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 해수욕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한국 들어오기 전부터 인스타에서 핫해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나의 호기심을 마구마구 자극하던 카페로 향했다. 바로 카페 더 콘테나 되겠다. 카페 더 콘테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와로 513 전에 소개했던 금오름과 협재 해수욕장은 제주도의 서쪽에 위치한 반면 이 카페 더 콘테나는 중부에서 약간 동쪽에 위치해있다. (동부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렸다) 앜, 주차하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인스타에서 보던 그대로의 비쥬얼이 맞다 ㅋ 우리집도 사실 귤과수원을 어릴때 했어서 너무나 익숙했던 귤콘테나인데 이렇게 보니 또 어찌나 새롭게 보이던지 - 누가 디자인했는지는 모르지만 칭찬해 * 참고로 주차는 카페 근처의 도로 근처에 자갈이 깔린 곳에 하면 된다. 옆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이렇게 바로 귤과수원 테라스로 향할 수 있도록 해놨지만 지금은 바로 내려갈 수 없도록 막아놨다. 일단 실내로 들어가서 음료를 먼저 주문하기로 했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귤라떼"는 처음 들어봐서 호기심이 동해서 한번 시켜본 Lucy 일층으로 하나 더 내려오면 실내에도 자리가 있는데 날도 따뜻하고 바깥이 궁금해서 바깥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밖에 나오니 더 찬란한 콘테나 외관! 그리고 각자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과 귤나무들의 풍경이 보였다. 그런데, 사실 당시 4월이었기 때문에 노지 귤이 달릴 시기가 훨~씬 ...
금오름에서 내려오고 그냥 동쪽으로 다시 돌아오기 아쉬워서 근처에 한 곳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협재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97-1 바로 협재 해수욕장! 금오름에서 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 조금 더 서쪽으로 고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마자 나를 반기는 멋진 view! 다양한 모습으로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푸른 바다 햇볕이 점점 강해지는 걸 알면서도 떠날 수가 없었다. 돌위에 앉아서 바다를 한참 구경했다. 조금만 더 더웠다면, 친구들이랑 왔다면 바다에서 해수욕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너무 무계획으로 온 나머지 그럴 수도 없어서 아쉬웠지만 눈과 귀, 코만큼은 예쁜 바다 향기와 물빛으로 호강했던 그날의 협재 해수욕장 후기 끝 -
같이 놀아주던 작은 오빠도 주말이 끝나자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 가족들은 모두 나가고 없는 월요일 오전, 혼자 차를 몰고 도로로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금오름 제주도 서쪽에 있던 곳이라 사실 우리집에서는 거리가 먼데 그래도 오늘은 하루가 온전히 비니까 한번가보자며 출발 월요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는 생각은 나 착각이란 걸 알게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입구부터 쭈욱 막혀서 실제로 주차하기까지 꽤나 오랜시간이 걸렸다. 주차를 하고 드디어 오를 준비 완료! 입구에 제주 한치빵을 파는 곳도 보였는데 줄 서기 싫어서 그냥 패스 ㅎ 올라보자 금오름! 나를 처음 반겨준 것은 이렇듯 나무들이 우거진 나무숲속 길 평평한 자갈길 '아, 얼굴은 안타겠네?' 하고 좋아했더니 어느새 뜨거운 햇볕과 마주하는 시간이 왔다. 그래도 대신 주변의 풍경은 시원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 시원한 밭뷰? 날이 좋아 저 멀리 한라산까지 보인다 ㅎ 기분좋게 위로 올라오면 드디어 보이는 금오름의 진정한 얼굴 왜 이효리가 뮤직비디로를 여기서 찍었는지 알겠더라 제대로 가까이 가보자 이쯤되면 다시보는 이효리의 Seoul 뮤직비디오 0:40 쯤부터 금오름이 나온다. 가까이 갈수록 비슷한듯 조금씩 다른 뷰가 기다리고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더 달랐던 연못 오름의 가장 높은 곳에는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이- 다시 언덕을 올라가기로 했다. 다시 멀어...
