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월 전에 올렸던 <나폴리탄 아란치니>에 이어 오늘은 <시칠리안 아란치니>입니다. 아란치니(Arancini)는 영어로 'little orange'라는 뜻이고 이탈리아식 라이스볼이라고 할 수 있는데 10세기경에 시칠리아에서 요리해 먹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지역에 따라 만드는 재료나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전에 올렸던 나폴리탄 아란치니는 라이스에 치즈를 섞어서 간단하게 만드는 반면, 시칠리안 아란치니는 라이스에 라구 소스, 완두 콩, 병아리 콩, 가지, 시금치, 햄, 치즈등을 취향대로 넣어 만듭니다. 오늘은 시칠리안 스타일로 만든 아란치니를 소개할게요. 아란치니를 만드는 기본적인 방법은 쌀로 만든 리조또를 차게 식힌 후 토마토 소스, 가지, 시금치, 버섯, 치즈, 햄, 완두 콩 등을 넣고 공 모양이나 원추형으로 뭉쳐서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묻힌 후 기름에 튀기는 것입니다. [재료/지름 5cm 원형 아란치니 7개 분량] <리조또> 쌀........................... 1컵 물........................ 400g 화이트 와인............. 50g 올리브오일............... 1T 치킨 스톡 1개 또는 소금 1t 계란......................... 1개 <아란치니> 리조또 전량 모차렐라 치즈 약 50g + 토마토소스 2T 밀가루, 계란, 빵가루 적당량 ...
아란치니(Arancini)는 영어로 'little orange'라는 뜻의 이탈리아식 라이스볼입니다. 이 음식은 10세기경에 시칠리아에서 요리해 먹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라구 소스, 완두 콩, 가지, 시금치, 햄, 치즈 등을 쌀과 함께 섞어서 작은 주먹밥 모양으로 만든 후, 빵가루를 입혀서 기름에 튀기거나 굽기도 하는 음식인데 애피타이저나 핑거푸드로 먹기도 하고 수프, 샐러드 등과 같이 곁들여서 먹기도 합니다. 여기 소개하는 '나폴리탄 아란치니' 는 이런저런 재료를 넣어 다양하게 만드는 '시칠리안 아란치니' 와는 다르게 단지 치즈만 넣고 만듭니다. 그래서 만드는 법도 더 간단하고 맛도 더 담백합니다. 휴일 낮에 햇반으로 뚝딱 만들어 점심으로 먹었답니다. [재료] 햇반.................... 2개 계란.................... 2개 치즈가루.............. 1컵 넛맥................. 한 꼬집 소금, 후추 약간 식용유, 빵가루 적당량 -------------------------------------- -> 햇반은 210g 짜리 2개를 사용했고 3~-4인이 간단하게 먹기 좋은 양입니다. -> 치즈가루의 경우, 저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가루를 사용했지만, 그 대신 페코리노치즈가루나 그라나파다노같은 경성 치즈가루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1. 재료를 준비한다 2.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2분간...
엊그제 딸내미랑 '송현아'에 다녀왔답니다. 뜬금없이 무슨 말인지 궁금해하실 분이 많으실 것 같아 설명을 드리자면, 송현아가 '송도 현대 아울렛'을 칭하는 거라네요.ㅎㅎ 간만에 옷 쇼핑을 하러 갔다가, 괜찮아 보이는 옷을 한두 개 입어보고는 곧바로 '지금 내가 옷을 살 때가 아니라 살을 빼야 하는구먼~~~!!'으로 결론을 내리고 비장한 마음을 품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ㅠ 나 이외에 누구 탓을 한다는 것이 옳지 않지만, 그래도 이번엔 저도 코로나 탓도 좀 해보렵니다.ㅋ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냉동참치를 꺼내서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재료] 냉동참치................. 200g 물.......................... 1리터 굵은소금................ 2~3T 통깨, 소금, 후추 적당량 와사비 간장소스 적당량 <샐러드 재료> 샐러드 야채, 양파, 무순 등.. 샐러드드레싱 발사믹 글레이즈 -> 통깨는 검은깨, 흰깨 무관합니다. 저는 두 가지를 섞었어요. ->곁들임용 샐러드 야채로 저는 어린잎 채소와 양파를 슬라이스해서 사용~ ->샐러드드레싱은 각자 알아서~ 저는 과일소스 사용~ ->참치 소스로 저는 유자 폰즈에 와사비를 섞어서 사용~ 1. 참치 덩이가 잠길만한 그릇에 짭짤하게 소금물을 만들어 담고 냉동참치를 담근 후, 약 20분간 해동시킨다. 냉동 참치를 담근 상태에서 참치 표면에 묻어 있을 불순물을 문질러 제...
생선요리는 저를 비롯한 식구들 모두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자주 요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생선 중에서도 병어, 갈치, 메로 같은(공통적으로 모두 비싸서 문제.ㅠㅠㅠ) 부드러운 흰 살 생선은 식구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어쩌다 큰맘 먹고 요리하는 정도이고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등어와 삼치는 소금 간해서 프라이팬에 갓 구운 상태로 식탁에 올리면 빈 접시로 나오기 때문에 조금씩 가끔 사서 그때그때 구워 먹는 정도랍니다. 그러므로 가성비를 따져서, 식구들이 좋아하는 부드럽고 담백한 흰 살 생선을 식탁에 올리는 방법 중에 한 가지는 코스트코에서 냉동생선을 사서 늘 냉동고에 넣어두고 그때그때 필요한 개수만큼 꺼내서 해동한 후 요리하는 방법입니다. 코스트코에서 냉동생선을 필레(Fillet) 상태로 판매하는 제품에는 제가 알기로 틸라피아(Tilapia; 역돔)와 대구(Pacific Cod)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이 두 가지 중에는 개인적으로 대구필레보다 틸라피아 필레를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그 두 가지를 모두 먹어보았을 때 대구필레보다는 틸라피아 필레가 좀 더 부드럽더군요. 여기 소개하는 생선 스테이크는 이 코스트코의 냉동 틸라피아 필레와 파프리카를 원팬 오븐구이 스타일로 구운 한 접시 요리입니다. 생선에는 #타르타르소스(TartarSauce)를 곁들였고 파프리카에는 #타히니 소스를 끼얹었어요. 사진 순서대로 설명합니다. 1. 오...
엊그제 포스팅했던 <시리얼(Cereal), 귀리(Oat), 오트밀(Oatmeal)에 대하여>는 이제부터 올릴 몇 가지 오트밀 사용 레시피를 위한 인트로의 개념으로 올렸던 포스팅이었어요. https://blog.naver.com/marian0/222201952576 시리얼(Cereal),귀리(Oat), 오트밀(Oatmeal)에 대하여 <시리얼(Cereal)>'씨앗(Seed)'은 같은 종류의 번식을 위한 구조물을 의미하며 크게 곡... blog.naver.com 위의 포스팅 본문에 에필로그로 언급을 했듯이, 지난달에 플라하반(Flahavan's) 한국 공식 수입업체로부터의 협업 제안을 수락한 후에 받은 오트밀 제품들을 사용해서 만들어본 음식들을 앞으로 한 가지씩 순차적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위한 시리얼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레시피 연구와 실습의 시간들은 개인적으로도 무척 흥미롭고 도움이 되는 시간들이었어요. 게다가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식인 오트밀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도 터득하게 되어 저 역시 지금까지보다 더 많이 소비할 것 같네요. 레시피 소개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귀리(Oats)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할게요. 1600년부터 북유럽의 주요 작물 중에 하나였던 귀리(Oats)에 대하여 잉글랜드의 사무엘 존슨(Samuel Johnson)은 그가 쓴 영어사전에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돼지 안심 부위는 지방이 거의 없으면서도 육질이 부드러운 편이라서 먹기도 좋고 다이어트를 위한 고단백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지만 아쉽게도 한식에는 이 돼지 안심을 사용하는 요리가 그리 많지 않더군요. 이 돼지 안심 부위로 만들 수 있는 한식으로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돼지고기장조림'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그러나 돼지 안심 부위나 닭 가슴살 부위 같은 고기들은 예로부터 대체로 '퍽퍽하다'고 한국인들이 즐기지 않지만 요즘 시대에는 다양한 조리도구나 요리법을 활용해서 잘 요리하면 맛있으면서도 우리 몸에 필요한 동물성 고단백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식재료들입니다. 얼마 전에 수비드 방식으로 돼지 안심스테이크를 만들어 포스팅하면서 오븐구이로 만든 돼지 안심스테이크는 좀 더 테스트를 한 후에 올리겠다고 했었지요. https://blog.naver.com/marian0/221983212436 수비드 머신으로 요리한 돼지 안심스테이크 대체로 사람들은 닭고기라고 하면 배달 치킨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그다음이 다이어트에 좋은 닭 가슴살을 ... blog.naver.com 이 방법은 돼지 안심을 오븐구이로도 충분히 부드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이기도 하거니와 일종의 원팬오븐구이요리라서(One-tray Bake) 요리 과정도 아주 간편하고 괜찮습니다. [재료] 돼지 안심................. 250g 내외 소금, 후추...
가끔 냉장고에 소고기가 자투리로 남아 있으면 만들곤 하는 이 요리를 이름하여 우리는 흔히 '찹스테이크'라 부르지요. 그런데 막상 구글에서 'chop steak'를 영어 검색 결과로 검색해보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햄버거 스테이크' 사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chop'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서양요리 가운데 '폭찹(pork chops)'이란 음식이 있어요. 이것은 뼈가 붙어 있는 돼지갈비살로 만든 스테이크를 의미합니다. 동일하게 찹(chop)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지만, 두 요리가 상이하게 다른 이유는 'chop'이라는 단어가 요리 안에서 하나는 '자르다'라는 동사의 의미로 사용되었고, 다른 하나는 '뼈가 붙은 돼지의 갈비살'이라는 명사의 의미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르다'라는 동사의 의미로 'steak'앞에 붙으려면 'chopped steak'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겠지요. 서양에서 이 'chopped steak'는 고기를 다지다시피 잘게 잘라서 뭉쳐 만든 햄버거 스테이크를 의미하는 것 같아요. 반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찹스테이크(chop steak)'는 네이버나 구글의 한국어 검색 결과 등에서 한국인이 올린 레시피에서만 주로 보이더군요. 그나마 영어 검색 결과로 'Beef Stir-Fry'를 검색하면 비슷한 비주얼이지만 고기를 깍둑썰기로 잘라서 조리한 요리는 안보입니다. 저 역시 이 요리는 소싯적에 소위...
