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혼부부는 과거와 달리 은행에서 전세대출이 잘 나오니 분수에 맞지 않는 신혼집을 구해 쓸데없이 주거비용을 많이 지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신혼부부라면 한창 돈을 벌어서 모아나가야 하는 시기인데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당장의 현실만 놓고 의사결정을 하면 나중에 낭패를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워런 교수의 저서인 ‘맞벌이의 함정’에서는 맞벌이 가정의 파산 위험성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이를 안 낳고 딩크족으로 사는 젊은 부부가 적지 않지만, 아이를 낳는다면 출산 이후 한동안 부부의 소득이 줄거나 한사람 수입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맞벌이 때 했던 의사결정으로 외벌이가 됐을 때 큰 곤욕을 치를 수 있습니다. 제 오랜 재무 상담 경험으로는 아이 낳기 전까지 최대한 부부가 열심히 돈을 아껴서 모아야 그 이후에 삶에 있어서 재정적인 리스크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시어머님 명의 월세 200만 원 집에서 신혼집 차려도 될지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혼부부가 집에 대해 고민하는 사연 글이 올라와 그 내용을 공유해보겠습니다. 먼저 사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예비 신혼부부로 보이는데 시어머님 집에 월세 200만 원 전후로 내고 살아도 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연이 워낙 짧아 세부 사항이 나와 있지 않은데 월세 보증금은 논외로 하고, 월세 200만 원을 내고 시어머님 명의의 집에 들어가 살지를 고민하고...
올해 1965년생은 국민연금 의무가입이 종료됩니다.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기준이므로 올해는 매달 의무가입 기간이 종료되는 65년생이 계속 늘어납니다. 국민연금 의무가입이 종료될 시점에 국민연금공단에서는 가입자에게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 안내문을 보내 국민연금을 계속 낼 의향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안내문을 받고 계속 내는 게 좋을지, 그만 내는 게 좋을지 등 여러 가지 의문이 생기는데 정보 부족이나 과잉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게 유리한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지금은 국민연금 개혁과 맞물려 있는 시기라 판단이 더 어렵습니다. 임의계속가입 보험료 일시금으로 낼 수 없나요?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과 관련해 질문한 게시글이 있어 그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 사연을 정리해 보면 60세 주부 임의가입자인데 올해 국민연금 의무가입 기간이 종료됩니다. 공단에서 임의계속가입 안내문을 받고 공단에 전화해 보험료가 오른다고 해서 임의계속가입 보험료(연금 수령 개시 전까지의 보험료) 를 일시금으로 납부하겠다고 했더니 공단으로부터 매월 내라고 안내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안내에 게시글 작성자분은 일시금으로 낼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두 번째로 연금박사라는 유튜브 채널을 시청했는데. 게시글 작성자와 같은 최저 납부자는 별 혜택이 없어 보여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낸 보험료와 늘어난 연금...
예전에 상담할 때 젊은 친구들이 노후 준비에 많이 신경 쓰는 거 보고 의아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사회 초년생으로 결혼자금을 모으거나 종잣돈을 모아 자산을 불리려는 의욕을 먼저 가져야 하는 시기인데 상담할 때 주요 재무 목표를 물어보면 노후 준비라는 목표가 포함되곤 했습니다. 찬찬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재무 목표 중에 노후 준비를 말하는 젊은 친구들의 부모님이 노후 준비가 안 돼 어려워하는 걸 옆에서 지켜봤기에 노후 준비에 대한 니즈가 컸습니다. 이런 경험으로 노후 준비는 부모 자신에게도 중요하지만, 자녀에게도 아주 중요하다는 걸 그때부터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결혼할 때 결혼 조건으로 상대방 부모님의 노후 준비 정도를 체크하는 것도 이런 과거 경험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13억이 노후 준비 안 된 거라면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홀어머니가 결혼을 앞둔 딸에게 노후 준비를 못 해 미안해한다는 사연 글이 올라와 그 내용을 공유해보겠습니다. 먼저 사연을 살펴보면 게시글 작성자분의 어머님은 홀로 되셨는데, 현재 연세가 60세로 근로로 매월 120만 원의 수입을 얻고 계십니다. 시가 10억의 자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계시고 현금은 3억, 매월 연금이 30만 원씩 나옵니다. 게시글 작성자분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홀어머님께서 노후 대비가 안 돼 있어 딸에게 미안해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연금을 매월 30만 원밖에 못 받아 어머님이 노후 준비...
