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택배가 왔다. 거실에서 빔프로젝터 올려두고 쓸 선반! 지난달 소망하던 빔프로젝터를 사면서 임시방편으로 일단 파우더룸에 있던 의자를 끌고 와서 선반처럼 올려 썼다.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다보니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해서 보면 더 좋을 것 같길래, 스피커도 거실로 가져오고 올려둘 선반이 없어서 침실에서 협탁으로 쓰던 스툴 거실로 끌고 오고 ㅎㅎㅎㅎㅎㅎ 이런 총체적 난국같은 상태로 한 달을 살았다. 하하 거실 선반 사야지.. 사야지.. 말만 맨날 사야지.. 하며 한 달이 감 그래서 안방 침대 옆에는 협탁 하나 없이 이렇게 정말 덩그라니 살았는데. 남편이 핸드폰 바닥에 두고 넘 불편하다고 제발 좀 거실 선반 좀 사자고 해서. 남편이 '제발 좀 사자고' 할 때는 쇼핑을 그만 미뤄야 할 타이밍인 거라 진짜진짜 샀다. 하하 모듈선반 완제품 배송료가 17,000원이었고 DIY 조립식 제품은 무료배송이었다. 우리 부부의 선택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DIY 사서 직접 하기. 아주 야무지게 망치와 목장갑 바닥에 깔고 망치질 할 수 있는 매트까지 같이 배송 됐다. 지난번 이케아에서 DIY 수납장 사와서 대-충 되는대로 조립하다가 문이 삐뚫어지고 재조립한다고 애를 먹었던 남편은, 조립 전 사용설명서부터 차근히 읽는 아주 좋은 습관이 생겼다. 하하 그리고 구입 전에 살펴봤던 리뷰들이 너무 무서웠다. 나는 오늘의집에서 구입했는데, 100개가 넘는 리뷰들...
아침에 눈 떠서 와 꿈이었어, 라며 가슴을 쓸어내리며 일어났다. 그러다가 현실 분간이 잘 안 되어 내가 안 아픈 거 맞지? 곧 죽는 거 아니지?.. 하고 다시 또 헤아리는 시간을 갖다가 꿈 맞아! 다행이다 😭😭 하고 온전히 잠에서 깼다. 그 순간 내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새 하루가 너무나 소중해졌다. 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고 매일 새 하루가 주어진다는 게 감사했다. 매일 이런 마음으로 살라고 꿈을 꾸게 했구나, 나는 꿈속에서 병원을 갔는데 목에 암덩어리가 있다고 얼마 못 산다는 말을 들었다. 그날 이후 모르는 강아지가 나를 졸졸 쫓아와 어느날은 남의 담요를 주고 또 어느날은 남의 지갑을 주고 갔다. 내 거가 아닌데 자꾸 나한테 주니까 담요 주인을 찾아주고 지갑 주인을 찾아주다가 얼마 못 산다는 내 삶의 끝이 다가왔다. 그 과정에서 남편이랑 즐거웠고 커다랗고 예쁜 무지개를 유난히 많이 보았다. 그래도 블로그 이웃님들께는 내가 곧 죽고 더이상 블로그에 새 글은 올라오지 않는다는 걸 말씀 드려야지..하고 블로그를 켰다가, (뼛속까지 블로거😭) 아 삶이 너무 짧다 하면서 잠에서 깼다. 하하 🥹 그리고 어디까지가 꿈이지..하고 한참을 헤아리다 진짜 내 삶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다 꿈이다! 건강하고 감사한 하루가 시작됐다! 💙💙💙 어제 드라마에 너-무 몰입한 상태로 잠을 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혼자 꿈속에서...
