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나 잠만 자다 오전시간이 훌쩍 지났어요. 낮잠은 개꿈을 꾸는게 맞는지 꿈에서 연예인 나오고 그것도 전날 열심히 봤던 프로그램이요. 3일 내내 심심함을 넘어서 집이 더러워질 틈도 없구요ㅋ 구조를 바꿔볼까? 하다가 괜한 일거리 만들지 말아야지 싶어 텔레비전 보다 걸려오는 전화받고.. 언제까지 이렇게 보낼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그렇네요^^ 6개월전부터 고민하고 고민했던게 있었는데 아이 손가락에 난 사마귀 냉동치료 였어요. 제가 몇년동안 고생했던게 있었어서 이걸 쉽게 한다는것도 그렇고,, 이게 가는 병원마다 조금 다른거 같아 공유해보려고 해요. 직접 사진을 올리기엔 다소 징그럽기도 하고,, 지금은 치료중이라 많이 낫기도 해서 그림으로 그려봤어요. 엄지손가락 위쪽에 하나가 볼록 튀어 올라와있길래 뾰루지 같은게 난건가 했지만, 경험해봐서 알잖아요.. 사마귀.. 혹시 아니겠지...?? 아니기를 바랬던 마음에 좀 모른척 하고 지내려고 했었어요. 괜히 관심 갖으면 애도 더 만지려고 하고 눈여겨보고 그러는거 같아서죠. 저는 한 5년을 사마귀로 고생을 한거 같은데 냉동치료 당연히 해봤고요. 그때는 한번 받을때 7만원 그랬던거 같아요. 미용으로 분류가 된다 했었나.. 물론 지금은 한달에 두번까지 보험이 된다고해서 매우 저렴해졌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엄지손가락에 덕지덕지 붙어있었어요. 그것도 양손모두.. 도대체 왜 생겼는지...
안간지 좀 됐다 싶음 가야 할 이유가 생기는 피부과. 정말이니 여드름 한창 날 때 말고는 가본 적도 별로 없었는데 둘째는 다른 것보다 유독 피부에 자극되는 게 많은 거 같아요. 지금까지는 정확한 소견보단 보습을 잘해주라는 이야기를 듣곤 했거든요. 아이가 종종 가려워하기도 하는데 어느 날 손가락에 뾰루지인가 했던 게 모양을 잡고 약간 크기도 커지길래 갔더니 설마설마 예상했던 대로 ㅜ 결국은 저도 뾰족한 수가 없어 일단 소아물사마귀 집에서 관리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어요. 어린이집에서 하원하기 전에 간식을 먹던데 그걸로는 부족한가 봐요. 빨리 집에 들어오면 둘이 뭐해 싶어 간단한 간식거리 가지고 가서 오는 길에 앉아 먹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많이 컸다 우리 아들♡ 예쁜 줄 알고 키웠지만 더 예뻐할 걸 아쉬운 마음 삼분의 일, 그래도 빨리 컸으면 하는 마음 삼분의 일, 안 낳았으면 어쩔뻔했나 싶은 나머지ㅋ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던데 둘째들이 애교도 많고 더 아기 같고 그렇잖아요. 자기는 혼자 갈 거라고 가방 메고 저보고 뒤에 따라오지 말라고 수시로 오나 안 오나 확인하는데 엄마 달리기 연습도 꾸준히 시켜주는 참으로 기특? 하지만 왜 피부가 ㅜ 도대체 언제쯤 좋아질는지... 가려움은 건성이 심하다는 말도 들어봤고 지인들에겐 아토피 아니냐는 얘기도 들었고요. 이번엔 소아물사마귀 비슷한 뭐라 했는데 아무튼 사. 마. 귀 맞아요 엉엉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