언젠가, 오래전에, 어느 동창 친구가, 자신의 인척이 재배하는 희귀 버섯의 판매 사이트홍보를 위해 '희귀 버섯들을 사용한 요리'를 만들어 포스팅해줄 것을 내게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보상은 오로지 요리에 사용한 '공짜 희귀버섯들'~~ㅎㅎㅎ 그때 당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버섯들로 어떻게 요리를 할지 고심 끝에 나온 포스팅들 중 하나가 '차나무버섯관자 샐러드'였어요. https://blog.naver.com/marian0/80109907145 차나무버섯관자샐러드 차나무버섯은 보이차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고단백,저지방, 저당분의 천연무공해 건... blog.naver.com 마침 집에 관자가 있어 그때 샐러드가 떠올라 다시 새롭게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버섯은 누구나~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백만송이버섯'을 사용했어요.^^ [재료] 3~5mm 두께 관자............. 약 12조각 백만 송이버섯.................... 약 120g 붉은 파프리카................... 1/3개 비타민 야채....................... 적당량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버터 적당량 발사믹 글레이즈 적당량 -> 버섯은 양송이, 표고, 느타리, 팽이, 만가닥버섯등으로 대체 가능 1. 관자는 둘레의 얇은 막을 제거한 후, 얇게 저며서 소금, 후추를 뿌려서 준비하고, 버섯과 ...
이탈리아어로 'portafoglio'는 영어로 'wallet'이라는 뜻이랍니다. 그러므로 이 피자를 우리말로는 '지갑 피자'라고 부를 수 있겠지요. 이 피자는 이탈리아에서 소위 '길거리 피자'로 부를 만큼 아주 심플한 스타일의 피자를 말한다고 합니다. 얇고 둥근 피자 도우에 토마토소스만 발라서 화덕에 구운 후 두 번 접어서 마치 부채꼴 모양의 지갑처럼 만들어 한 손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이 피자의 레시피를 보고 저도 한 번 응용해서 만들어봤어요. 피자 반죽을 만들어 발효시킨 후, 팬에 넓고 얇게 펼쳐서 토마토소스를 얇게 발라 오븐에 구우면 됩니다. 재료가 아주 단순해서 맛이 심플하지만, 이 피자는 그 맛이 매력인 것 같아요. 의외로 제 딸들도 맛있다고 그 자리에서 다 먹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피자는 얇기 때문에 고온에 단 시간에 구워야 피자 도우를 부드럽게 접어서 먹을 수 있을 텐데 가정용 오븐으로는 '고온에 단 시간' 구울 수 있는 조건을 맞추기가 화덕만큼 쉽지 않답니다. 오븐에 구울 경우, 피자의 크럼이 부드럽고 크러스트가 바삭하면서도 동시에 진한 갈색으로 나오려면, 화덕에 구울 때보다 굽는 온도가 낮은 만큼 굽는 시간을 조금 늘이고 그릴 기능도 활용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우가 얇은 만큼 도우가 자칫 살짝 단단해져서 도우가 쉽게 접힐 정도로 부드럽지 않을 수...
카넬로니(Canneloni)는 튜브 모양의 이탈리안 파스타에요. 외국 요리를 만들어 블로그에 소개하려다 보면 같은 요리라도 각 나라와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르고, 영어식 발음, 각 나라의 언어별 발음, 외래어 한글 표기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므로 포스팅을 할 때마다 한글 표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럴 때마다 대부분 저는 국어사전의 외래어 표기를 따르곤 하지만 가끔은 일반적으로 통용되어 사용되는 표기와 어학사전의 외래어 표기 등이 모두 다를 경우도 제법 많아서 난감할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가 알고 있는 얇은 알루미늄 박을 대부분 '호일(Foil)'이라 부르지만 외래어 표기로는 '포일'로 되어 있다 보니 저 조차도 어색할 때가 많거든요. 카넬로니(Cannelloni) 역시 칸넬로니, 까넬로니등 다양하게 표기되며, 이것은 원통형의 파스타 안에 치즈, 고기, 채소 등을 넣고 소스나 치즈 등을 얹어 오븐에 구운 요리입니다. 주방 펜트리를 정리하다가 오래전에 사두고 까맣게 잊고 있던 카넬로니가 눈에 들어왔어요. 유효기간도 간당간당하길래 냉장고 스캔에서 나온 재료들을 사용해서 딸들이 쉬고 있는 휴일을 위해 요리했습니다. [재료/2~3인분/ 20*28*5 오븐 틀 사용] 카넬로니 파스타 ............ 12개 <충전용> 올리브오일...................... 1T 마늘.............
요즘 가지를 사용해서 이런저런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는 편이다 보니 일요일 브런치 메뉴에도 가지를 사용해 봤어요. 방울토마토와 가지를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서 올리브오일에 버무린 후 구운 빵 위에 올려먹는 아주 간단한 오픈샌드위치입니다. [재료] 식빵.............................. 2장 가지............................. 반개 방울토마토................... 12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1T 드라이 허브 약간 소금, 후추 약간 페타치즈 적당량 가지는 깍둑썰기하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잘라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10분간 굽는다. 2. 구운 가지와 토마토는 볼에 옮긴 후 소금, 후추, 드라이 허브, 올리브유를 넣고 섞는다. 이렇게 구운 가지와 토마토는 샐러드만들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3.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식빵의 한쪽에 위의 재료를 적당히 담고 그 위에 페타치즈를 적당히 부셔서 올린다. 빵은 깜빠뉴같은 하드 계열 빵을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마침 집에 식빵밖에 없어서 식빵을 사용했어요. 간편하고~ 간단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로 강추합니다.^^
두어 달 전부터 어향 가지에 빠져서 자주 만들어 먹고 있어요. 가지가 들어간 음식은 절대 안 먹는 작은딸과 달리 큰딸은 이 어향 가지를 저만큼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집에서 둘이서만 식사를 하게 될 경우에 뚝딱 만들어 먹곤 한답니다. 그렇다 보니 만들 때마다 방법을 조금씩 달리해보며 좀 더 간편하게 요리하면서도 맛있는 레시피에 대해 궁리하게 되었답니다. 어향 가지 만드는 법은 지역에 따라 셰프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네요. 우선 제가 상하이 여행 중에 그곳의 서점에서 샀던 중국 가정식 요리책에 수록되어 있는 레시피대로 만든 어향 가지를 소개합니다. 가지에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그냥 튀겨서 소스에 버무려내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재료] 가지........................ 1~2개 <향신 재료> 마늘........................ 2~3개 생강............................ 1쪽 대파......................... 1줄기 붉은 고추..................... 1개 <양념장> 간장............................ 1T 참기름......................... 1t 청주............................ 1T 토마토케첩................... 2T 두반장......................... 1t 소금,...
가끔씩 주방의 식재료 재고 처리용으로 만드는 요리가 있어요. 이번에도 한번 뜯어서 사용하고 남은 루마코니(Lumaconi)와 이케아에서 샀던 냉동 미트볼을 처리하고자 만들었습니다. 몇 해 전에 만들어 포스팅도 했던 루마코니 그라탱의 레시피대로 만들었지만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다진 쇠고기 대신 냉동 미트볼을 사용했다는 점이겠네요. 그러므로 자세한 레시피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여기서는 이번에 만든 사진만 순서대로 올릴게요. https://blog.naver.com/marian0/221514849073 시금치와 리코타를 채운 루마코니(Lumaconi)그라탱 코스트코에서 장을 볼 때, 가끔은 그곳에서 판매하는 리코타치즈의 가성비로 인한 구매욕에 마음이 흔들리... blog.naver.com 1. 먼저 하루 전에 1000ml 우유 한 팩으로 코티지치즈(aka 리코타 치즈)를 만든다. *코티지치즈 만드는 법 https://blog.naver.com/marian0/80189374718 2. 시금치는 살짝 데쳐서 꼭 짠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게 다져서 만들어둔 코티지치즈와 섞어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이때 치즈가루를 약간 넣으셔도 좋습니다. 3. 냄비에 물을 담고 파스타를 삶듯이 소금을 1T가량 넣고 가열하다 물이 끓으면 루마코니를 넣고 약 8~10분가량 삶아서 건진다. 4. 체로 건진 루마코니에 1회용 짤 주머니에 담은 2.의 재료를 ...
"엄마~ 클램차우더가 먹고 시퍼~~~" 이 한 마디에 딸 바보 엄마는 부지런히 마트로 달려가 조갯살을 사 옵니다. 그리고 일요일의 브런치를 위해 클램 차우더를 만들고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던 하드롤을 꺼내 해동한 후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웠습니다. 클램 차우더는 작년에 이미 자세한 레시피와 함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으므로 오늘은 작년과 약간 달라진 레시피 위주로 간단하게 소개해고 자세한 내용은 작년 포스팅으로 갈무리를 할게요. https://blog.naver.com/marian0/221909356702 홈메이드 클램 차우더(조개 수프) 클램(clam)은 조개를 의미하고 차우더(chowder)는 농도가 걸쭉한 수프를 의미합니다. 집안에 감자가 풍년이... blog.naver.com [재료] 통바지락........................ 200g 물................................500ml 베이컨............................. 4줄 바지락살......................... 150g 감자................................ 2개 양파................................ 1개 버터............................... 15g 식용유.............................. 1T 버터.............
클램(clam)은 조개를 의미하고 차우더(chowder)는 농도가 걸쭉한 수프를 의미합니다. 집안에 감자가 풍년이니 딸이 어느 날 '엄마~ 클램 차우더 먹고 싶어~'라는 말에 이 딸바보 엄마는 곧바로 행동 개시~ㅎㅎ 클램 차우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5년 전, 큰딸이랑 둘이서 미국 서부를 로드트립 하던 중에 머물렀던 시애틀에서 먹어 본 클램 차우더는 무척 인상적이고 맛이 있었어요. 그때 당시,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서 베이커리를 2달 동안 문을 닫았었고 그 기간 동안에 휴양차 다녀올 생각으로 계획했던 여행이었기에, 집에 돌아가면 베이커리 영업개시와 동시에 새로 내놓을 메뉴로 이 클램 차우더를 판매 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었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떠오르는 이야기 하나~~~ㅎ 그때 당시 느닷없이 베이커리를 두 달간 쉬고 영업개시를 하니 주변에 학원에 근무하시는 단골손님들이 자기들끼리 내기를 했었다고 하더군요. "빵집을 두 달씩이나 쉰 것으로 보아... 분명 빵집 사장님은 아마도 그 건물 주인일 거야" 와 "아니야'" 로...ㅎㅎ 그래서 제게 직접 물으러 온 그들에게 했던 말... "건물주 아니에요. 오죽하면 쉬었겠슴까..으흐흑~~!" ...문득... 비록 저와는 다른 이유지만, 요즘 뜻하지 않게 휴업 상태로 계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그분들 심정이 오죽할까 싶네요.ㅠㅠ 클램 차우더는 미국의 지역마다 레...
