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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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성 사이 간극 (feat. 라파스 마이크로니들에도 기회가 올까)

    장문의 글이 니왔네요. 기술의 우수함을 말하는 신규성/진보성과 기술로 돈을 버는 상업성/사업성이 꼭 정의 상관관계를 갖진 않는다는, 당연한 얘기임에도 양자간 정의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매몰되기 쉽다는 이야기를 또 아주 길게 하고 말았네요. 그 맥락에서 올드 테크지만 직관적이고 활용 방법이 뚜렷한 마이크로니들 기술도 주목할만 하지 않겠냔 얘기까지가 주제였는데 수다쟁이라 그런지 참, 간략히 말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기술의 신규성/진보성과 상업성과는 별개 사회 초년생 시절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광풍의 시작이었던, 한미약품의 기술이전 연타가 있었던 2015-2016년 즘이죠. 한미가 제넨텍, 베링거, 사노피, J&J, 릴리 등 초대형 빅파마와 수 조원대의 기술이전 딜은 연달아 체결하며 한 8만원 하던 주식이 100만원 까지 오르기도 하고, 국내 바이오벤처의 구라 로직이 '자체 신약 개발 → 대형 기술이전'으로 전환됐던 그 때. 한 두 해간 연이어 터졌던 한미 기술이전 홈런 중 가장 컸던 건은 '퀀텀프로젝트' 라는 이름이 붙은 당뇨신약 프로젝트 였습니다. 세계에서 당뇨약 제일 잘 파는 회사 중 하나인 사노피가 사갔었고, 당시 받은 계약금만 무려 4억 유로였습니다. 어마어마했죠. 현재는 프로젝트가 엎어지면서, 계약금 중 절반인 2억 유로를 반납했음에도 불구하고 근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약금 반환을 감안하더라도 우리 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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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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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 개인 역량으로 순환매 끝난 주식 주가 10% 올린 썰

    제목이 좀 셌죠? 사실 뭐 80%는 뻥이긴 한데 20% 정도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eng_lit&logNo=223640038219&categoryNo=36&parentCategoryNo=&from=thumbnailList 라파스 주가, 마이크로니들 위고비 임상 1상 11월 완료 예정, 비만 패치로 주식 급등 예상 오랜만이죠. 오늘 소개 드릴 종목은 라파스 입니다. 일전에도 살짝 언급 드린 바 있었는데요. 부끄러운 얘... blog.naver.com 일전에 말씀 드린 바 있지만.. 올 한 해 투자 정말 잘 해 왔는데 펩트론 오르는 것 보고 눈 돌아 '나도 비만 해야지' 하고 라파스 라는 종목 매수했다가 현재 아주 진하게 물려 있는 상태입니다. (맘 아파서 계좌 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매수하자마자 비만 순환매가 끝났고, 바이오 전체적으로도 투심이 얼어 붙으며 매수 이후, 체감상 3-4주 된 것 같은데 사실상 양봉이 하루도 안 박히고 매일 3-4%씩 까먹는 아픈 하루하루가 연속되었습니다. 사실 뭐, 라파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근 한 달간 대표 비만주들, 펩트론부터 시작해서 인벤티지랩 나노엔텍 블루엠텍 디앤디파마텍 나이벡 등등 다 꼴아박고 있는 상황이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비만 순환매 끝나고 암흑기가 온 거니 뭐 특별히 용 빼는 수가 없었어요.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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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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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스 주가, 마이크로니들 위고비 임상 1상 11월 완료 예정, 비만 패치로 주식 급등 예상