또 한 편의 인생드라마를 만났다. 그냥 더이상 볼만한 드라마가 없어서 기대 없이 가볍게 틀었다가 결국 정주행하게 만든 인생 드라마, Mr.플랑크톤. 해조와 재미, 예쁘다. 보는 내내 웃다가 울다가 했다. 분명 웃고 있는데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하고 막 웃다가 울기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해조와 재미에게 이입되서 웃고 울다가 결국에는 나를 돌아보게 했다. 내 주변에서, 내 곁에서 나와 온기를 나누며 함께 웃고 함께 울어주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였다, Mr.플랑크톤. 작가님이 Mr.플랑크톤으로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 이 세상에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란 없다는 걸, 오늘 하루 하찮은 너로 인해 네 곁의 누군가는 행복으로 충만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이것보다 더 좋은 문장으로 이 드라마를 설명할 길이 나는 없다. 꼭 보세요.. 그리고 우도환 배우의 재발견. 사람이 밉고 사람에게 상처 받고 사람때문에 속상해도 결국은 사람에게 위안 받고 사람때문에 산다. 나도 당연한듯 결코 당연하지 않은 내 곁에 있는 나의 소중한 사람에게 더 잘해줘야지. 나의 인생 드라마 🖤 블로그도 까맣게 잊고 정주행했네. 그래서 이순간 이 여운을 꼭 남겨두고 싶었다. 그리고 많은 위안 받았다. “원하는 일도 살아있어야 하는 거야” 방황 아닌 방랑 ✨
위클리 살림, 베란다 청소하던 날. 원목 발판을 걷어 내고 시원하게 바닥 물청소했다. 여름에는 그냥 둬도 금세 마르지만 추워졌으니 스퀴지로 물기까지 싹싹 긁어낸다. 매주 3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말끔하게 관리하는 베란다. 화장실 청소 5분 가스레인지 청소 5분 현관 청소 3분 . . . 그렇게 매일의 3분, 5분씩 작은 시간이 모여 단정하고 깨끗한 집이 만들어진다. 드디어 떠나버린 가을. 올해는 가을이 예년보다 길게 느껴져서 몸도 마음도 아쉽지 않은데. 오히려 조금 기뻤던 것 같은데. 근데 이거야말로 이상기후니까 마음이 무거워야 하는 게 맞겠지. ㅜㅜ 내년은 어떻게 될까. 오후에 부쩍 낮아진 찬바람 맞으면서 남편이랑 도서관 다녀왔다. 2주 전 묵직하게 빌렸던 책들 반납하고 그간 읽고 싶어 리스트업 해뒀던 책들로 다시 책장을 꽉 채우며 설레는 마음..💜 지난주 예상외로 가장 좋았던 책 원픽은 이거. #사는동안한번은팔아봐라 내 편협했던 생각을 깨줬고, 그만큼 볼 수 있는 것과 보이는 것들이 전보다 다채롭게 넓어졌다. 이 맛에 책 읽는다. 사는 동안 한 번은 팔아봐라 저자 서과장 출판 마인드셋 발매 2024.01.10. 오늘 빌린 책 중 밤부터 읽기 시작한 책. #돈공부를시작하고인생의불안이사라졌다 저자는 할미언니로, 유명한 재테크 유튜버라는데. (요즘 유튜버 책 은근 많이 읽네ㅎㅎ) 20대 때부터 노후 준비 시작했다는 저자 ...
친구초대로 가입하면 현금 18,000원 주고 출석체크 10일 연속하면 3만 원 주는 현존하는 최고의 앱테크 틱톡 라이트 💸 이미 몇 달 전주터 진짜 돈 들어온다고 앱테크 후기가 자자해서 나도 혹했는데, 유튜브도 안 보는 내가 굳이 틱톡 라이트 가입을? 싶어서 그냥 넘어갔다. 앱테크를 해도, 실제 내가 평소 쓰는 것만 쏙쏙 골라서 하는 편이었으니까. ㅎㅎ 근데 점점 틱톡 라이트 앱테크 혜택이 줄어든다는 소식을 듣고 나니, 괜히 아쉬워져서 뒷북 치며 마지막같은 막차 타고 가입했다! 친구초대 링크 타고 들어가 가입하면 바로 이렇게 18,000원이 들어온다! 나를 초대한 사람에게도 18,000원 주어짐. 바로 현금인출이 되는지 확인해봤다. 은행 송금 클릭. 영업일 기준 1일 걸린다고 나오는데. 그냥 바로 입금 됐다! 💸 나머지 3만 원은 열흘간 출석체크 빠짐없이 달성하면 들어온다고 한다! 8천 원은 그때 같이 출금해야지 😊 틱톡 라이트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좀더 가볍게 쇼츠 영상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 자산도 영상도 엔터테이너들의 규모도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쇼츠의 늪에 안 걸리게 조심하며 출석체크 해야지 🤭🤣🤣 ** 정정합니다. 틱톡라이트 친구 초대 링크가 두 개가 있어요. (중복 혜택받기 불가) 1. 가입 즉시 현금 포인트 18,000원 지급 받거나 (이벤트 기간에 따라 금액은 달라짐) 2. 가입 후 출석체크 10일...
