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522023.05.22
인플루언서 
미니노터
1,354도서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9
9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국내 SF 미스터리 소설 경민선

2022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경민선 (한국) 실은 우리 주변에 투명인간들이 살고 있는 거라면 어떨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투명인간의 존재, 제목을 보고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다가 그 자리에서 절반을 읽어버렸다. 마음같아선 결말까지 한 번에 보고 싶었지만 시계가 이미 새벽 두시를 넘기고 있어 다음날 나머지 반을 읽었다. 오늘 읽은 책은 SF 요소가 있는 국내 미스터리 소설로 경민선 작가의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다. 독특한 설정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대사와 묘사, 빠른 전개로 몰입해 읽기 좋았던 책이다. 간단히 리뷰를 남겨본다. 1)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무슨 이야기인가 상상하긴 어려웠다. 제목에서 말하는 '투명인간'이 상징적 의미인가도 싶었다. 한데 웬걸, 진짜 투명인간이 등장한다. 이때부터 머릿속에서 책의 장르가 추리소설에서 SF로 바뀌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SF 소설에도 관심이 생겨 ' 앞으로 SF 소설을 읽어봐야지. ' 하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읽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추리소설인 줄 알고 골랐다). 하지만 다 읽고 보니 신선한 이야기에 좋은 우연이었다고 생각한다. ▼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국내 SF 단편소설 20선 정보라 외 19인 https://blog.naver.com/mininoter/222982150159 SF 단편 소설집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리뷰 엔솔러...

2023.02.14
7
12월에 읽기좋은 책 <오븐 인 알래스카> 밀리의 서재 단편소설 추천

2022 오븐 인 알래스카 Oven in Alaska Stradlater 아내의 추천으로 밀리의 서재에 있는 단편소설 한 권을 읽었다. 개인적으로 되도록 12월에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단편인 만큼 당연히 분량은 적지만 즐겁게 읽었다. 단편 추리소설의 느낌도 난다. 나는 책을 읽으면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는데 이번엔 작가에 대한 정보나, 책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사실상 책의 제목, 전자책 출판일, 필명일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Stradlater' 라는 이름이 전부였다. 책 소개 페이지에 작가의 국적도 적혀있지 않지만 소설의 내용에서 유추하건대 미국인으로 추정해 본다. 블로그 글감 검색 책 에도 역시 나오지 않는데 혹시나 싶어 ISBN으로 검색해 볼까 하다 생략했다. 정보도 적고 분량도 매우 적은 책이지만 소설의 구성요소는 다 갖추고 있었고, 사건을 만들어 내면서 적절한 긴장감을 줬다. 알래스카로 이사 간 주인공의 '이웃집 남자의 정체'를 밝혀내는 게 줄거리의 핵심인데 넋 놓고 있다가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 먹었다. ※ 아래에는 결말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rodlong, 출처 Unsplash 알래스카로 간 사진가 : 12월에 가장 바쁜 의문의 옆집 남자 주인공인 사진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를 잃게 됐다.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되자 그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무리들이 생겨났...

2022.12.19
15
앗코짱 시리즈 1편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유즈키 아사코 일본 소설

2013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앗코짱 시리즈 1편 유즈키 아사코 (1981~, 일본) 오늘 읽은 책 기록은 아내가 먼저 읽고 추천해 준 일본 소설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다. 귀여운 일러스트 표지부터가 여심을 자극하고 있는 듯하다. 밀리의 서재를 이용해 읽었는데 제목부터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주인공은 왜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싸게 된 걸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서둘러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에는 총 4개의 에피소드가 담겨있고 체감상 분량은 그리 길지 않은 편이었다. 앗코짱 시리즈 2편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소설인지 ‘앗코짱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후속작도 출간되어 있고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후속작 이름은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다. 곧이어 읽을 책 리스트에 메모해 두었다. 두 권의 책을 추천해 준 아내는 지금 후속편도 거의 다 읽은 것 같다. 아내의 책 블로그에 올라올 글은 후속편까지 다 읽은 다음에 볼 예정이다. 작가에 대해 찾아보던 중 '앗코짱 시리즈'는 <매일 아침...>이외에도 더 있는 듯하다. 국내에 출간된 건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 이렇게 두 권이지만 책 정보에 <3시의 앗코짱>, <간사 앗코짱>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빨리 한국어로 번역되었으면 좋겠다. 작가 유즈키 아사코는 1981년생으로 ...

