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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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나의 완벽한 비서, 많이 좋아해요 /8회, 9회 리뷰

    한 회 결방하고 보는 <나의 완벽한 비서> 9회에는 더 깊어가는 지윤과 은호의 설레고 애틋한 마음을 담겨 있었다. 로맨스가 무르익어가는 과정이라 보는 사람들도 두근두근 설레더라고. 그래서인지 시청률도 자체 최고인 11.8%를 기록했다. 계획대로라면 다음 주 종영인데 그래도 하루 결방해 한 주 더 볼 수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물론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왔지만 결국 운명의 끈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여서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잊고 있었나 봐요. 집이 따뜻할 수도 있다는 거. 이상하죠? 은호 씨 만나기 전엔 당연했던 것들이 자꾸 당연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져요. 근데 이상하게 싫지가 않았어요. 은호 같은 남자 싫기가 쉽지 않지. 공과 사 구분 못하고 사내에서 연애하고 그러는 거 내 스타일 아닌데 실패했어요. 보기 좋게. 대표님은 도망가는 법이 없는 거 같아요. 저번에 나한테 고백했을 때도 그렇고.. 원래 내가 담아두는 걸 못해요. 누구처럼. 그래서 싫었어요? 좋았어요. 내가 다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근데 많이 설레었어요. 그래서 막 애써 참으려고 노력했는데 나도 실패했네요. 이해해요. 내가 매력이 좀 넘치나? 부럽다.. 매력 넘쳐서.. 은호 씨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만 봐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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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영우>어쩌다 전원일기 - 풋풋하고 달콤한 시골 로맨스 /추천

    어쩌다 전원일기 조이, 추영우 주연 카카오 TV, 넷플릭스 /12부작 2022, 9월 오픈 요즘 <옥씨부인전><중증외상센터>로 인기가 수직 상승하고 있는 추영우의 드라마 한편 소개할까 한다. 동명의 리디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사랑스러운 희동리 순경 안자영(조이)과 서울에서 온 수의사 한지율(추영우)의 풋풋한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늦여름 드라마지만 보면 기분 좋은 작품이기도 하고, 요즘 추영우라는 배우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오랜만에 찾아 봤다. 희동리에 가축병원이 하나 있는데 어느 날 의사선생님이 갑작스러운 여행을 떠나며 손주에게 병원을 맡긴다. 그 손주는 서울에서 동물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 한지율(추영우)였다. 지율은 까칠한 서울 수의사였지만 할아버지한테만큼은 애틋하고 다정한 손주였다. 사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해외여행을 떠난 거였다. 하지만 지역에 하나밖에 없는 가축병원이 문을 닫으면 곤란해질 것 같아 손주를 오게 하기 위해 위급한 척 문자를 보낸 거였다. 그러나 잠겨있는 할아버지 집에 들어가려다 도둑으로 오해받아 동네 순경 자영(조이)에게 잡히게 되는 지율. 다행히 오해는 금방 풀렸지만 지율은 아무 설명도 듣지 않고 자신을 잡은 자영(조이)이 못마땅했다. 그는 남에게 관심 없는 개인주의자인 데다 원칙주의자였는데 자영의 선 넘은 행동들이 거슬렸던 거다. 지율은 잠시 할아버지의 가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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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이준혁X신혜선 - 레이디 두아 /촬영 시작

