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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한때는 그 답을 책에서 찾았고, 한때는 멘토를 찾아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헤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람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너와 내가 다르고, 네가 가는 길과 내가 가는 길이 다르니까요. 여덟 단어 박웅현 전인미답 아무도 가지 않는 길 비슷한 인생을 살아본 사람은 있어도 모든 인생은 다 다르다고. 그러니 너의 답은 너 스스로가 찾는 거라고, 책이 말했습니다. 매일매일을 성실하게 살다 보면 그 하루들이 쌓여 내 인생이 되는 것이라고요. 여러분은 미래의 나의 모습으로 오늘을 살고 계십니까? 여덟 단어 저자 박웅현 출판 북하우스 발매 2013.05.20. 며칠 전 책 쓰기를 같이 했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책을 써도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았지만 책을 낸 뒤 느끼는 공허함,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일에 대한 어려움, 나만 혼자 주저앉아 있는 것 같은 좌절감은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지요? 일이 잘 풀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모두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의 종류는 다르지만 모두 비슷한 방황을 합니다.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이 그렇지요. 일상에서도, 온라인에서도, 직장에서도 우리는 늘 어려움을 겪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나를 갉아먹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방황의 끝은 다를 겁니다. 자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