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기토끼예요. :] 오늘은 아주 쉬운 리폼하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려고 해요. 계절이 바뀌면 옷들을 한번씩 싸악 정리하면서 올해에 안입은 옷들을 걸러내는 편인데 요번에는 재작년쯤 잘 입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입지 않은 데님 팬츠가 눈에 띄더라구요. 옷을 좋아하고 옷 정리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안 입는 옷이 있다? 그렇담 낡았을 경우에는 미련없이 바로 폐기하고 상태가 멀쩡한 경우에는 리폼을 해서 쓸모가 있는 형태로 만들려고 한답니다. 그래서 요번에 눈에 띄었던 녀석은 내년 여름에나 입을 수 있는 숏팬츠로 만들어 주려고 하는데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아웃심에서 원하는 길이만큼 표시를 해주고 인심은 밑위에 시접이 모이는 부분부터 5cm 내려간 곳까지 표시를 해줍니다. 특별한 기교없이 아웃심과 인심을 쭉 이어줍니다. 이 부분은 본인 취향에 맞도록하는데 전체 길이가 짧아질수록 아웃심과 인심이 수평이 아닌 기울기가 들어가 있어야지 불편함이 덜하답니다. 길이를 정했다면 밑단은 가위로만 싹뚝 잘라내어주고 동전이나 뭐 비슷한 단단한 물체로 밑단을 긁어주세요. 요즘 동전 구하기 넘나 힘든 시대라 저는 밑단 긁기 전용(?) 동전을 하나 쟁여두고 있답니다. 키작녀라 옷 길이를 줄여서 입어야 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그때마다 잘라서 말아박기 해주면 좋지만 매번 그리하기도 힘들고 귀찮으니 원단이 탄탄하고 올풀림이나 말림이 심하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기토끼예요. :] 오늘은 리폼하기를 해볼 건데요. 기계주름이 예쁘게 잡혀 있는 플리츠 원피스를 투피스 형태인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만들거랍니다. 여기서 기계주름이란? 원단 자체에 일정한 모양 혹은 디자인 대로 열과 압력을 이용해서 풀리지 않게 인공적으로 만든 주름이랍니다. 쉽게 말해서 옷을 보다보면 주름이 아주 이쁘게 들어간 옷들이 있잖아요? 세탁해도 절대 펴지지 않는 주름! 요 원피스의 고무줄 밑으로 아주 자글자글한 주름들이 보이시죠? 바로 요거랍니다. 이 옷의 허리 고무줄을 기준으로 위 아래를 나누어 투피스로 바꾸어 볼 거예요. 안 쪽에서 보면 상의와 하의를 연결하면서 그 시접을 이용해 고무줄을 덮는 형식으로 허리 고무줄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따로 터널을 만들지 않고 저런식으로도 만드는구나 새삼 깨달으며 뜯어 주었습니다. 고무줄을 빼내고 나니 요렇게 상의와 하의가 오버로크로 연결된 형태로 바뀌었어요. 이제 저 오버로크만 잘라내거나 풀면 상의와 하의가 분리되는데 여기서! 하의 = 기계주름 + 고무줄 여유량 + 안감 이렇게 복합적인 값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전부 다 뜯었다가 다시 재봉하게 되면 둘레의 고정값을 잡아내기가 힘들어져요. 그렇기 때문에 하의를 분리해내기 전에 밑작업(?)을 먼저 해주어야합니다. 시침실을 이용해서 1차적으로 허리 둘레값을 고정해주는 작업을 한 후에 2차로 오버로크를 잘라냄으로써 상의와 하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