얼마 전에 비트를 넣어 만든 #뇨끼 반죽이 넉넉하게 남아서 이번엔 크리미하게 소스를 만들어 요리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뇨끼를 만들 때 사용하는 소스는 크게 4가지 스타일로 나눌 수 있어요. 1. 토마토소스 사용 2. 브라운 버터 베이스에 세이지와 파르마지아노 치즈사용 3.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베이스에 마늘 사용(알리오 올리오) 4. 크림 베이스에 베이컨 등을 사용 위의 4가지 스타일 중에 1번, 2번, 3번의 스타일로 만든 뇨끼는 이미 제 블로그에 포스팅이 되어 있으므로 이번엔 4번의 스타일로 요리했습니다. [재료/2~3인분] 뇨끼 반죽..................... 약 300g 올리브오일................. 1~2T 다진 마늘.................... 1T 생크림........................ 250ml 우유........................... 반컵~1컵 쪽파........................... 2~3줄기 소금, 후추 적당량 ------------------------------------------ -> 뇨끼 반죽은 얼마 전에 제가 올린 '알리오 올리오 비트 뇨끼'에 레시피를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marian0/222258691556 -> 우유는 반컵을 먼저 사용해보시고 나머지는 농도 조절용으로 필요하면 추가하세요. 1. 뇨...
비트칩을 만들어 먹으려고 비트를 샀는데 처음 만들어 본 비트칩은 실패~~!! 그래서 남은 비트를 사용해서 뇨끼(Gnocchi)를 만들어 아주 만족스럽게~ 맛있게 먹었답니다. 한 마디로 '이탈리아의 수제비'라고 표현할 수 있는 #뇨끼(gnocchi)는 밀가루 반죽에 감자, 시금치, 치즈 등을 섞어서 만든 요리이고 제 블로그에도 이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든 뇨끼 레시피들이 몇 개 있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밀가루 반죽에 비트와 마스카포네 치즈를 섞어서 만들어봤는데 맛이 썩~~~ 괜찮아 올려봅니다. 우선 이 글을 올리기 전에 비트의 효능을 지식백과에서 찾아봤어요. 좌우지간 몸에 좋은 거네요.^^ 비트에는 베타인이라는 색소가 포함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토마토의 8배에 달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폐암, 폐렴 등 암을 예방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비트의 8%는 염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염소 성분은 간 정화작용을 하고, 골격 형성 및 유아 발육에 효과가 있다. 또한 철분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적혈구 생성을 돕고, 혈액을 깨끗이 씻어 월경불순이나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위 손상을 막아주고 위 점막을 보호해주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트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뇨끼(gnocchi) 반죽에 추가로 채소를 섞을 때는 대체로 주재료인 밀가루에 <감자+채소>, 또는 <치즈+채소>의 조합으로 ...
시금치를 넣은 뇨끼(gnocchi)를 만들어보려고 여기저기 웹서핑을 하다가 참고할만한 마땅한 것이 보이질 않아 특정 오리진이 없는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오늘 점심으로 뚝딱~ 만들어 먹었는데 괜찮아서 한 번 소개해 봅니다. 시금치를 사용한 뇨끼 반죽의 주재료는 대부분 [밀가루+감자+시금치] 조합이거나 [시금치+ 리코타 + 소량 밀가루] 조합이 대부분이지만 오늘 만든 반죽은 시금치 + 리코타 조합에 밀가루 비중을 조금 높여서 만들어봤어요. 재료는 똑같은데 플레이팅을 두 가지로 해봤어요. 삶은 뇨끼를 토마토소스 위에 곧바로 올려서 치즈가루를 뿌린 것과 삶은 뇨끼를 토마토소스를 끓이는 중간에 넣고 살짝 같이 가열하다가 그릇에 담은 후 치즈가루를 뿌린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의 차이점은 뇨끼와 토마토 소스의 어우러짐에 있어서 입속에서 살~~짝 다른 느낌이 납니다. 예를 들어 탕수육을 찍먹으로 먹을 것이냐, 부먹으로 먹을 것이냐의 차이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재료/ 3~4인분] 삶은 시금치................... 100~120g 리코타치즈....................100g 계란............................. 1개 올리브오일.................... 1T 밀가루.......................... 150~200g 소금............................. 1/...
감자는 삶아서 요리하는 메뉴가 많지요. 그런데 삶은 감자를 곱게 으깨서 사용하는 게 좋은 경우도 있고 대충 으깨서 사용하는 게 좋은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태리의 감자 뇨끼(gnocchi)를 만들 때처럼 밀가루 같은 고운 입자와 잘 섞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감자도 그만큼 고운 입자로 으깨주는 것이 좋고, 매시트포테이토 샐러드를 만들 때처럼 잘게 다진 샐러드 재료들과 비슷한 크기로 잘 어우러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당하게 으깨주는 것이 매시트 포테이토 샐러드의 텍스처를 위해서도 훨씬 나은 것 같더군요. 포테이토 매셔(masher)는 오래전에 구입을 해서 이미 본전을 뽑고도 남을 정도로 잘 사용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 때로는 좀 더 골고루 곱게 으깨려 해도 백 프로 만족할 수준으로 으깨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그 아쉬움을 채워보려 이번에 라이서(ricer)를 구매했답니다. 어느 브랜드로 살지 여기저기 서칭을 하다가 역시 언제나 주방도구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조셉조셉 제품으로 구입을 했어요. 오랜만에 감자 뇨끼(gnocchi)를 만들려고 우선 감자를 삶아서 사용을 해 보았습니다. 지렛대의 힘이 수직 방향으로만 작용하는 일반적인 라이서에 비해서 회전력까지 이용하니 훨씬 힘이 덜 들어가는 구조네요. 정말 힘들이지 않고 곱게 갈아지더군요. 라이서로 으깬 감자와 매셔로 으깬 감자는 육안으로도 차이가 나 보이죠...
이탈리아의 뇨끼(gnocchi)는 주로 밀가루, 감자, 시금치, 치즈, 세몰리나, 옥수수가루등을 사용해서 작은 반죽 덩어리로 만든 덤플링요리라고 볼 수 있어요. 냉장고 안에서 싹이 나고 있는 재고 감자를 해결하고자,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감자 라이서를 사용해보고자 만든 감자뇨끼입니다.ㅎㅎ 만드는 방법이 아주~ 심플하면서도 아주~ 맛이 괜찮습니다. 강추합니다~ [재료] <반죽 재료> 삶아서 다진 상태 감자.... 150g 중력분........................... 80~110g 계란 노른자.................... 1개 소금, 후추...................... 한 꼬집 가염 버터........................ 50g 파마산 치즈..................... 적당량 세이지............................ 적당량 후추............................... 약간 -> 세이지 없으면 바질, 오레가노 등의 허브 대체 가능 -> 버터가 무염버터이면 소금 한 꼬집 추가 1. 곱게 다진 삶은 감자를 분량만큼 준비하고 나머지 반죽 재료도 준비한다. https://blog.naver.com/marian0/221983884525 이때 오른쪽 사진처럼 밀가루는 처음부터 모두 섞지 말고 3~4번으로 나눠서 반죽의 상태를 보며 넣으세요. *감자는 종자마다 수분함량이 다르...
'타다끼'는 생선이나 육고기를 겉만 살짝 익힌 구이 요리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타다끼요리로는 '참치 타다끼'가 있지요. 지금은 살짝 시들해졌지만, 한때 참치요리가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 당시 참치를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로 '참치 타다끼'가 방송이나 요리책등을 통해서 국내에 많이 알려졌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연어요리가 유행이다 보니 이 연어를 타다끼식으로 요리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냉동참치를 사용해서 만들면 슬라이스하기가 쉬운 반면 냉동하지 않은 생연어를 사용해서 요리하려니 생연어는 부드럽지만 연어의 익은 부분은 퍽퍽해지기 때문에 슬라이스할 때 조금 까다롭더군요. 그러므로 연어를 냉동하지 않고 생연어 상태에서 타다끼요리를 할 때는, 1. 연어의 표면을 되도록 얇게 익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를 위해 토치를 이용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아요. 2. 표면을 살짝 익힌 후에는 냉장고에서 차게 한 후에 슬라이스를 하면 더 수월합니다. 레시피 폼 없이 그냥 사진 순서대로 설명할게요. 1. 연어의 몸통 부분을 적당한 크기로(되도록 사각기둥 모양) 잘라서 준비하세요. 2. 연어의 표면에 소금, 후추, 딜, 올리브오일을 적당량 발라서 래핑을 한 후 냉장고에 2시간 이상 넣어두세요.(하루 전에 미리 해 두어도 괜찮습니다.) 3. 연어의 래핑을 벗겨내...
근육 보강을 위해 평소보다 단백질을 더 챙겨 먹으려니 삶은 달걀과 닭 가슴살이 제일 만만하게 떠오릅니다. 그런데 삶은 달걀은 한 번에 두 개까지는 먹겠는데 세 개 이상은 도저히 못 먹겠고, 그나마 퍽퍽한 닭 가슴살은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 어떻게 해야 닭 가슴살을 좀 더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그래서 닭 가슴살로 치킨 랩을 만들어 먹었어요. 닭 가슴살을 삶아서 잘게 찢은 후 시저 드레싱으로 섞어 통밀 또르띠아에 말아먹는 방법입니다. 오래전에 블로그에 또르티야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치킨랩을 만들어 올린 포스팅이 있는데 이번에는 또르띠아 만들기도 귀찮아서 그냥 통밀로 만든 또르띠아를 구입해서 만들었어요. https://blog.naver.com/marian0/80188764477 홈메이드 또르띠아 & 치킨랩 한두달에 한 번씩 코스트코에 가곤 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살 수 없는 몇가지 품목들을 사기 위해 ... blog.naver.com *사진 순서대로 설명할게요. [재료] ; 또르띠아, 양상추 또는 로메인 상추, 시저 드레싱 <시저 드레싱 재료- 마요네즈 반컵, 파마산 치즈가루 반컵, 우유 3T, 다진 마늘 1t, 레몬즙 1T, 소금 후추 > 삶은 닭 가슴살을 결대로 찢어 준비한다. 2. 시저 드레싱을 만들어 위의 재료와 섞는다. 가루 형태의 파마산 치즈가 없으면 저처럼 블렌더에 재료...