친구들이 가고 나서 한 이틀은 그냥 혼자 수영장가고 집에서 쉬다가 주말이 되어 작은 오빠가 내려와서 같이 아부오름도 가고 브런치 먹으러 나왔다 오늘의 목적지는 이미 모두가 익숙한 월정리 가깝고 이뻐서 세화나 월정리는 자주 찾게 된다. 가는 길에 중간중간 들려 세화바다도 보고 여유롭게 출발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월정리! 오늘은 색이 좀 더 진했지만 아름다운 월정리 바다는 여전하고 바닷바람에 말려지는 준치도 여전하다 바로 옆에서 구워주는 준치 맛좀 보려고 줄까지 서가면서 주문했다. 소자는 8천원, 대자는 만원인데 소자는 몇개 없는 것 같고 대부분 대자를 사는 듯 했다. 사실 아쉽게도 브런치도 먹고 집에가서 맥주한잔에 같이 먹느라 따뜻할때 못먹어서인지 눈이 번쩍떠지게 너무 맛있다!!는 아니였지만 반건조의 쫄깃함과 고소함이 살아있었던 준치구이 브런치 먹으러 들어가려다가 주차장 근처에 "제주 기념품 가게"라는 소품샵이 있어서 잠시 들어가봤는데 생각보다 또 다른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ㅎ 하나하나 너무 귀여웠던 월정리 소품샵 물건들 준치도 샀겠다 소품도 봤겠다 바다와 함께 하는 브런치 타임 우리가 향한 곳은 월정리 바다앞에 있는 월정리에서 브런치 이름도 우리 목적과 딱 일치 뭔가 처음에는 잉 가게 이름이 이렇다고? 싶었는데 오히려 절대 까먹지는 않을 것 같은 큰 장점이 있는 이름 ㅋ 드디어 입성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성인이 되어서 제주도에 갈 때마다 오름을 하나씩 다시 올라보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예전에 갔던 오름을 다시 가게 되었다. 바로 아부오름이다. 크게 어렵지 않은 이지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아부오름 처음 갔던 것은 2018년 10월의 어느 날이었다. 날도 좋고 둘레길 걷듯이 걷던 코스라 좋았던 기억이 있는 그날의 추억 오랜만에 다시 향하게 되었다. (소요시간은 30분에서 45분 정도) 전에 갔을 때보다는 날이 덜 맑긴 했지만 여전히 좋았던 아부오름 ㅎ 이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입구에 해충기피제가 설치되어서 잡다한게 물지말라고 칙칙 뿌리기로 시작한 트레킹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아부오름 위에서 보면 좀 신기하게 생긴 오름이다 ㅎ 시작은 낮은 경사에서 급경사가 이어지는데 막상 얼마 안올라가서 펼쳐지는 평평한 둘레길 ㅎ 이게 아부오름의 매력인듯 그냥 정상의 길이 편해서만 좋은게 아니라 360도 돌면서 아부오름 주변의 오름들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다.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것 같다가도 이런 다양한 오름들의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 피톤치드 가득할 것 같은 잘 깔린 둘레길을 이렇게 걷는다. 때로는 약간 올라가고 때로는 약간 내려가지만 어짜피 다 잘깔린 둘레길 산책 그 와중에 피크닉 나온 친구들도 보이고 각자 나름대로의 여유를 즐긴다. 물론 걷다가 이렇게 예상치못한 푸른 들판을 만난다던가 소 무리를 만나는 일도 생기게 된다...
