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앨범 자그마한 아기집을 확인하던 그날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우리 찐찐이도 24주차에 접어 들었고, 그와 함께 책상 위 바구니 한켠에 켜켜히 쌓여만 가던 초음파 사진들을 볼 때마다 빨리 초음파앨범 정리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까꿍씨의 잔소리~ 잔소리. 아놔. ㅋㅋㅋㅋㅋㅋ '정리'의 '정'자도 모르는 사람한테 정리하라는 소리 들으니 은근 자존심 상하네?! 그래~서~?! 드디어 오늘, 내가 정말 큰 맘 먹고, 요로코롬 따-악! 정리를 했다는거 아닙니까! 보자마자 우리 까꿍씨 曰, "우와~ 이거 뭐야?! 진짜 예쁘다!" 훗. 내가 마음 먹고 한다고 하면 이 정도라니까?! 마치 내가 원래부터 센스 넘치는 금손인냥 큰 소리 뻥뻥치며 으시댔지만,,,,,,?! 이 모든 건 똥손도 금손으로 만들어 주는 찌릿마켓의 센스있는 구성 덕분이라는 사실. 큭큭. 일반적인 앨범과 달리, 마치 나의 소중한 추억이 가득 담긴 고급스러운 다이어리같은 느낌적인 느낌?! 첫째 뽁뽁이 때는 그냥 일반 접착형 앨범 구입해서 사진에 네임펜으로 몇 글자 적는 걸로 끝이였으나, 이번엔 나름 아기자기하게 꾸미기 성공! 다양한 문구가 적혀있는 스티커부터 주수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하얀색 펜까지 이 모든 게 들어 있어, 내가 꾸미기 재료로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었고, 설레이고 떨리는 우리의 첫 만남 내인생 최고의 선물 아가야 사랑해 ♥ 요로코롬 엄마아빠가 아기에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