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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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 콧바람 서산 당일치기 여행: 덕수네 가리비 🦪

    서산 독곶에서 바라본 일몰 새해를 어떻게 맞이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는 연말을 보낸 뒤 즉흥적으로 서해바다로 떠났다. 역시 여행은 즉흥적으로 떠나는 맛이지! 집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당진 왜목마을과 서산 삼길포항을 거쳐 덕수네 가리비로 향했다. 원래 내 여행스타일은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가서 느낌이 좋으면 좀 더 있고, 아닌 것 같으면 다른 데로 이동하면 그만인 여행이다. 왜목마을은 이미 너무나 관광단지가 되어 버렸고, 삼길포의 선상 횟집은 예전과 같은 느낌이 아니다. 예전에 정처 없이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서산시 독곶 지역에 있는 황금산까지 간 적이 있었다. 그때 해안도로를 따라 가리비 구잇집들이 모여 있는 걸 본 기억이 있어, 그리로 향했다. 알고 보니 덕수네 가리비는 아주 유명한 가리비 맛집이었다. 가리비 1인분에 2만 5천 원, 석화찜도 2만 5천 원이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포장마차 느낌 가득한 플라스틱 텐트가 나의 취향을 저격했다. 삶의 행복.jpg 고민할 것도 없이 가리비 구이를 시켰다. 상호명 자체가 덕수네 가리비니까. 😂 (나중에 나올 때 계산하며 보니 사장님 성함이 '덕수'였다..) 한국어가 유창한 외국인 직원분들이 일사불란하게 테이블 세팅을 도와주었고, 푸짐한 가리비와 살얼음 슬러시가 동동 떠 있는 시원한 소주 한 병을 내주었다. 역시 나란 인간.. 연말 내내 아파서 2주 넘게 금주했었는데,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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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연말 회고 일기

    1월 5일이 되어서야 올리는 2024년 회고 기록. 작년 12월 말은 바쁘고 아팠다. 사업 마감 자료를 수차례에 걸쳐 제출, 보완해야 했고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했다.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대상포진 진단을 받기도 했다. 한정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가급적 사람 만나는 약속을 줄였다. 여유 있게 한 해를 회고하고 싶었는데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닌 연말을 무사히 살아낸 뒤에 비로소 적는 기록. 퇴사 후 자체 안식년을 가졌던 2017년과 더불어 2024년은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블로그 일기장에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여러 기억들을 꺼내본다. 첫 번째 기억. 시골집을 매매했다. 올봄에 이 집을 처음 만나고 한순간에 매료되어 덜컥 빚을 냈다. 그렇게 덜컥 1주택자가 되었다. 언젠가는 서울에 내 명의의 집 하나 소유할 수도 있지 않을까, 막연한 희망으로 붓던 청약통장이 머쓱한 순간이었다. 서울에 살던 6평 원룸 전세금이면 시골에 150평 땅과 단독주택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회사를 관둔 뒤 커다란 배낭을 메고 공항으로 떠나던 순간이 떠올랐다. 왠지 꿈을 꾸는 기분 같은 거다. 일순간 '이래도 되나?' 싶은 설렘 반 두려움 반 같은 시작. 한여름에 주소지를 옮기고 한동안은 풀과의 전쟁을 치렀다. 계절은 빠르고 분명하게 지나갔다. 창고를 고쳐 창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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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시대의 책<존재하지 않는 영화> 리뷰(김대식 교수, 김태용 감독, 김혜연 안무가, 임다슬 작가 저)