제주도를 함께 여행하던 친구들이 떠나고 다시 혼자가 되었다. (물론 나는 가족들과 함께였지만!) 다음날 어딜갈까 하다가 이전에 갔던 휘닉스 제주 수영장이 생각나서 여유로운 리조트 수영장을 즐길 행복한 상상에 빠져있었다. 제주 :) 휘닉스 제주, 리조트 실내수영장 이야기 (성산 실내수영장) 뉴욕이야기를 한창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내 고향 제주이야기 하나씩 하나씩 또 풀어볼까 한다. 이... blog.naver.com ↑↑↑↑↑↑↑ 2019년 1월 겨울에 갔던 휘닉스 제주 실내 수영장 이야기 ↑↑↑↑↑↑↑ 하지만 내가 하나 착각한게 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에는 1월의 겨울이라 리조트 수영장 자체를 찾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거 (참고로 물은 미온수라서 수영하기에 문제는 없었더랬다) 오랜만에 느적느적 늦잠을 자고 밥을 먹고 느린 아침을 보내다가 더운데 수영이나 가볼까 하고 차를 몰고 딱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야외 및 실내) 수영장에 14팀이나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14명도 많은데 14팀이면 수영장이 아니고 목욕탕 각일꺼 같았기에 그래서 다다음날 아침일찍 또 갔다. (바로 다음날이었던 수요일은 정기휴일이었다) 아침에는 별로 없겠지 참고로 운영시간은 다음과 같다. 실내 09:00~21:00 실외 10:00~21:00 사우나 07:00~21:00 (문의전화 064-731-7700) 아침 9시에 갔더니 다...
색달 해수욕장을 다녀오고 친구들과의 마지막 일정으로 가볍게 저녁을 먹기로 했다. 역시나 친구 중 한명이 추천한 김밥 맛집으로 가기로 - 바로 다정이네 김밥 이었다. 다정이네김밥 서귀포신시가지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796 먹음직스러운 김밥이 우리를 반기는 다정이네 김밥 입구 가게안으로 들어가니 안마당이 보이는데 평상도 있고 테이블도 있는게 거기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는데 일단은 실내에서 먹기로! 메뉴는 위와 같았다. 고민하다가 아래와 같이 시켰다. 다정이네 김밥 3,000, 참치김밥 4,000, 제육김밥 4,500 한치모듬튀김 13,000, 떡볶이 1인분 3,500, 라면 3,500 옆쪽에 이렇게 쭈욱 키친처럼 진열되어있는데 알고보니 라면은 셀프였다 -ㅅ-; 조금 귀찮긴 하지만 해먹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음식! 사실 미국에서 있을 때 그리웠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 거였는데! 소원성취 ㅋㅋ (미국에서 떡볶이나 김밥을 팔긴 하지만 튀김을 같이 파는 경우는 많지않다) 참치김밥과 다정이네 김밥 맛은 나쁘지 않았다. 제육김밥 제육김밥은 마치 ㅋㅋㅋ 제육에 밥넣고 쌈싸먹는 느낌 ㅋㅋ 묘한 느낌이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 ㅎ 튀김에 떡볶이 조합은 언제나 옳다 ㅋㅋ 덕분에 작은 소원 성취했던 다정이네 김밥 후기 끝 ㅋ
안덕 계곡을 갔다가 같이 있던 또 다른 친구가 가보고 싶어 했던 비치펍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다행히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비치펍카페로 향하는 길에 먼저 보인 색달해수욕장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서서히 보이는 바다풍경 바로 옆에 색달 해녀의 집도 있어서 즉석에서 해물을 먹는 사람들도 보이고 자세히보면 열심히 파도를 타는 서퍼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알고보니 서핑구역으로 유명한 곳인지 이런 안내문도 적혀있었다. 멀리서 바다와 서퍼들을 구경하는 사람들 색달 해수욕장을 잠깐 둘러본 우리는 본 목적지였던 더 클리프로 다시 방향전환 다시 주차장 쪽으로 올라와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드디어 보이는 더 클리프 The Cliff 사실 풍경이 원래 더 시원한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대놓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아서 아쉽.. 바닷가에 이런 의자에 앉아서 보는 오션뷰도 너무 좋고 이런 평상에 앉아서 누워서 노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역시나 명소라고 앉을 자리가 없더라 -_ㅜ 아쉽지만 조금 더 위로 올라가보기로 위로 올라오면 이런 빈백체어들이 있는데 여기서 보이는 풍경도 꽤 나쁘지 않은것 같아서 이 곳에 자리잡기를 했다.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뷰 드디어 자리를 잡고 음료도 시키고 여유를 즐겨본다. 스파클링 에이드가 9,000원 정도 내가 시킨 음료는 패션후르츠 스파클링 에이드! ...
