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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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한푼도 상속받지 않아도 배우자상속공제 받을 수 있다는데

    지난주에 모기업에 강의하러 갔을 때 교육생 중 한 분이 자기가 알기로는 배우자 상속공제를 30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데 그 말이 맞는지 확인하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상속재산이 아주 많으면 30억 원까지 배우자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빠가 재산 100억 원을 남겨 놓고 사망했을 때 배우자와 두 아이가 상속인이라면 엄마의 상속 지분은 1.5/3.5로 상속 지분이 대략 42.86%입니다. 100억 원의 42.86%는 42억 8,600만 원입니다. 이 중에 30억 원은 배우자 상속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30억 원을 초과한 12억 8,600만 원만 상속세 부과 대상입니다. 같은 상황에서 상속재산이 30억 원이면 배우자상속공제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30억 원의 42.86%는 12억 8,580만 원입니다. 배우자상속공제 한도인 30억 원을 초과하지 않았으므로 배우자 상속분 12억 8,580만 원 전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엄마가 한 푼도 상속받지 않았더라도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우자와 아이 둘이 10억 원을 상속받으면 일괄공제와 배우자 공제를 합해 10억이 넘지 않으므로 상속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만약 법정 지분인 엄마:아이:아이가 1.5:1:1로 나눠 받지 않고 아이 둘만 5억 원씩 나눠서 상속받아도 배우자 공제 5억 원을 적용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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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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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 준비 후회하는 64년생 친구에게 순자산 물어봤더니

    다음 달에 정년퇴직하면서 퇴직금 2억 원 받는 1964년생 친구의 은퇴 생활비 수명에 관해 작성한 포스팅을 읽고 어제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글을 읽고 직장 다니면서 더 열심히 노후 준비 하지 못해서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에 퇴직 후 인생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저에게 고마워했습니다. 통화한 김에 친구에게 다른 자산과 부채는 얼마나 되냐고 물었습니다. 노후 준비 못했다고 후회하고 있는 친구는 사실 순자산 상위 10% 수준이다. 친구는 직장 다니면서 세액공제 받으려고 가입했던 연금저축펀드에 4,500만 원 정도 있고 비상금으로 7,000만 원 정도가 있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부채는 없었습니다. 친구에게 너 정도면 대한민국 순자산 상위 10%는 되니 엄살 부리지 말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친구의 순자산은 얼마나 될까요? 친구는 부동산 자산과 금융자산을 합해 10억 1,500만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채가 없기에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10억 1,500만 원입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63세부터 국민연금을 매월 200만 원을 수령합니다. 이 정도 순자산 수준이면 대한민국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까요?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순자산 상위 10%가 10억 2,750만 원입니다. 친구 순자산이 10억 1,500만 원이므로 거의 대한민국 상위 10% 수준입니다. 이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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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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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생활비를 확 줄여도 60대에는 일해야 한다는 서글픈 현실