드디어 조카를 만나러 가는 날. 며칠 전부터 설렜던 나는 아침 눈 뜨자마자 남편에게 언제 가느냐고 재촉했고 남편은 고개를 절레절레.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길래 그냥 산후도우미 이모님 같이 드시라고 귤 한 박스 샀고 남편이 먹고 싶어한 호빵까지. 요즘 나의 복붙 패션 써스데이아일랜드 꽃무늬 외투. 더 추워지면 못 입으니까 지금 많이많이 입어서 뽕 빼려고 한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니라 아기 보기 전 내 동생부터 챙기기. 맘마 먹고 잘 자는 아기 잠깐 보고서 동생 데리고 밥 먹으러 나왔다. 육아 시작하고 많이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생각 외로 아직은 도우미 이모님도 계시고 할만 하다고 한다. 얼굴이 좋아보여서 다행이었다. 동생 돈가스는 왕돈가스 ㅎㅎㅎㅎ 남편은 사천돈가스 시켰는데 사진 찍지도 않았네. 모처럼 아기 없이 밖에 나왔는데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 아쉬웠는지 동생이 카페도 가자길래, 콜! 🤍 근처 카페 후다닥 검색해서 예쁜 카페 찾아왔다. 지나가면서 힐끔 본 적 몇 번 있는데 궁금해서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카페. 외관 너무 멋졌는데 프랜차이즈 파스쿠찌. 하하 남편이랑 동생이랑 카페 오면 셋이 앉아서 수다를 정-말 오래 떤다. 출산과 신생아 육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게 참 재밌었는데, 이 시기는 오직 젖과 수유로 점철된 시간이라는 걸 새롭게 알게 됐다. 그리고 신기했던 것. 20대 미혼 시절엔 젖, 젖 하는걸 안 좋게 들었던 ...
어제는 남편이랑 같이 계단 타기 운동 오늘은 남편 축구하러 가서 쓸쓸하게... 나 혼자 계단 타기 운동했다. 이제는 걷는 것 이상의 운동을 하고 싶어서 계단 타기 운동을 시작했다. 간헐적으로 틈틈이 해야지 했더니 자꾸 미루고 안 하고 건너뛰길래 '매일하기'라고 세팅값을 바꿨더니 정말 매일 하게 되는 나를 본다. 또 매일 해야지 했더니 언제 할까 이따 할까 종일 미루길래 일어나서 청소하고 책 읽고 바로 운동!으로 세팅값 바꿔버렸더니 언제 할지 고민하느라 에너지 낭비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데 자꾸 안 하게 되는 것들 루틴화해서 그냥 하기. 요즘은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다. 내가 사는 층수보다 높이 올라가서 창밖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다. 왜 로얄층 프리미엄층이 있는지 알 것 같고, 높은 층일수록 값이 비싼 이유를 알 것 같다. 모든 층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지만, 볼 수 있는 시야가 달라진다. 계단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랑 말한다. 비싼 건 비싼 이유가 있다고. 근데 더 자세하게 느껴보고 싶다고. 탑층에서 나를 한 번만 초대해줬으면 좋겠다고. 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즘은 책을 많이 많이 읽고 싶어서 2주에 다섯 권씩 책 빌려서 한 달에 열 권 읽기 하고 있다. 꽤 속도감 있게 읽히고 인풋 많아져 좋다. 예전 집에서 장식했던 크리스마스트리. 3년 잘 쓰다가 가게에서 필요하다는 동생 줬다. 안 쓸 때 보관하는 것도 일이라 더는 장식 같은 건 들이...