밥도 먹었겠다 소화도 시킬겸 근처에 있는 계곡에 가보기로 했다. 동행하던 언니가 알고 있던 계곡인데 꽤 좋았았다고 소개해준 계곡은 바로 안덕계곡이었다. 안덕계곡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1946 다행히 안덕계곡에는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어서 미리 걷기전에 화장실을 들렸다 오는 것도 괜찮을듯 걷기에 따라서 20분이 될 수도 있고 30-40분이 될 수도 있는데 우리는 걷다보니 30분 코스로 걷게되었다. 물론 실제로는 사진도 찍고 노닥거리느라 40분 가량 걸린듯 ㅎ 주차장에서 보면 위 사진과 같이 길건너편에 안덕계곡 입구가 보인다. 계곡까지는 돌로 이쁘게 깔린 산책로가 잘 깔려있고 옆으로 계곡물이 흐른다. 걷노라면 절물도 나오고 마스크를 낀 돌하르방도 나온다. 조금 걷노라면 평탄한 길은 잠시 끝이나고 자연속 바위 위를 걷기도 해야 한다. 그치만 아름다운 풍경도 그렇고 바위도 그렇게 험하지 않아서 괜찮았다. 그 아름다움 때문인지 웨딩촬영하는 커플도 보였다. 그림같다 ㅎ 짧았지만 산뜻했던 산책 사실 이대로 끝낼까 하다가 아쉬워서 조금 더 걷게 됐다. 더이어진 길은 이렇게 수수하지만 아름다운 들꽃들과 함께하는 길이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나름 매력있던 곳 하지만 시간이 없으면 첫 코스만 걸어도 괜찮을 것 같다. 계곡을 보기 힘든 제주도에서 계곡과 함께하는 힐링시간이 필요하다면 한번 들려보시길!
빛의 벙커에서 전시회를 구경하고 오늘은 제주도 남서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그 첫 목적지는 바로 돌솥밥으로 유명하다는 가람돌솥밥 어머니의맛 중문가람돌솥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332 가람돌솥밥 중문관광로에 위치해있다. 주차장도 가게 앞에 잘 준비되어 있던 곳 대표적인 돌솥밥이 위 메뉴인듯!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받았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전복해물뚝배기와 성게전복돌솥밥을 주문했다. 알고보니 TV에도 몇번 나왔던 곳인가보다. 밑반찬과 성게미역국이 나왔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메인음식들! 전물 해물뚝배기 성게전복돌솥밥 창문에 적혀있는 가람돌솥밥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어서 열심히 읽어봤는데 직원분들이 이야기하길 성게전복돌솥밥은 마가린을 안섞는게 낫다고 한다. 어쨌든 옆접시에 밥을 잘 덜어놓고 (성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바다향이 가득해서 좋아할듯 하고 바다비린내가 싫으신분이라면 취향이 안맞을수도 있을것 같다) 테이블에 준비되어있던 따뜻한 물을 부어뒀다. 뭔가 일반 숭늉과는 다른 약간 바다향 ㅋㅋ 개인적으로는 일반 숭늉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이것도 꽤 별미였던 것 같다! 호기심이 동하시는 분이라면 혹은 돌솥밥이 땡길때 한번쯤 들려보길 추천하는 중문 맛집, 가람돌솥밥 후기 끝!