    어제 퇴직금 2억 받을 친구의 은퇴자금 수명을 꼼꼼히 다시 계산하면서 도달한 결론은 노후 생활비를 줄여도 퇴직금 2억만으로는 60대에도 일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기업에서 다음 달 정년을 맞이하는 친구는 대한민국 상위 10% 안에 드는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노후 생활비가 그리 풍족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살고 있는 7억 시가의 집은 당분간은 건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입니다. 60세에 퇴직금 2억을 받아 매월 400만 원을 생활비로 빼 쓰다가 국민연금이 나오는 63세부터 200만 원으로 줄여 빼 쓰더라도 67세면 퇴직금 2억 원의 잔고가 바닥이 납니다. 그러면 생활비를 300만 원으로 줄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1964년생인 친구가 퇴직한 60세부터 국민연금 200만 원이 나오는 63세 이전까지 퇴직금에서 매월 300만 원씩 찾아 노후 생활비로 충당하다가 국민연금 200만 원이 나오는 63세부터는 퇴직금에서 매월 100만 원씩만 찾아 쓰는 계획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이러면 76세 시점에 퇴직금이 바닥이 나게 됩니다. 현재 평균 수명 83.6세와 비교하면 평균 수명에도 도달하기 전에 퇴직금이 바닥이 나는 겁니다. 평균 수명 이상 산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 70세까지는 일을 해서 매월 300만 원의 생활비를 충당하고 71세부터는 물가 상승에 따른 화폐 가치 하락분을 반영해 매월 100만 원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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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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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4년생인 제가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일정 나이까지 예비군 훈련을 받았고 그 이후에는 민방위 훈련을 받다가 나이가 더 들어 민방위 소집 해제를 받았습니다. 이제 국민연금 의무가입도 이번 달로 종료가 됩니다. 국민연금은 18세부터 60세 이전까지 소득이 있으면 의무가입인데, 12월 중순이 생일인 저는 이번 달까지 국민연금을 납부하면 의무 기간은 종료됩니다. 모든 의무에서 하나둘 벗어나는 건 좋은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만큼 나이를 많이 먹은 거니까요. 오늘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네이버 전자문서로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 안내문이 왔습니다. 저야 이미 국민연금공단에 문의해 임의계속가입에 대한 검토를 끝낸 결과 임의계속가입을 하는 게 유리해 계속 이어서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이전에 포스팅했습니다. (검토한 내용은 글 마지막 부분에 링크 걸어 놓을 테니 관심 있으면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공단에서 온 안내문을 보니 현재 가입 기간은 346개월이고 60세 도달 시 예상 가입 기간은 349개월입니다. 30년이 조금 안 되는데, 중간에 비는 기간이 잠시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내문에는 9월과 10월에 납부한 국민연금 보험료는 반영이 안 됐는데 문서를 작성할 때 기준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첫 직장 그만두면서 받았던 반환일시금은 이미 반납을 완료해서 0개월도 나와 있고 납부 유예기간은 없어 추납할 기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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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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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몰래 3천만 원 대출받아 코인 투자하다 걸려 이혼 위기에 몰린 아내

    부부간에 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까지 공유해야 할까요? 예전에는 단순했는데 요즘은 세상이 많이 복잡해졌습니다. 저희 세대는 사전에 배우자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해도 배우자가 나중에 알아도 기분 나쁘거나 마음 상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돈 이외에는 모두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부가 많을 겁니다. 요즘 젊은 맞벌이 부부들은 각자 자산관리 하는 부부가 많은데 각자 버는 돈에서 공동 생활비 내고 남은 돈은 알아서 저축하거나 투자하다가 공동의 목표가 생겼을 때 돈을 모아 해결하기도 합니다. 또 과거와 달리 이혼이 너무 흔한 일이다 보니 이혼할 때 재산을 가를 것을 미리 대비해 돈을 각자 관리하는 부부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세대와는 달리 돈에 대해 부부가 공유하는 범위에서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뉴스에는 이런 부분에 있어 문제가 생겨 부부가 갈등을 겪으면서 이혼까지 고려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보도됩니다. 아래 링크한 헤럴드 경제 기사에 따르면 남편 몰래 3천만 원을 대출받아 코인 투자를 한 아내가 이혼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읽기: 남편 몰래 3천만원 대출받아 코인 올인한 女 결국…“이혼 사유 될까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남편 몰래 대출까지 받아 코인 투자를 하다 걸려 이혼 위기에 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아내 A 씨는 “저희는 맞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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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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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4년생 친구에게 퇴직금 2억 ‘이때’ 바닥난다고 알려줬더니

    어제저녁에는 다음 달에 정년퇴직하는 1964년생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저녁에 반주 겸 간단하게 소주 한잔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물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일할 계획은 없고 일단 몇 달 좀 쉬면서 회사 다닐 때 시간이 없어 엄두를 못 냈던 목공 일을 배워볼 거라고 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도 만드는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기억이 나서 친구하고 아주 잘 어울리겠다고 하면서 이왕 시작하는 거 취미를 넘어 수입까지 창출하면 좋겠다고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친구에게 퇴직금은 얼마나 나오나 물었더니 중간 정산을 받은 적이 있어 2억 원 조금 넘게 받을 거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친구들이 대부분 퇴직금 중간 정산을 한 적이 있고 퇴직금은 2억 내외로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친구가 저에게 2억이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물었습니다. 퇴직 후 월 생활비에 대해 되물었더니 최소로 계산해도 매월 400만 원의 생활비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이전에 퇴직금 2억 원의 수명을 따져본 적이 있어 친구에게 일을 안 하면 짧게는 4~5년, 길게는 6~7년이면 바닥날 거라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친구가 그 정도밖에 못 버티냐고 걱정하면서 되물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 사람마다 보유한 자산이나 노후 생활비 등이 다 다르므로 정답은 없지만 퇴직연금과 국민연금만 놓고 볼 때는 퇴직금 2억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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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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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 퇴직금 5억 받은 퇴직자 아내가 손해인 줄 알면서 IRP를 해지하려는 이유는