    존재하지 않는 영화 올 한 해 가장 많이 들은 단어 중 하나는 단연 AI다. 책, 신문, 미디어는 물론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까지 AI의 존재감은 엄청나다. 일상생활에서조차 챗-GPT를 대표로 다양한 AI툴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지고 있다. 나조차 외국어 번역이나 간단한 개요를 짤 때 챗-GPT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으니까. 가끔 소셜미디어에 보이는 AI가 생성한 기괴한 영상들이 눈에 띈다. 처음엔 실제로 촬영한 영상인가 싶다가, 끝까지 보면 엉성한 AI가 생성한 영상임을 눈치챌 수가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아마 진짜 현실과 가상 현실을 구분할 수 없는 AI가 생성한 영상들이 더욱 무차별적으로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이로운 방향으로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AI와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공포는 아마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공통된 감정일 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영화> - 김대식, 김태용, 김혜연, 임다슬 저 올가을에 두꺼운 책 한 권을 사서 읽었다. 우리 고로컬의 창작극 <어떻게 온겨?>의 안무를 맡아 주신 김혜연 안무가님이 저자로 참여한 책 <존재하지 않는 영화>가 바로 그 책이다. 나도 종종 유튜브로 AI 관련 강의를 흥미롭게 시청한 적이 있는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와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 김혜연 안무가님과 임다슬 작가가 공동 집필한 책이다. AI 시대에 대한 거대한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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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삽교고등학교 진로 교육 강연

    삽교고등학교 꿈드림 프로그램 진로체험 교육 지역 후배들에게 진로 특강을 하게 됐다. 지역 전문가와 삽교읍 청소년을 연결하는 로컬 직업진로 체험 교육이라고 한다. 내가 '지역 전문가'라는 이름에 어울리는지 고민스러웠지만, 지역 관광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사람으서 의미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되었다. 여러 사람 앞에 서는 게 큰 부담은 아니지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은 처음이라 걱정 반 설렘 반 삽교고등학교로 향했다. 인자하신 교장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들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3시간이었다. 연말에 마감해야 할 업무와 각종 자료, 미팅, 공간 조성 등이 한꺼번에 몰아치며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나 보다.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에서 약으로 버티며 밤새 강연 자료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내가 전하는 메시지를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거리감 없이 잘 소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게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 로컬 관광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내 이야기 먼저 했다. 아무래도 고향이다 보니 내가 나온 초, 중, 고등학교 이야기로 아이스브레이킹을 할 수 있었다. 일부러 예산 후디도 입고 갔다. ㅎ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순박하고 집중력도 좋아서 수월하게 강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 나는 어렸을 때 가장 듣기 힘들었던 말이 "하고 싶은 걸 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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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포진과 쉼

    겨울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다가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올봄부터 목 디스크에 문제가 생겨 운전할 때나 오래 앉아 있을 때 너무 아팠다. 오른쪽 정수리가 약간 저릿하고 무감각해지기도 했는데, 그냥 경추 때문이겠거니.. 하고 넘겼다. 그것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주부터는 귀 뒤쪽 뼈에 작은 혹이 생겼다.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져 내과 의원을 찾아갔다. 시골 병원에서는 임파선염으로 의심된다며 항생제와 염증 약을 처방해 주었다. 며칠 먹으면 금방 가라앉을 거라고 했다. 나름 충실하게 의사 선생님의 말을 새기며 과로를 자제하고 술도 마시지 않기를 닷새째. 어젯밤에는 통증으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충남도청 신도시에 있는 이비인후과를 찾아갔지만 환자들이 너무나 많았다(가끔 아버지를 모시고 천안의 대학병원에 갈 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점은 지방에는 의료시설이 정말 부족하고, 아픈 사람들도 참 많다는 것이다). 하는 수없이 옆에 있던 피부과 의원에 들어가 진료를 받았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박상준이 제 발로 병원에 간다는 건 그만큼 아팠다는 거다. ㅋ) 처음에는 피부과 의사 선생님도 임파선염을 입에 올리셨지만, 목뒤와 목 아래까지 타고 내려온 붉은 반점을 보고는 이내 대상포진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몸이 많이 허약해졌을 때 몸살에 걸리면 초기 증상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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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김장 일기 🥬