제주 동부에서 가볼만한 곳이 어디있나 살피던 중에 언젠가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몰입형 전시회가 생각보다 가까이서 상영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빛의 벙커 [모네, 르누아르...샤갈, 지중해 화가들] 전시회였다. 2021년 4월 23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예정된 이번 전시회는 지난 번에는 고흐 작품전을 상영하였던 성산읍 고성리에 위치한 빛의 벙커에서 진행되었다. 빛의 벙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 사실 규모가 다를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 이런 전시회를 한번 가려고 봤을 때에는 기본 가격이 $30에서 시작했던 것 같은데 이 전시회는 한화 18,000원 (미화 약 $16) 정도로 가격도 거의 반값으로 착했다,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미국가격과 한국가격을 자꾸 비교하게 된다) 게다가 내가 가던 날이 이 전시회를 시작하는 첫날 이었다! 뭔가 모두가 처음 보는 날이 간다니 더 기대가 되었다 얼리버드로 15,000원 정도에 미리 예약을 해두었더랬다. * 도민할인도 가능하나 도민할인은 2천원 정도 되었던것 같다. 기억하기에, 얼리버드가 더 저렴했던 기억 (동시할인은 불가) 첫날 첫 타임을 예약하고 일찍 갔는데도 불구하고 줄이 이렇게 길었다 -_ㅠ 원래는 옆에 있는 제주커피박물관이 소유한 벙커를 '빛의 벙커'에다가 한정대여를 해준 것이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벙커였던 곳이라 바깥 소음이 전부 차단이 되어서 ...
성산으로 돌아온 우리는 커피를 사러 성산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렸다가 제주도에서만 파는 신기한 스낵을 같이 사왔다. 올레미니크루와상과 광치기해변 잠깐 들린 광치기 해변에서 잠시 스낵타임 ㅎ 그리고 다시 향한 곳은 섭지코지, 석양을 보기위해서였다. 원래 섭지코지는 석양보단 일출을 보는 곳으로 유명한데, 석양도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섭지코지에 오르는데 저 멀리 한라산이 보여서 왠지 기분이 좋았다. 정말 날씨가 좋은 날에 볼수 있는 한라산 오늘은 좀 희미하지만 여전히 견제하다. 에헴, 그럼 어디 걸어가볼까 - 가노라니 자연속에서 풀을 뜯고 있는 말들도 보이고 (원래는 여기가 색감이 참 이쁜 곳인데 날이 해질무렵이라 어둡고 구름이 많이 낀 날이라 흐린게 아쉽 ㅠ) 아쉽게도 흉물이 되어버린 과자의집(과거 올인하우스)도 보이고 (멀리서 보아야 이쁘다) 오늘은 어두운 모드인 섭지코지 바다도 보인다. (이날 바람이 매우 거셌다) 알고보면 붉은오름과 선돌이라는 각자의 이름이 있는 섭지코지 나에겐 어릴적부터 보아서 매우 익숙한 풍경 오늘은 친구들과 올라보기로 한다. 하나하나 오르다보니 도달한 등대 등대에서 내려다보는 섭지코지 풍경은 또 다르다. 등대 뒤쪽으로도 돌아볼 수 있어서 돌아보니 바다와 친해지는 시간이었던 - 그리고 다시 내려오는 길 사실 구름에 가려서 원래 생각했던 대로 석양은 보지 못했다. 그래도 즐거웠지, 우리? 그냥 들어...
