤느냐 무슨 공부를 또 하냐? 파로 나뉘네….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정도가 싶어. 학위를 따려는 목적이 아니라 그냥 공부하고 싶거든. 사실 자신이 있는 건 아닌 데 도전해 보는 거지. 스레드 57세에...
주택연금은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55세를 넘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연금은 부부 중 저 연령자 기준으로 연금액이 결정됩니다. 나이가 적을수록 월 연금액이 적고 나이가 많을수록 월 연금액이 많습니다. 물론 평균 수명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동일한 가격의 주택을 같은 시기에 연금에 맡겼을 때 받는 금액은 비슷합니다,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강의할 때 주택연금은 너무 일찍 신청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말이 연금이지 사실은 역모기지 대출로 보증비용과 매달 받는 연금에 월복리 대출 이자율이 적용되므로 너무 일찍 신청하면 비용이 많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부부가 오래 살면 손해가 아니지만 일찍 사망해 정산하게 되면 쌓인 비용으로 인해 정산할 때 상속인이 손해 볼 수 있어서입니다. 매월 받는 연금액과 비용을 고려해 교육생에게는 대략 70세 이후에 주택연금에 가입하라고 조언합니다, 2007년부터 2024년 11월까지 주택연금 누적 가입자 수는 13만 4,639건이라고 합니다. 주택연금 독신 여성 가입 비율 남성의 4.7배 아래 링크한 연합뉴스 기사에는 주택연금 관련한 흥미 있는 통계가 소개돼 있어 살펴봤습니다. 관련 기사 읽기: 주택연금 가입자 중 독신女가 독신男의 4.7배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주택연금 가입자 중 독신 여성 비율이 독신 남성의 다섯 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www.yna.co.kr 주택...
조금 전에 가끔 방문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어가 게시글을 읽다가 안타까운 글을 읽었습니다. 52세인데 갑자기 권고사직을 당해 퇴사하게 된 분이 퇴직소득세가 많이 나올까 봐 걱정해서 남긴 고민 글입니다. 아직 한창 일할 나이이고 아이들한테 돈이 많이 들어갈 나이인 데다 대출금도 많은 상황인데 갑작스러운 권고사직 통보를 받아 얼마나 마음이 힘들지 생각하니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퇴직금을 받아 모두 대출 상환에 써야 하는데 이렇게 한 번에 찾으면 어디선가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이 많이 되셨나 봅니다. <출처: 은오카페> 이분이 남기신 고민 글에 대해 챙겨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일시금으로 찾아 대출 상환한다 해도 세제상 불이익은 없어 먼저 55세 이전 퇴사자이므로 법정 퇴직금이라면 모두 개인형 IRP 계좌로 받아야 합니다. 이때 퇴직소득세도 포함해서 개인형 IRP 계좌로 입금됩니다. 연금으로 받으려면 55세부터나 가능한데, 이분은 퇴직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해야 합니다. IRP 계좌는 법정 인출 사유가 아니면 중도 인출이 안 돼 돈을 찾으려면 IRP 계좌를 해지해야 합니다. 개인형 IRP 계좌를 해지하게 되면 IRP 계좌로 들어온 퇴직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것 말고는 불이익은 없습니다, 즉 IRP 계좌 해지 후 일시금으로 찾는다고 해도 원래 낼 세금만 내면 되는 겁니다. 퇴직소득세는 얼마나 내야 하나 이분은...
1월2일 코스피 지수는 2,398.94로 출발해 1월31일 2,517.37로 마감해서 한 달 동안 +4.94%로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월2일 686.63으로 출발해 1월31일 728.29로 마감해서 한 달 동안 +6.07%로 상승했습니다. 1월 한 달 동안(1월24일까지) 개인, 외국인,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TOP 10과 수익률을 살펴봤습니다. 올해 1월도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는 최고 개인의 삼성전자에 대한 사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1월24일까지는 소폭이지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었는데 설날 연휴 기간에 발생한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의 영향권에 들어 오늘 1,300원이 하락하면서 최종적으로 올 1월 사성전자 주가 수익률은 –1.87%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저조한 실적 발표가 있었고 HBM3E 8단 제품이 엔비디아의 승인을 받았다는 호재가 있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2.42%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나마 SK하이닉스 주가가 딥시크 충격으로 –9.86%로 폭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설 연휴 전인 1월 24일까지 코스피에서 개인은 1조 7,725억 원, 외국인은 2,87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3조 3,47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연휴 후 개장 첫날이자 1월 마지막 날인 오늘 개인은 9,618억 원을 추가 매수했지만...
