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콩
28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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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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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콩과 후무스(Hummus)

불과 10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후무스를 맛보려면 아랍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이태원 정도는 가봐야 했는데 요즘은 제품으로도 판매가 되고 레스토랑에서도 먹어볼 기회가 제법 많아진 것 같아요. 후무스(Hummus)는 아랍어로 병아리 콩이라고 합니다. 병아리콩은 원산지가 중동지역이어서인지 일명 '이집트 콩'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병아리콩을 주재료로 하고 여기에 이런저런 부재료와 향신료를 섞어 만든 소스입니다. 그러므로 병아리콩 베이스에 어떤 부재료와 향신료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맛이 다양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먹어본 후무스의 맛 또한 다양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지금까지 먹어 본 후무스는 레스토랑에 따라, 시판 제품에 따라 맛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았어요. 개중에는 맛있게 느껴져서 레시피를 궁금해하며 먹은 적도 있었지만 개중에는 두 번도 손이 가지 않는 소스를 맛본 적도 있었답니다. 그렇다 보니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제 블로그에도 지금까지 올린 후무스레시피가 몇 개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marian0/222218073224 클래식 후무스(Hummus)(feat. 바이타믹스) 후무스(Hummus)는 아랍어로 '병아리콩'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주재료로...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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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콩 부드럽게 껍질 벗겨 삶는 법

바로 앞 포스팅에 올린 올리브 크리스피를 후무스랑 곁들여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병아리 콩을 삶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평소와 다른 방법으로 삶았더니 결과가 대~~만족이었어요. 병아리 콩은 평소에 샐러드를 비롯해서 팔라펠, 후무스, 스튜들을 만들기 위해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삶아 본 병아리 콩만 모아도 수 킬로그램은 될 겁니다. 그런데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곳에서 구입했던 병아리콩은 늘 물에 충분히 불린 다음 적어도 40분 이상 삶아 건지는 동일한 방법으로 익혀 요리에 사용했어도 매번 낱알의 크기, 맛, 식감, 삶는 시간 등이 조금씩 다름을 느꼈었답니다. 가끔 삶은 병아리 콩의 맛이 마치 삶은 밤처럼 맛있고 부드러운 병아리 콩을 만나면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그 맛과 풍미의 차이는 아마도 종자나 보관 기간 등에 따라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며 복불복에 의지할밖에.... 그런데 최근 제가 이따금 읽고 있는 요리책에서 흥미로운 정보를 얻었답니다. 병아리 콩을 삶을 때 베이킹 소다를 넣으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고 하길래 당장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사실 병아리 콩을 삶은 후 곱게 갈아서 후무스나 팔라펠 등을 만들 때는 되도록 껍질까지 벗기고 싶지만 생각대로 쉽게 벗겨지지 않아 늘 아쉬웠거든요. 그리고 저는 평소에 병아리 콩을 중불에서 40~60분가량 삶았었는데(사실 이 시점부터는 삶는 시간을 더 늘여도 콩이 더...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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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콩 과자

다이어트의 주범은 그야말로 '입이 심심해서' 가 아닌가 싶어요. 요즘처럼 먹거리가 풍부한 시절엔 단지 배고파서 먹는 것들보다 입이 심심해서 먹는 것들 때문에 다이어트를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인 것 같거든요. 저 역시 매일 저녁 6시 전후로 다이어트를 위해 일찌감치 소량의 저녁을 먹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하려 하지만, 밤이 되어 푹신한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통해 OTT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슬슬 입이 심심해져서 뭔가를 먹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기가 참~~~~ 어렵네요. ㅠ 어릴 때 들었던 난센스 퀴즈 중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건?'의 정답이 '눈꺼풀'이었던 것처럼 저에겐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은?'이라고 누가 묻는다면 '야식'이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상에서 제일 무겁다는 눈꺼풀을 젊을 때는 해야 할 일들을 위해서 억지로 이겨내야 할 때가 많았지만 이제는 '졸리면 자도 되는 나이'가 되었음을 받아들이듯이 이 야식의 유혹도 언젠가부터는 적당히 타협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육체적인 건강만큼 정신적이 건강도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이제는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 필요한 열량 섭취를 저녁식사까지만 고려하지 않고 내가 이겨내지 못할 수 있는 밤 시간의 야식까지도 고려하면서 단순히 심심한 입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것들을 집에 비치해두곤 합니다. "최대한 칼로리가 낮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되도록 오랜 시간 동안 내 입...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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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후무스 with 파프리카

