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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성황리에 막을 내렸던 메이네 민박을 두 번째 오픈하던 날. 몇 달 전부터 예약되어있던 친구들이 놀러왔다. 전날 미리 이불이랑 싹 세탁해두고 게스트룸 오픈 🤍 나는 여행자 숙소에 책상이 있는 게 좋다. 특히 나 혼자 딱 앉아서 책 읽고 일기 쓰기 좋은 사이즈의 작은 책상. 뭐, 이번에는 다 같이 노느라 쓸 일은 그다지 없겠지만 그래도 작은 책상 하나 가지런히 놓았다 :) 예쁜 꽃도 사다가 꽂아두고서 사부작 사부작 손님맞이 준비 중인 메이네 민박2 우리 부부 드레스룸에서 안 쓰는 옷걸이도 몇 개 가져다가 손님방 옷장에 걸어두고. 남편 방에서 전신거울도 가져다 두었다. 세탁해서 갓 건조기에 돌린 뽀송하고 따수운 수면잠옷과 수면양말도 책상 위에 가지런히. 아마 내가 나중에 진짜로 민박을 꾸리게 된다면, 지금 이 분위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꼭 필요한 것들만 간소하게 갖춰둔 나의 취향 그대로. 다행히 친구들은 사진으로 남길 만큼 좋아해줬고 이번 메이네 민박도 아주 성공적이었다! 손님이 올 때마다 다채로워지는 우리 집 테이블. 거실 테이블로 쓰던 벤치도 식탁에서 원래의 목적으로 쓰이고. 나름 야심작이었던 나의 크리스마스 리스를 닮은 샐러드는 그냥 샐러드가 되었다는 🙄 빵 굽는 것도 잊어버리고 파스타면 삶아서 스튜에 넣는 것도 홀라당 잊어버림. 역시 뭐든 계획대로 되진 않아 〰️ 그래도 접시들을 싹싹 비웠고 배꼽 빠지도록 한참을...
얼마 전 시어머님이 수술을 하셨다. 무릎 연골이 다 닳고 닳아서. 우리 어머님, 몇 달 전 우리 집 놀러 오셨을 때 아파트 계산 운동 해보고 싶으셨다면서 1층부터 25층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힘차게 걸어 올라가시던 분인데, 갑자기 수술하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노화란 내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속도가 빠른 것 같다. 수술은 잘 됐고 퇴원도 하셨고 지금은 집에서 천천히 다리 재활운동을 하고 계신다 했다. 요즘 헬스를 다니다보니 어머님 생각이 났다. 아버님 수영 다니시는 체육문화센터에 어머님 헬스 다니시며 상체 운동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른 아침에 전화를 걸었다. 그렇지 않아도 다니려고 했는데 신규 등록기간을 깜박 하고 있었다고. "어머님 제가 등록해드릴게요." 12월 24일 오전 6시. 만 65세 이상, 헬스, 3개월. 다이어리에 꾹꾹 눌러 적어뒀다. 전화를 끊기 전, 어머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쁜아, 마음 써줘서 고마워." 어머님은 나를 언제나 이쁜아! 라고 부르신다. 내가 전화를 걸면 아주 반가운 목소리로 아이구 우리 이쁜이~! 하고 받으시는데, 그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콧소리를 내게 된다. 어머니이이임〰️❤️ 남편과 통화 하시다가도 스피커폰으로 어머님 저도 있어요! 하면, 아이구 우리 이쁜이네! 하면서 또 이쁜이.🤍 말과 호칭의 힘은 아주 대단해서 나는 어머님께 이쁜짓을 하고 싶어진다. 물론 그게 일반적인 시어머니...
알람 없는 삶을 산다. 눈 떠지면 일어난다. 보통 일어나는 시간은 새벽 6시. 커피를 끊고 매일 아침이 개운하다.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마음의 양식을 차곡차곡. 살아가는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런 일상에도 대상을 알아가고 범위를 넓혀서 경험하고 취향을 좁히는 과정을 반복하는 성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고르고 싫어하는 것을 피하는 과정에서 감각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감각은 모두에게 꼭 필요합니다. 단, 실행하고 싶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는 일보다 안 해도 될 일을 찾아내는 감각이 더 중요합니다. 일의 감각 저자 조수용 출판 REFERENCE BY B 발매 2024.11.10. 유자차 마시며 숨고르기. 요즘은 자주 멈추어 숨 고르는 시간을 갖는다. 심호흡을 아주 깊고 크게 저 밑까지 몇 번이고 내리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 새벽 시간을 밀도 있게 독서하고 나면 간단한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보통 8시쯤. 오늘은 군고구마.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서 빨래 해야 하는 날인지 체크해서 세탁기도 돌려두고, 점심 먹을 찬거리도 준비해둔다. 오늘은 미역국 끓여 먹을 거라 미역 불리기. 아침식사를 가지고 다시 나의 서재로. 아침 식사를 먹으면서 글을 쓴다. 하루치 할당량의 글을 다 쓰고 나면 오늘 내게 가장 중요한 일 모두 완료. 엄청 후련하고 홀가분하고, 또 뿌듯함. 나는 오늘 내 할일을 다 끝냈는데 아직 정오도 안 지났으니까...
30대 스타벅스 파트너 16h 주말 바리스타 후기 월급 근무강도 복지 복리 혜택 30대 근무 후기까지 나는 스타벅스 파트너로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간 근무했다. 매일 아침 스타벅스 매장에서 책도 읽고 일도 하는 고객으로 지내다가 갑자기 문득 나도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무작정 지원, 봄여름가을겨울까지, 사계절을 한 바퀴 돌며 재밌게 일했다. 예정되어 있던 이 때문에 퇴사를 하게 됐는데 만약 이사가 없었더라면, 지금까지도 신나게 일하고 있었을 것 같다. 그만큼 일도 재밌었고, 복지도 좋았다. 스타벅스 16h 주말 바리스타란? 내가 일했던 근무 조건은 16h 바리스타였다. 일주일에 16시간을 일하는 바리스타로 주말 토/일 이틀간 일하게 된다. 스타벅스의 근무 조건은 주 25h, 15h, 16h가 있고 주25h 바리스타는 주 5일, 5시간 주15h 바리스타는 주 5일, 3시간 주16h 바리스타는 주말 2일 8시간 근무한다. 매주 스케줄이 변경되는 주 25h 15h 바리스타와 다르게 주 16h 바리스타는 근무일이 주말로 지정되어 있어 주말 알바와 같다고 보면 된다. 휴게 시간 1시간 포함되어, 토일 8시간씩 근무. 총 9시간 매장에 있음. 오픈,미들,마감조로 스케줄 바뀌긴 하지만 그냥 주말 내내 매장에 종일 근무하는 느낌. 주말 바리스타가 따로 있는 매장이라는 건 평일/주말 매출 차이가 크다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