    충남 예산으로 귀촌한 뒤에 호기롭게 뒷마당에 배추를 심게 됐다. 사실 심고자 해서 심은 것은 아니었고 친척들이 모종과 비료를 사다가 텃밭을 가꾸자고 제안한 데서 시작되었다. 초보 배추 농사꾼으로서 가끔씩 물을 뿌려 준 것이 전부였는데도 배추는 잘 자라 주었다.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에서 이모들이 내려와 김장을 진두지휘하셨다. 5평 남짓 되었을까. 작은 배추밭에서 수확한 배추로는 김장하기에 부족했다. 절인 배추를 2박스 정도 더 사다가 김장을 준비했다. 이 시골집을 매입하기 전부터 항아리에 담겨 있었던 묵은 소금으로 배추를 절였다. 오래된 소금일수록 맛이 좋다는 것이 어른들의 중론이었다. 김치는 담글 줄도 모르면서 김장하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겠다고 드론까지 띄워 가며 열심히 촬영했다. 올해 한 소비 중에서 가장 뿌듯한 소비 BEST 3 정도 되는 DJI 드론 mini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 준다. 드론 왕초보인 나와 같은 사람도 몇 번만 띄워 보면 쉽게 조작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시골 단독 주택에 살며 드론 카메라는 생각보다 쓸 일이 많아 아주 만족스럽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드론을 띄워 추억을 남겨야겠다. 해가 진 뒤에도 계속되는 작업 글을 쓰는 오늘은 12월 22일이지만, 김장을 한 날은 12월 6일이다. 영하의 날씨는 아니었지만 해가 떨어지고 나면 입이 덜덜 떨릴 정도의 날씨이긴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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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밖에 트럼프에게 받은 위로(압박감을 견디는 능력)

    미국 대통령들은 말을 참 잘한다. 연설의 대가들이다. 오바마의 연설집을 원서로 읽겠다며 호기롭게 그의 책 한 권을 침대맡에 두고 살았던 지난날이 떠오르기도 한다..(물론 완독은 실패했고, 누군가 인테리어로 꾸미기 위해 얹어 놓은 책이냐고 묻기도 했다) 권력의 사상누각을 house of cards라고 한다는데.. 가장 좋아했던 배우가 Kevin Spacey다. 그가 미국 대통령으로 출연했던 시리즈 House of Cards가 내 인생 드라마이기도 하다. 지금 와 보니 정치인이든 배우든 참 쉽지 않은 직업이네.. 어쨌든 요는 트럼프의 연설 영상 일부를 보고 뜻밖에 위안을 받았다. 그 연설은 '압박감'에 대한 내용이었다. 우리 모두는 크고 작은 압박감에 시달린다. 그 압박감의 본질을 잘 생각해 보면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별것 아닌 것으로 여겨지거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결국 내 안에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문제들은 그야말로 어쩔 수 없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대도 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거나 하진 않는다. 내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지구가 멸망하진 않잖나. 그런 의미에서 압박감에 대한 트럼프의 견해가 무척 인상적이고, 공감이 되었다. 결국 잘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압박감에 대처하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기 마련이다.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은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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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촌 브이로그: 얼기 전에 무 수확하기 (겨울 김장 준비하기)

    첫눈이 내리고 있다. 그것도 폭설 수준으로 쏟아붓는다. 평일 오전 모처럼 여유 있게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농사 베테랑인 부모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10평 남짓의 작고 소중한 내 무밭(배추와 무, 적겨자와 쪽파 조금 심어놨다)에서 얼기 전에 얼른 무를 뽑으라는 조언이었다. 얼른 장화를 신고 텃밭에 나가서 무의 상태를 둘러봤다. 크기가 정말 제각각이었다. 무 모종을 밭에 심을 땐 미처 몰랐는데 무가 자라고 나니 간격이 너무 촘촘했다. 무를 심어만 놨지 일절 신경을 안 쓰고 계절을 지나왔으니 오죽했을까. 무가 작아서 아쉬운 마음보단 별 탈 없이 잘 자라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 더 컸다. 재빠르게 삼각대를 가져다 펼쳐 놓고 작고 소중한 무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어설픈 것투성이인 초보 농사꾼이지만 첫 수확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냥 둬도 알아서 잘 자라는 작물을 보고 있으니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졌다. 배추는 노지에서 얼고 녹고를 반복해도 김치가 맛있다고 하는데, 무는 한번 얼거나 바람을 맞으면(어머니는 무가 '바람을 먹는다'고 표현하셨다) 못 먹는다고 한다. 폭설이 내리기 전에 신속하게 무를 수확해서 다행이다. 작고 소중한 우리 무 그동안 내가 봐왔던 무는 하얗고 크고 실한데 반해 우리집 무는 작고 귀엽다..ㅎ 너무 얕게 심었나..? 무와 무 간격이 촘촘하고 뿌리도 얕아서 다음에 심을 땐 좀 더 신경 써서 심어야겠다는 다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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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8
    벼락치기 독학으로 응시한 관광통역안내사 영어 면접 후기