어제 올렸던 '오븐구이 파프리카'를 후무스를 만들 때 사용했어요. 병아리콩을 주재료로 만드는 후무스는 디핑소스로 사용할 경우에 다소 밋밋한 맛이 느껴져서 그런지 만들 때마다 뭔가 조금은 자극적인 재료를 섞고 싶은 마음이 늘 생기네요. 그런 마음 때문인지 제 블로그에도 이미 '클래식 후무스'에 이어 풋고추와 부츠를 섞어 만든 '그린 후무스'를 포스팅한 적이 있어요. https://blog.naver.com/marian0/222218073224 클래식 후무스(Hummus)(feat. 바이타믹스) 후무스(Hummus)는 아랍어로 '병아리콩'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주재료로...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marian0/222287942498 그린 후무스 with 풋고추와 부추 후무스(Hummus)는 주재료인 병아리콩에 이런저런 재료들과 스파이스들을 선택적으로 넣어 만든 디핑소스지... blog.naver.com 이번에는 오븐에 구운 빨간 파프리카를 섞어만든 '레드 후무스'입니다. [재료] 삶은 병아리콩................. 200g 구운 파프리카................... 70g 마늘 ................................ 1쪽 물................................. 1~2T 타히티 소스...................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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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샐러드

언젠가부터 '찰보리를 사서 김치 담글 때 넣어봐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지내다가 마침내 실행에 옮겼습니다.ㅎ 그리하여 찰보리를 익혀서 김치를 남근 후에 남은 보리로는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어요. 얼핏 보리밥, 꽁보리밥 정도의 토속적인 분위기로 연상되는 보리를 샐러드 재료로 활용하니 왠지 멋스러우면서도 샐러드에 부족할 수 있는 탄수화물을 추가함으로써 영양적인 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이는 것 같더군요. 게다가 곡물 중에서도 보리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혈당을 내리는데도 효과적이니 더더욱... 그리고 먹을 때 입속에서 한 알 한 알 씹히는 식감도 예상외로 재미있고 좋네요. 다른 곡물들보다 낱알을 익혀도 탱글탱글한 식감이 유지되므로 더더욱 샐러드활용에 좋은 것같네요. 이 샐러드는 레시피를 딱히 기록할 필요도 없어 보이므로 그냥 사진 순서대로 설명할게요. 보리의 경우 저는 찰보리를 사용했고 압력솥에 익혔지만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삶아서 건진 후에 사용해도 괜찮겠지요. 그 밖에 샐러드 재료는 각자 취향껏 사용하시면 되고요. 보리 이외에 제가 사용한 재료는 어린잎 채소, 와일드 루콜라, 병아리콩, 아보카도, 방울토마토, 오이, 양파, 그래놀라를 사용했어요.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제가 전처리로 만들어 두는 몇 가지 재료들을 올리니 참고하세요. *샐러드용 방울토마토 https://blog.naver.com/marian0/222474911993 샐러드용 방...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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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 수프(=시리얼 수프, Beans & Grains Soup)