포렌 에코플루피 겨울이불 후기 출처는 내돈내산 :) 아주 오랜 고민 끝에 이번에 겨울이불을 새로 장만했다. 17년도 신혼시절 구스이불을 구입해서 작년 겨울까지 썼으니 무려 7년 만에 구입하는 겨울이불이다. 아! 신혼 시절에 구입한 이불은 내돈내산이 아니었다. 내가 혼수 아무것도 안 하고 남편이랑 각자 자취하며 쓰던 살림들을 쓰겠다고 했더니, 친정엄마께서 "이불만큼은 새로 사라" 하고 주셨던 용돈으로 구입한 이불이었다. 그러니 이번에 구입한 포렌 이불이야말로 진짜 첫 내돈내산 겨울이불. 하하 (이번에도 오래도록 잘 써보자!) 신혼시절부터 작년까지 사용한 겨울이불은 무인양품의 '일층식 이불'이다. 이불 안에서 체온으로 데워진 온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서 밤새 따뜻하게 잘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무척이나 가벼운 것도 좋았다. 하지만 한 가지, 늘 내 마음에 걸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물세탁이 불가능하다는 점. 구스이불 특성상 물세탁을 하면 깃털이 뭉치고 보온성이 떨어져서 세탁을 할 수가 없다. 이따금 건조기 먼지 털기 기능 쓰고 소독수 뿌려 볕에 널어 말리기도 했지만, 매년 겨울이 돌아오고 몇 개월 만에 꺼낸 구스 이불을 세탁 없이 그대로 사용할 때마다 마음속 찝찝함을 지울 수 없었다. 한두 번 눈 감고 그냥 세탁했더니 확실히 이불이 좀 얇아졌다. ㅠㅠ 그럼에도 계속 구스이불을 써왔던 건, 집에 있는 구스이불...
'간소'라는 말과 '검소'라는 말은 비슷해보여도 전혀 다릅니다. '간소'는 불필요한 물건을 도려내고 또 도려내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분별해가는 것이지요.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기에 눈이 갑니다. 다소 고가라도 마음에 드는 다기로 차를 마시면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그런 사람은 고가의 다기를 사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소중히 사용합니다. 싼값의 다기를 여럿 사는 게 아니라 평생 사용할 만한 물건을 구합니다. 이것이 간소한 생활입니다. 한편 '검소'란 가치가 낮은 물건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기 따위 아무려면 어때. 차만 마실 수 있으면 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요. 그런 사람이 일부러 고가의 다기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 집착하지 않으면 싼값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치를 추구하지 않는 것은 검소한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자신의 생활 중에서 무엇을 간소하게 하고 무엇을 검소하게 할 것인가. 그것을 분별하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지금 갖고 있는 것 중에 불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진짜로 마음을 채워주는 것은 무엇인가. 항상 그런 의식을 갖고 살아가면 집 안은 저절로 산뜻해집디다. 일상을 심플하게 / _마스노 순묘 🕊️🤍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간소와 검소의 차이를 아주 적확한 표현으로 설명한 구절이라, 너무 너무 공유하고 싶었다. 간소는...
남편이 잠깐 와보라고 해서 갔더니 젖은 낙엽 위에 빨간 열매 쪼르르. 둘이서 이거 분명히 꼬마가 놀이하다가 엄마가 집에 가자고 해서 그대로 두고 갔을 거라고. ㅎㅎㅎㅎ 상상만으로도 너무 귀여운 순간이었다. 새로 구입한 신발 신고 마실 나왔는데 문제는 너무 하-얘서 조심조심하느라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다는 거. 자주 많이 신어서 빨리 더럽혀줘야겠다(?) 너무 귀하면 오히려 제대로 못 쓴다 아까워서. ㅎㅎㅎ 벌써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왔다. 이쯤 되면 연말 느낌 좀 나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따뜻하단 말이지.. 무려 샹들리에가 있는 멋진 카페 오늘 아침은 베이글 어때? 하고 끌고 나온 남편. 여기 베이글이 정~말 맛있어서 남편이랑 꼭 한 번 먹고 싶었다. 지난번에 사장님이 서비스를 두둑하게 주셔서 감사한 것도 있었고 :) 예전에 이 책을 읽을 땐 한 구절 한 구절이 다 너무 좋아서 '나도 이렇게 살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몇 년 만에 다시 읽어보니 이제는 공감을 한다. 맞아 맞아, 그렇지. 하고. 어느새 내가 꿈꾸고 바라던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너무 중요하다. 지금 내가 바쁘다 느끼는 게 진짜 바쁜 건지 되뇌어보는 순간. 너무 중요한 자기인식이다. 행복이란 족함을 아는 것 좋은 문장. 한 번쯤 정리해 보고 싶었던 행복 이야기 한번쯤 정리해보고 싶었던 행복 이야기 병원에 ...