블로그 초창기에 올렸던 <베이컨 덮밥>은 제가 최근까지도 여전히, 이따금 만들어 먹는 한 그릇 요리랍니다. 잘게 썬 베이컨을 프라이팬에 볶다가 쯔유를 넣고 자작하게 졸인 후, 채 썬 양상추와 밥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쯔유에 졸인 베이컨을 얹어서 비벼 먹는 음식이에요. https://blog.naver.com/marian0/80105052396 베이컨덮밥 요리도 시대가 변하면서 새로운 식재료의 쓰임새나 방법에 따라유행이 있는것 같고 조금씩 버전업이 ... blog.naver.com 만드는 법이 간단할 뿐만 아니라 먹을 때마다 아삭한 양상추가 베이컨과 함께 씹히면서 고소함까지 느껴지는 아주~~~ 괜찮은 요리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요리를 [내 레시피 리뷰] 형식으로 최근에 한 번 정도는 다시 올렸을 거라 생각했는데 2010년에 처음 소개했던 이후로 한 번도 올린 적이 없네요. 어제도 둘째가 점심으로 먹겠다며 혼자서 만들어 먹는 걸 보고, 오늘은 저 혼자 먹는 점심용으로 한 그릇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엔 레시피를 살짝 달리해서 먹었답니다. 요즘 운동량에 비해 근육이 덜 느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어느 분이 제 키와 체중을 고려해서 계란, 생선을 비롯한 육고기로 단백질 섭취를 늘이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주셔서 나름 열심히 챙겨 먹으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 이 요리에 사용하는 베이컨 대신 닭 가슴살을 사용해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한 번...
코로나로 인해 외식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집에서 식구들 매끼를 신경 써야 하는 사람들의 머리엔 쥐가 납니다.ㅎ 배달음식으로 돌려먹기도 이젠 지겹다는 말도 들리고.ㅋ 푸드 블로그인 제 블로그의 하루 방문자 수가 예전보다 늘어난 것만으로 보아도 상황이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ㅎㅎ 그래서 저 역시 근래에는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만이라도 그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줄만한 메뉴가 뭘지 생각해 보게 되고 비록 제 보기에 완성도가 약간 떨어진다고 생각되더라도' 아이디어라도 얻어 가시라'는 의미로 가능한 한 저희 집 식탁에 올렸던 음식들을 소개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남부의 대표 음식 중에 하나인 잠발라야(Jambalaya)를 올려볼게요. 나라마다 '야채와 고기를 넣고 볶다가 육수나 물을 붓고 쌀을 넣어 끓이는 과정'의 요리는 공통적으로 존재하곤 합니다. 단지 사용하는 식재료나 양념이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고 이름만 다르게 되지요. 이 잠발라야는 프랑스와 스페인 요리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스페인의 빠에야와 매우 비슷합니다. 단지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케이준 양념을 사용함으로서 미국 남부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일종의 볶음밥이에요. 만드는 방법 또한 다양하지만 이번에 제가 만든 잠발라야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서 최대한 손쉽게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4인분] 닭고기.................. ...
사실 집에서 케사디야를 좀 더 맛있게 만들어 먹으려면 또띠아도 직접 만들어야 맛이 있습니다. 마치 마트에서 산 만두피로 빚은 만두보다 집에서 직접 반죽한 만두피로 빚은 만두가 훨씬 맛이 있듯이 말이지요. 그래도 가끔은 맛을 약간 양보하고 편리함을 찾고 싶을 때가 있네요. 오늘이 그랬답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사 온 풀무원 우유 또띠아로 케사디야를 뚝딱~! 만들어 먹었습니다. [재료] 또띠아 ...............5장 닭가슴살.............2쪽 타코 시즈닝..........2T 올리브 오일..........1T 양파...................반개 파프리카.............반개 양송이 버섯..........3개 오이 고추.............1개 식용유, 소금, 후추 약간 체다 치즈, 모차렐라 치즈 적당량 닭 가슴살은 잘게 잘라 타코 시즈닝에 재어 두고, 야채는 슬라이스한다. *홈메이드 타코 시즈닝 만드는 법 https://blog.naver.com/marian0/222779966032 2. 소테 펜을 불에 올리고 식용유를 두른 후 양파> 버섯> 파프리카 > 풋고추 순서로 볶는다(소금, 후추 양념) 볶은 야채는 접시에 옮기고 양념에 재어둔 닭고기도 볶는다. 체다 치즈와 모차렐라 치즈는 적당한 크기로 잘게 잘라 준비한다. 3. 넓은 프라이팬을 약불에 올리고 또띠아를 깐 후, 그 위에 체다 슬라이스> 볶은 고기> ...
마트에 가면 예쁘게 생긴 상추가 가끔 보입니다. 그냥 잎사귀들을 뜯어서 샐러드로 만들기에는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어 쌈 샐러드를 만들어보았어요. 미니 로메인을 제외한 이런저런 재료들을 작은 깍둑썰기로 잘라 소스에 버무린 후 상추잎에 조금씩 담아 접시에 담아놓으면 손으로 한 개씩 직접 집어먹기에도 좋네요. [재료] 미니 로메인상추...........2개 닭가슴살.....................2쪽 방울토마토...............4~5개 적양파......................1/4개 샐러리......................1줄기 아보카도...................1/2개 베이컨, 병아리콩, 블랙 올리브, 아몬드 각 적당량 <소스> 플레인 요거트..............반컵 마요네즈.....................반컵 레몬즙..........................1T 다진 이태리 파슬리.....적당량 소금,후추 적당량 ------------------------------------ -> 야채를 비롯한 샐러드재료는 각자 취향과 상황에 맞게 준비하세요. 1. 미니 로메인을 한 잎씩 떼서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해둔다. 2. 닭 가슴살, 방울토마토, 적양파, 샐러리, 아보카도, 병아리콩, 블랙 올리브, 베이컨, 아몬드를 비슷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한다.(제가 사용했던 이 재료들을 반드시 모두 사용할 필...
인도커리를 먹을 때는 라이스와 난(Naan)을 곁들여 먹게 되지요. 저희 집 두 아가씨들은 그중에 라이스보다 난을 더 좋아해서 음식점에서는 물론이고 집에서 커리를 만들어 먹을 때도 엄마가 난을 만들고 있는 것 같지 않으면 ' 커리를 먹는데 난이 없으면 어떠케~~~ㅠㅠㅠ'라는 눈빛으로 엄마를 애처롭게 쳐다보니 이 딸 바보 엄마는 슬그머니 반죽 재료를 찾기 시작합니다.ㅎㅎ 난(Naan)에 대한 설명과 만드는 방법은 비록 10년 전의 포스팅이긴 하지만 자세하게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그 내용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blog.naver.com/marian0/80165343417 홈메이드 버터난(Naan) 일본 카레는 밥과 함께 먹는게 맛있지만 인도커리는 난과 함께 먹는게 맛있더군요~~ㅎㅎㅎ (무슨 ... blog.naver.com 그리고 여기에는 최근에 만들어 먹었던 난중에 백밀가루만 사용하지 않고 통밀가루를 반반 섞은 반죽을 사용하고 이번엔 버터만 바르지 않고 마늘 버터를 바른 난을 소개할게요. [재료] 통밀가루................ 200g 백 밀가루................ 200g 물......................... 1컵 달걀...................... 1개 드라이 이스트.......... 6g 소금....................... 1t 올리브오일........
인도에 직접 가 본 적은 없지만, 인도 커리를 좋아해서 국내에 있는 인도커리전문점을 제법 많이 찾아다니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집 세 모녀가 인도 커리를 처음 경험했던 '강가'의 커리맛을 능가하는 곳을 많이 발견하지는 못했네요. 그리고 인도커리점을 갈 때마다 자주 주문하는 커리중에 하나인 시금치커리는 가끔 강가의 팔락파니르맛을 기억하며 집에서도 비슷하게 만들어 먹곤 합니다. [재료] 시금치 ................... 1단 토마토.................... 1개 양파....................... 1개 풋고추.................... 2개 버터....................... 50g 다진 마늘.................. 1t 우유........................ 1컵 생크림 요구르트....... 200ml 가람 마살라..............1.5T 강황가루.................. 1T 생강가루.................. 1t 설탕........................ 1t 소금 적당량 파니르.................. 200g ----------------------------------------------- -> 레시피는 오래전에 제가 올렸던 팔락 파니르레시피와 유사합니다. 단지 그때는 파니르대신 모차렐라를 사용했으니 참고하세요. ...
호밀빵에 대한 바로 앞 포스팅에 이어 60% 호밀가루를 사용한 호밀빵 레시피입니다. 발효빵 반죽에 호밀가루를 50% 이상 사용하면 호밀의 특성 때문에 반죽이 끈적이고 글루텐 형성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완성된 호밀빵 또한 에어가 거의 없이 밀도가 조밀한 크럼의 모습을 보입니다. 60% 호밀빵의 경우도 호밀 함량이 많은 편이라 반죽기를 이용하면 글루텐 형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지만 저는 그냥 손 반죽을 했습니다. [재료/ 빵 2개 분량] <사워도우> 호밀가루.......................... 360g 물................................... 290g 사워도우 스타터.................. 17g <본 반죽> 호밀가루........................... 180g 강력분.............................. 365g 물.................................... 375g 소금................................... 15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t 사워도 우............................. 전량 1. 빵을 만들기 약 이틀 전에 사워도우 스타터를 만들어 둔다. *사워도우 스타터 만드는 법* 1단계 ; (통밀가루 또는 호밀가루 50g + 물 50g) 을 섞어 실온에 두고 두 배로...