월정리를 거쳐 다시 성산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카페인 충전을 할 겸 카페에 들리기로 했다. 지나가다가 그냥 눈에 보이는 곳에 골라서 들어간 곳은 바로, 인 카페 온더비치 In Cafe On the Beach 메뉴는 아래와 같았다. 우리도 주문을 넣고 자리를 잡기위해 내부를 둘러보았다. 좋은 일 생기게 해주세요 ㅎ 내부도 이뻤던 인 카페 사실 내부사진을 더 찍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곳곳에 위치해서 사진찍기가 애매해서 더이상 찍지 않았다. 내부에 잠깐 자리를 잡았다가 날씨가 좋아서 바다를 보며 바깥에 앉기로 결정! 사람도 별로 없고 자리들이 잘 준비되어있어서 맘껏 바다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노라니 드디어 나온 음료! 각종 카페인 음료와 크로플까지! 오랜만에 한국에서 보는 아인슈페너! 미국에는 없는 메뉴라 더 반가웠다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를 충분히 누릴 수 있었던 카페에서의 행복한 시간 이 추억을 에너지 삼아 또 힘내야지
어등포 해녀촌을 다녀온 우리는 조금 더 달려 월정리 바다로 향했다. 내가 좋아하는 제주 바다 중 하나인 월정리 바다 바다에 널어져 있는 준치 가 인상적인 월정리 바다 사실 다음에 오빠랑 또 왔을 때 궁금해서 결국 사먹었다 ㅋㅋ 기대만큼은 아니였지만 반건조라서 씹는 맛이 쫄깃했던 준치 이날 날씨도 너무 좋았고, 하늘이 이뻤던 만큼 바다도 너무 이뻤다. 한쪽에는 파도를 타는 서퍼들이 해변가에는 누군가가 한창 타다가 던져뒀을 법한 패들보드 노가 떨어져있었다. 근데 그것마저 평화로워보이는 건 내 착각이었을까 ㅋ 따뜻하지만 사실 물에 들어갈 정도로 뜨거운 날씨는 아니였는데 이렇게 예쁜 바다를 보고만 있기가 너무 아쉬워서 발만 담궈보기로! 발을 담구니까... 더 들어가고 싶어졌는데 여기서 들어가면 대책없어지니 아쉬움 마음 겨우 접었다 '아아, 수영하고싶다아~' 파아란 바다, 기분좋게 적당히 차가웠던 바닷물, 기분좋은 친구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짭짤 쫀득했던 준치까지 내고향 제주에 기억된 또다른 추억 소중히 간직해야지 -
비자림에서 아침 산책도 적당히 했겠다 우리는 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점심을 찾아떠났다.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어등포 해녀촌" 원래는 가려던 데가 다른 곳이었지만 이곳도 맛있다고 하서 들려보게 되었다. 어등포해녀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로13길 131 네티즌 추천맛집이란 문구가 인상적인 곳 들어가기전 수족관 속 물고기 구경 좀 슬쩍하다가 입장 (아직 동심 한가득) 들어가니 여러 메뉴가 많았다. 우리가 오늘 선택한 메뉴는, 물회, 물회국수, 우럭튀김! (우럭튀김이 메뉴에서 어디로 사라진거지?! 사실 같이 간 친구가 시켜서 정확한 메뉴 이름은 모르겠다) 일단 기본 반찬과 미역국, 그리고 우리가 시킨 사이다와 제주(핑크)막걸리가 준비되고 꽐꽐꽐 따라서 기분좋게 한모금씩 마시노라면 어느 새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 (절대 술때문만은 아니죠잉) 어느새 우리에게 안녕하러 온 "우럭튀김" 우럭의 특성상 살집은 맛있지만 살이 별로 없는 관계로 몇 안되는 도톰한 살점되겠다. 그래도 이렇게 밥위에 올려서 먹으면 꿀맛! 이어서 나오는 물회와 물회국수 물회와 물회국수를 따로 파는 이유는 원래 제주도 스타일은 물회에 밥을 같이 먹기 때문! 그래서 나는 물회 스타일로 국수없이 슥슥슥 친구들은 또 물회국수 스타일로 슥슥슥 비쥬얼만으로는 구별하기 힘든 물회 국수와 물회 새콤달콤 괜찮았다! 예상가능한 맛일지도 모르나 그러기에 더 군침이 도는 곳 총평, ...
