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의 돌잔치를 하기 전 부터 찜해놓은 돌 답례품은 수건이였다. 소금이나 국수나 락엔락 그릇이나 이것저것 (남편과 상의없이 혼자) 고민해봤는데 내가 받아보고 제일 좋았던건 수건이였다. 그리고 무조건 나는 예뻐야 했다. 그래서 고른 수건 사이트는 단연코 데이디어. 결혼식 할때도 청첩장 남들이 다 한번 보고 버린다 해도 결국은 본인만족이 이라는 말이 있듯 나는 내 만족으로 수건 또한 예쁜걸로 했다. 엄마가 친정에서 준 알록달록한 수건들도 잔뜩이였고 집에 있는 수건도 교체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겸사겸사 예쁜 수건으로 쓰고 싶었다. 내가 선택한 디자인은 - 너는 꽃 - 30수 연사 170g - 코코아, 차콜(먹색) 지금은 홈페이지 보니 코코아색이 빠진 것 같은데, 아무튼 나는 이렇게 두 가지 색상으로 했다. 이렇게 두 가지 색상으로 한 이유는 돌잔치 수건은 대부분 하얀색으로 많이 받았었는데 흰 수건이 금방 누렇게 되어버리는데 수건을 따로 삶아서 사용하지 않고 온통 세탁기 자동모드에 의지하며 살기 때문이였다 -_-; 물론 수건 색상 선택에 있어서는 아메파파가 온전히 나에게 맡겼으므로 색상 고민은 혼자해도 됐었음..ㅋㅋ 아무튼 시안을 먼저 받고나서 제작이 들어가는데 나는 여유있게 1월 7일정도에 주문을 했다. 돌잔치의 날짜는 2월 20일이였다. 미리 주문한 이유는 조급한게 싫었다. 뭐든 미리하고 기다리는 마음이 편했다. 뭐든지 변수가 생긴다는...
얼마전에 돌잔치를 했다. 후기를 하나씩 남겨야지 해놓고는 이것저것 바쁘다는 핑계가 아닌 진짜 바빴던 관계로 차분히 하나씩 써보는 후기. 지금처럼 난리통(?)이 심했다면 아마도 날짜를 미루거나 돌잔치를 취소 했을텐데 그러기에는 당장 내일 모레였다. 아무튼, 돌잔치는 잘 치뤘고 한복은 너무 만족스러워서 남겨보는 후기. - 정장 VS 한복 아메파파는 한복을 답답해 해서 돌잔치때는 정장을 입고 싶어했고 나는 한복도 좋아하고 정장도 상관없던터라 남편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선택해야 할 것은 그 날의 주인공인 아이의 의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했을때 의상을 맞추려고 정장을 입히기로 했다. - 결국 선택한 의상은? 운이좋게 돌잔치 2주 전 봄빛한복 인스타그램 이벤트로 남아 한복에 당첨이 되었다. 오예 +_+ 봄빛한복에서 원하는 디자인으로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내가 고른거는 이든 프리미엄 남아한복. 팔 부분의 색동도 너무 예뻤고, 친언니의 돌잔치때 좋은 한복은 태가 다른걸 확 느꼈기 때문에 이왕 한복을 입히려면 좋은 한복을 입히고 싶었는데 봄빛한복이 딱이였다.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한 대여비용이다. 내가 돌잔치 의상을 빌리는 곳에도 한복은 있었으나 추가비용은 5만원. 한복의 퀄리티는 음 .... 돈주고 빌리기 싫었다 ;; 아무튼 49,000원에 잔칫날 입기에는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했다. 나는 남는 건 사진뿐이다! 라는 ...
셀프. 셀프. 셀프라는 단어는 참 마법같다. 전래 본새나면서도 어떻게 보면 그렇게 허접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어느정도 돌잔치 준비를 하면서 셀프로 준비해야 할 몇가지가 있는데 나에게 그 중 하나는 #답례품 스티커 만들기. 남편은 시간을 돈으로 사라! 라는 주의고 나는 가성비 따지고 살다보니 셀프를 많이 해봤지만 노오력한 만큼 '셀프' 라는 단어가 주는 매력만큼 부합하게 만족할만한게 없었고 실패가 더 많았다. 그래서 이것 또한 그냥 구매하려고 했지만 !! 얼마전 복합기를 구매했고 그때 라벨지에 꽂혀서 원형 라벨지를 구매했으며 무려 100장이나!! 되는 이 라벨지를 활용하고자 했을때 적합한것은 돌잔치 답례품 스티커로 활용하는 거였다. ( *참고 : 나는 뭐든 기계를 사던, 뭘 사던 산 값어치는 다 하고만다는 뽕뽑주의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 일단 준비물 : 포토샵, 라벨지, 폼텍 디자인 프로 9 # 포토샵 포토샵은 물론 다룰 줄 아는게 좋으며 포토샵을 1도 할줄 모른다면 ! 배울 시간에 그냥 따로 구매하는게 낫다. 위에 내가 얘기했듯 어설픈 셀프는 허접과 시간만 버리게 됨. # 라벨지 구매 라벨지는 폼텍 정품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아니 라벨박사 라벨닷컴에서 무려 100장에 5천원 막 이럼 ㅋㅋㅋㅋ 그래서 호환으로 되는 제품으로 구매를 완료 했다. 인터넷 여기저기에 최저가로 검색해보면 나올텐데 일단 구매한 사이트는 공유해봅니다. 구...