    오랜만이죠. 오늘 소개 드릴 종목은 라파스 입니다. 일전에도 살짝 언급 드린 바 있었는데요. 부끄러운 얘기 미리 드리면, 저는 여기 물려 있습니다. 다만 지금 진입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걱정이 덜 할 것 같습니다. 핵심 모멘텀의 발표 일정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11월 말쯤 되면 무조건 튈 겁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이라는 기반기술을 가진 기업입니다. 좀 다르긴 한데, 쉽게 말하면 개량형 '파스'를 만드는 회사인데요. 자기들이 가진 고유한 기술 덕분에 일반 파스 대비 고용량의 약물을, 우수한 전달력으로 흡수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얼핏 생각해도 붙이는 약이 편하긴 하죠. 챙겨 먹기 귀찮은데 붙이고만 있으면 된다, 이것만 생각해도 좋아 보이는데 사실 진짜 임팩트 있는 편익은 '주사약의 패취제 변경' 쪽에 있습니다. 주사 맞는 것 좋아하는 사람 없는데, 주사 대신 파스 한번 붙이는 걸로 끝낼 수 있으면 말 그대로 개꿀입니다. 현재 라파스 마이크로니들 패취제의 상용화 제품은 화장품 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살리실산 같은 여드름 개선 성분을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해 침투시켜 여드름을 개선한다는 컨셉의 제품, 주름개선 성분 침투시키는 탄력 컨셉 제품 등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미국/일본에서도 유의미한 매출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라파스의 여드름 패치 제품명은 아크로패스, 올리브영/홈쇼핑 등에서 자체 판매를 진행 중이고요. 미국/일본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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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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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1-10/14 트레이딩 내역: 휴젤의 아쉬움을 휴젤로 만회

    오늘의 트레이딩 내역입니다. 부끄러우면서도 부끄럽지 않고, 그렇습니다. 휴젤 - 10/11 256,500원 씨드 100% 매수, 10/14 전량 익절 (수익률 2.9%) 10/11, 메디톡스와의 ITC 소송 최종 판결 소식과 함께 2주 가량 보유했던 휴젤 전량 매도 치고 4% 가져갔단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제 매도 평단이 261,000원인가 그랬는데, 그날 주가 흐름이 계속 256,000원 까지 빠졌다가 다시 26만원 빼꼼 하는 패턴을 두 번 정도 더 그리더라고요. 26만원 찍고 또 25만원대로 쭉 밀리는 각을 보이길래 '이거 256,000원에 사면 당일 내로 5,000원 떼어먹기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오후 1시쯤? 잘 기억은 안 나는데 256,500원에 매수를 걸어 놨고, 체결이 되더라고요. 근데 애석하게도 역시나, 제 핸드폰 뒤에 있는 CCTV가 또 작동한 것인 지 256,000원 찍은 후 26만원을 찍는 패턴이 깨지고 당일 255,000원 수준에서 마감을 치더라고요. 제가 사서 그랬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메디톡스와의 소송 최종 판결로 판결 공시 당일 기준 5.5% 오르고 마무리가 된 건데, 이걸로 끝날 건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물론 최초 의도는 10/11 장중 26만원에 익절하는 거긴 했는데 뭐 하루 이틀 더 가져가도 나쁠 게 없겠다 싶더라고요. 역시나 바로 다음 거래일인 10/14, 아침 시초가부터 26만원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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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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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5~10/11 트레이딩 내역: 휴젤, 벌었지만 실패한 투자

    휴젤 - 9/25 251,000원 씨드 100% 매수, 10/11 전량 익절(수익률 4%) 오늘 트레이딩 내역 또 보고 드립니다. 9/25에 휴젤 251,000원에 씨드 100% 풀매수 했었습니다. 기대한 모멘텀은 메디톡스와의 ITC 최종 판결. 미국 현지 시간으로 10/10에 메디톡스와의 보톡스 관련 소송 최종 판결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사실 뭐 지난 6월 예비 판결에서 휴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었기 때문에 '최종 판결에 따른 갭 상승/하락'이 어쨌든 장초에 크던 작던 있을 수밖에 없고 예비 판결 결과가 최종 판결에서 뒤집어지는 결과가 거의 없음을 생각하면 갭이 상승으로 뜰 확률이 거의 100%, '잃을 수 없는 배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간 주가 흐름은 이랬어요. 애석하게도 251,000에 풀매수 때리자마자 24만원 까지 4% 가량 하락이 있었고, 다행히(?) 이후 6%대의 반등이 나와주면서 26만원을 찍어 줬다가 ITC 최종 판결 전 거래일, 전전 거래일에는 아침에 갭으로 26만원 찍어 주고 이후 마감까지 주가가 줄줄 흐르는 형태로 전개가 됐었습니다. 그러다 발표 직전 거래일인 10/10에는 -5% 정도로 마감을 쳐서 다시 또 24만원으로 회귀, 결론적으로 선취매한 이점을 전혀 못 가져갔습니다. 사실 못 가져간 정도가 아니죠. 발표 전날 메디톡스 5% 상승 / 휴젤 5% 하락을 먹이니 '판결 뒤집히나' 하는 걱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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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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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 자큐보로 실적 및 주가 반등 기대

