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으로 후기이유식을 만드니 진짜 편하다. 소고기양파버섯당근이유식 밥솥 만세...! 밥솥에 쌀, 간 소고기, 다진채소를 넣고 물은 넉넉히 넣는다. 영양찜 모드로 30분을 돌리면 짜잔!!! 알갱이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입에 넣으면 씹을 게 없이 다 으깨지는 후기 이유식이 되었다. 첫째땐 중기때부터 밥솥을 썼는데 둘째는 이제서야 써본다... 왜 진작안했지.. ㅎㅎ 그동안 냄비에 하는게 익숙했다. 이가 아직도 하나도 안나서, 쌀 빼고 다른 재료들은 갈아줬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하루에 3번을 먹이려고보니 대량 생산해야해서.. 밥솥으로 하기 시작했다. 첫째땐 물양을 맞추랴, 다른 맛으로 구성하랴... 마음에 여유가 없었는데. 둘째는 그간의 내공(?)으로 영양찜모드로 돌리고 물이 많으면 1번 더 돌리고, 뻑뻑하면 물을 더 넣고, 한가지 메뉴로만 그냥그냥 하고있다. 닭고기고구마양파당근양배추 이번엔 닭고기고구마이유식이다! 닭고기가 너무커서 실패:: 3번을 먹이기시작하니 싫었는지 안먹겠다며 고개를 휙 돌리고, 입에 든 것을 손으로 도로 꺼내고, 웩 뱉어내곤 한다. 의사표현이 확실해지다니 많이 컸다..♡ 많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