최근 미국 주식, 특히 기술주들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2월28일 미국 다우지수는 +1.39%, 나스닥지수는 1.63%, S&P500은 +1.59% 상승으로 한 주를 마감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연일 트럼프가 관세를 비롯해 주가에 영향을 미칠 발언들을 수시로 쏟아 내고 있어서 글로벌 주가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폭락 기간에 SNS인 스레드에는 주가 폭락으로 힘들어하거나, 폭락을 기회로 여겨 추가로 매수했다는 글이 평소보다 자주 올라왔습니다. 금요일 미국 주가와 코인 가격 반등으로 어제부터는 조금 진정된 모습입니다. 미국 기술주 폭락에 굴하지 않고 매수한 종목은? 아래 링크한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미국 주식이 크게 떨어진 2월20일~2월26일 기간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급락한 미국 기술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였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읽기: "폭락은 기회" 기술株 쓸어담는 서학개미 - 매일경제 테슬라 1주새 18% 떨어지자개인 1억4000만弗 매수나서팰런티어·코인베이스도 줍줍서학개미 투자 성적은 부진올들어 관련 ETF 13% 하락 www.mk.co.kr 위 이미지는 2월20일~26일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주식입니다. 1위는 단연 테슬라로 이 기간 17.95% 하락했으나, 국내 투자자들은 총 1억 4,223만 달러(약 2,05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2위는 팰런티어로 같은 기간 15.96%...
요즘 젊은 세대들을 결혼할 때 상대방 부모의 노후 준비 정도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상대방 부모님이 부자여야 좋은 조건이라는 건 아닙니다. 결혼한 후에 상대방 부모에게 자산을 물려받거나 생활비를 보조받으려는 의도는 아니고 최소한 생활비를 지원하거나 부모를 도와야 하는 건 피하려는 의도에서입니다. 부모로서는 자신이 노후 준비 못 해서 아이가 결혼 못 했다는 원망을 듣지 않으려면 평소 노후 준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 자녀 키우고 결혼자금 보태주느라 노후 준비가 부족했을 텐데, 자녀가 결혼할 때 이런 상황에 부닥치면 부모로서는 아주 억울할 것 같습니다. 저도 아들 둘이 있는데 나중에 이런 원망 듣지 않으려면 노후 준비를 더 착실하게 해야겠습니다. 월 1회 골프 라운딩 나가는 예비 시아버지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담이 오가는 예비 시아버님이 월 1회 골프 라운딩 나갈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해 다른 사람들에게 소득이나 자산 대비 적절한 소비수준을 묻는 게시글이 있어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먼저 사연을 살펴보면, 현재 혼담이 오가는 남친의 어머님은 월 200~300만 원을 벌고 아버님은 소득이 없습니다. 자산은 살고 있는 집을 포함해 3~4억 정도인데 아버님이 매월 1회 골프 라운딩을 나가고 있습니다. 게시글 작성자가 글을 올린 이유는 이 정도 자산과 소득으로 매월 골프를 치는 남친의 아버님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입니다...