코로나 시기 비대면 주문으로 쓰기 시작해서 온라인마켓 중 제일 많이 사용하는 오아시스마켓. 새벽배송 되고 3만 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라 다른 마켓에 비해 가격 허들이 낮다. 수요일 8천 원 쿠폰 친구 추천 5천 원 쿠폰 오전 주문시 4천 원 쿠폰 + 랜덤하게 들어오는 쿠폰까지 언제나 정가 아닌 할인가로 구입하니 생활비 절약 측면에서도 쏠쏠. 대부분 유기농/무농약/국산 제품인데 일반 정가도 시중 마트가보다 저렴. 품질도 좋아서 쓸수록 만족하고 있다. 내가 5년간 수십 번은 더 재주문한 오아시스 추천템만 빠르게 정리해봤다. 오아시스마켓 재구매 추천템 7가지 완전방사 동물복지 유정란 3,700원 오아시스마켓을 처음 사용하게 된 계기이자 아직까지도 애정하고 있는 이유인 동물복지 달걀. 시중 마트 동물복지 달걀의 거의 반값이다. 너무 저렴. 이건 무항생제, 동물복지, 난각번호 1번 유정란인데 도대체 이 가격이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먹으면서도 의문이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기꺼이 먹는다! 요즘은 구매수량 제한이 1인 1팩으로 제한되어 달걀 많이 먹을 것 같으면 (남편 운동 홀릭일 때) 대체 상품으로 더 사기도 한다. 같은 가격의 동물복지 x 무항생제 ㅇ 난각번호 1번 달걀도 있다. 제주 맑은 콩 무농약 콩나물 콩나물무침 즐겨 먹는 우리 집에서 오아시스마켓 주문할 때마다 빼놓지 않는 콩나물. 마트에서는 외국산 콩나물 가격도 천 원이 넘는데 오아시...
처음 이 집에서 잤던 첫날을 기억한다. 6월 말이었고, 무척이나 더웠고, 그래서 온 집안의 창문을 다 열고 잤다. 바로 내 귓가 옆에서 찌르르르ㅡ 하고 우는듯한 엄청난 굉음의 매미소리를 밤새 들었다. 아, 울창하다는 말은 숲 말고 매미떼에게도 할 수 있겠구나 싶은 여름이었다. 아주 오래된 도시의 야트막한 언덕산 절반을 깎고 지은 우리 집 옆에는 깎이지 않은 절반쯤 남은 작은 숲이 있다. 그 숲에 사는 매미들이었다. 저 작은 언덕에 뭐가 있겠어? 싶지만 그속에는 수많은 고목나무들이 있고 나무를 집 삼아 숲을 울타리 삼아 사는 크고 작은 동식물들이 있다는 건 숲이 민둥산이 되고 나서 알게 됐다. 공원이 지어진다고 했다. 한 그루 두 그루 나무가 베어질 때마다 우리 아파트 단지 조경 나뭇가지에 올라온 까치들이 늘어났다. 어느 날은 쥐도 보았다. 깎이고 발가벗겨지는 산에서 아파트로, 작은 동물들이 그렇게 도망쳐나왔다. 한 마리 두 마리 보이기 시작한 까치는 점점 떼처럼 불어났고 어느새 아파트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다시 사라져버렸다 삭막한 아파트보다 더 살만한 곳을 찾은 건지 이곳에서도 사람들에게 쫓겨난 것인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지난 여름 매미소리가 자지라지게 들리던 숲은 어느새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까치와 매미 집을 밀고 인간을 위한 공원을 짓는다. 아침마다 요란하게 울리는 공사 현장 소리에 오늘도 창문을 닫으며...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환기 커튼을 걷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볕이 쏟아져 들어오는 날에는 기분이 좋다. '자 오늘 하루도 힘차게 시작해 볼까' 그렇게 절로 생기는 활력. 매주 한 번씩 딥클린 중인 주방 후드 필터와 가스레인지. 특히 후드 필터는 한 달에 한 번 세척하다가 매주 한 번 세척으로 바꿨더니, 확실히 찌든 때가 덜해서 청소가 쉬워졌다. 이쯤 되면 내가 청소를 좋아해서 부지런한지 청소가 귀찮아서 빨리하려고 부지런한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하하 중요한 건 찌든 때와 더러움이 보이기 시작하면 벌써부터 이미 하기가 싫어서 청소를 더더욱 미루게 된다는 것,, 로봇청소기, 건조기, 식기세척기는 요즘 이모님 삼대장이라는데. 우리 집도 마지막 남은 이모님 한 분을 마저 모시기 위해서 싱크대 하부장을 비우고 닦으며 준비에 들어갔다.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을 모두 다 끝냈는데 아직 오전 10시 밖에 안 됐을 때 느껴지는 여유와 기쁨이란. (행복) 첫눈에 반해서 구입한 신발. 내가 첫눈에 반하는 물건이 정말 없는데 (늘 심사숙고해서 들이는 편) 이건 말 그대로 첫눈에 반해서 바로 구입했다. 덕분에 훅 줄어든 나의 작고 소듕한 용돈 계좌. 단화인데 운동화 같고 운동화 같지만 단화다. 남들 겨울 어그 사이즈 품절되기 전 서둘러 구입하는 이 시점에 나는 봄 신발을 샀다네. 신어보니 넘나 편하고 쿠션감 있어 좋다. 밑창 얇은 플랫슈즈를 즐겨 신...