    오늘 소개드릴 회사는 동아에스티 입니다. 후술하겠지만, 자회사 뉴로보에서 진행 중인 R&D 프로젝트들만 아녔어도 휴젤 아닌 여기에 돈을 다 넣었을 겁니다. 동아에스티 3개년 실적입니다. 2018~2020, 위기 이후 좋아졌던 그 때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데요. 동아쏘시오그룹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은 박카스지만 (박카스는 동아쏘시오홀딩스 100% 자회사 동아제약에서 취급) 동아에스티의 2010년대를 책임져 줬던 제품은 천연물 신약, 스티렌 입니다. 천연물 유래 급/만성 위염 치료제인데, 이게 뭐 딱히 효과도 없지만 부작용도 없어서 소위 '깔아 주는 약'으로 소화기질환 환자한테 숨 쉬듯 처방이 됐었고 전성기 기준으로 이 약 하나만 연에 700억 가량 팔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이게 2015년에 특허가 터졌고, 특허가 터지면서 경쟁 약물들이 80여 개가 쏟아졌고 경쟁품도 경쟁품인데 약가도 반토막이 나면서 스티렌 기준 매출총이익(매출에서 원가를 차감한 금액)에서 거의 500억은 손해를 봅니다. 기존 스티렌 원가율이라 해봐야 20%가 채 안됐다고 보면, 700억 팔아 560억 남겨 먹는 장사를 하고 있었다 계산이 되는데 약가 인하로 원가율이 40%로 상승하고 약가 인하와 더불어 경쟁 품목 출시로 매출이 700억 → 200억으로 줄어 들었다 하면 특허 만료 이후 스티렌 매출총이익은 대략 80억. 실제로 대충 500억 손실이 나온단 말이죠.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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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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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톡스 관련주 휴젤 주가 - 레티보 북미 수출 기대감 유효, 메디톡스 소송 Risk도 해소됐다는 판단

    오늘은 휴젤입니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보톡스 대장주가 된 것 같습니다. 제 출신이 전통 제약사기도 하고 해서, 전 사실 대웅제약이 더 좋은 회사라 생각은 하는데 10월 중순까지의 주가 상승률은 휴젤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냉정하게, 이런 저런 바이오벤처들이 초 고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실체가 있냐 하면 의문부호가 붙는 단 말이죠. 회사보다는 그냥 학교 연구소 같은 느낌이 더 크기도 하고. 실제 숫자로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바이오/제약/헬스케어 분야는 삼바/셀트라는 Outlier를 제외하면 에스테틱과 덴탈 쪽이 단연 돋보입니다. 클래시스 등 미용 의료기기 파는 회사들 잘 나가고, 임플란트 하는 디오, 덴티움 너무 좋고 치과용 X-Ray 하는 바텍도 숫자 좋습니다. 보톡스/필러가 메인 비즈니스인, 에스테틱 기업 휴젤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름다운 숫자판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숫자판이 어디 또 있을까요. 23년 기준 매출이 3,200억으로 작지 않은데 매년 17% 수준의 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해 오고 있습니다. 그 와중 원가율은 23%. 극강의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고, 연구개발비에 매출의 10% 안팎을 때려 넣으면서도 판관비율을 40% 언저리에서 유지하며 36%~41%의 영업이익률을 찍고 있습니다. 채권회전일이 좋아서 현금도 빵빵하고, 장표 상 이자보상배율이 x8.0배 정도 뜨고 있는데 저건 그냥 제가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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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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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0-9/24 트레이딩 결과 보고 (유한양행 우, 바이넥스 주가)