    요즘 여러 기업이 이전보다는 좋은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희망 퇴직금을 받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에 저에게 질문을 한 모기업 54세 희망퇴직자 아내분도 남편이 이번에 희망퇴직 하면서 받은 5억 원에 대한 궁금증으로 저에게 전화를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개인형 IRP 계좌에서 5억 원을 어떻게 잘 굴릴지를 묻기보다는 IRP를 아내 명의로 이전할 수 있는지를 더 궁금해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남편이 희망 퇴직금으로 주식을 한다고 해서 불안한 마음에 남편이 마음대로 찾아 주식투자를 함부로 할 수 없게 본인 명의로 이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54세 퇴직자라 법정 퇴직금은 반드시 개인형 IRP로 받아야 합니다. 55세 이전 퇴직자는 법정 퇴직금을 약간의 예외 규정이 아니라면 무조건 개인형 IRP로 받도록 법이 개정됐습니다. 희망 퇴직금은 법정 퇴직금이 아니라 일반 계좌로도 받을 수 있는데, 회사마다 퇴직금 지급 기준을 정해 놓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의상 법정 퇴직금과 희망 퇴직금을 합해 개인형 IRP로 송금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에게 전화한 아내분 남편 회사도 법정 퇴직금과 희망 퇴직금을 합해 IRP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회사가 이렇게 개인형 IRP로 퇴직금을 송금할 때는 퇴직금에 붙는 퇴직소득세까지 포함해서 IRP 계좌로 들어옵니다. 저에게 남편 계좌를 해지해서 본인 계좌에 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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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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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조기수령 많이 늘었다 해서 얼마나 늘었나 찾아봤더니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정년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은퇴재무설계 강의할 때 국민연금 관련해 교육생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국민연금을 제때 받을까, 당겨 받을까, 늦게 받을까에 대한 이해득실 관계입니다. 국민연금 조기수령에 대한 궁금증을 특히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야 당연히 국민연금 조기수령하면 손해이니 제때 받으라고 강조하지만, 최근 언론에서는 국민연금 조기수령이 많이 늘었다고 보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조기수령자가 연금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와 실제 조기수령자가 얼마나 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2024년 7월 기준으로 조기연금을 받는 수령자를 성별, 금액별로 정리한 표입니다. 제때 받는 노령연금의 남성 수령 비율이 61%이고 여성 수령 비율이 39%인데, 조기연금은 남성이 66.9%, 여성이 33.1%로 국민연금 조기수령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이 신청하고 있습니다. 연금 수령 금액으로 보면 100만 원 미만이 77.8%이고 100만 원 이상이 22.2%입니다. 반면에 제때 받는 노령연금은 100만 원 미만이 85.8%이고 100만 원 이상이 14.2%입니다. 조기연금 수령 금액과 노령연금 수령 금액을 비교하면 조기연금 수령자가 100만원 이상 연금을 받는 비율이 더 높습니다. 조기연금 수령자가 노령연금 수령자보다 남성 비율이 높고 100만 원 이상 수령자 비율이 높다는 것으로 노령연금 수령액이 상대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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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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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재무설계 강의 400회 이상 하면서 알게 된 퇴직금 수령 방식 트렌드 변화