요즘처럼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를 신경 쓰며 먹으려 할 때 가끔 만들어 먹는 음식 중에 하나에요. 야채육수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반드시 특정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기보다는 집에 있는 콩류와 곡류들을 대충 섞어서 만들면 됩니다. 이번에 제가 만든 레시피를 참고하시면서 다양하게 응용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재료] 주재료...................... 총 12T (갈색 렌틸콩 1T, 갈색 퀴노아 1T, 붉은 렌틸콩 1T, 서리태 1T, 팥 1T, 율무 1T, 병아리콩 1T, 완두콩 1T, 귀리 2T, 현미 2T) 물..............................4컵(800ml) 마늘............................ 1개 당근............................ 1/4개 양파............................ 1/4개 판체타.........................적당량(optional)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적당량 이태리 파슬리 약간(optional) 파르마지아노 치즈가루 약간(optional) ----------------------------------------- -> 제가 사용한 주재료들은 제 주방에 있던 재료들을 사용했어요. 그 밖에 다른 콩이나 잡곡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단지 제가 올린 레시피는 주재료가 총 12T(약 1컵)을 기준으로 작성했다는 점을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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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팔라펠(Falafel) & 팔라펠 소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병아리콩을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언젠가부터 점점 동네 마트에서조차 병아리콩을 쉽게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제 블로그의 포스팅 중에서도 '오븐구이 병아리콩', '후무스'등 병아리콩을 사용한 요리 포스팅들이 검색상위에 오르곤 합니다. 심지어 며칠 전에 갔었던 강남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의 델리코너에서도 팔라펠과 이 팔라펠을 곁들인 샐러드류를 판매를 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어찌나 반갑던지요. 외국여행 중에 여러 번 먹어 보았던 팔라펠을 비록 저는 집에서 이따금 만들어 먹곤 하지만 국내에서 이 팔라펠을 사서 먹어보기는 쉽지 않았거든요.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집에 조금 남아 있던 병아리콩을 재고 정리 삼아 두 번이나 연달아 팔라펠로 만들어 먹으며 사진만 찍어두었었는데 막상 강남 신세계의 델리코너에서 이 팔라펠을 보니 포스팅이 급땡겨서 이렇게 올려 봅니다. 이번에 팔라펠을 만들 때는 한번 만들 때마다 병아리콩 사용을 1컵씩 연속해서 두 번으로 나눠 만들어 보았어요. 그 이유는 약간의 레시피 변형과 팔라펠 모양을 달리해보고 싶어서였어요. 그리고 반죽한 팔라펠을 예전처럼 프라이팬에 부치지 않고 튀기는 방법으로 만들어봤답니다. 한 번은 팔라펠반죽을 예전처럼 원반형으로 빚어서 튀겼고, 다른 한 번은 동그랗게 공 모양으로 빚어서 튀겨봤어요. 팔라펠을 동그랗게 튀겨서 팔라펠...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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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후무스 with 풋고추와 부추

후무스(Hummus)는 주재료인 병아리콩에 이런저런 재료들과 스파이스들을 선택적으로 넣어 만든 디핑소스지요. 지난번에 처음으로 클래식 버전으로 만들어 나초와 함께 먹으니 담백하고 괜찮길래 두 번째 만들 때는 부재료를 약간 달리해서 만들어봤어요. 풋고추로 매콤한 맛을 살리고 부추로 그린 색을 살렸습니다. [재료] 병아리콩.................... 1컵 타히니.......................3T 레몬즙....................... 1개 분량 다진 마늘................... 1t 규민 가루................... 1/2t 올리브오일................ 2T 소금.......................... 1/2t 병아리콩 삶은 물.......... 1컵 풋고추....................... 4~6개 부추.......................... 약 50g 할라피뇨 피클 적당량(optional) ----------------------------------------- -> 병아리콩 삶은 물은 생수로 대체 가능 -> 풋고추는 청양고추로 대체 가능 -> 타히니대신 볶은 참깨 20~30g으로 대체 가능 1. 병아리콩을 하룻밤 정도 충분히 불린 후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콩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30~40분가량 중불에 삶는다. 2. 삶은 콩은 체로 건져놓고 나...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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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고추냉이)맛 병아리콩 오븐구이