    기억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적어보는 관광통역안내사 영어 면접 시험 후기 ✍️ 필기 시험과 마찬가지로 면접 역시 전날 벼락치기로 인터넷 기출 질문을 찾아보는 것으로 대비했다. 대비라는 표현이 웃기지만 쉴 틈 없는 일정 중에 독학으로 나름의 대응을 했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위안을 삼아 본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대략 예상되는 질문들의 범위를 범주화할 수 있었다. <관광통역안내사 면접 시험 기출 질문들> 1. 관광통역안내사의 자질 2. 경복궁, 남한산성, 수원화성 등 대표 관광지 설명 3. 훈민정음 등 문화자원 설명 4. 우포늪 등 생태관광지 설명 5. 관광 트렌드 설명(에코투어리즘, 안보관광 등) 6. 가이드로서 상황 대처(외국 관광객이 소지품 분실했을 때 or 급작스러운 여행 일정 변경으로 인한 클레임 발생 시) 7. 산업 관광에 대한 설명(MICE 산업 또는 의료 관광 등) 대충 이런 류의 물음이 빈출되는 것 같았다. 문제는 이걸 영어로 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어로 설명하기에도 쉽지 않은 질문이 꽤 있는데 외국어로 말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관광통역안내사 면접 시험의 핵심 포인트다. Gyeongbokgung was built in 1395 as the official palace of the Joseon dynasty by King Taejo. 이런 식으로 역사적 정보를 줄줄 읊어 보다가 도저히 이런 식으로는 영어 면접 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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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촌 시골살이 근황 (로컬크리에이터와 예산의아들)

    스튜디오 감나무집 서울을 떠나 고향으로 귀촌한 내게 일상이 심심하거나 외롭진 않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심심할 틈이 없는 시골살이를 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지하철은 없어도, 도시의 익명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이곳 역시 사람 사는 동네고 조금만 나가면 웬만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서울이었다면 시도하기 힘들었을 여러 가지 일들을 충남에서 실현해 나가고 있는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다. 복합문화공간 시골 빈집을 리모델링해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각색한 창작극을 만들어 상연하기도 했고, 색다른 시선이 담긴 독립영화 3편을 상영하는 한 칸 영화제도 진행했다. "이런 거 해 보면 재밌을 것 같은데?"라는 상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고, 지역을 떠나 도시로 빠져나가는 인구 이동의 대흐름에 역행하여 시골로 내려온 내게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져 주시기 시작했다.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 당연하게 여겨지던 지역을 색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하는 사람. 내가 생각하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정의다. 감사하게도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에 고로컬이 선정되어 다른 지역의 멋진 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로컬크리에이터 인증 현판과 함께 로고가 들어간 간판도 선물로 받았다. 스튜디오 인터뷰 올해 예산에서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게 됐다. MBC, KBS에 출연하기도 하고 신문,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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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22
    서산 부석면 여행: 지역 특산 먹거리 부석생강한과 제조공장 탐방기 🥮

