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우드CC
6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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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우드 CC, 페어웨이는 좁지만 산바람 경쾌해!

초록 초록 잔디가 나왔을 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아직 페어웨이 상태는 누런 잔디가 더 많고 삐쭉 삐죽 솟아 나오는 초록으로 봄이 왔음을 실감할 정도네요. 18홀을 마친 전반적인 버드우드는 오비 지역이 많고 페어웨이는 디봇 자국이 많아 페인 곳이 많더라고요. 잔디가 더 자라나야 양생이 될듯한데, 지금도 군데군데 보수 중인 곳도 많았습니다. 다녀오신 분들 중에 그린이 누더기 그린이라고 실망하신 분들도 있던데, 생각 외로 그린 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간혹 새로 잔디를 심어서 바둑판처럼 생긴 곳이 있긴 했지만 대회에 나온 선수도 아니고 봄철 신나게 하루 즐기기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간혹 볼이 그린 주변에 떨어지면 그린 주변 잔디는 땅이 딱딱해서 아이언이 들어가질 않고 튕기더라고요. OB 한번 외에는 특별히 실수한 게 없어서인지 점수는 무난 무난... 버드우드 cc 코스는 버드와 우드 18홀 코스네요. 레이디 티는 티 박스가 간혹 화이트티와 70~80m 이상 차이 나는 곳도 있어 남성 회원보다 공이 더 많이 나가는 경우도 몇 번 있었습니다.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처음 3홀은 정신없이 돌았던 것 같아요. 요즘 분위기 때문인지 앞뒤로 팀이 없어 밀리지도 않는데, 뭐가 그리 급한지 서두르다 보니 가끔 실수도 하고요. 라운딩을 함께 한 멤버들은 모두 처음 보는 사이지만 자기 경기에 열중하느라 딱히 서먹한 줄도 몰랐네요. 예전에는...

202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