    부끄러워서 얘기 안하고 싶은 맘도 큰데, 어쨌든 올 해 있었던 트레이딩 내역은 다 까고 있었으니 거래 내역이 부끄럽든, 당당하든 다 떠나서 최소 올 한 해는 이 기조를 계속 유지하려 합니다. [9/20 거래내역] 1. 유한양행우 (씨드 100%, 147,800원 매수, 매수 당일 1% 익절) 생물보안법 이슈에 유한양행도 엮여있단 말씀을 드려야지, 드려야지 하다가 타이밍을 놓쳤는데요. 기억 하시는 분이 계실 지 모르겠는데, 생물보안법이 가시화되면서 에스티팜이 잃어 버렸던 고객, 길리어드의 빅타비 원료를 다시 가져왔단 말씀을 드린 바 있었죠. 에스티팜 만큼 원료 잘 하는 회사가 하나 더 있어요. 유한양행 자회사 유한화학 입니다. 유한화학도 에스티팜의 제1의 전성기, 길리어드 원료로 꿀 빨 때 에스티팜 못지 않게 길리어드향 신약 원료 팔면서 실적을 냈었고 길리어드 신약 특허 끝나면서 에스티팜이 꼬꾸라졌듯 유한화학도 같이 꼬꾸라졌던 경험을 했었습니다. 그 때 잃었던 고객을 에스티팜이 회복하니 유한화학도 바로 회복하네요. 지난 9/20, 유한화학이 길리어드의 에이즈 치료제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단 소식을 알렸습니다. 유한화학은 유한양행이 지분을 100% 보유한 완전자회사로, 이 소식 나오면서 '아침에 유한양행 갭상 띄우려나' 하고 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딱 시초에 한 1% 정도 밖에 안 띄우길래 '안 띄우나보다' 하고 제꼈는데 한 5분 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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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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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투자 아이디어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오스코텍, 라파스, 대원제약 주가)

    바이넥스 털고 어디로 가야 하나. 일단은 에스티팜 진입이나, 늘 보던 HK이노엔 단기 떡락이나, 떠나보낸 바이넥스 단기 떡락 경로를 보고 있긴 할 건데, 또 어찌 될 지 모르니 마켓 리서치를 다시 할 수밖에 없습니다. 1. 제일약품/제일파마홀딩스 사실 지금 기준 가장 사고 싶은 종목입니다. 제일약품은 최근 대한민국 37호 신약, HK이노엔 케이캡/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이미 상업성을 입증해준 P-CAB 계열 약물. '자큐보'를 올 4월 런칭하면서 모멘텀을 1차로 보여줬고 최근에 중남미 기술수출 계약까지 만들어 내며 또 한번 주가 반등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던 게 참 그렇습니다. P-CAB 계열 약물로 HK이노엔 케이캡이 자리를 잡고, 대웅/제일에서 동일 계열 약물을 개발 중이란 말씀을 드렸던 바 있는데 제일의 자큐보 론칭 일정을 놓치고 있었어요. 물론 뭐 지금 돌이켜 보면 아쉬울 게 없긴 해요. 론칭 발표 당일 제일약품/제일파마홀딩스 주가가 잠깐 튀겨지긴 했는데, 지금은 다시 원복된 상태거든요. 자큐보가 실적에 도움이 될 건 맞아요. 보험급여 이슈로 올 해 실적에는 큰 도움 안 될 건데 내년부터는 자큐보를 기반으로 큰 폭의 매출/이익 개선이 있을 겁니다. 제일약품 매출 구조가 화이자 약 대신 팔아 주는 형태이다보니 원가율이 극악인데, 자체 신약인 자큐보가 매출이익률 90% 이상 찍어주면서 원가율부터 비약적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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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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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9 트레이딩 결과 보고 - 익절 같지 않은 익절