어제 뉴스에 국민연금 보험료가 7월부터 최대 월 1만 8,000원이 오른다는 기사를 각종 매체에서 보도했습니다. 특별한 기사는 아니고 매년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 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인 ‘A’ 값 변동률에 맞춰 국민연금 기준 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을 조정합니다. 이렇게 조정해 매년 7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 적용합니다. 국민연금 ‘A’ 값이 매년 높아지기 때문에 국민연금 납부 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상한액과 하한액도 높아집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가뜩이나 국민연금을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아 부정적인 반응이 많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래 이미지의 매일경제 댓글을 보니 제 생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올해 7월부터 적용되는 월 소득 상한액은 617만 원에서 637만 원으로 오르고 하한액은 39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오릅니다. 이렇게 상한액과 하한액이 오르더라도 월 소득 40만 원~617만 원 사이에 있는 가입자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이 그대로입니다. 국민연금 보험료가 오르는 가입자는 먼저 월 소득 637만 원 이상 가입자는 기존 55만 5,300원에 57만 3,300원으로 1만 8,000원 오릅니다. 직장가입자는 국민연금 보험료의 반만 부담하므로 실제 부담액은 9,000원입니다. 반면에 지역 가입자는 본인이 보험료 전액을 부담하므로 올라가는 18,000원 전액을 보험료로 납부해야 합니다. 617만 원~637만 원 구간은 ...
노후 준비가 어려운 건 수명이 너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100세까지는 아니더라도 80세는 가뿐히 넘는 시대라 법정 정년인 60세에 퇴직하고도 너무 많은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저희 아버님은 오랫동안 성실하게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전두환 대통령 시절 과외 금지 조치로 학원 문을 닫았습니다. 학원 문 닫고 지인 소개로 회사에 취업했지만, 평생 직장생활을 하지 않았던 아버님이 회사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던지 얼마 못 다니고 회사를 그만두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80대 초반에 돌아가실 때까지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아버님 연세가 50대 중반이었는데, 지금 제 나이를 생각하면 너무 이른 나이에 사회 활동을 접었던 겁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아버님이 참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일을 할 때 알뜰히 돈을 모아 노후 준비는 잘해서 돌아가실 때까지 경제적 어려움은 없었지만,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시는 게 참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님도 80세 초반까지 사실 걸 아셨다면 그 당시 그렇게 일찍 사회생활을 접지 않고 뭐라도 하셨을 겁니다. 연휴라 심심해 SNS인 스레드에 자주 들어가 올라온 글을 읽습니다. 올라온 글 중에 저희 아버님처럼 50대 중반에 일을 그만두고 10년 이상 무기력하게 살고 있는 65세 아버지를 걱정하는 딸의 사연이 있어 공유해봅니다, 60세 중반이 되신 아...
20대들이 법원에 가는 사유를 살펴봤더니 개인회생 신청을 하러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3년에 29세 이하 청년이 서울회생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건수가 3,278건으로 2022년 2,255건보다 많이 증가했습니다, 학생이거나 사회 초년생인 20대가 개인회생을 신청할 정도로 과도한 빚을 지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학자금 대출, 불안정한 일자리, 빚투, 부동산 영끌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청년이 학자금 대출을 시작으로 빚의 굴레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2022년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가 41만 1,093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중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 수가 24만 9,502명인데, 이들은 취업하자마자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적은 소득으로 빚부터 갚아야 합니다. 회생법원에 간 20대 평균 채무액 7,159만 원 회생법원을 찾아간 20대의 평균 채무액은 7,159만 원입니다. 채무액을 구간별로 나눠보면 3,000~6,000만 원이 39%로 가장 높고, 6,000~1억 원 미만이 35%, 1억~1억 5,000만 원 미만이 11%, 1억 5,000만 원 이상 6% 순입니다. 2023년 통계청 1인 가구 자료로 보면 20대 평균 수입이 268만 원이고 평균 지출이 216만 원으로 평균 저축 여력은 52만 원 정도입니다. 회생법원을 찾아간 20대의 평균 채무액 7,169만 원은 138개월, 11....
