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주연 JTBC 금토 드라마, 미스티 후속 /16부작 2018, 3월 - 5월 방송 정해인의 드라마 중 요즘주목받고 있는 <D.P 시즌2>를 제외하고 어떤 드라마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고 묻는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작품을 말할 것 같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늘 그 달콤한 이야기 추억해 보려고 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아내의 자격><밀회>를 연출한 안판석 PD가 연출한 작품이다. 평범함 속의 특별하고 섬세한 감정을 이끌어내어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할 줄 아는 감독이고, 연출 스타일이 마냥 판타지 같지는 않기에 방영 전엔 드라마 속에 어떤 현실감이 숨어있을지 궁금했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다. 그림이 예쁜 만큼 현실에서 부딪치는 관계와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던져져야 했기 때문이다. 윤진아 (손예진)은 커피 회사 가맹 운영팀 대리다. 일 처리도 꼼꼼하고 까다로운 점주들도 능숙하게 상대하는 프로페셔널한 업무능력을 갖고 있다.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회사에서의 불합리한 대우, 남친과의 반복되는 이별..에 지쳐있을 때쯤.. 가장 사랑하는 친구 경선의 동생이자 남동생의 친구인 준희가 자꾸 마음에 들어온다. 게임 회사 아트디렉터인 서준희(정해인)은 병약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마자 6개월 만에 다른 여자와 떠나버린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품고 3년간 미국에 파견근무를 다녀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