2022.12.15
12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와카타케 나나미 일상 시리즈 1편 추리소설 책추천

1991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 와카타케 나나미 일상 시리즈 1편 와카타케 나나미 데뷔작 (1963~, 일본 / 작가의 다른 작품)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보통 강력 범죄가 등장하는데 '살인곰 서점 시리즈'로 유명한 와카타케 나나미의 작품을 보면 소름 끼치는 사건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오늘 읽은 책은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일본 소설가 와카타케 나나미의 데뷔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이다. 현재 50대 후반인 그녀가 30여 년 전, 20대 때 쓴 작품이다. 1991년 작품으로 나온 지는 한참 되었지만 이번에 번역본 개정판이 다시 출간되었다. 구판 번역본은 10년 전인 2012년에 출간됐었다. 구판(2012년 출간) 책에는 총 열두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모든 것을 이어주는 반전도 등장한다. 잘 짜인 소설답게 딱딱 들어맞는 부분이 재미있었다. 이 책의 후속작인 <나의 차가운 일상>과 함께 '와카타케 나나미 일상 시리즈'로 불린다. 책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읽어봤다. <조용한 무더위>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시리즈 5편 와카타케 나나미 https://blog.naver.com/mininoter/222874129649 <조용한 무더위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시리즈 5편 / 와카타케 나나미 /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순서 목록 2016 조용한 무더위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와카타케...

2022.11.08
8
<패키지> 정해연 국내 추리소설 / 진짜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가

2020 패키지 정해연 (1981~, 한국) 예전에 국내 추리소설 한편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제목이 <유괴의 날>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잣집 딸인 천재 소녀를 유괴한 약간은 어리바리한 남자와의 케미가 돋보였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들의 투닥거림이 즐거웠고 마지막 반전이 흥미로웠던 줄거리의 소설이었습니다. 유괴라는 소재를 다룬 소설이었지만 코믹한 분위기가 있어서 흔히 말하는 '코지 미스테리'류로 분류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기가 많은지 오디오북으로도 만들어졌습니다. 밀리의 서재 오디오 북 추천 페이지에도 떠 있네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 노동요나 BGM처럼 틀어두기도 합니다. ▼ <유괴의 날> 정해연 https://blog.naver.com/mininoter/222632548389 반전을 거듭하는 한국 추리소설 <유괴의 날> 줄거리와 결말은 정해연 오랜만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의 놀라움과 함께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피식... blog.naver.com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제 블로그에 종종 들르시는 이웃분들이라면 제가 특정 소설 한 편을 재미있게 보면 해당 작품을 쓴 작가의 다른 책으로 이어지는 제 패턴을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유괴의 날>을 쓴 정해연 작가님의 다른 책 2020년에 출간된 <패키지>를 읽어봤습니다. © hobiindustri...

2022.09.15
7
<작별인사> 김영하 작가 SF소설, 줄거리와 결말은

작별인사 김영하 오늘은 김영하 작가님의 2020년작 <작별인사>가 개작되어 종이책으로 출간되는 날이다. 개작이 되면서 분량도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하는데 종이책으로 만나보기 전 개작 전 작품을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읽어봤다. 소설 <작별인사>는 한반도가 통일된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로봇을 만드는 아버지를 둔 한 소년이 주인공이다. SF 장르 소설로 흡입력 있고 재미가 가득해 밥 먹는 것도 잊고 읽었다. 흥미진진한 줄거리는 물론, 주인공 소년을 통해 인간이란, 삶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철학적인 질문도 던지고 있다. 1 로봇들의 미래도시 그리고 수용소 소설 <작별 인사> 2030년보다 훨씬 더 지난 미래, 이곳은 통일된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평양이다. 17세 소년 철이는 로봇 연구원인 아버지 최진수 박사와 살고 있다. 어느 날, 철이는 아버지와 기르는 고양이들에게 줄 사료를 사러 외출을 한다. 아버지가 잠시 펫샵에 들어간 사이 가게 바깥에서 기다리던 철이에게 검은 제복을 입은 의문의 사내들이 접근한다. 무언가를 확인하려는 듯 철이를 향해 작은 기계 하나를 내민 그들은 "너는 무등록이구나!"라고 말한다. 이어 그들은 저항하는 철이를 무력으로 제압해 어디론가 데려간다. 철이가 도착한 곳은 어느 벌판에 위치한 수용소였다. 그곳에서 민이, 선이를 알게되고 그들에게서 이곳이 로봇 수용소라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철이는...