요즘 자식 키워줬으니, 자식도 부모 노후에 보탬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는 드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 및 발표한 2023년 노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노인 가구의 소득 구성은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이 53.8%로 가장 높고, 공적 이전소득 25.9%, 사적 이전소득 8.0%, 재산소득 6.7%입니다. 2008년만 하더라도 사전 이전소득 비율이 30.4%였는데, 2023년 8.0%로 15년 만에 22.4%나 줄었습니다. 반면에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은 2008년 39%에서 2023년 53.8%로, 공적 이전소득은 21.0%에서 2023년 25.9%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제 부부의 노후대책은 자녀 도움이 아니라 부모가 일을 하거나 공적 이전소득으로 해결하는 구조로 완전히 바뀐 겁니다, 실제로 기업이나 지자체에 정년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은퇴재무설계를 강의하러 가 교육생에게 혹시 노후 생활비를 자녀가 보태줄 거로 생각하는 분이 있냐고 질문하면 대부분 웃습니다. 웃는 속내는 부모에게 생활비를 보태주기는커녕 부모 노후 자금을 가져가지 않거나 본인 앞가림만 잘해도 다행이라는 뉘앙스가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SNS인 스레드에 노후대책으로 두 딸의 지원을 은근히 기대하는 59세 아빠의 글이 올라와 이 글을 읽으면서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는 분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그 글을 공유해보겠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
기업이나 지자체에 강의하러 가면 학생인 아들이나 딸이 국민연금 임의가입해도 되는지 묻는 교육생이 가끔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18세~60세 이전까지 일정 소득 이상이 발생하면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입니다. 학생이나 전업주부의 경우는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싶다면 국민연금 임의가입 제도를 통해 신청 후 보험료를 납부할 수는 있습니다.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자녀 국민연금 임의가입 할 필요 있나? 그런데 지금 대학이나 대학원에 다니는 자녀가 굳이 국민연금 임의가입 후 국민연금 보험료를 계속 낼 필요가 있냐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해 봐야 합니다. <출처: 은오카페> 위 이미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학원생 아들이 국민연금 임의가입을 신청해서 보험료를 내는 게 유리한지, 그리고 부모가 그 보험료를 얼마까지 내줘도 되는 건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 게시글입니다. 국민연금에 대해 제 의견을 말할 때 현재 연금을 받고 있거나 곧 받을 분들에 대해서는 아주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국민연금에 관해 말할 때는 신중하게 제 의견을 밝히는 편입니다. 한 달치 보함료 납부 후 중단하는 건 괜찮아 게시글 작성자분의 질문에 대해서는 먼저 국민연금 임의가입 신청을 해 한 달 치 보험료만 납부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강제가입 기간이 아닌데 계속 보험료를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한국의 부자들은 어떤 투자자산에 관심이 있고 어떻게 투자할지 부자의 동향을 살펴보는 것도 가장 빨리 부자되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정보를 얻으려면 상당히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사실 부자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다양한 정보가 들어와 그 내용들을 심사숙고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과거에 제 지인분 중 자산가가 있었는데 금융회사의 VVIP 고객으로, 금융회사로부터 다양한 투자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은 후 저를 통해 크로스 체크를 한 후 투자에 대한 최종 의사 결정을 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분을 통해 요즘 부자들이 어떤 투자자산에 관심이 있는지 실제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곤 했습니다. 어떤 투자자산이 뜰 때 부자는 보통 초기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인들은 남들이 다 열광할 때 진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때 부자들은 그 자산을 팔고 나오고 일반인들은 그 자산에 진입한 지 얼마 안 돼 그 자산이 꼭대기를 찍고 내려오는 경험을 반복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개인 상담을 중단한 이후로는 연락이 뜸한데 오늘은 KB금융에서 발간한 ‘2024 한국 부자 보고서’를 통해 부자들의 투자 동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국내 부동산 투자에 관한 관심은 꾸준했고, 실물 투자(금, 보석) 관심도 두드러졌다, 한국의 부자들이 자산관리를 위해 가장 관심을 보...