    올해로써 28년째 재무설계를 업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회사 운영과 개인 재무상담을 위주로 일을 했지만, 최근 5년 사이에는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은퇴재무설계나 자산관리 강의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내 통장 사용설명서>부터 <내 은퇴통장 사용설명서>까지 총 13권의 책을 공저든 단독 저서든 집필해서 출간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모 공기업에서 강의할 때 교육생 중 한 분이 자비출판이냐고 물었지만 13권 모두 자비 출판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상담이나 강의를 하면서 공부하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과 재무설계나 자산관리 관련한 지식을 나누기 위해 일하면서 틈틈이 원고를 써 출간했습니다. 그동안 강의는 400회 이상 했는데 최근 5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자주 했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5년 사이에 퇴직 예정자들의 퇴직금 수령 방식에 대한 추세 변화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5년 전만 해도 강의할 때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을지 아니면 연금으로 받아 노후 생활비로 사용할지 교육생에게 질문을 하면 70~80%가 일시금으로 받겠다고 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현상이 역전돼 일시금이 아니라 연금으로 받겠다는 퇴직 예정자가 70~80%가 됩니다. 물론 주직장 평균 퇴직 나이인 50세 전후 직장인이 아니라 법정 정년 60세를 채우는 정년퇴직 예정자들의 사고 변화입니다. 정년퇴직 예정자가 일시금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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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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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노후 자금, 이 정도는 되야 안심하고 은퇴한다는데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은퇴재무설계를 강의할 때 교육생에게 자산 중심이 아니라 현금흐름 중심으로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산으로는 노후 준비 진도가 가늠이 잘 안되지만, 현금흐름 개념으로 접근하면 직관적으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자산으로 10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면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까요? 10억 원을 보유했든 보유하지 않았든 10억 원이면 노후 생활이 편안할 거라고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질문을 바꿔서 매월 300만 원이나 400만 원씩 현금흐름이 발생한다면 노후에 아주 넉넉하지는 않겠지만 아껴 쓰면 최소한의 자존감을 지키면서 남에게 손 벌리지는 않을 거라고는 자신있게 답할 수 있을 겁니다. 노후 준비를 자산 중심이 아니라 현금흐름 중심으로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아래 링크한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당신은 노후를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습니까?’라는 하나금융연구소의 설문조사에 40~70대 일반인 1,000명 중에 ‘매우 긍정’이라고 답한 응답은 2%뿐이었고 ‘다소 긍정’까지 더한다고 하더라도 긍정적인 응답은 10%대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읽기: “걱정 안하고, 은퇴하려면 얼마면 되나”…직장人 설문조사 해보니 [언제까지 직장인] - 매일경제 노후엔 안정적인 ‘현금 흐름’ 갖춰야 5060세대 “자녀로부터 경제적독립 중요” www.mk.co.kr 기사에서는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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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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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6년생 맞벌이 부부가 노후 준비를 당장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기업에 다니던 50세를 바라보는 맞벌이 부부였습니다. 매월 월급이 또박또박 통장에 꽂히고 금전적 여유가 있다 보니 여행 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부담 없이 휴가 내서 다녀오고 맛난 거 먹고 싶으면 오마카세는 먹을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고 마음껏 지출했습니다. 그러다 엄혹했던 코로나 시절 재택근무를 장기간 하게 됐는데 일하면서 아이 둘을 돌보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아프면서 남편마저 회사를 그만두게 됐습니다. 졸지에 매달 들어오던 수입이 딱 끊기게 됐습니다. 그동안 집도 사고 나름 풍족하게 살았지만, 집 살 때 현금을 다 쏟아부어 보유한 현금은 거의 없고 대출 원리금 부담까지 지면서, 신랑이 아파서 일을 못 하는 동안 중간 정산으로 얼마 되지 않은 퇴직금 까먹으면서 하루하루를 버티니 피가 마를 지경이었습니다. 어느날 노후에 둘 다 수입이 없으면 이렇게 살게 되겠다는 생각이 떠오르자,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돈에 관한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남편은 건강을 회복해 다시 이전보다 더 좋은 조건의 직장에 취업해 연봉도 이전 직장보다 더 올랐습니다. 부부 모두 소득 없이 보낼 때 예방주사를 한 방 쎄게 맞아서 이때부터는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지출하지 않으면서 씀씀이를 크게 줄였습니다. 이렇게 살다 보니 오히려 수입이 더 많았던 맞벌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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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한국을 떠나는 사람들, 한국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는데