사실 제주도에서 나고 성인이 되기까지 내가 자란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문득 내가 비자림을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유는 특별히 없었지만 딱히 궁금하지도 않았었달까 그러다가 친구 중 한명의 추천으로 이번에 방문해보게 된 비자림, 생각보다 괜찮았던 그날의 후기를 공유해볼까 한다. 비자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비자림의 입장료는 성인 3천원 (도민 무료) 코로나 때문에 방문객의 수를 제한하고 있었다. 그래서 왠만하면 이른 오전에 가는 것이 좋고 오후에 방문하게 되면 입장이 불가능할수도 있으니 참고 다행히 우리는 오전에 갔더니 입장제한 전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나오는 길에 보니 입장이 이미 마감되었더라는! 참고로 숲길 초입부에 이렇게 해충기피제를 뿌릴 수 있게 해놨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꼭 이용하시길 바란다. 나는 뿌렸는데 정작 발목에다가 안뿌렸더니 철쭉에서 사진찍다가 발목에 한가득 물렸다는 -_ㅠ 들어가는 길에 핀 분홍분홍 철쭉 꽃이 올해 꽃구경 제대로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사실 비자나무는 우리집 마당에도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던 나무라서 매우 흔한 나무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서만 자라는 나무라고 한다. 열매는 약으로도 쓰인다고 하는데 비자나무도 암나무와 숫나무가 나눠져 있어서 이 두개가 함께 있어야 열매가 열린다. 그래서 우리집에도 암나무와 숫나무가 함께 있었는...
종달리에서 돌아왔던 우리, 성산 쪽으로 돌아와 허기진 배를 채우기로 했다. 의견을 모아본 결과, 오늘은 해산물 대신 고기고기, 고기를 먹기로! 흑돼지 당첨이다. 근처에 흑돼지 맛집이 어디있나 찾다가 찾게 된 곳, 바로 섭지골 흑돼지다. 섭지골흑돼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로 107 메뉴는 아래와 같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섭지골 세트 3-4인 메뉴 (9만원) 선택! 위와같이 기본 반찬들이 세팅되고 제주도 식 바베큐인지라 젓갈그릇이 그릴위에 같이 올라간다. 그리고 입맛을 돋궈줄 성게미역국과 된장찌개도 등장! 드디어 서빙된 고기와 해물들! 처음봤을땐 생각보다 양이 적어보였는데 먹다보니 은근 배가 찼다. 서빙해주시는 분이 삭삭 잘라서 훅훅 구워줬는데 가끔은 너무 바빠보여서 우리가 구워야할때도 있었다. 잘 익어가는 고기와 해물들 사실 메뉴를 고를 때 비쥬얼에 혹해 해물과 함께 있는 흑돼지 메뉴를 골랐는데 생각보다 고기를 먹게 되니 해물에 손이 덜가서 고기에 더 집중하는게 더 좋을것 같긴 하다. 고기맛은 엄청 살살 녹네!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였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다. 사실 고기보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의 얼굴이 그리웠던 친구들과 수다꽃이 더 반가웠던 저녁이 아니였나 싶다.
돌아오는 길에 이왕 종달리까지 온거 그냥 가기 아쉬워서 친구가 알고있던 종달리 카페에 가기로 했다. 카페제주동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5길 23 바로 종달리에 있는 카페, "카페 제주동네" 되겠다. 참고로 난 늦게 알아서 고생했지만 좁은 골목 주차하기 힘든 걸 배려한듯 카페 앞쪽에는 이 카페전용 주차장이 있다. 차끌고 오실 분들 참고하시길 - 앞 풍경들을 더 시원하게 보게끔 긴 통유리로 되어있는 창문이 인상적이던 카페 내부로 들어가보았다. 아기자기하면서 편안함이 느껴지던 카페 내부 인테리어 양 옆으로 통유리로 시원하게 뚫어놓으니 공간이 더욱 넓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제 슬슬 주문을 해볼까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당근빙수와 당근주스, 더치라떼를 시켰다. 참고로 이 종달리가 있는 구좌읍은 당근이 맛있기로 예로부터 소문난 곳이다. 그래서인가 여기 특산품인 구좌당근으로 만든 메뉴들이 많았다. 자리를 잡으려는데 실내에 손님들이 있기도 하고 날도 따뜻했던 터라 바깥에 앉기로 했다. 1층 테라스도 나쁘지 않았지만 우리는 2층이 더 마음에 들어서 2층에 앉아 음료를 기다렸다. * 참고로 평상도 있다. 그리고 드디어 받아든 음료와 빙수 오오, 비쥬얼 나쁘지 않은데?! 아무런 기대를 안했는데 깜짝 놀랬다. 근데 더 놀랄일은 맛을 보고 일어났다. 세상에....... 당근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었나? 분명 빙수인데,, 분명 당근 맛이 나는...