국민연금 가입한 이후로 납부예외 기간이 있다면 노령연금 받기 전까지는 국민연금 추가납입(추후납부)을 해 가입기간을 늘려 연금액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다 국민연금 추가납입(추후납부)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국민연금 가입자였어야 합니다. 형수님이 국민연금 추가납입을 할 수 없는 이유 일전에 가족 모임에서 형수님과 국민연금 추가납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형수님은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시기가 한 번도 없었기에 추후납부를 할 수 없습니다. 형수님은 64년생이라 국민연금 의무가입 기간도 종료됐고 임의가입을 하더라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가입 기간 10년을 채우기 어려워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국민연금 추가납입 언제 해야 하나요? <출처: 은오카페> 오늘 아침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어갔다가 발견한 게시글입니다. 글 제목은 ‘국민연금 추납은 지금 납부하거나 나중에 납부하거나 수령액은 차이가 없나요?’입니다. 이 글에 위 이미지처럼 답글을 달아 드렸습니다. 민영 연금 보험은 언제 보험료를 냈는지가 나중에 연금액에 영향을 미치지만, 국민연금 추가납입(추후납부)은 납부하는 보험료가 동일하다면 지금 납부하나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받기 바로 직전에 납부하나 수령하는 연금액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올해 추후납부하면 큰일난다고 호들갑떠는 유튜버 얼마 전에 어떤 유튜브를 시청하다 보니 국민연금 개혁안의 소득대...
퇴직할 때 퇴직 급여는 일반계좌, 연금저축펀드, 개인형 IRP 계좌 등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55세 이전에는 무조건 개인형 IRP로 퇴직 급여를 받아야 하지만 55세 이후에는 퇴직금, DB형 퇴직연금, DC형 퇴직연금 등 퇴직 급여의 성격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계좌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퇴직 급여가 퇴직금이나 DB형 퇴직연금이라면 일반계좌, 연금저축펀드, 개인형 IRP 계좌 중에 선택해서 받으면 됩니다. 퇴직 급여가 DC형 퇴직연금이라면 연금저축펀드로는 받을 수 없고, 일반계좌나 개인형 IRP 계좌 중에 선택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일반계좌로 퇴직 급여를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차감한 금액이 들어오고, 연금저축펀드나 개인형 IRP 계좌와 같은 연금 계좌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까지 함께 들어옵니다. 과세가 이연된 퇴직소득세는 나중에 연금 계좌에서 돈을 꺼낼 때 세금을 냅니다. 10년 이상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퇴직소득세를 30~40% 감면해 주고, 연간 연금수령한도를 넘어서 돈을 꺼내면 원래 퇴직할 때 내야 했던 퇴직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손해 보는 건 없습니다, 퇴직 급여의 수령과 인출은 기본적으로 이런 구조로 돼 있습니다. 퇴직 2년이 지난 후 퇴직소득세 처리가 궁금해져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인 <은오카페>에 들어가 게시글을 읽다 보니 퇴직한 지 2년이 지나서 퇴직소득세가 어떻게 처리됐는지 궁금해하는 글이 올라와 있었습...
SNS에 아이 대학 합격 소식을 올려 자축하면서 이웃이나 팔로워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는 글이 계속 보입니다. 자녀 교육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대학 입학은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한 아이와 뒷바라지하느라 애쓴 부모에게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감격은 잠깐이고 그다음은 비용이 뒤따라 그 순간이 지나면 이제 아이 등록금이나 거주지 마련 및 비용에 대한 부담이 찾아옵니다. 그동안 동결됐던 대학 등록금은 대학들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올해 인상 발표를 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그나마 등록금은 국가 장학금 제도가 있어 소득 분위가 아주 높다면 몰라도 부담은 좀 덜 됩니다. 부모가 좋은 직장에 다니면 회사에서 등록금을 지원해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방에서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진학하거나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진학한 대학생에게는 거주지 마련과 비용, 생활비 등의 문제가 닥칩니다. 특히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에게는 주거지 마련과 매월 나가는 월세 및 관리비 부담이 아주 큽니다. 게다가 생활비나 용돈 등까지 고려하면 그 비용 부담은 더 커집니다. 부모로서 아이 대학까지만 생각했는데 대학 입학 이후에도 여전히 큰 비용이 나가야 해 당혹감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부모의 노후 준비에도 큰 타격을 받습니다. 대학가 월세 크게 올라 아래 링크한 세계일보 기사는 서울 지역 빌라와 오피스텔 월세가 지난해 꾸준히 상승하...