    하 슬픕니다. 손절한 얘기 할 때보다 오늘이 더 창피합니다. 9/19 트레이딩 내역 공유 드립니다. 1. 바이넥스 (씨드의 100%, 12거래일 보유 후 13% 익절) 너무 짜증이 납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9/4 바이넥스 빡매수 했단 말씀을 드렸던 적 있죠. 9/4 매수한 수준에서 수일 간 와리가리를 치다가 연휴 전날엔가 5% 정도 올리면서 기대감을 줬는데 연휴 직후 장인 오늘, 아침부터 갭을 띄우고 시작하더군요. 다만 9/4부터 보여 줬던 패턴, 아침에 휙 올리고 오후에 꼴아 박는 그림을 늘 봐왔던 지라 '오늘도 한 번 올리고 쭉 빼겠지' '오늘은 안 당한다, 팔고 다시 산다' 마인드로 털었는데 웬걸... VI까지 가네요.... 저도 바이넥스 매도 목표가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1차 목표를 시총 기준 7,000억 초중반 / 주가 기준 23,000원으로 봤고 빠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 초부터 이어질 - FDA cGMP 실사 결과 발표 - 셀트리온 상업화 물량 출고 - 생물보안법 미 상원 표결 모멘텀을 거치면서 시총 8,000억 / 주가 25,000원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면서 보고 있었거든요. 9/10 업로드한 바이넥스 소개 글에서도 '단기로 7,000억 초중반, 23,000원은 주겠죠' 라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고 제 나름 시뮬레이션 판에서도 시총 7,300억 / 23,000을 1차 목표가로 놓고 (그래서 노란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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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생물보안법이 국내 바이오 벤처에 미칠 영향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연휴 정말 기네요. 이 얘길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씁니다. 오피셜 Analyst는 물론, 바이오/제약 산업을 다루는 인터넷 글쟁이들 역시 이 얘기는 아무도 안 다룰 것 같아서요. 또 생물보안법 얘기긴 한데요.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와 산하 기관,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기업이 중국의 바이오 기업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로, 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텍, BGI 등 중국의 대표 바이오 기업이 규제 대상 기업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상기 업체들이 생명공학 산업 글로벌 Top Tier로 도약해 있고 산업 뿐 아니라 학계에서도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지자 미국이 중국의 진일보를 견제하기 위한 칼을 뽑아든 겁니다. 이 법안은 지난 9일 하원을 통과했고 상원의 승인과 대통령 서명 단계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오 보안법은 최종 통과 후 연내 시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은 국내 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바이넥스, 프레스티지바이오, 에이프로젠 등이 해당 법안의 수혜를 받을 걸로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CDMO는 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의 약자로 의약품의 생산과 개발을 대신 해주는 사업을 일컫는데 글로벌 Top Tier CDMO 사업자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우시앱택이 생물보안법의 직격탄을 맞을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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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 오늘 단 하루! 메디퓨리 1+1 이벤트 🎉

    메디퓨리가 네이버 X 서울경제진흥원으로부터 서울 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전 품목 1+1 행사를 진행합니다! 🛍️ 지금 바로 아래 배너를 클릭하여 혜택을 누리세요! ⏳ 추석 연휴로 인해 구매하신 제품은 9/19 일괄 출고됩니다. 배송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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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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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깨달은 것들 (서운한 동아쏘시오홀딩스, 휴온스)

    주식 블로그를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운영해 왔는데, 중간에 휴식기도 있었지만 벌써 거의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주식을 아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었습니다. 그치만 요즘에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완전히 '주식쟁이'가 되어버렸는데요, 그렇게 되다 보니 종목을 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 바뀐 시각을 한 문장으로 요약이 가능한데요. ★ 회사의 가치와 주식의 가치는 다르다 ★ 입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회사가 좋다고 해서 주가가 항상 그 가치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실질 대비 저평가' '실질 대비 고평가' 얘길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는 좋지만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찾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실력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전하고 싶은 핵심은, 잠재력 있는 좋은 회사와 좋은 주식 투자처가 반드시 동일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저평가인 회사라 해서 반드시 좋은 투자 종목이 될 순 없겠다는 부분을 이번에 트레이딩 판에 뛰어들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말씀 드리면, 제게 '실제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여전히 휴온스와 동아쏘시오홀딩스를 꼽을 겁니다. 일단 휴온스. R&D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미국에 수출도 하고 그 와중 매출은 5,000억이 넘고 영업이익도 500억이 넘습니다. 사람들이 환장하는 미국 수출을 이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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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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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X메디퓨리] 9월 뷰티풀데이 ~50% Sale (24년 마지막 행사)

