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저자 펄벅 출판 청목 발매 2001.04.30. 대지 - 펄 벅 <유희명 옮김> 펄 벅의 '대지'는 퓰리처상과 1938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펄 벅은 1892년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3개월 만에 선교사인 양친의 품에 안겨 중국으로 건너갔다. 영어보다 중국어를 먼저 배운 펄 벅은 자신이 외국인이란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17세 되던 해 펄 벅은 미국으로 돌아가 대학을 마치고 1914년에 다시 중국으로 돌아왔다. '대지'는 그녀의 긴 세월에 걸친 중국 생활의 체험이 바탕이 된 글이다. 펄 벅이 말하고자 하는 '대지'는 땅의 원천이며 인간의 생명의 바탕이며 우리가 싸우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진지한 모습을 담고 있는 인간과 땅의 관계를 의미한다. 소설 '대지'는 가난한 농부였던 왕룽이 자기가 경작하는 토지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피와 땀으로 부유한 지주가 되는 이야기이다. 심한 가뭄, 홍수, 기아, 전쟁, 혁명이 닥치고 많은 변화를 겪게 되지만 땅에 대한 왕룽의 애착은 그에게 있어 존재의 이유였다. 홀로된 아버지와 궁색하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왕룽은 마을 황 부잣집에서 일을 하는 여종을 돈으로 사 아내로 맞이했다. 왕룽의 아내가 된 오란은 일곱 살 때 황 부잣집으로 종으로 팔려가 십 년 동안 부엌일만 했기에 음식도 잘 했고 예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살림살이를 알뜰살뜰 야무지게 잘 해나갔다. 아들을 낳은 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