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다소 지난 풍경이기는 하지만 요즘 하늘공원은 가을을 맞이하여 억새축제가 진행 중인 줄 압니다. 굳이 가을이 아니더라도 사계의 풍경과 공간미가 아름다운 곳이지만 가을만의 특별함이 으뜸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하늘공원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이른 아침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의 아침, 옅은 안개와 먼지가 뒤섞인 혼탁한 하늘을 헤치고 희미한 하루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상징하는 조형물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게 전해지던 이날의 구조물 느낌은 박쥐였습니다. 커다란 박쥐가 날개를 펼친듯한 그런 느낌말입니다. 몇몇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만납니다. 내국인을 비롯하여 이국의 사람들도 하늘공원의 알싸한 아침 풍경을 마음에 담고 있었습니다. 억새가 흐드러진 하늘공원의 풍경, 그 억새가 가을을 만나 탐스럽게 부풀었고 농익은 가을 하늘로 새하얀 씨앗을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찬서리 가득한 밤을 지새운 고추잠자리. 굳어진 몸 때문인지 축축한 물기 때문인지 가까이 다가서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늦가을 운명은 어떤 것일까요? 긴 날개와 꼬리의 특성상 동면을 하기에도 쉽지 않은 상태지만 우리나라에 주로 서식하는 잠자리들은 기온이 떨어지면 모두 죽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뿌려 놓은 알과 유충들은 자연 생태의 물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며 여름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핑크 뮬리가 있는 하늘공원, 그러나 올해는...

찬 이슬이 내리는 늦가을, 핑크뮬리의 운해 위에 왕 이슬이 내렸다. 서울 하늘공원.

누가 대장인지 아는 사람? (참새들 고갯짓을 보면 알 수 있음) 양수리.

지난 포스팅과 이어지는 충남 공주의 보고적 사찰인 갑사의 가을 사진여행입니다. 해가 뜨기 전에 도착하여 해가 저물도록 온종일 시간을 보낸 사찰의 경내 외 풍경은 가히 추갑사의 소문난 명성을 실감하기 충분했습니다. 갑사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올해는 혹독한 여름 더위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단풍의 시기가 다소 늦어져 가을 늦도록 단풍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갑사 사찰의 경내는 사찰이라기보다 하나의 공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이었던 것이지요. 그래요! 그 포즈 마음에 듭니다. 두 분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남편의 휴대폰으로 사진촬영 중인 장면입니다. 단풍 그늘, 앞의 두 분도 보기 좋아 내가 먼저 다가가 휴대폰을 내어 달라 하여 사진을 담습니다. 내게는 이상한 습관이 있습니다. 그냥 지나쳐도 될 일을 그저 보기 좋다는 이유로 오지랖처럼 먼저 다가가 사진을 찍어주고는 합니다. 물론 일반인들과는 다르기도 하지만 나의 의도는 사진가의 눈에 들어오는 본인들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끔 민망한 거부를 당하기도 합니다~^^ 사찰의 담장이 울긋불긋 가을 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만큼에는, 떠나는 가을이 아쉬워 단풍을 부여잡은 담장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노란 은행. 꼬릿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지만 색감 하나만큼은 가방에 고이 담아 가져가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색상입니다. ...

가을, 그리고 막바지 단풍 끝에서 꼭 만나야 할 풍경이 있습니다. 지난해 계룡산 동학사를 찾아 오래전 보았던 잊지 못할 물돌이 장면을 다시 담아보려 했으나 낙엽 물돌이 장면이라는 것이 같은 장소라고 매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을이라고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애석하게도 빈손으로 돌아오고 말았었습니다. 갑사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그다지 좋은 날이 예고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날이 물돌이 장면에 도움이 되는 터라 주저 없이 길을 떠나 같은 계룡산 갑사의 계곡으로 발을 들였습니다. 흐리고 구름 많은 아침과 오후 늦게 비가 예고되어 있는 날이기에 조금은 서두를 필요가 있는 날입니다. 그러나 사진이라는 것이 그렇게 정해진 길로만 갈 수는 없는 노릇이죠. 오랜만에 갑사의 일주문과 재회합니다. 언제 보아도 마음을 휘어잡는 풍경입니다. 계룡산 갑사, 이곳은 무엇보다 사찰의 대웅전에 이르는 일주문 너머 숲 길이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세월을 가늠하게 되는 육중한 수령의 나무들과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한 생태 산책로는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의 깊이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오호라!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흐릴 것이라던 기상청의 예보와 달리 맑고 투명한 아침 빛이 숲을 헤치고 들어옵니다. 그 빛으로 인하여 한편으로는 기분 좋고 또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두 가지 마음이 일어 혼란...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가을 계곡의 낙엽 물돌이 풍경을 찾아 나선다. 같은 곳이라고 매년 만날 수 있는 장면도 아니고 가을이라고 늘 만날 수 있는 풍경도 아니다. 그런 막연한 희망, 그것이 심장을 두드려 긴장감의 파도를 불러일으켰다. 행운일까? 낯익은 계곡에서 안도의 풍경을 만나 가방을 열었다. 아뿔싸! 어제저녁 그 철저한 준비 과정에도 불구하고 ND 필터만 촘촘히 있을 뿐 정작 있어야 할 핵심의 편광 필터가 없다. 아~ 그래 오늘은 잇몸으로 씹는다. 추갑사의 가을 소경.