호밀(Rye)은 볏과에 속하는 곡물로서 밀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기는 하지만 내한성이 강해서 밀보다 더 척박한 땅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주로 동유럽이나 중유럽의 주요 작물로 재배가 되고 있으며 그 지역 사람들은 이 호밀을 사용한 호밀빵에 익숙합니다. 그런데 이 호밀로 만든 빵은 호밀 특유의 특징과 풍미 때문에 밀로 만든 빵에 비해 맛이 시큼하면서도 거친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건강과 다이어트에 유효한 성분들이 많다 보니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이 호밀로 만든 빵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더군요. 호밀은 밀을 비롯한 다른 곡류에 비해 탄수화물과 단백질함량이 낮은 대신 각종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현대인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곡물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건강과 다이어트의 관점에서 호밀이 갖고 있는 장점보다는 호밀을 사용해서 빵을 만들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에 포커스를 맞춰서 설명할까 합니다. 호밀가루는 일반적인 발효빵에 사용되는 밀가루와도 특성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좋은 퀄리티의 호밀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호밀 고유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여기서는 호밀로 빵을 만들 때 알아두면 좋을 호밀의 특성을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설명을 할게요. 1. 글루텐 형성이 어렵습니다. 폭신한 발효빵을 만들 수 있는 밀의 특성들 중에 하나는 밀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 성분 중에서도...
정말 오랜만에 '빵~!'을 집에서 만들어 봤어요. 아마도 베이커리를 그만둔 이후로 사워도우스타터를 배양해 빵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일 겁니다.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동안, 눈 감고도 만들 만큼 빵을 매일 밥 먹듯이 만들었었지만 베이커리 폐업 이후 거의 5년 만에 만들어보려니 만드는 중간중간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약간의 실수도 좀 하다 보니 완성된 빵이 백 프로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그냥 올려봅니다.ㅎ 사실 이렇게 빵을 만들게 된 계기는 최근에 파스트라미 샌드위치에 꽂혀서 소금집을 비롯한 몇 군데 델리숍에서 파스트라미를 각각 구매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다가 급기야는 제가 직접 파스트라미를 집에서 만들게 되었답니다. 그전까지 파스트라미는 훈제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아파트 생활하는 집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우연한 계기를 통해 굳이 훈제가 아니어도 집에서 오븐을 이용해 만들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또다시 저의 호기심이 발동하였고 드디어 파스트라미만들기에 성공을 했답니다. 그리고 제 주방에 걸려 있는 키친 달력의 3월 사진이 바로 파스트라미에 호밀빵을 사용해서 만든 루벤 샌드위치라, 둘째가 어느 날 그 달력 사진을 보더니 "엄마~ 저 이거 먹고 싶어요~"... 그래서 호밀빵 만들기에 또 불이 붙었습니다.ㅎ 제가 만든 홈메이드 파스트라미와 루벤 샌드위치 만드는 법은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서 올릴게요.^^ 오늘 소개하는 호밀빵...
얼마 전에 다녀왔던 '볼피노' 리뷰글을 어제 작성하던 중에 그곳에서 먹었던 그리시니가 갑자기 땡기길래 번개같은 속도로 오랜만에 뚝딱 만들었습니다. 그리시니(Grissini)는 가늘고 바삭한 이탈리아의 스틱 빵이에요. 심심풀이 간식으로 그냥 먹을 수 있지만, 프로슈토나 치즈 등과 함께 와인이나 음료를 곁들여 먹기도 하고 소스에 찍어 먹거나 크루통 대신 수프와 함께 먹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스낵의 일종이고 만드는 법도 간단합니다. 아이들이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아이들이 공부하다가 심심하면 먹을 수 있는 간식용으로도 이따금 만들어 두곤 했었는데 딸들이 성년이 되어 다이어트를 신경 쓰기 시작한 후부터는 잘 안 만들게 되더군요. 그리시니는 반죽에 치즈나 허브 등을 섞어서 맛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번에는 가장 기본적이고 플레인 한 맛의 그리시니를 소개할게요. [재료] 강력분...................... 300g 드라이이스트................. 1t 소금.......................... 1/2t 물............................. 150g 올리브오일................. 50g <덧가루용> 거친 옥수수가루(폴렌타가루) 약간 ----------------------------------------- -> 밀가루의 경우 저는 프랑스 밀 T65를 사용했으니 참...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어쩐지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재료와 양념이 들어간 음식보다는 좀 더 단순하고 담백한 맛의 음식을 점점 더 좋아하게 되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는 주로 프라이팬을 이용하는 요리를 더 빈번하게 했었던 반면에 얼마 전부터는 찜기를 이용하는 요리를 자주 만들어 먹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찜망과 대나무 찜기만으로 별 불편함이 없었지만 앞으로 조리방식을 찜 요리 쪽으로 좀 더 자주 활용할 생각으로 생애 첨으로 제대로 된 스텐찜기도 구입을 했답니다.^^ 이번에 제가 처음으로 구입한 찜기는 [테팔의 익스피리언스 2 in 1 멀티 냄비 24cm]인데 디자인, 사이즈, 구조 모두 만족스럽네요.^^ 요즘은 낮에 혼자서 식사를 해야 할 때 자주 만들어 먹는 음식이 야채찜입니다. 집에 있는 채소들과 고기, 해물 등을 넣고 쪄서 폰즈에 찍어 먹는 방법이 아주 간편하면서도 맛도 좋고, 무엇보다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더군요. 사용하는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 것들 중에 쪄서 먹을 수 있는 재료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위의 사진 속에는 숙주, 배추, 미나리, 쑥갓, 청경채, 표고버섯, 샤브용 쇠고기를 사용했습니다. 대체로 물이 끓을 때 찜기를 얹고 뚜껑을 덮어서 약 10분간 찌면 적당합니다. 찜기를 난짝 들어서 식탁에 올려놓고 폰즈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marian0/221714...
중동지역에서 많이 먹는 후무스(Hummus)를 만들 때 항상 사용하는 재료 중에 하나가 타히니(Tahini)입니다. 그리고 후무스가 아니더라도 이것은 외국 레시피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참깨를 곱게 갈아 퓨레나 페이스트 상태로 만든 타히니(Tahini)는 '갈다'라는 뜻의 어원을 가진 중동지역의 단어에서 비롯되었으며 주로 영어권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참깨는 아시아 전역을 비롯한 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걸쳐 광범위하게 자라는 한해살이 작물이기 때문에 이것을 곱게 갈아서 요리에 사용하는 문화는 각 지역마다 있으므로 단지 표현하는 단어만 다를 뿐 비슷한 종류들이 있어 왔던 것 같아요. 그중에서 특히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종류 중에 하나는 중국의 즈마장(芝麻醬 ; 참깨장)입니다. 즈마장은 저 역시 오래전부터 상시 집에 두고 훠궈용 소스를 만들 때 사용하곤 한답니다. 그러나 사실 얼마 전까지 저 역시 서양 레시피에서 보이는 타히니와 중국의 즈마장을 줄긋기 하지 못하고 그때그때 레시피의 요구에 맞게 달리 사용해왔어요. 그러다 문득 이 두 가지가 공통적으로 '참깨 페이스트'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 차이가 궁금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았답니다. 그리고 집에서 직점 만든 '홈메이드 참깨장'을 포함한 이 세 가지를 비교해보았어요. 집에는 이미 중국 수입식품점에서 구입한 즈마장과 아이허브 몰에서 구입한 타히니가 있었으므로 이 세 가...
콘비프(Corned Beef)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소고기를 염장한 것'입니다. 오늘날 모든 타입의 고기를 보관할 때는 소금에 절여서 숙성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렇게 염장한 소고기를 콘비프라 불리게 된 이유와 역사적인 배경은 생각보다 길고 방대하더군요. 그에 대해서는 포스팅과 관련된 내용만 간단하게 설명할게요. 유럽에서 소고기를 먹는 문화는 오래전 로마의 지배를 받던 시절의 영국에서부터 있어왔고 그 당시 소고기 공급은 주변국가인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북미 등을 통해서 아웃소싱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영국에 소고기를 공급하던 아일랜드에서는 소가 부의 상징이었으며 아일랜드의 가난한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돼지고기를 식용으로 소비할 뿐, 소는 단지 농작이나 우유 생산을 위한 수단으로 키우다가 소가 늙어 죽었을 때 질긴 고기를 장기 보존하기 위해 소금을 뿌린 후 숙성시켜 먹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염장 숙성한 소고기가 콘비프의 시작이라고 보는데 17세기경에 대부분의 곡물은 옥수수(Corn)였으므로 옥수수는 모든 종자를 총칭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고기를 숙성할 때 고기 표면에 오트밀이나 귀리와 같은 곡물 크기의 소금으로 덮여진 고기를 콘드(Corned)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안고 있는 '소금에 절인 콘비프'는 유럽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소비되어오다가 북미로 이주한 아일랜드인들에 의해 소고기를 염장 숙성해서 먹는 문화가 새롭게 ...
고등학교 다닐 때 가정 시간에 배운 바로는 소고기장조림용으로 적당한 부위는 홍두깨살과 우둔살이라고 배운 기억이 납니다. 시험 때마다 열심히 외웠던 기억도 나고요.ㅎ 막상 주부가 되어 식구들을 위해 홍두깨살이나 우둔살로 소고기장조림을 만들어보면 퍽퍽해서 식구들이 잘 안 먹길래 그 후론 주로 사태 부위로 만들곤 했어요. 대신 홍두깨살이나 우둔살은 가끔 육포를 만들 때 사용하고요. 사태살로 짜지 않게 장조림을 만들면 육질에 콜라겐 조직이 많아서 부드러운 맛으로 식구들이 잘 먹었거든요. https://blog.naver.com/marian0/80114636338 사태장조림 어제 간장을 이용해서 만든 죽순장아찌를 올리는김에 쇠고기장조림을 저희 집에서 만드는 방법으로 올리겠... blog.naver.com 그러다 얼마 전부터는 양지머리부위로 장조림을 만들기도 합니다. 사태와 양지머리는 주로 육수를 내거나 국거리용으로 사용할 정도로 고기 맛이 진하게 우러나는 부위지만 양지머리는 사태처럼 중간에 콜라겐 조직이 많이 형성되어 있지 않고 고깃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편이므로 고깃결 대로 잘게 찢어서 간장에 조렸어요. [재료] 소고기 양지머리............ 400g 간장................................ 5T 설탕............................. 2.5T 소고기 삶은 육수.......... 400ml ---...