제 조카여요 생후 3주 막 지난 아가 조리원 생활 끝나고 집에 간 동생 가자마자 세 마리 개육아와 함께 시작된 혼돈의 카오스 같은 육아 전쟁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조카 사진과 영상 보내줘서 나는 그걸 보고 또 보고 하며 산다. 나의 힐링스팟. 뼛속부터 대문자 J형인 이모는 조카가 태어나자마자 돌잔치를 생각한다. 요즘 금이 얼마였더라? 금 한 돈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금 한 돈 시세는 440,738원. 여기에 가공비 들어가면 50만 원이 훌쩍 넘는다. 내가 마지막으로 금을 샀던 게 7년 전 쯤 시조카의 돌반지였는데. 금값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뛴 것 같다. 일 년 새에 금값이 정말 많이 뛰었고, 요즘은 살짝 하향 곡선 중. 돈 공부를 하다 보면 금 시세도 함께 체크하고 매년 한 돈씩 모으기도 하던데. 그동안은 아파트 잔금 낼 현금 모으기에 바빠서 신경도 못 쓰고 있었는데, 이제 여유도 생겼고 이참에 나도 금을 모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조금씩 모아서 내년엔 조카 돌반지로 그다음 해엔 양가 어머님 가락지로, 또 다음 해엔 우리 집 자산으로, 그렇게 가족 이벤트 때는 선물로 평소에는 우리 집 안 전 자산으로 차곡차곡 모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 그렇게 시작된 금 모으기 내가 금 모으기를 시작할 곳으로 선택한 건 금모아 앱. 매주 소량의 금을 구입하며 일 년에 한 돈씩 순금을 모아가는 이웃님의 포스팅에서 이미 오랫동안 자주 보아왔기...
남편 잠옷을 샀다. 가계부 살펴보니 무려 5년 만이다 (헉!) 2020년에 사고 처음 구입한 남편 잠옷. 도대체 그럼 무얼 입고 지냈느냐 하면 항상 장모님이 사주시는 잠옷들. ㅎㅎㅎ 건조기 돌리면 좀 줄어들 거야- 하고 한 사이즈 크게 샀더니 잠옷이 엄청 크다 마치 아빠 잠옷 입은 초딩 아들 같아서 귀엽다 잠깐 이리 와보라 해서 사진 한 번 찍었네. 전날 퇴근하고 와서 첫 개시한 잠옷. 이런 옷 입고선 와인 한잔해줘야 한다며 치얼스 하는 초딩같은 남편2 이런 소소한 재미에 같이 웃고 재밌게 산다. 오전 우리 집의 풍경. 언제나 같은 분위기의 평온한 집. 요즘은 집에서 조금은 심심한 듯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어디 좋은 숙소 가서 호캉스 할까 생각도 안 든다. 해외여행 가서 낯선 경험한다면 또 모를까. 하하 모두가 어려웠던 1930년대 미국에서는 돈보다 우아한 삶을 더 중요시 여겼다고 한다. 대부분의 집이 가난했기 때문에, 돈 대신 말하는 방식과 교육, 정신적인 가치, 좋은 물건에 대한 안목으로 각 가정을 구별했다고.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것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했고, 식탁에는 항상 꽃을 두고 밥을 먹었다고 한다. 책에서 본 구절인데 읽을수록 이거야말로 참 우아한 삶의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니멀라이프와 맞닿아있는 우아한 삶. 점심 메뉴는 간단하고 가볍게, 찜 요리 만들어 먹기로 했다. 간단한 소고기야채찜 만...