가을날의 아산에는 볼거리가 참 많다. 우선 길고 육중한 가로수가 온통 노랗게 물이 드는 곡교천의 은행나무를 비롯하여 역사적이고 빛깔 좋은 현충사의 가을 단풍, 새하얗고 눈부시게 빛나는 이국적 풍경을 자랑하는 지중해마을, 마을 전체가 토속적인 느낌으로 가득하고 실질적인 삶이 영위되는 외암마을, 그리고 그 여행과 연계된 모두의 성지이자 감성 여행지, 아산만의 너른 풍경과 평화로움을 품은 공세리성당이 있다. 공세리성당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공세리성당 비단 아산뿐만이 아닌 대한민국 가을 여행지로 매우 인기가 있는 것이다. 단 하루 만에 이 모든 코스를 돌아볼 수 있을 만큼 모든 관광지가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알차고 바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아산의 필수 여행지다. 가을날의 버스킹, 맑고 고운 소녀들의 목소리가 성스러움으로 피어나던 날의 풍경이다. 그렇게 웅장한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그 어떤 웅장함을 넘어서는 아산 공세리성당만의 느낌은 숭고하고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980년 설립된 카톨릭 성당이다. 대전교구에는 가장 먼저, 한강 이남에서는 다섯 번째로 세워져 역사적 가치가 높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144호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사계의 풍경이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 증에 인기가 있는 가을 단풍과 겨울 성탄절의 풍경은 경험하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성스러움이 있다. 특히나...

늘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았다. 뭔가 가슴 가득 채워지는 느낌, 아슬한 절벽을 내려서는 그런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나의 의욕은 망설임보다 활동적이다. 독보적이고, 도도한 자태의 명품 소나무가 자라는 곳,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눈동자 가득 일출의 햇살을 담고 싶다. 대둔산 명품 소나무와 일출.

아주 오랜만에 수리산 수암봉에 올라봅니다. 날씨에 관계없이, 가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만 오지 않는다면 다행이다 하는 마음으로 어두운 산길을 밟아 올랐습니다. 요즘 왠지 허리가 욱신거려 멀고 높은 산은 오를 수 없습니다. 갑자기 생긴 증상이라기보다는 조금씩 증상이 더해져 이제는 꽤 불편한 상태가 되어 있는데 이유는 잘 몰라도 아마 너무 오랜 시간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짊어지고 돌아치는 탓에 발생한 증상이 아닐까 의심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카메라 가방의 무게를 좀 줄였지만 허리가 불편한 것은 별 반 차이가 없습니다. 어렵게 아무도 없는 수암봉에 도착하여 개죽음~휴식을 가집니다. 수암봉공영주차장입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안산읍성및관아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수도권의 이른 새벽, 수암봉에는 손이 시리도록 알싸한 바람이 불고 있었고 전망대 신축 공사로 집을 잃은 고양이들이 첫 손님에게 먹이를 구걸하러 나타났습니다. 안개보다는 먼지 가득한 도시의 밤 풍경입니다. 밤과 새벽의 경계, 잠들지 못했던 도시가 뜬눈으로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공사로 전망대도 없어지고, 너무 일찍 올라오고 보니 막상 할 일도 없고 해서 식기 전에 뜨끈한 커피와 쿠키로 서늘한 한기를 달랬습니다. 때를 맞추어 눈앞에 다시 나타난 두 마리의 고양이..... 요즘 이곳에는 고양이들이 너무 많이 번식해서 안내문이 별도로 붙었습니다. 동물들에게 절대 먹...

