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하면 꼭 코 주변은 더 번질거리고 잘 지워지기까지 해서 매번 기름종이로 꾹꾹 눌러 닦아내고 수정 화장은 몇 번이고 해야 해요. 사계절 다 그렇지만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반짝반짝 ㅋㅋㅋ 집에서 피지 관리하면서 블랙헤드제거한다고 호호바 오일 등으로 마사지도 해주고 하는데, 특정한 곳이 잘 안 빠지는 거 같더라구요. 궁금증 유발에 거울로 뚫어져라 쳐다봐도 잘 보이질 않아 카메라로 셀카 찍어 확대를 해봤더니 세상에 블랙헤드가 아니라 모공털이 콕콕~ 박혀있는 거였어요. 어찌나 지저분해 보이던지. 멀리서 봤을 때는 몰랐지만 보고 나니깐 속 시원하게 뽑아 내버리고 싶은데 워낙 짧아 트위저로 잘 집히지도 않고ㅜㅜ 찾아보니 소극성 속모증 (가시털 정체증)이라고 하는데 피부과 가기 전 압출기 사 놓은 걸로 제거 시도해봤었죠.^^ 여드름이나 이마 화이트헤드, 코 주변의 블랙헤드 제거할 때 하나쯤 있으면 편할 거 같아 대충 검색해서 사 놓았던 건데요. 첫 사용을 홈케어로 가시털정체증 관리하는데 썼네요. ^^ 피부도 민감해서 쉽게 붉어지고 트러블이 잘 올라와 피지관리는 그냥 오일을 사용해 녹여냈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콧볼 쪽에 까맣게 보이는 게 소극성 속모증이란걸 몰랐을 때에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오일 마사지 해주면 건조했던 피부도 덜 당기는 느낌에, 얼굴 피부 전체적으로 유분 관리가 되니 꾸준하게 해주고 있어요. ^^ 종류가 왜 이리 많은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