50대와 60대의 ISA 계좌 가입률은 여전히 젊은 세대보다 적지만 ISA 계좌의 장점을 알고 가입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비과세 혜택과 같은 ISA 계좌의 대략적인 혜택은 알지만 디테일한 내용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궁금증이 많이 생깁니다. 오늘은 기업이나 지자체에 가서 ISA 계좌에 대해 강의할 때 교육생들이 질문하는 내용 중 보통 사람들이 아리송해하지만, 꼭 알아야 손해 보지 않는 3가지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가입 기간 카운트 질문: ISA 계좌는 지금 당장 돈을 넣지 않아도 가입 기간이 자동으로 카운트되나요? 답변: 아닙니다. ISA 계좌는 가입일로부터 3년이 지나야 ISA가 부여하는 비과세나 9.9% 분리과세 혜택 등 모든 혜택을 챙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입 기간을 인정받으려면 계좌에 1원이라도 돈을 입금해야 합니다. 즉 처음 돈을 입금한 날로부터 가입 기간이 계산되는 겁니다, ISA는 적금과 달리 계좌를 개설하면서 돈을 넣지 않아도 되므로 계좌만 개설해 놓고 필요할 때 돈을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빈 계좌 상태로는 가입 기간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계좌 개설과 동시에 1원이라도 계좌에 입금하기를 바랍니다. 둘째, 만기 후 나눠서 송금 질문: ISA 만기 금액, 2개의 연금저축펀드 계좌에 나눠서 송금할 수 있나요? 답변: 2개의 계좌에 금액을 자유롭게 나눠서 송금...
결혼과 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예전에 상당할 때 30대 중반의 예비 커플이 회사에 찾아와 상담을 받았는데 여성은 어느 정도 결혼자금을 모았지만, 남성이 문제였습니다, 그 당시 코인이 폭락할 때였는데, 남성은 폭락한 알트코인 말고는 자산이 없는 데다가 부채까지 몇천이 있었습니다, 남성이 수입이 적었는데, 대출까지 받아 코인으로 한탕을 노렸다가 크게 실패했던 것 같았습니다, 여성이 함께 상담을 받자고 하니 마지못해 따라왔다가 재무 상담의 특성상 소득, 자산, 부채 등 모든 것을 오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재무 상담은 보통 최소 2번의 상담이 이뤄지는데 처음 한 번만 오고 그다음에 오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여성이 남성의 실체를 확인한 후 두 사람 사이에 좋지 않은 일이 벌어졌을 거로 추정할 따름입니다. 주식과 코인으로 돈을 다 날렸는데, 여친은 결혼 이야기를 꺼내고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가 예전에 상담했던 예비 커플을 떠오르게 만든 사연이 있어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사연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30대 초반의 남성 직장인인데 주식과 코인 투자로 돈을 다 날려 결혼자금으로 모은 돈이 전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자 친구랑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데 여자 친구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신혼집으로 사택은 나온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나 당연히 하루하루가 지옥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자산관리 강의를 많이 하므로 금융회사 산하 연구소나 각종 연구소에서 간헐적으로 발간하는 부자 리포트에 관심이 많습니다. 실제로 강의에 활용하기도 하고요. 지난주에 한화투자증권에서 ‘부자의 기술’이라는 리포트를 발간했는데, 오늘은 리포트 내용 중에 30대가 한국에서 가장 빨리 부자되는 방법에 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소득, 성장엔 한계가 없다. 30대는 소득과 자산 증가율이 높은 시기로, 근로소득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가 최고의 수익률을 보이며, 전문성은 강력한 무형 자산이 됩니다. 30대 근로소득 상위 1%는 연평균 1억 8,700만 원, 40대는 2억 1,500만 원, 50대는 2억 4,400만 원입니다. 자산을 축적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소득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 업무 능력이 증폭되는데, 업무 성과와 스펙은 상관관계가 낮지만, 입사 초기 적응 정도는 업무 성과와 상관관계가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계속하면 성장도 제한적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일을 빨리 찾아야 부자가 되는 첫걸음을 뗄 수 있습니다. 둘째, 자산, 대부분은 금수저 30대에는 자산이 많지 않아 부자가 별로 없습니다. 30대 부자 가구는 드물기도 하지만 설사 부자 가구라도 대부분이 부모로부터 받은 금수저 자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수저가 아닌 30대는 이...