실크스크린인쇄의 가장 큰 장점은 선명한 색상과 짙은 은폐력 그리고 인쇄의 내구성이 좋다는 것이지요. 옥 내외는 물론 가혹한 환경조건에서도 색상이 변하거나 인쇄 잉크가 떨어지는 일이 없을뿐더러 반자동 인쇄기를 이용하는 인쇄 방식이라 대량은 물론 소량 다품종의 제품들을 생산하기에도 유용한 인쇄 방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원인쇄 경기도 시흥시 소망공원로 323 보성스퀘어원 7층 706호 동원인쇄의 주요 생산품은 주로 가전이나 기계제품의 명판들이지만 그와 더불어 향기 카드와 스티커 제품, 감온과 감광 스티커 외 특수 제품들을 인쇄하고 있습니다. 흐린 날은 아니지만 창밖 풍경이 흐릿한 날입니다. 출근하여 커피 한잔 마시며 오늘 작업할 내용을 확인합니다. 오늘 실크인쇄 작업할 명판입니다. 얼마 전에 샘플을 진행하여 승인을 득한 제품으로 제작 내용들은 방문 없이도 메일과 전화를 이용하여 제작할 수 있습니다. 제품은 히팅 제품에 부착되는 명판이기에 점착력이 우수한 양면테이프를 후면에 부착하였으며 버튼 부위는 터치감을 높이기 위해 볼록하게 엠보 성형을 하였습니다. 윈도우는 라이팅 되는 문자의 부품이 보이는 것을 커버하기 위해 Black Smog 처리하였습니다. 버튼 부위는 터치 시, 반복되는 접촉으로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1겹의 잉크를 추가하였는데 매우 단단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필름을 부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표면은 UV 코팅 시, 무...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펼쳐지고 나뭇잎들은 고혹의 단풍 빛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하늘도 맑고 푸르게 높아져 마음을 자극하니 어딘들 떠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계절입니다. 솔밭공원 충청북도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116-1 원정리느티나무그루터기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 500 월류봉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길 45 음식점 충북 보은과 영동, 갈 곳 많고, 볼 것 많은 계절이지만 오늘은 그중에 충북 보은과 영동을 대표하는 가을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물론 일반 여행보다는 사진촬영에 치중된 행보이기는 하지만 결국 대다수가 선호하는 충북의 여행지입니다. 임한리 솔밭공원 수령 250년이 넘는 노송 100여 그루가 조성되어 있는 보은의 가을 새벽 여행지입니다. 안개가 짙은 가을 새벽, 일렁이는 안개가 노송의 군락을 휘감아 도는 몽한 적인 풍경과 그 안갯속을 파고드는 아침 햇살로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이곳은 이제 사진가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워낙 신비로운 풍경이 알려지다 보니 아침 풍경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관광버스를 동원해 찾아오는 곳이 되어 있습니다. 기후와 주변 환경 여건 상, 아침 안개와 햇살을 동시에 만나기란 그리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복받은 사람만이 만날 수 있는..... 누군가는, 더 몽한 적이고 감성적인 풍경의 맛보려 귀찮음을 무...

보통은 꼭두새벽에 찾아와 산 길을 오르고 울창하고 빼곡한 자작나무 숲에서 아침 빛이 드는 것을 즐기던 펀치볼이었다. 그것도 거의 매년 반복되던 일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어쩌다 보니 느지막한 오후 3시쯤에 자작나무 숲을 찾아와 조급한 마음으로 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점심과 낮잠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속삭이는자작나무숲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자작나무숲길 760 자작나무숲 안내소 속삭이는자작나무숲주차장2입구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 생각해 보면 참 짜증 나는 일이기도 하다. 단순 여행이 아닌 사진 촬영자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구상하며 기다리는 일들의 반복인데 시간에 쭟기는 사진 여행은 머리를 백색 도화지로 만들기 마련이다. 해가 일찍 떨어지는 자작나무 숲, 편도 2.9Km의 임도 길, 시간적으로도 1시간 30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등산로에서 벌써 길쭉하게 늘어지는 그림자에 몇 번의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돌아가기도 이미 수월하지 않아 무작정 길을 올랐다. 봄은 부산에서 오고 겨울은 인제로부터 시작된다고 보아도 좋을 대한민국의 계절 변화다. 단풍 소식이 아직 없는 남녘의 상황에 비교하여 강원도 인제의 산길에는 이미 절정을 지난 단풍과 수북한 낙엽들이 가을의 끝을 말해주고 있었다. 깊은 계곡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은 해가 몹시도 빨리 기울기로 유명하다. 오후 3시부터 걷기 시작하여 채 ...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속초 영금정을 만나본 경험이라면 그저 아침 여명과 일출이 전부인데 어둑하게 해가 저무는 강원도 어느 산길에서 갑자기 영금정의 밤 풍경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영금정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영금정로 43 딱히 계획한 곳도 없는데, 이렇듯 마음에 와닿는 곳이 있으니 그곳의 상황이 어떻든 간에 일단은 들러보기로 하고 붐비는 동해 고속도로를 한 시간 남짓 달려 속초 동명항에 주차를 마쳤습니다. 초행이 아니니, 대략 어느 포인트가 이미지 구성에 적합할지 짐작 내지는 눈대중만으로도 알 수 있는 속초 영금정 풍경입니다. 아침 일출과 달리 밤 풍경은 화각과 포인트에 그리 제약이 따르지 않으니 이미지 구성의 요소들이 풍부하게 마련인데 오늘의 밤 촬영은 그런 조건과 달리 영금정의 굴레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는 단조로움의 늪에 빠져버린 밤이었습니다. 낚시공원 포인트입니다. 조금 위험성이 있기는 하지만 너울성 파도가 아니라면 도전해 볼 만한 포인트이며 주 야간 모두 바람의 협조를 받으면 정말 역동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금정, 지명의 유래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면 신묘한 율곡이 들려 이 소리가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 하여 영금정이라 불렀다 합니다. 영금정은 뒤편 언덕의 정자며 앞에 있는 누각은 영금정 해돋이 정자가 되겠습니다. 거칠지 않은 밤바다는 물속을 훤히 볼 수 있을 만큼 투명했...