전에 포스팅했던 스파이시한 병아리콩 오븐구이의 다른 버전입니다. 지난번에는 병아리콩에 파프리카파우더와 핫 소스를 사용해서 오븐에 구웠었고 이번에는 와사비(고추냉이)를 사용해서 구워봤어요. 제가 가끔 사 먹는 일본 과자인 와사비맛 완두 콩을 응용해서 만들어 봤는데 오며 가며 먹을 수 있는 심심풀이 간식으로 제법 괜찮네요. 그리고 이렇게 만든 것을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괜찮고 가끔은 다이어트를 위해 공복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만 먹는 것으로 한 끼 식사를 건너뛸 수도 있고요.^^ 여기에 사용한 와사비는 제 주방에 있던 두 가지 와사비를 사용했었답니다. 처음엔 튜브형 생와사비를 사용했었는데 막상 오븐에 굽고 나니 매콤한 와사비향이 거의 나질 않길래 다음번엔 파우더형 와사비를 사용했어요. 그렇게 하니 오븐에 구운 후에도 겨자향이 제법 느껴지네요. [재료] 병아리콩 ..................... 1컵 와사비(고추냉이)...........1~1.5t 설탕............................ 1~2T 소금............................. 0.5~1t 오일............................. 1T 1. 병아리콩을 하룻밤 충분히 물에 불린 다음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30~50분간 중불에 삶는다. 콩을 삶는 시간은 각자 원하는 콩의 무르기에 따라 정하세요. 오른쪽 사진처럼 껍질이 벗겨질 정...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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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후무스(Hummus)(feat. 바이타믹스)

후무스(Hummus)는 아랍어로 '병아리콩'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주재료로하고 몇 가지 재료들을 부재료로 섞어서 만든 일종의 소스를 말하며 중동지역에서 주로먹는 대중적인 음식이에요. 외국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요리를 만들어보면, 백프로는 아니지만 지역마다 나라마다 요리에 공통적으로 사용됨으로서 요리의 지역색이 느끼지는 향신양념(허브 or 스파이스)들이 있더군요. 예를 들어 한국에는 파, 마늘, 중국에 팔각, 동남아시아 고수, 인도에 강황, 중동에 큐민등이 그러하지요. 이 후무스에도 그중에 큐민이 사용되며 재료 속의 < 병아리콩+ 큐민>에서 느끼는 풍미는 중동지역의 다른 음식에서도 비슷하게 느낄 수가 있어요. 예를 들어 팔라펠(Falafel)과 비슷한 재료의 조합으로 인해 비슷한 풍미가 느껴집니다. https://blog.naver.com/marian0/221069631384 팔라펠(Falafel) 유럽여행을 할 때 느끼게 되는 점 한 가지가 있어요. 우리가 유럽의 각 나라 음식을 정확하게 구분을 못하... blog.naver.com <There's nothing like the basics>라는 말이 있지요. 그만큼 기본이 최선인 경우가 많기때문일겁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올리는 후무스(Hummus)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병아리콩을 베이스로 만드는 후무스는 올리브오일, 땅콩소스, ...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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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구이 병아리 콩

병아리콩은 마치 우리나라에서 백태를 다양하게 요리에 사용하는 것처럼 외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재료인 것 같아요. 근래에는 국내의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이 가능해서 저 역시 늘 먹는 식재료 중에 하나입니다. 제 경우엔 이 병아리콩을 주로 샐러드에 넣어 먹지만 가끔 수프나 팔라펠을 만들 때 사용하곤 하지요. 그래서 제 블로그에도 병아리콩 검색으로 나오는 몇 가지 요리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 병아리콩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요리로는 후무스도 있지만 아직은 제 입맛에 맞는 만족할만한 후무스레시피가 없어서 아직 포스팅을 못하고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마치 우리나라에서도 간식으로 콩을 볶아먹듯이 외국에서도 이 병아리콩을 간식용으로 만드는 레시피가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재료] 병아리콩................. 1컵 <소스> 라임즙.................... 1개 분량 올리브오일............. 1T 소금....................... 1/2~1t 후추....................... 1/4t 파프리카 파우더........ 1t 핫 소스..................... 1/2t -------------------------------------- -> 라임즙 대신 레몬즙 대체 가능 -> 파프리카 파우더 대신 고운 고춧가루 대체 가능 1. 병아리콩 1컵을 하룻밤 충분히 불려서 끓는 물에 약 30분간...

202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