    당일치기 서해안 여행을 하며 서산 부석면을 찾았다. 나처럼 전통 한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먹어봤거나 들어봤을 서산 특산 먹거리, 부석생강한과의 이준로 대표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충청남도 가업승계 기업 릴레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만나 보고 싶었던 분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서산은 예산에서도 가까워 어렸을 때부터 자주 가보긴 했지만, 부석면을 여행하기는 처음이다. 내게 '부석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다름 아닌 한과다! 🤠 서산시 부석면 칠전리. 마을 이름도 독특하고 풍광은 더 특별하다. 차를 세워두고 잠시 걷고 싶은 마을길이다. 충남하고도 서산은 그야말로 느림의 미학이 있는 고장이다. 아기자기한 마을길에서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서산 부석생강한과 평화로운 부석면 칠전리 마을회관 뒤편에 자리한 부석생강한과 건물에는 가장 먼저 충남이어家 가업승계기업임을 인증한 현판이 눈에 띄었다. 대를 이어 서산 특산품을 만드는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깔끔한 사무실 벽 한편에는 여러 인증, 라이센스 정보가 전시되어 있었다. 2014년과 2016년에는 National Brand Awards 국가 브랜드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석생강한과는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란 서산 생강을 사용해 전통재래 방법으로 만든 수제 전통 한과다. 부석생강한과의 저온창고. 서산부석생강한과는 이준로 대표의 어머니대부터 마을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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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치기 태안 여행: 연포해수욕장과 서부시장 건어물가게 근흥상회 망둥어포🦑

    연포해수욕장 서해안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태안에는 만리포 해수욕장만 있는 게 아니다. 인근에 연포 해수욕장이라는 곳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물고 평화롭다. 연포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 바닷가는 참으로 고요하다. 연포해수욕장에서 보이는 무인도가 왠지 쓸쓸해 보인다. 가볍게 바람을 쐬고 태안 서부시장으로 향했다. 태안까지 왔으니 어시장을 구경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태안 서부시장 건어물골목 태안에는 몇 번 온 적이 있지만 시장을 둘러보기는 처음이다. 서부시장에 위치한 건어물 골목을 따라 충남이어家 가업승계 소상공인을 찾아 나섰다. 태안 여행의 이유는 바로 이곳! 대를 이어 건어물 가게를 운영한다는 근흥상회를 찾아 태안 서부시장까지 왔다. 근흥상회 입구 건어물 골목답게 생선을 담는 나무상자가 잔뜩 쌓여 있었다. 덕장 근처의 분주한 모습이 상상된다. 바닷가 근처에 오랜만에 와서 신이 났다. 건어물 가게 안으로 들어가 봤다. 근흥상회 무려 40년 동안 건어물을 취급해 온 근흥상회라는 곳에 왔다. 간판부터 예사롭지 않다. 이곳 건어물 골목에서도 가장 오래된 분위기가 풍기는 집이었다. 구 현판과 신 현판 충청남도 가업승계기업 '근흥상회'라는 간판과 '충남이어家' 가업승계기업이라는 현판이 눈에 띈다. 분주한 사장님 충남이어家 가업승계 기업을 인터뷰하고 싶다고 연락을 드렸더니 반갑게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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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만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보고 적는 일기

    주말에 강원도 출장과 서울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집에 돌아왔다. 노곤한 몸과 마음을 뉘고 노릇노릇 김치만두 한 접시 구워서 넷플릭스로 영화를 찾아봤다. 강동원 배우가 나온 영화 중에서 재미있게 본 영화가 쉬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차승원 배우와 박정민 배우가 나온다는 정보를 보고, 흥미진진한 포스터에 끌려 영화 '전란'을 재생했다. 왜란의 배경과 선조의 조선. 모두가 알고 있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없었다.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 영상미가 무척 인상적인 영화였다. 그치만, 그 외 모든 면에서 실망스러운 영화다. '시간이 아까웠다'고 까지 할 정도는 아니지만, 큰 제작비가 들어갔음이 아쉬운 유치하기 짝이 없는 졸작이었다.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특히 차승원의 표정을 좋아한다. 박정민의 연기 또한 좋았다. 어느 한 장면이라도 예상에서 어긋난 씬이 없을 만큼 뻔한 스토리에 유치찬란한 감정선, 일당백 수준의 전투씬은 감정이입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선조의 지나친 악인화도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차승원 배우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었다.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강동원(천영)과 박정민(이종려)의 우정과 오해를 설명하는 장치 역시 부실했다. 캐릭터들의 대사 몇 마디로 관객이 그 감정에 몰입할 수 있다고 착각한 것은 아닐까. 차승원이 연기한 선조 유치한 전개와 신파에 진저리가 날 때쯤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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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52
    충남 예산 여행지 추천: 은성농원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로컬크리에이터 홍보관굿즈숍 운영