국가유산 진흥원으로부터 한지 향기첩 제작을 의뢰받았습니다. 이번 제작은 파우더 타입의 향기 제품으로 기존 제품들과 달리 일반 종이가 아닌 한지에 인쇄를 하고 향기 코팅을 하여 외형 가공 후 겉 포장지까지 만들어 포장하고 마지막 공정으로 개별 OPP 작업까지 마무리하는 일체의 공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동원인쇄 경기도 시흥시 소망공원로 323 보성스퀘어원 7층 706호 한지는 특수성 제품이라 재료를 구매하는 것에 다소 제약과 불편이 따르고 있는 현실입니다. 예를 들면 특수지는 온라인 판매가 되지 않는 현장 방문 판매로 실시되며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더불어 한지 표면이 고르지 않아 인쇄 작업에도 난이도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이 제품은 완제품 시, 고급스럽고 귀한 느낌의 제품이 만들어지지만 그 공정의 제반적인 사항들은 제품의 가격을 부추기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우더 타입의 향기는, 일반 향기 오일을 가지고 파우더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오일 타입의 향기보다 월등한 수명을 자랑하는데 최장 1~2년 이상의 향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1차적으로 한지에 오프셋인쇄를 마칩니다. 발주 색상은 2 종류로 일월오봉도의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일월오봉도? 그 옛날 왕들의 권위와 존엄성을 상징하며 왕의 배경 그림으로만 존재했던 특수 그림이었습니다. 자고로, 그런 내용을 품고 있는 그림이다 보니 가격이 비싼 한지를 사용해 고...

어쩌다 보니 우연하고 기쁘게도 평일에 그것도 금요일에 휴가가 주워졌습니다. 천금 같은 가을 연휴의 시간인지라 무엇을 하면 좋을까? 그런 소년 같은 설렘의 고민을 하다가 늦은 감도 있고 쉽지 만은 않은 강원도 인제 "방태산자연휴양림"과 "속삭이는자작나무숲"의 출사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방태산자연휴양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기린면 방태산길 377 이단폭포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방태산길 377 통상 방태산의 단풍 절정은 설악산과 동일선상의 시간이라도 보는 것이 옳습니다. 그만큼 단풍이 다른 곳에 비하여 빨리 찾아드는 것은 날씨가 매우 차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다행히 올해는 무더운 여름이 오래 머물러 있던 탓에 예년에 비하여 가을이 어느 정도 지연되는 느낌이라 막바지 단풍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새벽 5시! 관리소 입구 유료주차장(바당바위 펜션 개인 땅-1일 5,000원)에 주차를 하고 약 1.3Km의 포장도로를 걸어 오릅니다. 물소리, 새소리.... 그런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새벽 기분이 매우 좋은 곳입니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이단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절정을 지나 ⅔는 단풍이 떨어져 내린 상태지만 그래도 남겨진 단풍들로 가을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는 속담처럼, 단풍은 많이 잃었지만 반대로 며칠 전의 비로 인하여 우렁찬 계곡의 물을 만날 수 있었으니 느낌이 실망스럽지 않았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