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하고서야 알았다. 내가 소형 가전에 진심이라는 것 을. 이건 와플을 만드는 용도래! 이건 샌드위치도 만들고 그릴로도 쓸 수 있어! 눈이 휘둥그레졌다. 신기함과 호기심에 눈이 번쩍번쩍. 와 이건 있으면 잘 쓰이겠는데?라고 합리화를 거치며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기 시작했던 소형 가전들도 한두 번 사용해 보고 쓰임이 다하지 못해 새제품 컨디션들로 중고 거래로 판매되었다. 처음 처분하기로 큰 결심했던 살림이 '전기밥솥' 첫 번째 이유는 우리집 식생활 패턴상 전기밥솥에 밥을 하면 보관 시간이 길어졌고 오래 보관한 밥은 특유의 냄새로 인해 안 먹고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되었다. 두번째 이유는 전기밥솥을 유지를 위해 교체해야 하는 내솥이나 부품들이 은근 값이 비쌌다는 것. 세번째 이유는 청소 관리가 번거로웠다는 것. 그럼에도 전기밥솥을 먼저 사용해 익숙해져 있던 터라 압력밥솥을 서브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어 전기밥솥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세상 열심히 전기밥솥 청소하던 그 시절의 글. https://blog.naver.com/hrim0823/221306326961 전기밥솥 청소 무심코 주방을 지나치다가 발견한 그 곳. 그 곳은 전기밥솥이였어요.ㅎㅎㅎ 잡곡밥을 하고나면 유난히 지저... blog.naver.com 그러다가 어차피 이렇게 버려지는 밥이 많을 거면 압력밥솥만 사용해 봐? 하고 시도했고 이 새로운 시도는 전기밥솥을 처분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