    21회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발 예산 사람으로서 예산에서 가장 특색 있고 매력적인 여행지를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단연코 은성농원 예산사과와이너리를 꼽는다. 과수원 체험과 사과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 투어는 물론 추사 소주, 위스키(브랜디), 와인과 곁들인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 페스티벌까지! 여느 지역 축제와는 완전히 다른 찐! 로컬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내게 예산에서 꼭 가볼 만한 곳 한 군데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지체 없이 은성농원 예산사과와인을 추천하는 이유다. 유럽 여행을 가면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와이너리나 양조장 투어를 다니는 것처럼, 예산에 온다면 은성농원 사과와이너리를 가보길 추천한다. 고로컬 홍보부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은성농원 사과와인 페스티발에 참여했다. 작년에는 사과 초콜릿 쿠기 만들기와 샴푸바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했었는데, 올해는 고로컬 굿즈숍과 지역 로컬크리에이터 홍보관으로 부스를 꾸며봤다. 'YESAN'이 대문짝만하게 인쇄된 가을 후디를 제작해 선보였다. 최근 구입한 미니 드론으로 촬영한 은성농원 사과와인 페스티벌의 항공샷이다. 아직 드론 조작에 익숙하지 않아 카메라 무빙이 형편없지만, 축제의 현장을 항공 샷으로 담아 보고 싶었다. 우리 고로컬 부스 세팅 현장. 로컬크리에이터 홍보 부스에 고로컬 굿즈숍과 예산청년마을 내:일의 홍보 굿즈를 전시했다. 은성농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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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우주
    이미지 수11
    충남 예산으로 귀촌해서 시골 빈집을 고쳤더니 신문과 방송에 소개됐어요 😆

    생각해 보면 블로그 일기장이 시작이었던 것 같다. 첫 직장을 그만둘 결심을 하고 팀장님에게 퇴사 의사를 밝혔던 날 블로그 일기장을 시작했으니 어언 8년째다. 무언가 꾸준히 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다. 내가 꾸준히 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이 블로그인데, 이곳에 내 일상과 생각을 기록해온 게 쌓이고 나니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퇴사 후 세계여행을 떠났을 때 블로그명이 <퇴사 후 자체 안식년>이었다. 영상편집은 할 자신이 없어 사진과 텍스트로 된 블로깅을 해왔던 건데, 영상 매체의 시대에도 여전히 블로그를 찾아 읽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낀다. 내 퇴사 후 여행기를 보고 KBS 다큐에서 처음으로 연락이 왔던 것 같다. 그후로 게스트하우스 콘텐츠로 또 한 번, 코로나 시절엔 친환경 아웃도어 커뮤니티 SEOULERS 운영으로 수 차례 TV나 라디오, 신문과 잡지에 소개된 적이 있었다. 어찌 보면 그동안의 내 삶은 내 또래 다른 이들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다. 나는 특별하다고 느낄 만한 요소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 내 행보가 신선할 수도 있으니까. 시흥에서 날아든 내 방송분 ㅋㅋ 어제는 MBC 오늘N 팀에서 하평리 스튜디오 감나무집을 촬영해 간 내용이 방영됐다. 개인적으로 TV를 소유하고 있지 않고 미디어라고는 오로지 유튜브 정도밖에 모르는 나는 "이걸 얼마나 보겠어?"라는 생각으로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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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밤 마을 영화축제 '한 칸 영화제' 기록: 고요, 김녕회관, 바바리(김태완, 문재웅, 김기현 감독)