얼마 전 우연히 블로그 이웃님의 포스팅을 보고 집에 굴러다니던? 무 반개를 굵게 채쳐서 말렸습니다. 그렇게 말린 무말랭이를 어떻게 요리해 먹을까 궁리하다가 한 번 만들어 본 음식이에요. 채친 소고기와 물에 불린 무말랭이를 불고기 양념해서 볶았어요. 불고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무말랭이의 맛과 씹히는 식감이 괜찮네요. [재료] 무 말랭이................ 약 40g 불고깃감................. 100g <양념> 다진 마늘................ 1t 다진 파................... 2t 생강..................... 1/2t 간장...................... 2T 설탕....................... 1T 맛술....................... 1T 후추, 참기름............ 약간 통깨 적당량 식용유 약간 ------------------------------------------- -> 무말랭이는 5~6mm 두께로 채를 쳐서 말렸어요. 1. 무말랭이는 찬물에 20~30분가량 불려서 꼭 짜고 소고기는 5~6mm 두께로 채를 썰어 준비한다. 물에 불려서 꼭 짠 무말랭이는 100g가량 됩니다. 2. 불고기 양념을 만들어 위의 재료와 함께 섞는다. 3. 가열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위의 재료를 볶는다. 무말랭이를 만들기 위해 무를 자르는 통상적인 크기보다...
냉동고에 제법 양이 많은 분량의 불고깃감 소고기가 오랫동안 잠자고 있는 걸 어느 날 발견하고는 빨리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전부 해동해서 불고기 양념을 했지요. 그러고는 불고기덮밥으로 식구들 한 끼 저녁식사를 맛있게 해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양념에 잼 불고기가 여유 있게 남아 있길래 다음날 저녁 메뉴도 불고기덮밥으로 양념불고기를 모두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이틀 연달아 똑같은 음식은 절대 안 먹는 까탈스러운 딸내미 때문에 고심 끝에 딸내미에게 .... "양념불고기로 파스타 해줄까?" 그 말을 듣고 딸내미가 "백종원의 불고기 파스타도 있는데 검색해서 보여줄까?"라는 말에 그제서야 불고기 파스타가 이미 백종원 씨에 의해 많이 알려진 걸 알았답니다.ㅋ 개인적으로 백종원 씨를 좋아하지만 그분이 출연했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이외의 프로그램은 거의 시청해 본 적이 없다 보니 그제서야 동영상을 보게 되었지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불고기 파스타 레시피는 집에 조금 남아있는 양념불고기만 있으면 그분의 레시피보다 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엄마가 만든 불고기 파스타를 한 입 먹자마자 큰애도 한마디.. "엄마~ 이거 블로그에 올려봐~" [재료/1인분 기준] 스파게티 면....................... 50~80g 양념불고기....................... 100~120g 마늘....
인터넷 서핑 중에 우연히 보게 된 사태전골 사진을 보고 문득 오래전부터 제가 소고기 사태로 만들어왔던 냉채 요리를 살짝 비틀어보았습니다.^^ 소고기 사태로 만든 오향장육에 칠리소스를 곁들였던 차가운 냉채 요리를 이번엔 슬라이스 한 오향장육에 따뜻한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수육의 스타일로 만들어봤어요. 맛이 깔끔하고 담백해서 저도 아이들도 아주 만족했어요. 앞으로는 칠리소스 곁들인 냉채보다 이 요리법을 더 많이 활용할 것 같네요. 재료들을 만들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간단하게 플레이팅을 하면 되므로 홈파티나 손님 초대 시에도 시간 절약, 맛, 비주얼 면에서 손색이 없는 요리일듯합니다. [재료] 소고기 사태................ 650g <육수> 물............................... 6컵 간장............................. 1T 소금............................. 2t 통후추.......................... 1t 생강............................ 1쪽 대파..................... 1~2줄기 팔각(오향)................... 1개 맛술 또는 청주............... 3T 설탕............................ 2t 파채 적당량 ----------------------------------...
집에서 햄을 만들어 먹는다는 생각은 저 역시 지금껏 안 하고 살았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해 보았던 홈메이드 수제 햄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잠봉 뵈르는 맛있는 햄과 버터를 넉넉히 사용해야 제맛이 나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막상 시중에서 판매하는 잠봉 뵈르 햄을 매번 구입하려니 가격 면에서 만족스럽지가 않더군요. 그것이 동기가 되어 직접 만들어볼 생각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햄을 만드는 돼지고기 부위는 가격이 저렴한 뒷다리살을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시판되는 잠봉뵈르용 햄의 가격을 보면 '왤케 비싸?'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고, '아마도 일반 가정에서 간단하게 만들지 못하는 공정이 그 가격에 포함이 되어 그런가 보다'라는 생각에 이르자, 그렇다면 '집에 있는 수비드 머신을 이용해서 햄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어요. 사실 통상적으로 햄이라고 하면 바비큐(barbecue) 식으로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훈제 바비큐 장비가 없으면 생각하기 어려운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그러므로 저 역시 집에서 햄을 만든다는 생각을 그때까지 안 하고 살았었고요. 그러나 시판되는 햄을 구입해서 만든 잠봉 뵈르를 몇 번 먹어보던 중에 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집에서도 햄을 수비드로 충분히 만들 수 있겠는걸?" 그리고 성공했어요. 대박입니다.ㅎ [재료] 돼지고기 뒷다리살......... 1.5k...
요즘은 수비드 닭 가슴살을 진공포장해서 판매하는 제품을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요. 그리고 집에서 직접 조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에 소개도 했었답니다. https://blog.naver.com/marian0/222095508376 수비드 머신으로 닭 가슴살 익혀서 보관하는 방법 퍽퍽한 닭 가슴살도 수비드로 익히면 무척 부드럽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마트에서도 수비드로 익힌 닭... blog.naver.com 이렇게 조리한 닭 가슴살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 꺼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수비드 닭 가슴살을 슬라이스 한 단면이에요. 육안으로도 그냥 물에 삶은 것보다 밀도가 조밀해 보이지요? 먹을 때의 식감도 무척 부드럽답니다. 딸의 표현에 의하면 '마치 부드러운 햄을 먹는 것 같다'라고 하더군요. 냉장고에 보관한 수비드 닭 가슴살은 차가운 상태로 샐러드에 활용하거나 시어링을 해서 스테이크 소스를 끼얹어 먹기도 합니다. 때로는 시어링을 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소스를 얹어 먹기도 합니다. 오늘 사용하는 소스는 선 드라이드 토마토로 만든 비네그레트(Vinaigrette)로 닭 가슴살 샐러드에는 드레싱으로, 닭 가슴살 스테이크에는 소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레시피는 'THE FOOD LAB' 책을 참고했어요. [재료] 선드라이드 토마토(오일 포함).......... 반컵 샬롯................
바로 앞 포스팅의 수비드 닭 가슴살로 뚝딱~ 만들어 먹은 닭 가슴살 스테이크입니다. 사실 닭 가슴살은 퍽퍽한 편이라 특히 한국인들은 스테이크로 먹는 방법에 익숙지 않을 수 있지만, 수비드로 익힌 닭 가슴살에 소스를 곁들이면 칼로리 부담도 줄이면서 근사하고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제 경우, 소스와 곁들임은 그때그때 있는 재료로 맘 내키는 대로 만들어 먹곤 합니다. 아래 사진 속의 소스도 그냥 감으로 즉석으로 만들었는데 괜찮아서 레시피도 소개합니다. 곁들임 야채도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을 냉장고 비우기용으로 살짝 볶았어요. 그리고 여기에 식구들은 밥을 곁들였고 저는 다이어트를 위해 아래 사진처럼 밥은 생략~ [재료] 닭 가슴살 적당량 <소스> 버터.................. 40g 다진 마늘........... 1t 밀가루............... 20g 물..................... 1컵(200ml) 간장.................. 1T 스테이크 소스...... 1T 디종 머스터드...... 1T 케첩.................. 1T 꿀..................... 1T 후추 약간 <곁들임 재료>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적양파 ------------------------------------ -> 닭 가슴살은 1인당 1~2쪽이 적당. -> 소스는 4~5인분에 적당한 분량 -> 스테이크 ...
퍽퍽한 닭 가슴살도 수비드로 익히면 무척 부드럽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마트에서도 수비드로 익힌 닭 가슴살을 진공포장해서 판매하는 코너가 많이 보이더군요. 그러나 집에서 직접 수비드로 익혀 먹으면 가격도 거의 1/2가격으로 부담 없이 부드러운 닭 가슴살을 즐길 수 있답니다. 요즘은 수비드 머신의 가격도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므로 다이어트를 위해 닭 가슴살을 즐겨 드시는 분이라면 저처럼 집에서 수비드 머신을 이용해 닭 가슴살을 익혀서 드시기를 권해 봅니다. 사실 수비드 요리의 원리는 저온으로 오래 조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비드 머신이 필요한 것은 아니랍니다. 단지 가정에서 60도 내외의 온도를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는 조리도구가 없기 때문에 편리하게 수비드 머신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저 역시 수비드 머신을 구매하기 전에는 오븐을 이용해서 수비드 방식으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기도 했었으니까요. https://blog.naver.com/marian0/221591135813 수비드 조리법을 이용한 살치살스테이크 '수비드'란 밀폐된 비닐봉지에 음식물을 넣고 저온에서 오랫동안 고르게 가열함으로써 가열하는 ... blog.naver.com 그리고 얼마 전 코스트코에 갔을 때, 요즘 핫하다는 인스턴트 팟을 직접 보았었어요. 그동안 가끔 인스턴트 팟으로도 수비드가 가능하냐고 묻는 분들이 계셨었지만...
코스트코에 가면 가끔 사곤 하는 부채살을 수비드로 스테이크를 만들었는데 고기 좋아하는 식구들의 호평에 힘을 입어 자신 있게 소개합니다.ㅎ 부채살을 이번에 처음 샀던 것도 아니고, 그 고기로 스테이크를 처음 해보았던 것도 아닌데, 단지 예전과 달리 수비드로 했을 뿐인데,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괜찮았답니다. 고기가 제법 두꺼운데도 무척 부드럽네요. [재료] 코스트코 부채살 <시즈닝> 소금, 후추, 드라이 오레가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버섯소스> 1. 키친타월 위에 부채살을 올려놓고 표면의 핏기를 제거한 후, 소금, 후추, 드라이 오레가노를 앞뒤로 뿌린다. 2. 위의 고기를 지퍼백에 한 개씩 담는다. 한 팩당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1T씩 넣고 최대한 공기가 빠지도록 해서 지퍼를 닫은 다음, 적당히 주물러서 오일이 고기 표면에 고르게 퍼지도록 하고 냉장실에 2~3일간 숙성을 시킨다. 3. 수비드를 하기 2~3시간 전에 필요한 개수만큼의 고기를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둔다. 4. 물 온도 60도에서 2시간 동안 수비드로 익힌다. 5. 고기를 꺼내서 키친타월 위에 올려 앞뒤 수분을 제거한다. 6. 스테이크 위에 얹을 버섯 크림소스를 만든다. *버섯 크림소스 자세한 레시피 https://blog.naver.com/marian0/222066688608 버섯 크림소스 왠지 어디선가 많이 먹어보았던 익숙한 맛의 소스입니다.만들기도 간단하고...
