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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가 했는데 다시 겨울이 찾아온 듯 바람이 차가워졌어요. 역시나 올해도 어김없이 꽃샘추위가 찾아온 모양이에요. 괜스레 들뜨던 마음에 누군가 찬물을 부어버리면 이렇게 움츠리게 될까요? 날씨가 변덕스러우니 기분도 우울해져요. 이럴 때는 속을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국이 있으면 좋더라구요. 속을 편하게 해주는 시래기국과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국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다가 소고기국이 이겼어요.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앞으로 가라는 말처럼,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소고기국을 먹으면 더 힘이 날 것 같더라구요!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국 끓이는 법, 시작해보겠습니다! 소고기국 끓이는 법 1. 참기름에 소고기 볶기 소고기 국거리 중에서 저는 양지를 제일 좋아해요.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소고기를 구입하면 기름기가 많은데, 저희는 호주산 소고기를 덩어리채로 구입을 해서 직접 기름기를 떼어내요. 그래서 같은 소고기국을 끓여도 기름기가 훨씬 적답니다. 2. 까나리액젓, 소금을 넣어주기 간편하게 소고기국 끓이는 법을 찾아보면 재료를 한 번에 넣고 끓이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소고기를 볶지 않고 소고기국을 끓이면, 국물에 거품이 생겨서 거품을 떠내야 해요. 국물이 맑고 얼큰한 소고기국을 끓이고 싶다면, 소고기를 먼저 볶아주면 좋아요. 소금과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했는데, 나중에 다시 간을 맞출 거라 살짝 싱거울 정도로 조금씩만 넣어주세요. 3. 무 넣고 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