동생과 헤어져 인천에서 오기로 했던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들을 만나러 간 곳은 바로 종달리 해변 사실 가까우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자주 갈일은 없었던 동네가 나에겐 그곳이었다. 이렇게 들꽃들이 어우러져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인데 말이다. 산책로에 데크가 잘 깔려있어서 한번 쭈욱 걸어가보기로 한 우리 저 곳에 가면 뭔가 시원한 풍경이 보일듯 하여 들꽃을 동무삼아 길을 걸었다. 가노라면 이렇게 바다로 향하는 작은 샛길도 보이고 길가에도 이름모를 꽃들이 가득 피었다. 전망대에 올라와서 보는 풍경은 말이 필요없이 최고 약간 올라왔을 뿐인데도 탁 틔인 풍경이 너무 좋았다. 바다건너 보이는 성산일출봉 현무암 돌들이 있는 해변이라 다른 해변들과 다르게 검은색이 섞여있지만 그 와중에도 푸르름은 감출수 없다. 검고 푸른 빛깔이 매력이던 종달리 해변 다시 내려와 반대편으로 걸어가보기로 했다. 내려와서 봐도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그동안 못나눈 이야기 보따리를 꺼내느라 산책길이 지루하지 않았다. 마침 적당히 따뜻하고 맑았던 하늘은 어찌나 고맙던지 신기하게 생긴 여러 바위들을 지나고 있노라면 바다로 향하는 길도 만날 수 있다. 그곳에서 조금 더 가까이 바다를 느껴보던 시간, 다시 보아도, 가까이 보아도, 언제 보아도 바다는 항상 좋다.
한동안 한국에서 처리한 일들에 대해서 포스팅 했는데 사실 제주도 이야기는 아직도 많이 남았다. 다만 귀차니즘에 미뤄지는 포스팅들, 다시 재개해봐야지 오므라이스와 카페 데이트를 마친 동생과 나는 마지막 코스로 세화에서 핫하다는 세화소품샵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결국 이때 마음에 들어 다음에 온 친구들과도 가고 작은오빠랑도 가서 세번이나 갔다 ㄷㄷ) 사실 구경하느라 많은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찍은 사진들로 이어보는 포스팅 사실 이번에 세화에서 간 소품샵만 해도 7곳이 되는 것 같은데 그 중 가장 살게 많고 기억에 남았던 소품샵 2곳에 대해서 오늘 소개해볼까 한다. 세화소품관 세화소품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422-3 세화소품관은 해안도로를 타고 쭈욱 오다보면 세화 오일시장 바로 옆에 있다. 또한 앞에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걱정도 No, No! 입구부터 귀여운 돌하르방과 돌할망? 그리고 귤모자와 귤우산 등 귀여운 디자인들이 반기던 곳 ㅎ 캐라어 문제만 아니였음 우산도 하나 샀지 싶다 ㅋ 사진은 없지만 작은 세모고동 반지도 있고 자연을 이용한 소품도 있는가하면 아래와 같이 자연의 상징인 귤, 동백, 바다 등을 소재로 한 소품들도 많았다. 귤을 소재로 만든 소주컵s 귤을 소재로 한 머리끈 내 동생은 결국 저 머리끈을 구매했다. 뭔가 귤 소재지만 색조합도 센스있게 잘 되어있는 듯! *참고로 저 하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