    어제 미국에서 94세 노모를 보살피기 위해 2달 동안 한국에 온 작은 누님 송별 가족 모임이 있었습니다. 누님이 한국에 와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동안 어머님에 대한 걱정을 많이 덜었는데 이제 작은 누님이 미국으로 가면 형제들이 다시 어머님에게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어제 식사 자리에서 영주권자인 누님이 이번에 미국에 들어가면 시민권 자격 따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이유를 물어보니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나 매형이 미국 시민권자여서 큰 차이를 못 느꼈는데 이번에 트럼프가 다시 당선되면서 이민자를 적대시할 가능성이 높아 혹시 몰라 시민권을 따야겠다고 답합니다. 누님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지인들도 요즘 불안한 마음에 시민권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죽 살아왔고 앞으로도 계속 한국에 살 저에게는 낯선 이야기지만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누님이야 한국에서 태어나 결혼해서 미국에 갔기에 가끔 한국을 오가지만 요즘 이 글의 제목처럼 한국을 떠나는 사람들도 늘고 있고 한국으로 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링크한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지난 해(미국 회계연도 기준) 주한 미국 영사관이 투자이민(EB-5) 비자를 발급한 건수는 365건이다. 2022년 171건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6월 한 달간 투자이민 비자를 발급한 건수만 105건으로 평년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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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유족연금 100만 원 이상 수령자 얼마나 되나 살펴봤더니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정년퇴직 대상자를 대상으로 강의할 때 국민연금 유족연금과 보장성 보험의 사망 보장을 연결해 설명해 드립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경제적 가장의 사망보험금이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이미 성인이 되면 상속세 재원 용도처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망보험금의 의미가 많이 줄어듭니다. 저에게는 군대 다녀와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두 아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일 때 제가 만약 사망했다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금처럼 잘 성장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전국으로 강의하러 다니다가 갑자기 사고로 사망하면 정서적으로는 당연히 슬프겠지만 사망보험금이 없더라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므로 엄마를 보살피며 아이들이 목표대로 살 수 있습니다. 제가 사망하면 국민연금 유족연금도 나오고 제가 그동안 모아놓은 자산을 가지고 엄마와 함께 살 수 있는 정도는 되기에 저는 보장성 보험의 사망 보장을 필수나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금액 말고는 다 해지했습니다. 해지한 후 나온 해지환급금으로 노후 준비에 보태 노후 준비를 더 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사망하면 배우자가 사망할 때까지 유족연금이 지급됩니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따라 10년 이내는 40%, 10~20년은 50%, 20년 이상은 60%의 유족연금이 나옵니다. 국민연금을 150만 원 수령하고 있다면 가입 기간 20년을 채웠을 때 배우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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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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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에는 노후 준비 하지 말라는데

    오늘 쓰레드라는 SNS에 올라온 게시글을 읽는데 20대는 노후 준비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이 있었습니다. 이제 25년 내외로 살았는데 30년, 5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려고 연금저축, 연금펀드 같은 초장기 투자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대신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등 20대 때 알아둬야 할 것들을 잘 챙기라고 합니다. 노후 준비는 30, 40대부터 자리 잡은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면서요. 전체 글의 취지로 보면 일리가 있어 보이고 20대에게는 설득력 있게 들릴 겁니다. 하지만 20대 때부터 노후 준비도 하고 게시글 작성자가 20대 때 알아둬야 할 것들도 잘 챙길 수도 있습니다. 이때 노후 준비는 하되 노후 준비만을 위해 연금저축펀드나 IRP 같은 상품에 돈을 넣는 게 아니라 20대 때에는 절세만 생각하면 됩니다. 금액도 큰 금액이 아니라 10~20만 원 정도만 연금저축펀드나 IRP 같은 연금 계좌에 넣어 세액공제 받으면서 ETF나 펀드 같은 상품을 골라 굴리면서 장기 투자하는 방법까지 학습하고 경험하는 게 중요합니다. 30대, 40대에 게시글 작성자 이야기처럼 자리 잡을 수도 없고 30대와 40대는 또 그 나이대에 집중해야 할 재무 목표가 있습니다. 30대는 자녀 양육과 내 집 마련, 40대에는 자녀 사교육과 대출 원리금 상환이라는 긴급한 재무 목표를 해결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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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 높아지자, 청년층 시간제 일자리 만족도가 높아졌다는데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시간만큼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가 청년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프리터족 출현과 유사한 추세입니다. 일본은 경기침체로 이미 2000년 초반에 청년층 프리터족을 양산한 바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배경에는 한국이나 일본 모두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기가 어려운 반면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원하는 시간만큼 일하면서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사용하더라도 최소 생계는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생각만 바꾸면 조직에 매여 있는 정규직보다 자유로운 시간제 비정규직이 당장은 좋을 수 있고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이 주휴수당을 주지 않아도 되는 쪼개기 고용을 늘린 것도 청년층의 일자리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청년층도 처음에는 쪼개기 채용이 만족스럽지 않았겠지만, 막상 일을 해보니 원하는 만큼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일하면서도 하고 싶거나 좋아하는 일을 할 수도 있고 요즘 추세인 N잡도 가능합니다. 특별한 사건이 없다면 오늘을 사는 데는 지장 없고 조직에 매여 있지 않으니 자유롭습니다, 아래 링크한 매일경제 기사에 따르면 “ 통계청에 따르면 A씨와 같은 20대 시간제 근로자는 2014년 41만6000명이었으나 10년 후인 2024년에 81만70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라고 합니다. 관련기사 읽기: "최저임금 받아도 살 만해"… 청년알바족, 취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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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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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교 출신 사촌 형님이 국민연금 군복무 추납했다고 해서 공단에 물어봤더니