    충남41℃ <한 칸 영화제> 처음에 이 시골집 창고를 리모델링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이런 행사를 열게 될 줄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예산 하평리 <스튜디오 감나무집>에서 충남41℃ <한 칸 영화제>를 개최했다. 그야말로 '한 칸 영화제'에 딱 맞는 8평짜리 창고를 개조한 다목적 스튜디오에서 영화제를 열게 되었다. 김기현 감독의 단편 영화 <바바리>를 시작으로 문재웅 감독의 영화 <김녕회관>과 김태완 감독의 영화 <고요>를 이틀에 걸쳐 상영했다. 3일째에는 특별히 로컬 창작극을 공연하기도 했다. 개막작 <바바리> 개인적으로 김기현 감독에게는 베트남에서부터 계속해서 신세를 지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서울에서 예산까지 오가며 영화제에 참석해 준 김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김기현 감독과의 대화 한 칸 영화제의 사회는 민이지 배우님께서 맡아 주었다. 우리 창작극의 연출님이기도 하다. 바바리라는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감독님을 직접 섭외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이러한 자리가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바바리 감독 김기현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영화 <김녕회관> 영화 <김녕회관>은 나도 한 번쯤 들어봤던 단편 영화다. 문재웅 감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 작가님께 소개받은 감독님이신데, 이렇게 유명하신 분인 줄 모르고 섭외를 부탁드렸었다. 문 감독님 역시 정말 감사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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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해미 여행의 완성은 해미읍성주가 양조장 투어! 🍶

    서산 해미에서 가보고 싶었던 양조장이 있었다. 그곳은 바로 해미읍성주가다. 나는 로컬 여행을 할 때 특별히 지역 양조장 투어를 하는 걸 즐긴다. 그중에서도 오랜 기간 지역에서 대를 이어 운영되는 '스토리'가 있는 양조장을 좋아한다. 충남경제진흥원의 '충남이어家' 서포터즈로 나서서 활동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해미읍성주가 해미읍성주가는 인근 지역인 덕산에 살며 익히 알고 있던 브랜드다. 해미읍성주가 양조장에 직접 방문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게 가까울 줄은 몰랐다. 읍성이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양조장이 위치해 있다. 해미읍성주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휴암1길 40-8 해미읍성주가 들어가는 길 양조장에 입구도 무척 아름답다. 해미천이 흐르고 가야산이 보이는 그야말로 산 좋고 물 좋은 동네에 위치해 있다. 막걸리는 물맛이라는 말이 있다는데, 이런 청정지역에 양조장이 있다니 초입에서부터 기대가 됐다. 충남이어家 현판 반가운 충남이어家 현판이 입구에 붙어 있다. 해미읍성주가는 1920년 음암양조장을 시작으로 100년이 넘게 술을 빚어온 곳이다. 1979년에 이원욱 대표의 할머니가 이곳을 인수하여 3대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가업승계 양조장인 것이다. 해미읍성주가의 들국화주 해미읍성주가에는 크게 '옛날막걸리'와 '서산들국화주'가 있다. 들국화주는 2002년 2년여의 개발 기간을 들여 만든 약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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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20
    충남41℃ <한 칸 영화제>를 예산군 스튜디오 감나무집에서 개최합니다! 🎬

