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브랜딩
402022.05.02
인플루언서 
나비나날
1,830작가
참여 콘텐츠 4
2
퍼스널 브랜딩과 커뮤니티 사이

엄마의 첫 SNS 커뮤니티가 중요한 이유 단톡방은 정신없어요. 커뮤니티가 갑갑해요. 나를 팬으로 만드는 프레임이 불편해요. © ryanmfranco, 출처 Unsplash 여러분은 이런 생각 해본 적 없으신가요? 위의 답들은 한동안 느꼈던 제 생각이에요. 뭔가 족쇄처럼 느껴지는 마음이 있었어요. +300 확인하지 못하는 메시지가 불편하고, 부채감이 쌓여만 갑니다. 유령이 된 것만 같아요. 어느 날, 에잇 이런 거 다 필요 없어! 갑자기 욱하고 밀려오는 부대낌을 참지 못하고 모든 단톡방에서 [나가기]를 합니다. 그런 적 있으신가요? 저는 욱하는 성격은 아니라 나가기 버튼을 누르진 않았습니다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꽤 오래 고민했습니다. 어떤 커뮤니티에도 속하지 않고 혼자서 뭔가를 할 수는 없을까? 기브 앤 테이크의 관계는 피곤할 뿐이고 자생력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싫은 걸 누군가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았어요. 어떤 프로젝트를 하든지 프로젝트가 끝나면 단톡방도 해산. 커뮤니티를 만들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온라인에서 나만의 집을 만들고, 나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입니다. 내 이야기에 호감을 갖고 경청해 줄 사람, 나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내 세계가 견고해져요. 그래서 브랜딩이건 마케팅이건 뭔가를 하는 사람들은...

2022.04.27
5
엄마의 브랜딩,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

당신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강의를 들을 때마다 마음의 부침이 있었습니다. 남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한 줄로 정의하라. 이 메시지에서 딱 멈췄습니다. 나는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없는데? 저와 비슷한 고민의 지점에 멈춰있다면 읽어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발걸음. 제가 하고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인데 대체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한편으로는 뿌루퉁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나는 내가 상품이 되기를 바라는 건가? 나를 열심히 팔고 싶은 건가? 돈을 벌기 위해 나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건가? 반복적으로 벽에 부딪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숲에서 글 쓰고 노래하는 세 아이 엄마. 저의 한 줄 메시지는 내가 누구인지 정의하는 것. 나를 설명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나는 그저 나답게 내 길을 가겠다, 지금은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조금 자유로워졌어요.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평범한 세 아이 엄마인 저도 이렇게 했어요. 그러니 그대도 할 수 있어요. 그렇게 저는 '평범한'이라는 형용사 뒤에 숨었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잊고 있었던 고민의 시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퍼스널 브랜딩 강의 제안이 들어오면서부터지요. 저는 브랜딩을 포기했는데, 브랜딩 강의를 해달라니 정말 아이러니한 일 아닌가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사이...

2022.03.06
4
[독서모임]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feat. 솔트다움

브랜딩은 왜 필요할까요? 브랜딩은 무엇인가요?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짧고 핵심적으로 적은 책입니다. 이 책은 어렵고 장황하게 설명한 기존의 브랜딩, 마케팅 책들과 달리 본질에 충실한 책입니다. 저자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자신은 브랜드 디렉터로서 브랜딩에 대한 자신의 경험들을 담았을 뿐이라고요. 저자의 겸손하고 묵직한 메시지에 더 반하게 되는 그런 책입니다.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저자 전우성 출판 책읽는수요일 발매 2021.10.27. 솔트다움님은 휘클럽에서 만난 인연으로 멀리서 알고 있던 분인데, 이번에 이 책으로 독서모임을 하신다기에 냉큼 손을 들었어요. 마케터가 풀어주는 책의 내용도 궁금하고, 솔트다움님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도 있었지요 :) 솔트다움님은 콘텐츠 기획 코치로 활동하고 있어요. 킬러 콘텐츠가 명확하게 무엇인지 몰라 늘 궁금했던 나날은 오늘에서야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주는 분이었어요. 진즉 찾아갔다면 나뭇잎 책방의 모습이 달라졌을까요? :)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봅니다. 브랜딩은 왜 필요할까요? 저는 이 장표에서 "의사 결정 기준"이 눈에 들어왔어요. 제가 이 책에서도 공감했던 부분이었거든요. 브랜드 가치가 분명하면 의사 결정을 하기가 쉬워집니다. 볼보의 예를 들어주셨는데, 볼보의 브랜드 가치는 "안전"이기 때문에 항상 그것을 기준으로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이...

2022.02.22
3
블로그로 브랜딩이 가능할까요? 나를 기록하는 사람들

지난주 금요일 밤 10시, 2022년을 한 달 먼저 시작한 찐블 멤버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블로그로 브랜딩까지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지요. 블로그로 브랜딩이 가능할까요? 브랜딩이 대체 뭔데요? 최근에 브랜딩에 관련한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저자 전우성 출판 책읽는수요일 발매 2021.10.27. 이 책에 따르면, 브랜드는 자기 소유의 가축을 찾기 위해 인두로 각인을 새긴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즉, 남들과 자신을 구분 짓게 하는 이름표이자 상징 같은 것이죠. 보통 이것을 우리는 우리는 로고나 컬러 같은 것으로 단정 짓기도 해요. 애플은 사과 심벌로 상징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런데 단순히 한 입 베어먹은 사과를 가져다 놓고 우리는 이제부터 애플이라고 부릅니다,라고 말한다고 브랜딩이 된 것일까요? 남과 나를 구분 짓게 하는 것, 사람들의 인식 속에 비로소 구분된 나, 이런 것들이 우리의 브랜드가 됩니다. Q.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의 정체성을 아는 것이지요. 내가 누구인지, 나다움이 무엇인지 기록하는 과정에서 나만의 차별성을 정의하는 것입니다. 찐 블로그에서는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라는 사람이 보이도록, 나라는 사람이 검색되도록. 스타벅스나 이케아의 홍보판이 아닌, 오롯이 내가 보이는 글을 쓰자고 말입니다. 상위 노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

202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