SK하이닉스 성과급 1,500% 지급이 연일 화제입니다. 다른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으로서는 성과급 1,500% 정말 부러운 수준입니다. 하지만 높은 성과급을 지급됐지, 내부적인 반발이나 불만은 큰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일반인이야 성과급을 그렇게 많이 받았는데 무슨 불만이 있겠느냐 생각하지만, 내부에서는 회사 측이 노사가 합의한 PS 지급 기준인 ‘영업이익 10%’ 제원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1월 24일 지급한 부분에 대해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출처: 매일경제> 1월 24일자 매일경제 기사에 달린 댓글인데, 댓글 내용으로 보면 아마도 SK하이닉스에 다니는 분들의 댓글로 보입니다. 성과급 금액으로는? SK하이닉스는 대기업으로 당연히 직원 연봉이 평균적으로 높습니다. 연봉을 1억 원 받는다고 가정하면 이번 성과급 1,500% 수준은 7,500만 원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웬만한 직장인의 연봉을 웃도는 금액이 성과급으로 한 번에 지급된 거니 저를 비롯해 부러워할 만한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7,500만 원을 다 받을 수가 있나? 그러면 성과급 7,500만 원을 받은 SK하이닉스 직원은 이 금액을 모두 받았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모든 소득에는 세금이 있듯이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한 후 나머지 금액을 받게 됩니다. 연봉 1억이면 이미 소득세율이 38.5%인 구간으로 들어갑니다. 여기다 7,500만 원...
주로 강의 수입으로 먹고사는 저에게는 경기가 어렵던, 호황이던 꼬박꼬박 월급을 받고 실적이 좋으면 올해 SK하이닉스 임직원처럼 기본급의 1,500%를 성과급으로 받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직장인들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저 같은 프리랜서 업종은 강의가 많이 들어오면 평균 이상의 소득을 올리지만 비수기거나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강의 요청이 없으면 손가락을 빨고 있어야 합니다. 성과급이라는 개념은 아예 없으니 한 번에 목돈을 챙길 기회도 거의 없습니다. 직장인의 또 한 가지 장점은 개인 신용만 잘 관리하면 신용 대출 등 대출이 상대적으로 쉽고 직장 신용으로 금리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적기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저와 같은 프리랜서는 주택담보대출은 몰라도 신용 대출은 직장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받기 어렵거나 조건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물론 직업마다 장, 단점은 다 있지만 제 입장에서 볼 때 직장인의 장점으로 떠오르는 내용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래 링크한 SBS 기사에는 직장인 평균 상여금이 1천69만 원이라는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관련 기사 읽기: 직장인 상여금 평균 1천69만 원…상위 0.1%는 6억 원 이상 '보너스' 직장인이 한 명당 받는 상여금은 평균 1천여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상위 0.1%는 6억 원 이상의 '보너스'를 받으며 상여금에도 양극화가 두드러졌습니다. news.sbs.co.kr ...
예전에 지인이 에코프로비엠을 저가에 매수한 후 최고가를 기록할 때까지 꾹 참고 보유한 것을 보고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가격이 끝없이 하락하고 있는데 그 지인은 아직도 에코프로비엠을 보유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출처: 네이버> 차트상 보면 2023년 7월28일 장중 584,000원을 기록했던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20224년 1월24일 종가로 129,600원을 기록하고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고가 대비 –77.81%를 기록하고 있으니 에코프로비엠 주주들 마음이 아주 쓰리겠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당선으로 2차전지주의 앞날에 안개가 자욱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의 고경범 애널리스트가 1월 24일 발행한 ‘에코프로비엠 이전 상장 -칼각에 민감할 구간’이라는 제목의 리포트 내용을 요약 정리하면서 공부해 보겠습니다. 코스피 이전 상장 청구 이벤트 현재 코스닥 종목인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11월 27일에 이전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습니다. 통상 심사 청구 후 45영업일 이내 심사 완료가 원칙이지만 서류 보완 등의 과정에서 연장되기도 합니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시가 총액을 유지한다면 KOSPI 35위권으로 특례 편입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별한 편입 결격 사유는 없는 편입니다. 코스피 이전 상장이 성사되면 패시브 수급에 있어 KOSDAQ 150에서는 빠지고 KOSPI 200...