    연일 정확한 답을 찾기 위해 다시 확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제는 교육생 중 한 분이 자기 아들이 12세일 때 국민연금 임의가입을 했다고 주장해서 국민연금공단에 확인해 12세는 국민연금 임의가입을 할 수 없다는 답을 받아 블로그에 포스팅했습니다. 오늘 안산에서 모 기업 55세 이상 직원분들을 대상으로 은퇴재무설계 강의를 하면서 국민연금 군복무 기간 추납(추가납입)에 관해서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교육생 중 한 분이 사촌 형님이 장교 출신인데 군복무 기간 추납(추가납입)을 이미 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셨습니다. 그제 12세 아들이 국민연금 임의가입 했다고 주장한 교육생분을 경험한지라 그날의 경험을 교육생분에게 말씀드리면서 분명 제 설명이 맞겠지만 사무실에 복귀해 국민연금공단에 문의해 확인해 보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질의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참고로 군복무 기간 추납(추가납입)은 1988년 1월1일 이후에 일반 사병이나 단기 사병으로 군 복무한 기간이 있을 때 추납 보험료를 납부하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려주는 제도입니다. 군인연금 가입 이력이 있는 장교는 1988년 1월 이후에 군복무를 했다고 해도 군복무 기간 추납(추가납입)을 할 수 없습니다. 직업 군인이 아닌 일반 하사를 제외한 군인연금 가입 이력이 있는 부사관들도 마찬가지로 군복무 기간 추납(추가납입)을 할 수 없습니다. 즉 장교나 부사관은 군인연금 가입 이력이 있냐 없냐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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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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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 다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을 주식투자로 다 날린 아내가 있다는데

    요즘 젊은 부부 중 많은 부부가 돈 관리를 각자 하지만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남편은 밖에 나가 돈을 벌어오고 아내가 살림을 하면서 자산관리를 하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개인 재무 상담을 자주 할 때 상담을 하면서 부부의 자산관리 관련해서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사실 내담자의 90%는 번 돈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차라리 예금과 적금만 했으면 오히려 돈을 더 많이 모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쓸데없는 보험에 많이 가입해서 허공 속에 돈을 날리기도 했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금융상품에 내용도 모르고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기도 했고, 때에 따라서는 사기를 당하기도 했고,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떼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내담자들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던 적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만큼 돈 관리나 자산관리는 어렵습니다. 아내로서는 남편이 고생해서 벌어온 돈을 잘 불려보고자 애썼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아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잘해보려고 했는데 과정이 허술하다 보니 결과가 안 좋았던 겁니다. 아래 링크한 아시아경제 기사에는 남편이 고생하면서 평생 모아 아내에게 관리하라고 보내준 5억 원을 가지고 아내가 친한 증권사 친구 권유로 주식 투자했다가 현재 4억 원을 손실 본 사연이 실려있습니다. 더 더군다나 안타까운 것은 아내가 산 주식을 자세히 알아보니 투자한 회사가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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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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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1억까지는 예금자 보호가 될 거라는데

