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져와본 고양이 품종 이야기. 예전에 고양이 카페에 갔을 때 찍어뒀던 사진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해볼 고양이 품종은 바로 브리티쉬 숏헤어. 무늬나 털색, 형태로 구분하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몸과 얼굴의 형태로 구분하게 되는 냥이! 가끔 길냥이 중에서도 브숏의 특징이 나타나는 아이들이 있던데 찐빵같아서 넘 귀엽다. 역사와 기본정보 브리티쉬 숏헤어는 고양이 품종 중 젤 오래된 종 중의 하나다. 종주국, 모국인 영국에서는 현재까지도 으뜸으로 인기있는 품종이라고. 처음에 영국으로 도입된 역사는 확실하지 않다. 로마 제국이 번성하면서 동시에 고양이도 흔해졌고, 유럽 야생 고양이 개체군과 교배하면서 환경에 적응해나간 모습이 바로 지금의 모습. 영국에 흔하게 퍼져 있는 품종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고양이 캐릭터의 뮤즈가 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체셔 고양이가 바로 브리티쉬숏헤어라고. 선택적인 육종은 19세기에 시작되었고, 1871년 최초의 캣쇼에도 등장하게 된다. 최초의 브리더로 여겨지는 해리슨 위어가 본격적으로 브리딩하기 시작했다고. 영국의 토종냥이들을 브리티시 쇼트헤어로 명명하고 육성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후 브리티쉬 숏헤어는 1970년대 후반에 CFA, TICA로부터 인정받은 고양이 품종이 된다. 예전에는 브리티쉬 블루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그냥 브리티쉬 혹은 브리티쉬 숏헤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