친구들 만나면 자식 이야기가 화제에 거론되는 편입니다. 형식적으로 자녀 안부를 묻다가 조금 더 진전돼 취업 이야기, 직장 등 화제가 이어집니다. 친구 아들이 좋은 직장에 취업해서 다니고 있다면 부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저야 아직 아들 둘이 대학생이라서 그나마 낫지만, 아들이 변변치 않거나 취업 준비하고 있다면 더 부러울 겁니다. 이렇게 친구들이 만나면 꼭 의도치 않더라도 자식 자랑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엄마들끼리 만나면 더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겁니다. 다 부질없는 거지만요.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됩니다. 특히 결혼과 연관되면 결혼이 깨지기도 하고 가족 간에 큰 불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혼해서 아이들이 잘 사는 게 중요하지, 예물이나 예단 등이 중요한 게 아닌데 말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불화가 생겨 결혼해서도 이 불화가 풀리지 않아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봤습니다. 결혼식 한복 150만 원에 대여하시겠다는데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찌 보면 사소한 건데 결혼 준비하는 예신이 결혼식 때 시부모님이 입을 한복 대여 갈등과 다른 집안 분위기 때문에 결혼을 고민하는 사연이 있어 그 내용을 요약해서 공유합니다. 먼저 사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분은 30대 중반으로 장기 연애하던 남친이 최근에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올 하반기에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분은 30대 중반으로 돈을 정말 많이 모았는데요...
기업에 은퇴재무설계나 자산관리를 강의하러 가면 기업마다 퇴직연금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아주 다릅니다. 어떤 기업은 직원들이 DB형 퇴직연금으로 주욱 가지고 있다가 임금피크제 들어가면서 어쩔 수 없이 DC형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는가 하면 어떤 기업은 DC형을 선택해 적극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직원 비율이 높기도 합니다. DB형 퇴직연금은 본인이 퇴직연금 운용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DC형 퇴직연금은 본인이 운용에 관심을 가지고 잘 운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DC형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직원들이 퇴직연금 바구니에 많이 담는 투자상품 중 하나가 ETF입니다. 아래 링크한 머니투데이 기사에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상위 5개 증권사에 많이 담긴 ETF를 조사한 결과가 실려있습니다. 관련 기사 읽기: 다들 노후준비 어떻게 하지?…퇴직연금계좌에 가장 많이 담긴 ETF TOP10 - 머니투데이 퇴직연금에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퇴직연금계좌 ETF 상품의 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수익률이 높은 해외 주식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국 ETF 시장을 선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퇴직... news.mt.co.kr 미래에셋자...
예전에 젊은 부부들 상담할 때 소비지출 명세를 파악하면서 매월 양가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리는 젊은 부부들에게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어려우시냐고요? 어렵다면 더 이상 말 안 하고 넘어가지만, 부모님 경제력이 괜찮으시면 매월 드리는 용돈을 더 이상 드리지 말고 그 돈을 저축해서 모아 빨리 경제적으로 자립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생신이나 기념일에 선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요. 시간이 더 흘러 나중에 부모님이 형편이 조금 나빠지면 그때 용돈이나 생활비를 일정 정도 지원해 드리는 게 더 낫다고요. 부모님 형편이 괜찮은 경우 자녀가 부모에게 용돈을 드리면 부모님도 그만큼 또는 더 많이 자녀들에게 지출하는 경우가 흔하니 결국 이 돈은 저축이 아니라 소비로 이어지는데 자녀의 경제적 자립은 그만큼 늦어집니다. 용돈 적게 받았다고 성이 난 아버지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에 성과급 받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용돈으로 10만 원을 드리니 남들 보기 쪽팔리다고 이야기한 아버지에 관한 사연이 있어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결혼 전에는 아들이 성과급 받으면 부모님에게 50~100만 원을 드렸습니다. 결혼 후에 아내와 상의해 성과급 받으면 양가에 10만 원씩 드리면서 음식을 대접하자고 합의를 봤나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 성과급 받아 아버지에게 10만 원을 드렸는데 아버지가 누군 얼마 받고 그러는데, 어디 가서 쪽팔려서 얘기도 못 하겠다고 했...