    9월 2주차인 9/9-9/15. 네이버X서울경제진흥원과 연계하여 메디퓨리 할인 행사 진행합니다.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럭키비키하게도 저희 메디퓨리가 서울 우수 뷰티 브랜드로 선정. 네이버와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고, 지난 7월에 1+1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습니다. 근데 사실 우수 뷰티 브랜드 선정 관련 행사를 올해 두 번 열기로 계획했었거든요. 그 두 번째 행사가 드디어 이번 주에 시작됩니다!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9월 뷰티풀데이'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기획전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고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 9/9-9/15 25% 기본 할인 - 기존 판매가 대비 최소 25% 할인 - 재구매고객 할인 등 추가 혜택 중복 적용 ★ 9/13 단 하루! 전 품목 1+1 - 기존 판매가로 1+1 행사 진행 - 재구매고객 할인 등 추가 혜택 중복 적용 - 9/19 일괄 출고 9월 9일~9월 15일 일주일 동안은 위와 같은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9월 13일 구매분은 보다 파격적인 혜택, 전 품목 1+1 행사가 진행됩니다. 아쉬운 점은 추석 연휴로 인해 9월 11일 오후 2시까지 주문된 건에 한해 당일 출고가 가능합니다. 이후 주문건은 연휴 이후 발송되니, 빠른 배송을 원하시는 분들은 서둘러 주문해 주세요.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9월 13일, 1+1 행사를 노려보셔도 좋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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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넥스 주가 - 생물보안법, FDA cGMP, 셀트리온 CMO 이슈 유효, 안 판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9/4인가, 뇌동매매로 멘탈 박살나고 진정제로 바이넥스를 빡매수 했는데요. 이전부터 생물보안법 이슈로 국내 CMO, 그니깐 바이오/합성의약품 생산 대행 사업자들 주가를 보고 있긴 했었어요. 에스티팜, 바이넥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까지요. 중국이 Wuxi, BGI 등 글로벌 의약품/생명공학 관련 업체를 필두로 전 세계 시장에서 Top Position을 가져가자 미국에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에 의약품/생명공학 관련 위탁 주지마' 라는 걸 골자로 하는 생물보안법을 준비 중이었거든요. 생물보안법은 표면적으로 미국 정부 지원금을 받는 기업이 적대적 외국 바이오 기업의 장비와 서비스를 구매하지 못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사실상 Wuxi, BGI 등 중국을 겨냥한 겁니다. 법이 통과가 되면, 중국에 위탁을 주던 발주자들은 다른 생산처를 찾아야 해요. 사실 인도로 가는 게 제일 많을텐데, 국내 관련 기업들도 수혜를 받지 않을 수 없거든요. (사실 BGI 뿌러지면 마크로젠도 수혜 기대할 수 있는데, 주가가 안움직이니...) 사실 이 맥락에서 에스티팜이 제일 좋은 업체라고 봤어요. 원래 미국 업체에 합성의약품 원료 대던 게 메인이던 회사고, 실제로 관련 법 하원 통과를 앞두고 기존 고객사였던 길리어드의 합성의약품, '빅타비' 원료를 수주키도 했거든요. 근데 제가 빡매수 하던 당시에는 주가가 좀 오른 상태여서, 전날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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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개발자가 만든 화장품, 메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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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9/4 트레이딩 결과 보고 - 한 번 쳐맞으니 뽀록난 실력, 이성 잃은 뇌동 매매의 연속