2022.05.02
6
2022년 베스트셀러 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후기 황보름

#잔잔한소설 #한국소설 #위안 #감동소설 #베스트셀러소설 #국내베스트셀러 #한국베스트셀러 #책리뷰 #도서리뷰 #서평 #책후기 #내돈내산 #성장소설 #내면 #명상 #심리학 #번아웃 #번아웃증후군 #밀리의서재 사진출처 교보문고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저자 황보름 출판 클레이하우스 발매 2022.01.17. 요즘은 좀 게을러져서(원래도 게으른데 더 게을러졌다는 말) 위시리스트에 담아 둔 책을 진득하니 펼쳐보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매주 토요일이 되면 아이패드로 신문구독하는 매일경제신문에 일주일간의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이 나와 빼놓지 않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때 새로 나온 신간은 무엇이 있고, 또 어떤 책들이 인기가 많은가 살펴보며 저도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위시리스트로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읽고 책후기를 남기는 책도 그중 하나인데요, 오늘에야 책을 마치고 짧게 후기를 써봅니다. 최근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황보름 작가의 국내소설 베스트셀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일명 '휴남동'입니다. 위시리스트에 담고 읽기 위해 준비도 했었는데 초반에 좀 읽다가 먼저 읽기 시작한 책들을 마무리 짓느라 이제야 다 읽었네요. 다 읽고 나니 좀 더 빨리 읽어볼 걸 하는 생각과 함께, 인생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떠올려 볼 수 있게끔 하는 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지금도 서점...

2022.04.27
7
호러소설 <저주토끼> 정보라 2022년 4월 소설부문 베스트셀러책 공포소설은 결말해석은 생략

#저주토끼 #부커상 #2022부커상 #공포소설 #괴기소설 #미스터리소설 #미스터리 #밀리의서재 #아이패드 #전자책 #ebook #정보라작가 #부커상 사진출처 교보문고 저주토끼 저자 정보라 출판 아작 발매 2022.04.01. 제가 스릴러 소설, 추리소설(미스터리 장르를 포함한) 들은 자주 즐겨 읽습니다만 되도록 손대지 않는 장르가 하나 있으니 바로 '공포', '호러'라는 이름으로 대변되는 장르 소설입니다. 무서운 걸 잘 못봐서 영화도 공포영화는 거의 안봅니다(보면 잠 못잡니다). 한데 이번엔 어쩌다 무서운 소설을 읽게 되어 독서 후기를 남기는 책 <저주 토끼>는 제대로 미스테리한 공포 소설이네요, 문득 일본의 대표적 공포만화가 이토준지가 떠올랐습니다. 사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 있었고 (무슨 근거로?) 추리소설인줄 알고 시작했습니다만.. 책에 수록된 두번째 에피소드 '머리'편에 나오는 '변기'부터는 '아.. 큰일났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오늘 독서 후기를 남기는 책은 읽을수록 기분이 묘해지고 약간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은 책이자 나름 철학적인 생각도 할 수 있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어 더 핫한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입니다. 아이패드 12.9인치와 미니로 전자책 구독서비스 밀리의서재 전자책 어플을 이용해 읽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요새 '토끼'가 유행인가 봅니다...

2022.04.26
5
팩션소설 조선시대 배경 추리소설 <조선의 형사들> 정명섭 K미스테리 장르

사진출처 교보문고 2021 조선의 형사들 : 사라진 기와 정명섭 (1973~, 한국) 오늘은 새롭게 읽어볼 추리소설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 알게 된 정명섭 작가의 <조선의 형사들>이라는 작품을 읽었습니다. 조선시대 배경 추리소설로 소위 K미스테리라 불릴 수 있을 작품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에 기반해 창작을 한 팩션소설로 영조의 둘째 아들인 사도세자 뒤주 사건 이후의 이야기로 정조가 왕일 무렵이니 1776년~1800년 정도를 소설의 배경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간 개인적으로는 보통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고전은 영국, 현대판 스릴러는 미국이 먼저 떠오르고 자주 읽어 친숙한 쪽은 일본 추리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조선시대 배경 추리소설이나 근대 한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은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읽은 <조선의 형사들>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시대적 배경을 가진 소설을 또 찾아보게 되겠다 싶네요. ▼ <유괴의 날> 재미있게 읽었던 한국 추리소설 / 정해연 https://blog.naver.com/mininoter/222632548389 반전을 거듭하는 한국 추리소설 <유괴의 날> 줄거리와 결말은 정해연 오랜만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의 놀라움과 함께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피식... blog.naver.com 소설을 읽고나니 영화지만 우리나라 조선시대쯤을 배경으로 한 <조선명탐정...

202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