오전 시간대의 우리 집 주방 풍경 32평 신축 아파트 주방 인테리어 따로 하지 않고 기본 옵션 그대로 들어왔다. 유상 옵션으로 사진 속의 왼쪽 벽을 트고 알파룸 없애고 작은 팬트리 룸 만들고 그 대신 주방을 넓게 쓰는 선택지 있었지만 방 하나 더 있는 게 좋아서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파트 집 평수 치고는 다른 집들보다 주방이 작은 편. 주방 정리와 수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식탁부터 시작하는 주방 정리정돈 자칫하면 주방이 비좁아 보일 수 있어서 1800사이즈의 식탁도 벽에 붙여 쓰고 있다. 2인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이라 평소엔 이렇게 벽에 붙여서 쓰고 지인이 놀러 왔을 땐 테이블을 떼어 내어 안쪽의 벤치를 이용해서 많은 인원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주방정리 1. 아무것도 올려두지 않는 것 식탁에는 조명과 이따금 올리는 꽃 외엔 아무것도 올려두지 않는다. 식탁에 이것저것 살림이 많이 올라가있을수록 정리정돈이 큰일처럼 느껴져서 자꾸 미루게 되기 때문이다. 식탁과 싱크대에 아무것도 없으면 평소 주방 청소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고 그래야 자주 청소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늘 이런 모습을 유지하는 우리 집 주방. 왠지 손이 안 가는 물건 안 쓰지만 아까워서 못 버리는 물건 불편한 물건 고장난 물건을 비우면 깔끔하게 주방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ㄷ자 주방 정리와 수납법 우리 집 주방은 정리도 수납도 애매한 ㄷ자 주방...
먹는 걸 등한시하면 제일 먼저 일상이 무너진다. 일상이 무너지는 게 얼마나 무섭냐면, 일상이 바로 서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리듯 일상이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순식간에 삶이 무너져버리기 때문이다. 집안에서, 집 밖으로, 내 몸과 마음, 정신까지도 순식간에. 잘 챙겨 먹은 날에는 세상에 먹고 사는게 전부지 하는 생각이 들며 꽉 찬 행복감을 느낀다. 더 바랄 게 없어진다. 삶의 만족도가 올라간다. 먹는 생활은, 너무나 중요하다. 허기진 배를 아무거나로 때우는 게 아니고 한 끼 한 끼, 정성으로 먹는 것. 산해진미를 날마다 챙겨 먹는 것보다 한 끼 한 끼, 간단하게라도 직접 차려 먹는 것. 그게 나는 잘 먹는 식사라고 생각한다. 같은 김밥을 먹어도 가게에서 사다 먹는 김밥보다 별 거 안 들었어도 집에서 직접 만든 김밥이 더 맛있다. 가게에서 사 먹는 김밥은 먹어봐야 한 줄. 그마저도 먹고 나면 금방 소화되어 헛헛한데 집 김밥은 무한정으로 들어간다. 먹고 나서 포만감도 크고 따뜻하고 든든하다. 한동안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다. 내가 내린 결론은, 집 김밥 안에는 나의 정성과 시간이 들었기 때문이다. 잘 먹길 바라는 마음이 깃든 에너지. 같은 맥락으로 엄마 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고. 힘들 때 가장 생각나는 것도 그 이유다. 정성과 시간. 사랑과 에너지. 귀찮더라도 사 먹거나 하기 보다는 이왕이면 내가 차려 먹으려고 한다. 먹고 나면 몸으로 느...
이날을 기다려왔다. 일 년에 딱 두 번 한다는 무인양품 세일기간 무지위크! 예전엔 동네에 무인양품 있어서 필요한 게 생기면 산책 삼아 걸어가 한두 개씩 사 오곤 해서 무지위크에 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제는 한 번 갈 때마다 대중교통 환승해가면서 큰마음 먹고 가야 하니 전 품목 10% 세일한다는 무지위크를 손꼽아 기다리게 됐다. 하하 한꺼번에 가서 한꺼번에 사고 한꺼번에 세일 받으려고❤️ 무지위크 기간 11월 8일 ~ 11월 19일 달력에 무지위크 시작하는 날 표시해두고 아침 일찍 살림하고 오픈 시간 맞춰 무인양품으로 향했다. 집에서 더 가까운 지점도 있지만, 오늘은 많이 살 예정인 만큼 롯데상품권으로 결제하려고 가능한 지점을 알아보고 다녀왔다. MUJI 롯데백화점 분당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200번길 45 6층 무인양품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수내역 롯데백화점 6층에 있다. 다른 지점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어서 나의 재구매템들 구입엔 무리 없었다 :) + 롯데상품권 지류 결제도 가능. 무인양품 추천템 리스트 무인양품 스타일의 소분용기와 공병 무인양품 올 때마다 하나둘 구매하고 있다. 다이소와 비슷한 가격 혹은 약간 비싸지만, 사용하다 보면 확실히 무인양품이 좋다고 느낀다. 그리고 더 오래 쓴다. 기본에 충실하고, 디자인이 심플하며, 질리지 않는다는 게 무인양품의 장점. 개인적으로 튜브형 공병 좋다. 끝까지...