    이제는 운이 다 했네요. 진심 어린 반성과 함께 글 남깁니다. 그간 진짜 운이 좋았습니다. 단타 하는 대로 다 먹고, 좀 잃어도 여차 저차 당일에 다 복구하고. 운이 너무 좋았죠. 이제 그 운이 다한 것 같습니다. 이게 한 대 세게 맞으니까 그걸 메워야 한다는 부담에, 짧게 먹고 나와야 하는데도 '더 주겠지' 하고 기다리다가 쳐맞게 되니 타이밍 놓치고, 손실이 누적되는 그림입니다. 단타를 포기하기 위해서는 그냥 뭐 하나 진득히 갖고 가야겠다 싶어 오늘 그냥 정착할 종목 정하고 다 박았습니다. 이노엔이 조금만 천천히 갔어도 좋았을텐데, 그럼 이노엔 몰빵하고 달달하게 먹으면서 후술할 9/3-9/4 양일간 상처도 없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 9/2 거래내역 ] 이엔셀 (씨드의 80%, 39,296원 매수, 매수 당일 0.2% 익절) 신규상장주 움직임만 보고 있었습니다. 이엔셀 움직이길래 담았는데, 체결이 150만원인가 밖에 안돼서 아쉬워하다가 계속 오르길래 추격 매수했는데 추격매수 하자마자 파란 불 떠서 울다가 다시 올려 주길래 39,400원에 나왔습니다. (추매 가격이 39,300 원이더라고요) 나온 이후로 더 가기도 했고, 결국 맨 첨 150만원에 체결된 것만 수익 먹은 꼴이라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지 싶습니다. 손절 안 한 것만도 다행이었다고 봅니다. 그나마 돈 10만원 벌어서, 그걸로 망원시장 가서 도다리 세꼬시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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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0 트레이딩 결과 (넥슨게임즈, 티디에스팜, M83)

    어제죠. 8/30 트레이딩 결과 보여 드립니다. 29일에 매수한 넥슨게임즈 크게 손절했고, 신규상장주 고변동성 속에서 운 좋게 몇 푼 먹었습니다. 1.넥슨게임즈 (씨드의 15%, 11.5% 손절) 말씀 드렸듯 29일 오전 10시 경, 넥슨게임즈에 씨드의 15% 가량을 23,200원에 박았었는데요. 박았던 동기는 넥슨게임즈 히트작, 퍼스트 디센던트 업데이트가 29일 밤에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인지 매수 당일 아침 이후로 종가까지 4% 정도 수익이었어요. 시외도 계속 올라서 기분 좋았고 업뎃 이후 스팀 글로벌 매출 5위 자리 지켜 주길래 '오 이것도 못해도 5%는 더 먹겠구나' 했는데 웬걸. 30일 시초가부터 꼴아 버렸습니다. 두 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 모르는 종목, 헬스케어/미디어 외 종목은 하지 말자 - 오스코텍 발표 까지 못 버텨 아쉬웠긴 했지만, 앞으론 기존 원칙대로 뭔가 발표 되는 걸 끝까지 보지 말자 9시 5분 쯤? 20,600원 정도에 시장가 매도 때렸고 전 거래일 먹은 4% 수익 당연히 반납, 총 12% 손실로 마감했습니다. 2. M83 (씨드의 80%, 매수 당일 0.7% 익절) 쳐맞은 슬픔을 어찌 극복하나 고민되던 중 딥페이크 이슈로 보안주들 가길래 8년 전엔가 상한가 맛 본 적 있던 파수 째려 보면서 단타 손실 만회할 기회를 재고 있었는데 뜬금 없이 최근에 상장한 CG/VFX 기업 M83 움직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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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8-8/29 트레이딩 내역 (저출산 관련주, 오스코텍, 넥슨게임즈 주가)

    트레이딩 끊겠단 말씀 드렸는데, 금방새 또 업로드 합니다. 이제 끊겠단 얘기 안 하겠습니다. 그냥 '소극적으로 하겠다' 정도로 표현을 바꿀게요. 8/28-8/29, 또 몇 푼 트레이딩을 감행했습니다. 사실 분노에 의한 참전이었습니다. 째려 보고 있다 오피셜로 언급 드렸던 HK이노엔이 8/28 하루 동안 10% 이상의 주가 상승을 보여줬고 8/29에도 5% 올랐다가 1.3% 상승으로 마감을 했어요. 38,000원 오면 사야지 하고 째려 보고 있었고 환율 하락 전망 발표로 한국콜마 6% 깨진 8/26에 이노엔도 같이 확 깨지며 4만원 선이 붕괴되길래 '드디어 입장 타이밍 오는구나' 하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냥 떠나 버려서... '대체재를 찾아야 되나' 하는 초조한 마음에 결국 또 '끊었다'는 선언을 어기고 판에 들어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8/28에는 그냥 단타였어요. 쓱 들어갔다 쓱 빠졌습니다. 종목은 너무나 아쉽고 아쉬운 오스코텍 인데요. 1. 오스코텍 (씨드의 80% 매수 당일 1.7% 익절) 8/28 10시 30분 쯤, 회의 마치고 보니깐 유한양행이 5% 정도 올라 있더라고요. 오늘 또 하루 렉라자의 날이 열리는구나 싶어서 그냥 눈 딱 감고 오스코텍에 가용 자금의 80% 가량을 40,400원에 넣었고 점심 먹고 보로노이 관련 글 하나 쓰고 12시 50분쯤 보니깐 41,800원에서 쭉 내려 오는 분봉 보이길래 41,400원에 매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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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톡스 관련주 대웅제약 주가 전망 - 나보타 소송 리스크 제한적, 펙수클루/엔블로 신약 모멘텀 충분