어제 올렸던 '오븐구이 파프리카'를 후무스를 만들 때 사용했어요. 병아리콩을 주재료로 만드는 후무스는 디핑소스로 사용할 경우에 다소 밋밋한 맛이 느껴져서 그런지 만들 때마다 뭔가 조금은 자극적인 재료를 섞고 싶은 마음이 늘 생기네요. 그런 마음 때문인지 제 블로그에도 이미 '클래식 후무스'에 이어 풋고추와 부츠를 섞어 만든 '그린 후무스'를 포스팅한 적이 있어요. https://blog.naver.com/marian0/222218073224 클래식 후무스(Hummus)(feat. 바이타믹스) 후무스(Hummus)는 아랍어로 '병아리콩'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주재료로...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marian0/222287942498 그린 후무스 with 풋고추와 부추 후무스(Hummus)는 주재료인 병아리콩에 이런저런 재료들과 스파이스들을 선택적으로 넣어 만든 디핑소스지... blog.naver.com 이번에는 오븐에 구운 빨간 파프리카를 섞어만든 '레드 후무스'입니다. [재료] 삶은 병아리콩................. 200g 구운 파프리카................... 70g 마늘 ................................ 1쪽 물................................. 1~2T 타히티 소스...................
후무스(Hummus)는 주재료인 병아리콩에 이런저런 재료들과 스파이스들을 선택적으로 넣어 만든 디핑소스지요. 지난번에 처음으로 클래식 버전으로 만들어 나초와 함께 먹으니 담백하고 괜찮길래 두 번째 만들 때는 부재료를 약간 달리해서 만들어봤어요. 풋고추로 매콤한 맛을 살리고 부추로 그린 색을 살렸습니다. [재료] 병아리콩.................... 1컵 타히니.......................3T 레몬즙....................... 1개 분량 다진 마늘................... 1t 규민 가루................... 1/2t 올리브오일................ 2T 소금.......................... 1/2t 병아리콩 삶은 물.......... 1컵 풋고추....................... 4~6개 부추.......................... 약 50g 할라피뇨 피클 적당량(optional) ----------------------------------------- -> 병아리콩 삶은 물은 생수로 대체 가능 -> 풋고추는 청양고추로 대체 가능 -> 타히니대신 볶은 참깨 20~30g으로 대체 가능 1. 병아리콩을 하룻밤 정도 충분히 불린 후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콩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30~40분가량 중불에 삶는다. 2. 삶은 콩은 체로 건져놓고 나...
후무스(Hummus)는 아랍어로 '병아리콩'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주재료로하고 몇 가지 재료들을 부재료로 섞어서 만든 일종의 소스를 말하며 중동지역에서 주로먹는 대중적인 음식이에요. 외국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요리를 만들어보면, 백프로는 아니지만 지역마다 나라마다 요리에 공통적으로 사용됨으로서 요리의 지역색이 느끼지는 향신양념(허브 or 스파이스)들이 있더군요. 예를 들어 한국에는 파, 마늘, 중국에 팔각, 동남아시아 고수, 인도에 강황, 중동에 큐민등이 그러하지요. 이 후무스에도 그중에 큐민이 사용되며 재료 속의 < 병아리콩+ 큐민>에서 느끼는 풍미는 중동지역의 다른 음식에서도 비슷하게 느낄 수가 있어요. 예를 들어 팔라펠(Falafel)과 비슷한 재료의 조합으로 인해 비슷한 풍미가 느껴집니다. https://blog.naver.com/marian0/221069631384 팔라펠(Falafel) 유럽여행을 할 때 느끼게 되는 점 한 가지가 있어요. 우리가 유럽의 각 나라 음식을 정확하게 구분을 못하... blog.naver.com <There's nothing like the basics>라는 말이 있지요. 그만큼 기본이 최선인 경우가 많기때문일겁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올리는 후무스(Hummus)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병아리콩을 베이스로 만드는 후무스는 올리브오일, 땅콩소스, ...
요즘은 멕시코 디핑소스의 하나인 과카몰리를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테고, 만드는 방법 또한 너무 간단하고 쉬워서 굳이 레시피라고 올리기도 망설여집니다.ㅎ 으깬 아보카도에 양파, 토마토, 할라피뇨, 고수 등을 다지고 라임이나 레몬즙을 넣어 섞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그마저 귀찮은 경우에 사용할만한 믹스를 한 가지 소개할게요. 식구들 영양제 구입을 위해 저는 주로 아이허브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끔은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허브나 스파이스 등을 구입하기도 하는데, 저 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 분들이 그곳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혹시 저처럼 이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제 소개글을 보고 마음이 동하시면 한번 구입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저 역시 아이허브에서 우연히 발견했고, 가격도 착해서(약 3천 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한번 주문을 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굳이 이런저런 부재료 준비할 것도 없이 아보카도랑 이 믹스만 있으면 끝~~! 내용물에는 물, 양파, 할라피뇨, 고수, 소금, 사과식초, 카옌페퍼, 녹말, 마늘, 라임즙, 구아검이 들어가 있습니다.(모두 유기농이라네요.) 아보카도 2개를 으깬 후, 믹스 넣고 잘 섞으면 됩니다. 설명서에 보면 고수나 라임즙을 더 얹어서 먹어도 좋고, 더 매콤한 맛을 원하면 할라피뇨나 고추를 잘라서 ...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넣은 바나나 스무디를 만들어보는 김에 바나나 대신 아보카도도 넣어봤어요. 지금까지 아보카도는 세이보리용으로만 사용해 왔기 때문에 아보카도에 단맛을 더하면 어떤 맛이 나올지 상상이 잘 안되길래 무척 궁금했지만, 막상 스무디를 만들어 마셔보니 아보카도의 고소함이 단맛과 어우러지면서 전혀 이상하지 않더군요. [재료] 아보카도........................ 반개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1.5t 떠먹는 요구르트............... 80g 우유.............................. 150ml 꿀.................................. 2t 얼음............................... 3~4조각 피스타치오...................... 3~4개 ----------------------------------------------- -> 꿀의 양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세요. * 피스타치오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섞은 후, 컵에 붓고 다진 피스타치오를 올린다. 아보카도의 고소함 때문인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가 없으면 안 넣어도 될 만큼 고소하고 괜찮더군요. 그런데 순간 재미있는 경험을 했어요. 이 음료를 첫 모금 마시면서 무심코 '가니시로 초코(모카)가루를 뿌리면 어울리겠는걸' 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다는 점이지요.ㅎㅎ 제가 이...
멕시코 음식 중에서 토르티야(Tortilla)에 여러 가지 야채, 고기 등을 싸서 먹는 것은 타코(Taco)라고 부르고, 튀긴 토르티야에 여러 가지 야채와 고기를 올려 먹는 것은 토스타다스(Tostadas)라고 한다는군요. 요즘은 시들해졌지만, 한때 유행했던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토르티야를 볼(bowl) 모양으로 튀겨서 그 안에 고기와 야채를 담은 형태로 판매하는 메뉴가 있었지요. '타코 샐러드'라는 메뉴로 판매되던 이 음식은 이 토스타다(Tostada)가 오리진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타코 샐러드는 1960년대 텍사스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사실 맛은 있었지만 먹을 때마다 볼(bowl) 안에 샐러드 재료들과 겉껍질을 요령껏 흘리지 않으면서 먹어야 하는 부담감을 갖고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나초칩을 활용한 타코 샐러드볼을 어딘가에서 보고 괜찮은 방법이다 싶어서 만들어 봤어요. 어지간한 야채와 고기는 늘 집에 있고, 최근에 포스팅했던 과카몰리와 토마토 살사를 먹기 위해 샀던 나초칩과 더불어 마치 끝말잇기놀이처럼 만들었던 홈메이드 사워크림이 집에 넉넉히 있었으니 이것 또한 소위 '냉파요리'에 가까운 요리였어요.ㅎ 단, 이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예전부터 궁금했던 블랙 빈(Black bean)을 통조림으로 구입해 보았고, 소고기 양념으로 사용한 타코 시즈닝을 처음 만들어 봤어...
이거야말로 요즘 유행하는 소위 '냉파요리'의 진수네요. 냉장고 안에 애매하게 남아있는 식재료들이 공교롭게도 이 콥 샐러드로 안성맞춤의 조합이라서 만들었습니다. 콥 샐러드(=코브 샐러드, Cobb Salad)의 유래에 대해서는 검색해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콥(Cobb)이라는 셰프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 콥 샐러드는 어느 레스토랑의 셰프가 늦은 밤 냉장고 안에 남은 재료로 만들었다는 설이 유력하더군요. 몇 장 남지 않은 양상추, 냉동실에 늘 있는 체다 치즈, 완두를 껍질째 삶아서 까먹고 남은 완두콩, 클럽 샌드위치 만들기 위해 바삭하게 구었다가 사용하고 남은 베이컨 몇 조각, 계란 새판을 사면서 삶아 두었던 묵은 계란 몇개, 두루두루 사용할 목적으로 한꺼번에 슬로우쿠커에 5덩이를 익혀두었다가 거의 다 사용하고 남은 한 덩어리의 닭 가슴살, 토마토 살사와 과카몰리를 만들다 남은 토마토 한 개. 아쉽게도 아보카도는 과카몰리를 너무 열심히 만들어 먹다 보니 다 떨어졌네.. ㅠ 정말로 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어요. 단지 냉장고에서 재료들을 꺼내서 잘라 담았을 뿐~ 그릇의 바닥에 양상추나 로메인 상추등의 푸른잎 채소를 잘게 잘라 담고 그 위에 오른쪽 사진처럼 재료들을 담으세요. 드레싱은 올리브오일 2/3컵 + 포도식초 1/3컵 + 디종 머스터드 1T를 병에 넣고 뚜껑 닫은 후, 마구마구 흔들어서 만들었습니다. 디종 머스터드가 종류에 따라 맛이...