    은행에 돈을 맡겼을 때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5,000만 원까지는 은행이 파산해도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5,000만 원 예금자보호한도는 2001년 이후 23년 동안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개인 소득이 크게 늘었고 자산가치도 많이 상승했는데 예금자보호한도가 5,000만 원에 묶여 있으면서 많은 예금자가 은행을, 특히 저축은행이나 단위 조합 등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많이 겪었습니다. 5억 원의 현금 자산이 있는데 이를 은행에 맡긴다고 가정하면 정말로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면 은행 11곳에 5억 원을 나눠서 분산 예치해야 발을 뻗고 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KB국민은행이나 신한은행 같은 대형 시중은행에 5억 원을 한 번에 맡기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은행들이 망한다면 대한민국 경제가 거의 끝장날 정도 상황일 텐데 현재 경제가 어렵긴 하지만 은행이 망할 정도로 걱정할 경제 상황은 아닙니다. 오히려 대형 시중은행들은 고금리 시기에 예대마진으로 돈을 많이 벌어 돈 잔치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자를 조금 더 받거나 세금을 아끼려고 저축은행이나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같은 단위 조합을 이용할 때는 상황이 크게 달라집니다. 아무리 이자를 많이 주고 세금을 적게 뗀다고 해도 언제 망할지 모를 불안감이 있기에 예금자보호한도인 5,000만 원이 넘는 돈을 맡기기에는 불안합니다. 실제로 과거에 파산한 저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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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의 행복한 은퇴생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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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이 12세에 국민연금 임의가입 했다고 주장해서 공단에 물어봤더니

    어제는 오후에 인사동에서 모 공기업 정년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은퇴재무설계 강의를 4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아침에 인천 모기업에서 비슷한 주제의 강의를 3시간 동안 진행한 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까지 택시 타고 가서 그다음 강의 시간을 간신히 맞출 수 있습니다. 강의하는 스타일이 에너지를 많이 쓰는 스타일이고 강의 시간이 한 번 할 때 보통 3~4시간이 기본이라서 하루에 두 군데는 강의하지 않습니다. 작년까지는 가끔 했었는데 그렇게 강의하다가는 제 수명대로 못살 것 같아 올해부터는 하루 한 기업이나 지자체에서만 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기업 모두 오래전부터 계속 저를 지정해서 불러주는 데라 무리인 줄 알면서 어제는 어쩔 수 없이 강의하게 됐습니다. 은퇴재무설계 강의 주제 중에는 국민연금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내용 중에 국민연금 임의가입 내용이 있고, 저는 교육생에게 공적연금 맞벌이 중요성에 대해 늘 강조합니다. 배우자가 국민연금 의무가입자가 아니라면 임의가입이나 추납을 해서 공적연금 맞벌이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있더라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가입기간 10년만이라도 채우라고 이야기 합니다. 은퇴한 공무원이나 교원 부부를 부러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망할 때까지 연금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 가입자도 공무원이나 교원 부부를 부러워만 할 게 아니라 임의가입이나 추납을 활용해 공적연금 맞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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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당선으로 포모 증후군에 빠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데

    트럼프 당선 이후로 쓰레드라는 SNS에서는 코인과 미국 주식 수익 인증하는 사람들이 수시로 보입니다. 다들 언제 그런 주식과 코인을 들고 있었는지 갑자기 수익 인증하느라 난리도 이런 난리가 아닙니다. 다른 SNS보다 쓰레드라는 SNS가 게시글이 상당히 노골적이라 유독 돈 자랑이나 자기 자랑이 많은 곳인데 여기에 편승해 사기를 치려는 인간들도 많이 보입니다. 분위기가 이러다 보니 국내 주식을 들고 있던 사람이나 코인이나 미국 주식투자와 무관했던 사람들이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된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인 ‘포모 증후군’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더 늦기 전에 코인이나 테슬라 같은 미국 주식을 사야 하는 건 아닌가 하고 심적으로 큰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코인 투자에 뛰어들고 너도나도 주식을 사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때 친구 따라 코인이나 주식투자 했던 사람들은 정말 돈을 많이 벌었을까요? 물론 일부는 일확천금을 벌기도 했습니다. 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들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바로 얼마 전까지 이미 큰 손실을 봤거나 –30~-40% 손실을 본 계좌를 보면서 원금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급변한 겁니다. 마치 부동산이 급등하던 시절 집을 사지 않아 어느날 갑자기 ‘벼락 거지’로 전락했듯이 이번에도 비슷한 불안감이 들 수 있습니다. 즉 ‘포모 증후군’입니다. 제가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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