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만 있을 땐 구입할 생각조차 안 했던 것 같은데... 애 둘은 뺑코 쓰다가 폐 구멍 날 것 같더라고요...? "빨리 사세요! 돈값 해요!" 애 둘 셋인 분들도 늦게 구입한 게 후회, 고민은 배송만 늦추고 아이만 고생시킨다는 후기들 보고 구입했던 아이 살림. 환절기 그리고 겨울엔 노시부가 참 편해요. 요즘 다이소가 열일 중인 것 같은 느낌은 저만 그런가요? 오늘 살림은 그동안 박스에 담겨 있다가 새로운 집을 찾은 노시부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 집안에 어떤 물건이든 제 자리를 정해주는 편인데요. 동글동글하고 볼록한 모양이라 참 귀여운데 유독 이 노시부 케이스 찾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보통 노시부를 다이소에 보냉백을 구입해 보관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제 마음에 쏙 드는 보냉백을 찾기 쉽지 않았고 그러다 요즘 열 일 하는 다이소에서 운명같이 만났습니다... 단돈 2천 원! 사실 다이소에는 자석 수납함을 구입하러 갔다가 세탁용품 코너에서 발견했는데 크기며 모양이 딱이다! 싶어 냉큼 데려왔더래죠. 쏙 들어가는 사이즈. 이름표까지 붙여주면 정리 보관 끝. 깔끔하죠? 집 없이 구석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이제야 집을 찾은 노시부 너란 녀석. 축하! 사실 요즘은 웬만하면 이런 정리용품을 구입하지 않고 있어요. 뭔가 더 담아야만 할 것 같고 그러다 보면 눈 깜빡할 사이에 물건이 금세 불어나버리거든요. 이 세제용기는 노시부를 처분할 때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