'과카몰리'의 뜻을 위키백과에서 찾아보면 '과카'는 멕시코에서 아보카도를 뜻하는 '아과카테(Aguakate)'에서 온 것이고 '몰리'는 멕시코 원주민어로 '소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과카몰리는 우리말로 '아보카도 소스'라는 뜻이지요.^^ 얼마 전에 아이허브에서 산 과카몰리소스로 간편하게 만든 과카몰리를 블로그에 소개했었지만, 솔직히 홈메이드로 직접 만든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일 겁니다. 홈 쿡(Home Cook)이라는 것은,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재료를 최대한 생략해서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약간 번거롭더라도 과정을 좀 더 추가하거나 좋은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때로는 어느 고급 레스토랑에서조차 맛볼 수 없는 최상의 맛과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런 면에서, 이번에 만든 과카몰리 정말 맛있습니다. [재료] 후숙 아보카도................... 3개 적 양파............................ 반개 완숙토마토...................... 1개 고수............................... 1줄기 할라피뇨......................... 반개 마늘............................... 2~3쪽 라임............................... 1개 소금........
불과 10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후무스를 맛보려면 아랍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이태원 정도는 가봐야 했는데 요즘은 제품으로도 판매가 되고 레스토랑에서도 먹어볼 기회가 제법 많아진 것 같아요. 후무스(Hummus)는 아랍어로 병아리 콩이라고 합니다. 병아리콩은 원산지가 중동지역이어서인지 일명 '이집트 콩'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병아리콩을 주재료로 하고 여기에 이런저런 부재료와 향신료를 섞어 만든 소스입니다. 그러므로 병아리콩 베이스에 어떤 부재료와 향신료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맛이 다양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먹어본 후무스의 맛 또한 다양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지금까지 먹어 본 후무스는 레스토랑에 따라, 시판 제품에 따라 맛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았어요. 개중에는 맛있게 느껴져서 레시피를 궁금해하며 먹은 적도 있었지만 개중에는 두 번도 손이 가지 않는 소스를 맛본 적도 있었답니다. 그렇다 보니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제 블로그에도 지금까지 올린 후무스레시피가 몇 개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marian0/222218073224 클래식 후무스(Hummus)(feat. 바이타믹스) 후무스(Hummus)는 아랍어로 '병아리콩'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주재료로...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
바로 앞 포스팅에 올린 올리브 크리스피를 후무스랑 곁들여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병아리 콩을 삶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평소와 다른 방법으로 삶았더니 결과가 대~~만족이었어요. 병아리 콩은 평소에 샐러드를 비롯해서 팔라펠, 후무스, 스튜들을 만들기 위해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삶아 본 병아리 콩만 모아도 수 킬로그램은 될 겁니다. 그런데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곳에서 구입했던 병아리콩은 늘 물에 충분히 불린 다음 적어도 40분 이상 삶아 건지는 동일한 방법으로 익혀 요리에 사용했어도 매번 낱알의 크기, 맛, 식감, 삶는 시간 등이 조금씩 다름을 느꼈었답니다. 가끔 삶은 병아리 콩의 맛이 마치 삶은 밤처럼 맛있고 부드러운 병아리 콩을 만나면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그 맛과 풍미의 차이는 아마도 종자나 보관 기간 등에 따라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며 복불복에 의지할밖에.... 그런데 최근 제가 이따금 읽고 있는 요리책에서 흥미로운 정보를 얻었답니다. 병아리 콩을 삶을 때 베이킹 소다를 넣으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고 하길래 당장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사실 병아리 콩을 삶은 후 곱게 갈아서 후무스나 팔라펠 등을 만들 때는 되도록 껍질까지 벗기고 싶지만 생각대로 쉽게 벗겨지지 않아 늘 아쉬웠거든요. 그리고 저는 평소에 병아리 콩을 중불에서 40~60분가량 삶았었는데(사실 이 시점부터는 삶는 시간을 더 늘여도 콩이 더...
다이어트의 주범은 그야말로 '입이 심심해서' 가 아닌가 싶어요. 요즘처럼 먹거리가 풍부한 시절엔 단지 배고파서 먹는 것들보다 입이 심심해서 먹는 것들 때문에 다이어트를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인 것 같거든요. 저 역시 매일 저녁 6시 전후로 다이어트를 위해 일찌감치 소량의 저녁을 먹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하려 하지만, 밤이 되어 푹신한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통해 OTT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슬슬 입이 심심해져서 뭔가를 먹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기가 참~~~~ 어렵네요. ㅠ 어릴 때 들었던 난센스 퀴즈 중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건?'의 정답이 '눈꺼풀'이었던 것처럼 저에겐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은?'이라고 누가 묻는다면 '야식'이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상에서 제일 무겁다는 눈꺼풀을 젊을 때는 해야 할 일들을 위해서 억지로 이겨내야 할 때가 많았지만 이제는 '졸리면 자도 되는 나이'가 되었음을 받아들이듯이 이 야식의 유혹도 언젠가부터는 적당히 타협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육체적인 건강만큼 정신적이 건강도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이제는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 필요한 열량 섭취를 저녁식사까지만 고려하지 않고 내가 이겨내지 못할 수 있는 밤 시간의 야식까지도 고려하면서 단순히 심심한 입을 위로해 줄 수 있는 것들을 집에 비치해두곤 합니다. "최대한 칼로리가 낮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되도록 오랜 시간 동안 내 입...
어제 올렸던 '오븐구이 파프리카'를 후무스를 만들 때 사용했어요. 병아리콩을 주재료로 만드는 후무스는 디핑소스로 사용할 경우에 다소 밋밋한 맛이 느껴져서 그런지 만들 때마다 뭔가 조금은 자극적인 재료를 섞고 싶은 마음이 늘 생기네요. 그런 마음 때문인지 제 블로그에도 이미 '클래식 후무스'에 이어 풋고추와 부츠를 섞어 만든 '그린 후무스'를 포스팅한 적이 있어요. https://blog.naver.com/marian0/222218073224 클래식 후무스(Hummus)(feat. 바이타믹스) 후무스(Hummus)는 아랍어로 '병아리콩'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주재료로...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marian0/222287942498 그린 후무스 with 풋고추와 부추 후무스(Hummus)는 주재료인 병아리콩에 이런저런 재료들과 스파이스들을 선택적으로 넣어 만든 디핑소스지... blog.naver.com 이번에는 오븐에 구운 빨간 파프리카를 섞어만든 '레드 후무스'입니다. [재료] 삶은 병아리콩................. 200g 구운 파프리카................... 70g 마늘 ................................ 1쪽 물................................. 1~2T 타히티 소스...................
언젠가부터 '찰보리를 사서 김치 담글 때 넣어봐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지내다가 마침내 실행에 옮겼습니다.ㅎ 그리하여 찰보리를 익혀서 김치를 남근 후에 남은 보리로는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어요. 얼핏 보리밥, 꽁보리밥 정도의 토속적인 분위기로 연상되는 보리를 샐러드 재료로 활용하니 왠지 멋스러우면서도 샐러드에 부족할 수 있는 탄수화물을 추가함으로써 영양적인 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이는 것 같더군요. 게다가 곡물 중에서도 보리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혈당을 내리는데도 효과적이니 더더욱... 그리고 먹을 때 입속에서 한 알 한 알 씹히는 식감도 예상외로 재미있고 좋네요. 다른 곡물들보다 낱알을 익혀도 탱글탱글한 식감이 유지되므로 더더욱 샐러드활용에 좋은 것같네요. 이 샐러드는 레시피를 딱히 기록할 필요도 없어 보이므로 그냥 사진 순서대로 설명할게요. 보리의 경우 저는 찰보리를 사용했고 압력솥에 익혔지만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삶아서 건진 후에 사용해도 괜찮겠지요. 그 밖에 샐러드 재료는 각자 취향껏 사용하시면 되고요. 보리 이외에 제가 사용한 재료는 어린잎 채소, 와일드 루콜라, 병아리콩, 아보카도, 방울토마토, 오이, 양파, 그래놀라를 사용했어요.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제가 전처리로 만들어 두는 몇 가지 재료들을 올리니 참고하세요. *샐러드용 방울토마토 https://blog.naver.com/marian0/222474911993 샐러드용 방...
오랜만에 쿠키를 구웠어요. 얼마 전 바이타믹스를 살 때 함께 구매했던 드라이 컨테이너의 마른 재료 분쇄력도 시험해볼겸, 오랜만에 얼그레이향이 진한 부드러운 쿠키도 먹고 싶어 뚝딱~! 만들었습니다. 만들기가 정말 쉬워서 뚝딱~!!이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재료] 녹인 버터.................. 115g 흑설탕...................... 70g 흰 설탕...................... 70g 계란.......................... 1개 중력분..................... 200g 얼그레이 가루............. 12g 베이킹파우더............... 1t 소금.......................... 1/2t 바닐라 향..................... 1t 호두....................... 60~70g -------------------------------------------- -> (흑설탕 +흰 설탕)은 갈색 설탕으로 대체 가능 1. 재료들을 분량대로 준비한다. 2. 큰 볼에 계란과 흑설탕, 흰 설탕을 넣고 섞은 다음 녹인 버터를 넣고 섞는다. 3.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 소금+ 얼그레이 가루)를 체로 쳐서 위의 재료에 넣고 고루 섞은 후, 다진 호두를 넣어 섞은 후 냉장고에 약 30분 이상 넣어둔다. 4. 오븐 예열은 쿠키를 굽기 약 ...
인류 발전의 획기적인 사건은 '불의 발견'이지요. 사냥에 의존하던 원시시대 우리 조상들이 불을 이용하여 사냥한 고기를 익혀 먹을 줄 알게 되면서 고기를 좀 더 부드럽고 맛있게 먹으려고 고민해 온 역사를 오늘날 우리의 식탁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면 너무 오버인가요? ㅋ 어느 나라나 고기 요리가 존재하지만 그 고기를 부드럽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은 각 나라의 풍토와 문화에 따라 다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점은 나라마다 고기를 부드럽고 맛있게 만들기 위한 재료들들이 대체로 비슷한 카테고리 안에 들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고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그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술을 사용한다거나(프랑스는 와인, 독일은 맥주,...) 고기의 잡내 또는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그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향신채를 사용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얼핏 보면 무척 다른 음식 같아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슷한 음식이라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결국 모든 것은 같은 호모 사피엔스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니깐~' ㅎ '비프 부르기뇽'은 우리가 아는 '비프스튜'의 프랑스 버전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프랑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레드 와인을 사용함으로써 소고기의 식감을 부드럽게 함과 동시에 그들에게 익숙한 와인의 풍미도 같이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요리입니다. 주 재료를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하면 제가 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