직장에서 받는 월급 이외에 이자와 배당, 임대 소득 등의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 원을 올리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8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아래 링크한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건강보험 가입자 및 보험료 부과 현황' 자료를 보면 매달 내는 건보료로 산정했을 때 2024년에 월급을 빼고 배당, 임대소득 등으로 연간 2천만원 넘게 번 고소득 직장인은 80만4천951명이었다.”라고 합니다. 관련 기사 읽기: 월급 빼고 이자 등 부수입만 年2천만원 넘는 직장인 80만명 월급外 기준소득 연2천 넘으면 건보료 추가부과…전체 직장가입자 4%, 5년새 4배↑ 직장에서 받는 월급 외에도 이자와 배당, 임대소득 등 부수입으로 연간 2천만원을 넘는 소득을 별도로 올리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8 n.news.naver.com 건강보험 전체 가입자 1,988만 3,677명의 4% 수준입니다. 1,000만 원 초과하면 월 건강보험료 66,667원 추가 직장인 가입자는 기본적으로 월급의 약 8% 수준에서 건강보험료를 내는데, 소속 직장 월급 이외에 이자나 배당, 임대 소득 등 종합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초과한 금액에 대해 별도로 약 8%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수입이 3,0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2,000만 원을 초과...
결혼 전에 돈을 얼마나 모아야 잘 모았다고 할 수 있나요? 요즘은 직장 구하기도 어렵고 취업 준비 기간도 길어져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나이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특히 남성들은 군대까지 다녀와야 해서 여성과 비교하면 더 늦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재테크에 일찍 눈이 뜨면 그래도 자산을 잘 모으지만 늦게 눈뜨면 자산 형성도 효과적으로 잘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내가 돈을 얼마나 잘 모았는지 평가하고 싶다면 통계청이나 각종 연구소에서 발표하는 통계치를 참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20대와 30대의 평균 순자산 통계를 참고하면 20대의 1인당 평균 자산은 6,749만 원이고 평균 부채는 2,507만 원입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242만 원입니다. 30대의 1인당 평균 자산은 2억 624만 원이고 평균 부채는 5,654만 원입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평균 순자산은 1억 4,970만 원입니다. 자산을 평가할 때 평균의 함정이 있는데 상방은 무한대로 열려있지만, 하방은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이면 위에 언급한 평균보다 금액이 적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20대와 30대로 범위가 넓은데, 20대 초반과 20대 후반, 특히 30대 초반과 30대 후반은 순자산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습니다. 30대 초중반 순자산 1억 5천이면 돈을 못 모은 거야?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에 30대 초중반, 대략 33~34세일 것 같은데, 직장인이 결혼 상대...
작년에 개인들이 제일 많이 매수한 종목이 삼성전자입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애증의 국내 주식 종목이 삼성전자입니다. 한동안 잘 오르던 주가가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라 언제 삼성전자가 6만전자를 지나 7만 전자, 8만 전자로 갈까 기대하지만, 시장에서는 별로 좋은 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저도 삼성전자 보통주는 아니고 삼성전자우에 투자해 약 8개월이 지났지만,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답답해서 쳇GPT에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를 전망해달라고 했더니 쳇GPT가 뉴스나 기관 리서치 등을 종합, 분석해 아래와 같은 리서치 자료를 제공했는데 꽤 그럴듯합니다. 재미 삼아, 흥미 삼아 참고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자료를 받아보면서 정말 AI가 무섭다는 생각이 새삼 절로 들었습니다. 상반기 삼성전자 주가는? 전반적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해 제한적인 범위 내 등락이 예상됩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약세와 실적 부진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는 5만~6만 원대의 박스권에서 저가 매수와 반등 시 차익실현 매물이 교차하는 흐름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금리 인상 여파와 경기 불확실성도 상반기에는 지속될 수 있어 투자 심리가 쉽게 개선되기 어렵습니다. 증권사들의 신중한 전망처럼, 주요 지표의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하반기 삼성전자 주가는? 하반기에는 상황이 다소...