오늘 블로그의 세뱃돈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하다 보니 아이들 어릴 때 받은 세뱃돈 생각이 났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어려 돈에 대해 모를 때는 본가나 처가 가서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나 친척 어른들께 세배해 세뱃돈을 받으면 엄마에게 맡겼고 엄마는 수중에 돈이 있으니, 생활비로 사용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좀 크면서 돈에 대해 알게 된 이후로는 아이들이 더 이상 엄마에게 돈을 맡기지 않게 됐습니다. 아마 많은 가정이 우리 집과 비슷했을 것 같습니다. 젊은 부부들은 아이들 돈을 잘 모아주려고 해 제가 상담을 주로 했을 때 젊은 부부들이 많이 와서 상담받았는데, 그들은 저희와 생각이 아주 달랐습니다. 저희 때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아동 수당 같은 복지 제도가 없었지만, 그들은 아동 수당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 돈과 명절이나 기념일 때 친인척으로부터 받은 세뱃돈이나 용돈을 아이들 통장을 만들어 따로 모아나갔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젊은 부부들이 적금이나 아이 펀드, 저축성 보험 등과 같은 금융상품에 이런 돈을 모았지만, 상품을 추천할 때 뭔가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은오카페>에 들어가 아래 게시글을 읽다 보니 예전 상담할 때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출처: 은오카페> 이 글을 읽으면서 옛날 생각이 나서 잠시 웃음이 나왔습니다. 요즘 젊은 부부는 우리 세대와 다를 줄 알았는데 별 차이가 없습니다. ...
정부에서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본격적인 설날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이맘때면 자녀나 손주에게 주는 설날 세뱃돈으로 얼마가 적당한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이 자주 등장합니다, <출처: 은오카페> 예전에는 저도 설날이 되면 조카들에게 줄 세뱃돈으로 얼마나 준비해야 할지 고민했었습니다. 특히 가정 경제가 조금 안 좋을 때는 세뱃돈이 참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장인·장모님이 돌아가셔서 명절이라고 해서 처가에 가지 않고 본가도 코로나 이후로는 어머님이 가족들과 다함께 명절을 보낼 상태가 아니라 형제들이 어머님 돌봄 차원에서 날을 달리해 뵈러 가므로 조카들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우리 애들 빼고는 조카들 모두 성인이 돼 직장을 다니므로 설사 명절에 모인다고 해도 세뱃돈을 굳이 줄 필요도 없습니다. 아마 나중에 우리 애들이 결혼해서 며느리와 손주들이 찾아오면 그때 다시 세뱃돈을 주게 될 겁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세뱃돈 10만 원, 어른이 생각하는 세뱃돈 5만 원 아래 링크한 매일경제 기사에는 카카오페이가 설 명절을 맞아 송금 봉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세뱃돈 트렌드가 소개돼 있습니다. 관련 기사 읽기: “설날 세배 받기가 무섭네”…요즘 10대들 “세뱃돈 10만원은 받고 싶네요” - 매일경제 카카오페이, 송금봉투로 평균 세뱃돈 분석 결과 최근 4년 사이 1.4배 증가…10대 “10만원 적당...
어제 많은 매체에서 처음으로 국민연금 300만 원 이상 받는 수령자에 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공무원연금이나 군인연금과 같은 특수직역연금은 300만 원 이상 연금을 받는 게 흔하디흔한 일이지만 국민연금에 있어서는 놀랄만한 뉴스입니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24년 9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최고액 수령자가 받는 연금은 2,893,550원이었는데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1월 기준으로 300만 원 이상 수령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겁니다. 그럼 300만 원 이상 받는 수령자는 어떻게 다른 수령자가 평균 654,471원밖에 받지 못하는 데 그만한 연금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첫째, 긴 가입 기간과 높은 소득대체율 적용 국민연금은 1988년 처음 도입됐습니다. 300만 원 이상 수령자는 국민연금 도입 시점인 1988년부터 국민연금을 납부해 가입 기간이 최대일 겁니다. 또한 높은 소득대체율을 적용받았습니다. 1988년 처음 적용됐던 소득대체율(연금액이 연금 가입자의 생애평균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이 70%였습니다. 위 이미지는 국민연금이 처음 도입된 1988년부터 적용됐던 소득대체율을 정리한 표입니다. 2025년 현재는 41.5%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개혁이 이뤄져 제도가 변경되지 않는 한 2028년까지 40%로 내려갑니다. 즉 국민연금 300만 원 이상 수령자는 소득대체율이 높은 시기에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