어제 우리, 부부 밤 데이트. 술 마시려고 밖에 둘이 나온 게 몇 년 만이지? 술 먹으러 와서 안주만 다섯 접시. ㅎㅎㅎㅎㅎㅎ 술보다 밥. 분위기가 좋았는지 남편은 새로운 술 한 병 더 추가하고. 나는 뽑기 이벤트 3등 뽑았다. 3등 경품은 결제 금액 20% 할인. 지금까지 3등은 딱 세 명 나왔다고 했다. 나 진짜 로또라도 해야 하나? ><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생초콜릿. 손이 너무 시려서 내가 초콜릿을 먹는 건지 초콜릿이 나를 먹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던 겨울 시작의 밤. 입동은 입동이었다. 겨울은 싫지만 좋은 것들. 1. 겨울 꽃 오래가는 거 2. 겨울 햇살 유난히 빛나는 거 3. 겨울 호빵 호호 불어 먹는 거 기대되는 새 집에서의 겨울날들. 일단 호빵부터 쟁여두기로 한다 :) 발에 살 떼이도록 좀 크게 다쳤는데 집에 데일밴드가 기본 사이즈밖에 없어서 가위로 두 장 오려가며 붙이던 날에 우리 집 비상약품 상자가 빈약해도 너-무 빈약해서 헛웃음이 나왔다. 아니 비상약은 비상시를 대비해서 구비해 두는 건데 평소에 안 쓴다고 별 거 안 샀던 나. 넓은 플라스타라도 있어서 다행.. 이젠 좀 구비해두기로 한다. 특히 드레싱 세트와 메디폼. 큰 사이즈의 데일밴드와 기본 연고들. 굿모닝. 아침이 제일 예쁜 우리 집. 날씨 좋은 날. 오랜만에 혼자 나들이 나왔다. 햇살이 쏟아져내리는 창가에 앉아 꾸벅꾸벅 졸았다. 꿀처럼 아주 달았던 잠. 오늘부...
출산한 동생과 갓 태어난 조카 보러 산후조리원에 가기로 했다. 뭐 먹고 싶은 거 없냐는 물음에 동생은 오늘도 베이글을 외친다. 우리 집 앞에서 파는 베이글. 이걸로 벌써 세 번째다. ㅎㅎㅎㅎ 사장님이 내가 산 것만큼의 서비스를 주셨다. 내가 산 건 플레인 베이글 두 개 그리고 무화과 크림치즈. 서비스로 블루베리 베이글에 블루베리 크림치즈. 감사합니다 하고 넙죽 받았다. 동생이 딱 하나만 사오랬는데 ㅎㅎ 어쩔 수 없지 >< 한 시간 달려 산후조리원 도착. 내 생애 처음으로 와봤다. 대면 만남은 안 되지만, 유리창 너머로 산모와 아기를 볼 수는 있다. 대화는 통화로. 안녕 태이야? 만나서 반가워. 처음 든 생각은, 우와 조그맣다! 너무 귀여워! 너무 예뻐! 갑자기 좋은 꿈이라도 꾸는지 활짝 웃어줘서 너무 감동이었다. ㅠ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꾹 참았. 내가 이렇게까지 웃는 줄은 몰랐네. 순식간에 내 핸드폰에는 태이 사진으로 가득 찼다. 나는 태이를 찍고 이런 내가 신기한 남편은 연신 나를 찍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설렘이었다. 기분이 좋다는 걸 뛰어넘어 바라만 봐도 그냥 좋았다. 이게 사랑이야. 나는 아직 나와 눈 한 번 마주친 적 없는 아기에게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동생 시선으로 찍힌 창 너머 내 모습... 눈을 뗄 수가 없네. 안녕 태이야. 우린 너의 하나뿐인 이모와 이모부야. ㅎㅎㅎㅎㅎㅎ 너희 엄마는 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