퇴직금이나 퇴직연금을 개인형 IRP나 연금저축펀드로 받아 연금으로 장기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감면해 줍니다. 현행 제도로는 10년까지는 퇴직소득세의 30%, 11년 차부터는 퇴직소득세의 40%를 깎아줍니다. 아래 링크한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정부에서 20년 이상 연금을 받는 구간을 신설해 퇴직소득세를 50% 깎아주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읽기: 퇴직급여, 연금으로 장기 수령할수록 세금 더 감면받는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절세는 언제나 좋은 유인책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10년을 초과하면 더는... www.yna.co.kr 정부에서 50% 구간을 신설하는 주요 이유는 퇴직연금이 개인의 노후 소득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연금으로 유도하고자 퇴직급여를 일시금으로 찾지 않고 연금으로 장기간 나눠 받을 때 추가 혜택을 주려는 겁니다. 퇴직급여 연금 수령자 적어 퇴직금이나 퇴직연금과 같은 퇴직급여를 개인형 IRP나 연금저축펀드에서 연금이 아니라 일시금으로 찾는 비율이 계좌 수로는 2023년 10.4% 수준입니다. 하지만 적립금 기준으로 하면 연금 수령자가 2023년 기준 49.7%로 계좌 수 대비 차이가 큽니다. 계좌 수와 적립액에 있어서 연금 수령 비율이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위 이미지의 연금 수령자와 일시금 수령자의 퇴직급여 평균 적립 금액을 참고할...
최근 몇 년 동안 주식을 비롯한 자산 시장의 수익률이 높다 보니 투자에 자신감을 가진 젊은 직장인들이 많아졌습니다. 대출받아 투자하는 레버리지 투자를 하라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고요. 부동산을 구매할 때는 가격이 높아 대출 없이는 내 집 마련이나 투자 자산 구매하기 어려우니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준이라면 대출받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아니면 대출을 받지 않고 갭을 이용해 투자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주식 투자를 대출받아서 하는 건 상당히 리스크가 큽니다. 비용+@이상의 수익률을 올려야 하는데 하방이 부동산보다 많이 열려 있어 자칫 잘못 투자했다가 크게 물리면 대출받은 돈으로는 원금 회복 때까지 기다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다 원금 회복하려고 악수를 두기도 하고요. 주식 투자를 하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대출받아 투자했다 실패하면 비용은 비용대로 나가고 대출 상환은 기약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주식 투자는 여윳돈으로 하라고 합니다. 여윳돈으로 좋은 주식에 투자해야 단기적으로 주식 가격이 크게 하락해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반등을 기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출 상환 vs 투자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어갔더니 현금 2억으로 대출금을 상환할지 아니면 미국 지수에 투자할지 고민하는 게시글이 있어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몇 년 전에 주택담보대출 3억 7,000만 원을 받아 7,000만 원을 상환하고 현재 3억의 대출금...
한동안 다른 투자 상품 신경 쓰지 않고 예금만 해도 괜찮아 보였던 은행 예금 금리가 대부분 연 3%대 아래로 떨어지면서 저축 예금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한 서울경제 기사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예금금리를 낮추고 있다.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 예금금리도 하락세다.”라고 합니다. 관련 기사 읽기: 실제로 25일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고,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이 다시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지는 확실치 않지만, 기준금리 인하와 관계없이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예금 금리 이제 연 3% 아래로 실제로 현재 예금 금리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마이뱅크에 들어가 봤습니다. <출처: 마이뱅크> 위 이미지는 시중은행 기준 1년 만기 예금 금리를 가장 많이 주는 순입니다. 아직은 연 3.1%나 3%의 이자를 주는 시중은행도 있지만 9등부터 연 2.9%인 걸로 봐서는 대부분 시중은행이 지금 연 3% 미만대로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시중은행보다는 이자가 높은 저축은행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많이 주는 순입니다. 저축은행은 아직은 연 3% 초, 중반대 이자를 주는 은행들이 많습니다. 위 이미지는 전체 금융회사의 이자가 높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순입니다....