    이번에도 블로그 애독자 겸 메디퓨리 고객께서 말씀 주시어 글을 써 보았습니다. 대웅제약 입니다. 대웅제약, 종근당 등 전통 제약회사들이 저평가란 얘기는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너무 쉬운 얘기입니다. 바이오텍보다 꿀릴 게 없는 파이프라인을 다수 갖추고 있으며 바이오텍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의 R&D 비용을 넣고 있으면서도 적자는 커녕 1,000억대 영업이익을 창출해 내고 있으니 '종근당, 대웅 등 국내 전통 제약사들 너무 저평가 아닙니까?' 라는 얘긴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그들이 저평가 받는 것과 별개로, 어쨌든 투자자는 주가로 보상을 받아야 되는데 정통 제약사들 주가가... 실제 가치 근처로 움직일 생각을 안 하니 투자처로서 그렇게까지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게 냉정한 사실입니다. 근데 진짜 유한양행 렉라자 재평가 여파인지 뭔지, 종근당, 대웅도 굉장히 유의미한 주가 상승세를 그려 가고 있네요. 그 맥락에서 대웅제약 한 번 자세히 보려 합니다. 대웅제약, 종근당 둘 다 시총은 1.6조원으로 같습니다만 냉정하게 종근당보다 대웅제약이 훨씬 더 좋은 회사입니다. 일단 국내에서 손에 꼽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23년 기준 수출 매출이 1,500억을 넘을 정도로 수출 매출이 꽤 높습니다. 대부분 국내 제약사가 내수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함을 생각하면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매출 포트폴리오가 타사 대비 훨씬 우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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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로노이 VRN04 기술이전 옵션 계약 IR/PR 및 주가 영향 분석

    보로노이가 아주 신박한 뉴스를 냈습니다.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옵션 계약'이라는, 제 지식과 경험이 일천한 문제겠지만 처음 들어보는 개념을 들고 들어와 근 며칠 간 매우 유의미한 주가 상승을 일궈 냈습니다. 사실 이 회사의 전성기는 2016-2017년, 당시 무슨 '하버드에서 받아온 물질로 약을 만드는 회사'로 장외에서 날리며 한 때는 장외 시총 3조를 이야기할 정도로 핫한 기업이었는데 눈에 띄는 성과를 못 보여 주니 2022년 상장 당시 공모가 기준 시총 5,000억에 아주 어렵게 IPO가 됐었습니다. 전성기가 지난 기업이고, 바이오/제약 기업이라기 보다는 투자회사 같은 느낌이라 제껴 두고 있었는데 IPO 이후 주가가 무지막지하게 오르긴 했네요. 외려 투자회사 같은 느낌의 기업이라 자본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나 생각도 들고, 또 이번에 발표한 '기술이전 옵션 계약' 역시도, 연구보단 투자에 강한 보로노이의 모습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새로운 Deal 형태를 보여준 게 신기해서, 이 옵션 Deal을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결론은 보로노이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되는 부분은 없고, 근 며칠 간 주가 추이를 봤을 때 단기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뭔가 주주들에게 해를 끼칠 의사결정(유상증자, 블록딜 등)을 위해 벌인 이벤트가 아닐까 사료됩니다. 보로노이가 미국의 바이오 기업, 안비아 테라퓨틱스(Anvia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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