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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는가에 대해서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 예전에는 RPG라고 거리낌 없이 말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좀 다르다. 개인적으로 제일 시간을 많이 소요했던 건 시뮬레이션이었거든.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스스로의 성취감 또는 보람까지 느껴볼 수 있어서 말이야. 특히 농업과 관련된 타이틀은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스타듀밸리 초보가 가꾸는 전원일기. 사실 오래전부터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지난주부터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하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할 게 많더라고. 그 덕분인지 주말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고 있더라니까. 뭐부터 해야 할까, 주변 정리가 1순위 나도 처음에 뭘 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안 잡혔다. 설명도 그렇게 친절한 편이 아니어서, 맨땅에 헤딩한다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도전해 봤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생성 과정에서 마을의 형태를 고르라고 하는데, 해본 적이 없던 유저라면 그냥 일반적인 크기를 가지고 있는 기본을 택하시길 권장 드린다. 나머지는 다 중수 용이라고 봐도 무방하거든. 괜히 욕심부리다가 고통받을 순 없잖아. 마을에 도착을 하고, 나의 집으로 향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고생길 시작이구나 저절로 생각이 들 거다. 바로 집 앞에 펼쳐진 엉망진창의 환경이 눈에 보일 테니 말이다. 돌과 나무,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끔 되어있으니까. 힐링적인 요소가 있다고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