결혼과 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결혼 상담사는 아니지만 결혼과 돈에 얽힌 상담은 과거에 많이 했습니다. 2012년에 <결혼과 동시에 부자되는 커플리치>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그때 그 책을 읽고 상담을 받으러 왔던 결혼 예비 커플과 신혼부부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때 이들과 상담하면서 강조했던 내용 중에 결혼하고 싶은 상대라면 지금 당장 결혼하는 것과 1~2년 더 돈을 모아 결혼하는 건 대세에 지장이 없기에 지금 결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돈이 조금 부족해 결혼하는 게 망설여지겠지만 차라리 결혼한 후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자산을 모으고 불리는 게 훨씬 빨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과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 결혼 vs 돈 더 모으고 결혼?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니 오늘 주제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게시글이 있어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취업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결혼자금으로 3천만 원이나 모았습니다. 남자 친구는 결혼자금으로 1억 원을 모아 두 사람이 모은 돈을 합하면 1억 3,000만 원입니다. 서로 연애하면서 돈을 모은 후에 결혼하는 게 나은지 아니면 결혼한 후에 함께 돈을 모으는 게 나을지 아주 혼란스러워 고민 글을 남겼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제 생각은 1~2년 더 모은다고 엄청난 돈을 모을 수 있는 게 아니므로 돈만 문제라면 지금 결혼 먼저 하고, 결혼한 후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금 관련한 질문이 많이 올라옵니다. 특히 연금은 노후 준비에 있어 아주 중요한 자산이므로 관심이 많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나중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궁금증이 생기면 잘 알아본 후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중에 55세 희망퇴직 예정자의 국민연금에 관한 질문이 있어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지금 내는 보험료 VS 최소 보험료 납부 올해 3월에 신랑이 임피 대상에 들어가는데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지만 활동력이 있을 때 직장을 그만두고, 그 이후에는 하고 싶은 활동을 하려고 희망퇴직을 합니다. 65세부터 국민연금을 개시하게 되는데 국민연금 의무가입 기간인 60세 이전까지 현재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면 국민연금공단에서 알려주는 예상 연금액대로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 내는 보험료만큼을 내지 않으면 65세에 연금 받을 때 연금액이 줄어들므로 그 점을 남편은 고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퇴직금으로 60세 이전까지 낼 5년 치 보험료를 현재 내는 보험료로 계산해서 일시금으로 납부할지, 아니면 퇴직 후에 임의가입 해서 최소 보험료인 월 9만 원으로 60세 이전까지 납부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추가 납입이 선납 먼저 용어부터 정리하면 이런 경우는 국민연금 추가 납입이 아니라 ‘선납’입니다. 추후 납부...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결혼이나 결혼 생활에 대한 고민이나 사연 글을 자주 읽다 보니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하고, 제 결혼 생활을 돌아보기도 합니다. 남성이나 여성에 있어 결혼은 정말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정도로 가장 중요한 것이 결혼할 상대입니다. 인성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경제력이나 미래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경제력이 결혼의 발목을 잡는 글을 볼 때 종종 안쓰러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오늘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읽으면서도 마음이 조금 아팠습니다. 결혼할 상대의 적은 월급때문에 고민스러운데 먼저 결혼하고 싶은 남자 상대가 월급이 너무 적어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여성의 사연을 공유하겠습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은데 결혼하고 싶은 남성이 월급이 적고 아이를 낳으면 양가에서 아이를 돌봐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여성의 고민 글입니다. 결국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클 때까지는 남성 혼자 돈벌이해야 하는데 과연 생계유지가 가능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아이를 돌봐줄 양가 부모라도 옆에 가까이 계시면 맞벌이해서라도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성이 버는 월급 대부분이나 전부를 육아 도우미에게 비용으로 지급해야 하는데 이러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기에 대부분 맞벌이를 포기합니다. 여성이 대안으로 딩크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