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또 3월. 뭔가 주간일기를 쓰니까 더 시간이 빨리가는 것 같은 기분😅 봄이 다가오면 테이블세팅에도 변화가 온다. 일단 뜨끈한 국물이 아닌 새콤달콤한게 먹고싶어짐. 요며칠 왜 그리 유부초밥하고 비빔면이 생각나던지 마트에서 쫄면에 소면, 유부초밥 재료까지 한아름 사들고 돌아왔다. 당장 먹자고 계속 내가 노래를 불러서 결국 그 날 저녁 세대주가 만들어준 쫄면과 유부초밥. 소담하게도 담아놓은 것 좀 봐. 어릴 때 엄마가 한 번씩 해주는 유부초밥이 왜 그리 맛있었는지... 먹을 땐 잘 먹어도 딱히 사게 되지 않는 음식인데 요사이 자꾸 생각나서 오랫만에 참 맛있게 먹었다. 다음날 더 업그레이드 되어 나타난 세대주의 유부초밥😆 참치마요와 묵은지볶음을 유부초밥 위에 올려서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자랑👏👏👏 다음에 또 해주세요...! 지난 주 엄마가 두고간 알배추는 통으로 썰어 10분 쪄내고, 세대주가 만든 사천짜파게티와 함께 미리 준비한 소스를 부어 배추찜을 만든다. 좀 매콤하게 먹고 싶은 날이라 청양고추도 썰어 올리니 담백하면서도 맵싸한 딱 좋은 맛. 사천짜파게티에도 살짝 청양고추 다진 거 올려주기. 사천이라고해서 엄청 매울려나 했는데 그냥... 일반보다 살짝 매콤한가? 싶은 정도지만 그래도 맛있다. 물론 배추찜과 같이 먹으니 더 맛있고요😃 우리집의 크리스마스 축제기간이 이번 주 공식적으로 해제되었다. 세대주와 오전부터 거실과 ...
지난 주 새 꽃병도 들였겠다 오랫만에 맘에 두고있던 생화들을 온라인으로 주문. 구입처에서는 바로 배송을 해줬는데 다음날 아침일찍 택배사에서 배송예정이라는 문자만 오고 낮이 되어도 도착했다는 연락이 없었다. 꽃이라 이렇게 늦게오면 안되는데... 뭔가 쌔한 느낌이 들어서 대문으로 나가보니 세상에... 도착했다는 연락도 없이 꽃을 그냥 집앞에 두고 간 것...ㅠㅠㅠㅠㅠ 아놔 얘들아!!! 심지어 박스겉면에 크게 꽃이라고 써있는데 진짜 너무하는거 아닌지...😱 너무 놀라 바로 들고 들어와 개봉...! 다행히 은박처리된 박스에 꽃들이 추울까 핫팩까지 붙여서 단단히 배송되어온 덕분에 언제부터 밖에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생각보다 크게 문제 있어보이진 않았다. 단단히 고정되어있던 케이블타이도 끊고 얼른 풀어본다. 보낼때부터 비닐과 신문지, 하단 오아시스까지 잘 단도리해서 보내주셔서 그나마 다행... 개봉하자마자 시원한 얼음물에 담궈주었다. 이번에 온 아이들은 염색겹튤립과 스위트피 보라&화이트. 처음 주문하는 곳이라 꽃상태가 어떨지몰라 생각같아선 더 들이고 싶었지만 일단 몇송이만 선택. 다른애들은 괜찮은데 특히 요 튤립 한녀석이 유독 고개가 많이 꺾여있다. 전체적으로 애들 상태가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물올림이랑 컨디셔닝을 해주기로 함. 꽃다발을 오래보관하고 싶다면 처음에 꽃물올림을 해주는 것을 추천. 특히 튤립컨디셔닝은 일반 꽃들과 조금 방법이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