    오래된 시골집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고치고 난 뒤 감사하게도 여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의 도움으로 로컬체험연극을 기획해 공연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세 분의 영화감독님을 모시고 충남 예산군 봉산면 하평리에서 <한 칸 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 '한 칸 영화제'란, 행안부와 충청남도, 충남사회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다양성 영화제다. "영화를 보며 나누는 가벼운 한 마디가 우리 사이의 빈칸을 채워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비롯된 충남 도민을 위한 영화제인 것이다. 충남41℃ 한 칸 영화제 이번에는 우리 공간, 스튜디오 감나무집에서 한 칸 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세 분의 독립영화 감독님께 연락을 드렸다. 영화 <바바리>의 김기현 감독, <김녕회관>의 문재웅 감독, <고요>의 김태완 감독님이다. 직간접적으로 연이 있었던 세 분의 감독님들이 감사하게도 흔쾌히 행사 섭외에 응해 주셨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펼쳐지는 마을 영화제의 기획의도와 컨셉에 공감해 주신 것이다. 10월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진행되는 영화제 참석과 28일(월) 연극 공연을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로 신청해 주세요 ✍️ 충남41℃ 한 칸 영화제 & 스튜디오 감나무집 충남 곳곳 어디에서나 영화/연극을 보며 생각을 나누고 관계를 만드는 충남 41℃ 한 칸 영화제 충남사회혁신센터와 충남 시골집을 개조한 스튜디오 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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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여행: 무이네 와이너리 투어 RD 와인 캐슬(RD Wine Castle)

    시골 산다고 마냥 여유만 넘치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시골에 내려오니 더 바쁜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정신없는 몇 주를 보내고 이제서야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그러고 나니 지난날의 여행이 떠오른다. 바쁜 시즌이 지나가면 꼭 배낭을 메고 이국적인 여행지를 탐험하러 떠나겠노라고 다짐했지만 아직 그럴 여유를 만들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올 초에 다녀왔던 베트남&필리핀 여행기를 이어서 기록해 보련다. 뜻밖에도 무이네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명소로 RD 와인 캐슬(RD Wine Castle)이 생각난다. 아마도 무이네 여행 마지막 날 별 기대 없이 방문했던 탓이 크겠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에서 꽤나 거리가 있어 이동하는 동안 마주한 풍경들이 특히 멋졌기 때문이리라. 혹시나 베트남 무이네를 여행하며 좀 이색적인 경험이나 투어가 없을까를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RD 와인 캐슬을 추천한다. 무이네 와이너리 RD 이곳이 RD 와인 캐슬의 주차장이다. 베트남에서 보기 드문 아주 고급스러운 단지였다. RD Wine Castle 매표소 베트남어로는 Lâu đài rượu vang RD Phan Thiết - Mũi Né다. 와이너리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매표를 하고 입장해야 한다. Lâu đài rượu vang RD Phan Thiết - Mũi Né Đường Võ Nguyên Giáp, Phú Hài, Thành phố Phan T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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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49
    예산 시골빈집을 고친 스튜디오 감나무집의 로컬체험연극 <어떻게 온겨?>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10월 중순인데 벌써 추수를 마친 논이 있는 이곳, 예산군 하평리의 스튜디오 감나무집 항공사진입니다! 노랗게 익은 황금들판 한가운데에 있는 스튜디오 감나무집, 예쁘쥬? 어떻게 온겨? 드디어 오랜 시간 준비해온 로컬체험 연극 <어떻게 온겨?>를 스튜디오 감나무집 오픈식에 맞춰 상연하게 되었다. 900 x 600이던 쪽창은 1800 x 1200으로 확장하여 개방감을 주었다. 이희석 선생님의 선물! 🎁 공연 첫째 날 아침에 나 홀로 아리랑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이희석 선생님께서 깜짝 선물을 보내 주셨다. 나의 크고 작은 도전들에 언제나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주시는 인생 선배님! 감사합니다 🙏 첫 공연 전날 저녁 관객석 세팅을 마치고 스튜디오 감나무집의 사진을 한 장 남겨봤다. 오랫동안 방치되던 농기계 창고를 작은 공연장이자 작업실로 탈바꿈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관람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동선에 신경 썼다. 한적한 시골마을에 왁자지껄 마당극이 펼쳐질 현장을 상상하며..! 🙌 스튜디오 창밖으로 보이는 감나무와 정겨운 마을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마을 입구에 붙인 포스터 차가 없으면 오기 힘든 곳.. 교통이 불편했지만 멀리서 찾아준 관객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공사 과정을 전시했다. 창고를 개조한 공연 공간에 스튜디오 감나무집의 조성 과정을 사진전처럼 전시했다. 연노란색 페인트로 새로 칠한 담벼락에 붙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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