임산부 시절에는 이것저것 많이 해줘야지~ 이런 생각도 하구 같은 컨셉으로 매달 사진을 찍어 열 두달 예쁜 사진으로 성장앨범을 만들어줘야지!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 역시 육아의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ㅎㅎ 현실은 포토앨범이 아니라 후다닥 인화를 해서 앨범사이에 껴넣고 있는...ㅋㅋ 그래도 사진 찍는걸 굉장히 좋아하는 나! 그리고 덕질 좋아하던 덕후였던 나는 아들덕후로 새롭게 태어났고 그 덕분에 우리 호야의 인생사진도 많았다.ㅋㅋ 기념할게 필요하여 사부작 사부작 만들어 본 우리 호야의 열두달 이야기. 이것도 한달 전에 만들어놓고 이제서야 수정하고 이제서야 만들었다는...함정ㅋㅋ 처음에 작업했던 사이즈는 4000 X 6000 픽셀로 작업을 했다. 눈대중으로 대충 사이즈 보고 최종적으로 스냅스 미니배너 인쇄를 할때 그때 재조정을 하기로 했다. 재 조정을 거쳐 만들어진 미니베너 시안. 양 옆에 여백은 여유로 조금 남겼다. 요즘 수호의 옷들은 굉장히 귀엽고 코스튬스러운(..) 옷들로 입히고 있지만 오래보아도 질리지 않는 것들은 무난한 디자인이 좋지! 최종 미니베너용 작업 사이즈. 3100X6000픽셀.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 싶어 메인 폰트 공답합니다. 경기천년바탕체 사용. 최종시안.jpg 각 사진 하단에는 사진이 담긴 月을 남겼다. 마지막 두장은 12월에서 1월이였는데 1월을 빼고 2월 사진으로 넣었다. 내마음대로..ㅋㅋㅋ 제작은 스냅스에...
돌 사진 찍은 날 - 우리 호야군 성장사진 。° 돌끝맘이 오나 싶었는데 돌잔치 계약도하고, 답례품도 계약완료하고 하다보니 벌써 이렇게 한달 앞으로 다가왔어요 ! 감격 ... 이만큼 키운 시간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ㅋㅋ 돌잔치때 엄마들이 우는 이유는 감동받아서 그런건 줄 알았는데 내 자신이 너무 수고해서 내 자신이 짠해서 우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ㅋㅋㅋ 이제 돌잔치가 코앞이니깐 또 육아 말고도 바쁜일이 또 생겼어요. 이제는 우리 아가 성장사진의 일년의 마무리 ~ 돌 기념 사진을 찍으러 가야했거든요. 강남 페퍼민트스튜디오는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주차하려고 발동동 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어요 :) 미리 스포하자면 이 날 따라 날씨도 좋고 우리 호야군도 컨디션이 좋아서 사진 잘 나왔어요 +_+ 크크 하나씩 보여드릴께요 ㅋㅋ 제가 세번째 방문하게되는 이유는 딱 봐도 아시겠죠? 바로 이 자연채광. 저는 조명 빡 쏜 채광도 좋긴하지만 이렇게 은은한 분위기의 아이도 따뜻하게 느낄 수 있는 이런 분위기가 더욱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몇번 아기사진을 찍다보니깐 좋은점 나쁜점들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인위적인 소품들이나 톤이 맞지 않는 그런 소품들은 몇 년이 지나고 보면 조금 촌스러울 수 있는데 은은한 색감들과 아기자기한 곳곳의 소품들은 오래봐도 예쁜 성장앨범을 만들기에도 제격이였거든요. 제가 사진 찍는...
드디어 한달반 정도 앞으로 다가온 우리 호야의 1년 되는 날-! 와 진짜 나 너무 수고 많았다....^^... 간간히 호야의 사진들은 아마추어 솜씨로 이렇게 저렇게 컨셉도 잡고 찍어주고는 했는데 #전통돌사진 너무 찍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남편형에게도 돌사진은 꼭 찍어주고 싶다고 했었고 엄청 고민도 많이 했었다. 게다가 #돌사진찍는시기 는 아이가 걷기 전, 잡고 설때가 딱 좋은데 호야가 딱 그 시기이기도 했다. 뭐 이미 걷고 뛰는 애들도 많다는데 그냥 호야는 평균 속도에 맞춰서 점점 자라고 있는 중 인듯. ㅋㅋㅋ ∞ 전통 돌사진 VS 현대식 돌사진 현대식은 돌잔치때 할거라서 전통 사진이 꼭 남기고 싶었고 한국인 이라면 한복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복 사진은 꼭 ! 남기고 싶어 전통 한복입은 돌사진으로 마음도 기울었다. ∞ 가족사진 VS 단독사진 여기서 또 고민이 되더라. 유명한 한옥 스튜디오에서 사진 찍으려면 아이 단독 사진으로는 최소 35만원정도. 야외촬영은 가격이 +되고 이왕 찍는거 나도 한복입고 찍을까? 싶어 가격 알아보면 약 80정도 이상이 들고 거기에 메이크업비까지 추가하면 약 100은 잡아야 할 것 같았다. 남편형은 늘 내 의견을 대부분 따라주는 편이라 그냥 가족 사진을 찍을까 싶다가도 돌잔치도 하는데 굳이 해야하나 엄청 고민고민 하다가 호야 사진만 일단 찍어주기로 결정. 그래서 스튜디오를 찾고 또 찾았다. ∞ 베이비스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