    레이디 두아 신혜선, 이준혁 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8부작 2026년 예정 1월 31일 금요일 <나의 완벽한 비서> 9회 결방 소식이 전해졌다. 일주일간 이 달달한 커플을 기다리던 시청자들은 허망한 마음을 달래며 몰아보기라도 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대신 반가울만한 소식 가져와봤다. 이준혁, 신혜선 주연의 <레이디 두아> 넷플릭스 오리지널 8부작인 이 드라마는 2024년 10월 캐스팅을 확정 짓고 2025년 1월부터 촬영이 시작됐다. 신혜선은 재미교포 출신의 가짜 명품 브랜드를 런칭해서 상류층에 사기를 치려 하는 사라 킴을, 이준혁은 그녀의 욕망을 추적하는 서울경찰청 강력 범죄 수사대 2계 1팀장 박무경을 연기한다. 가짜지만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와 냉철한 통찰력과 자비 없는 냉정함을 지닌 형사 무경의 쫓고 쫓기는 반전 스토리가 기대된다. <개와 늑대의 시간><결혼계약><마이 네임>의 김진민 감독 연출작이다. 캐스팅 당시 이준혁이 <나완비>로 뜨기 전인데.. 감독님 운 대박이시네!!^^ 게다가.. 신혜선은 어떤 역할을 맡아도 그 이상을 해내는 배우라 두 배우가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로맨스는 아니지만 두 배우의 연기 케미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작품이 끝나면 아마도 본격적으로 이준혁의 시대가 올 것 같다. <나의 완벽한 비서>이후 작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을 테니 다음 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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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중증외상센터 - 그가 생명을 구하는 이유 /넷플 글로벌 2위 진입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추영후, 하영, 윤경호 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8부작 2025년 1월 24일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조명가게>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주지훈 주연 <중증외상센터>가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글로벌 톱 2위에 올랐다. 현직 의사이자 작가 한산이가(필명)의 웹 소설 및 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최고의 대학 병원에서 적자에 시달리는 중증외상팀을 최고의 중증외상 센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 백강혁(주지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료진과 협력하며 생명을 구하는 감동적인 순간들을 그려내고 있다. 한국대학병원 중증외상팀에 중동 분쟁지역에서 전쟁터를 누비던 외과의사 백강혁(주지훈)이 중증외상팀 교수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대학병원에 100억을 투자한 보건복지부 장관(김선영)의 섭외로 병원에 오게 된 백강혁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자상을 입은 환자의 몸에 든 멍과 당시의 상황을 경찰들의 대화로 접한 뒤 빠르게 처치하며 존재감을 보여주다. 의료진들은 백강혁의 빠른 대처에 놀라게 되지만 백강혁은 아랑곳하지 않고 환자를 살리는데 집중한다. 하지만 한국대 출신이 아닌 백강혁이 교수로 부임하자 병원이 술렁이기 시작하고 교수들은 오자마자 시끄럽게 구는 백강혁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병원에서는 중증외상센터를 유지하면 헬기 한번 띄우는 것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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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아저씨, 지안이와 할머니 /유퀴즈 손숙

    <유퀴즈>에 손숙 배우가 나오는데 나에게 손숙은 <나의 아저씨> 지안이 할머니로 남아 있다. 너무 반갑고 그리워 핑계 삼어 몇 장면 꺼내 본다. 지안이가 마트에서 카트를 가져왔다. 가녀린 몸으로 말없이 할머니를 태우고 걷는 지안이는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있는 할머니에게 달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다. 달동네에서도 달이 제일 잘 보이는 곳으로 할머니를 데리고 가자 할머니는 너무나 행복해하셨다. 예쁘다.. 그 밤 동훈이 할머니와 지안이를 보게 되는데 할머니를 방으로 업어다 주며 말했다. 착하다. 척박하기만 했던 지안이의 인생에 따뜻한 빛이 스며드는 순간이었다. 혼자서 어디든 훨훨 날아갈 수 있었지만 이 세상에 있는 유일한 이유 할머니가 있어 또 버틸 수 있었다. 말 못 하는 엄마에게 빚까지 남기고 떠난 딸.. 그 딸이 남겨준 손녀 지안... 착한 마음밖에 품을 줄 몰라 고단한 삶이었지만 지안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을 거다. 지안이 할머니를 부양하고 있다는 사실에 동훈은 손녀는 부양의무자가 아니라며 할머니가 갈 수 있는 요양원을 알아봐 주고 이사를 도와준다. 지안과 같이 있는 것보다 요양원에 모시는 것이 할머니에게 훨씬 편하고 안전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동훈에게 마음을 다해 고마움을 전한다. 우리 지안이 옆에 선생님 같아 좋은 분이 계셔서 안심이 돼요.. 자신때문에 지안이가 짊어지고 살아갈 짐이 너무 무겁다는 걸 알고 계셨던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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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속 아씨들 - 한복이 제일 잘 어울리는 배우는? /사극 모음

    나 어릴 적에 한복 한 벌 갖고 있으면 부자인 것 같은 때가 있었다. 요즘은 명절이라고 한복을 갖춰 입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극 보면서 예쁘게 한복을 차려입은 배우들 보는 맛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설날 핑계로 사극 속 예쁜 아씨들 모아 봤다. 오래된 드라마들도 있으니 추억 삼아 재밌게 보시길 바라며... 최신작부터... <옥씨 부인전>에서 임지연의 한복 입은 자태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서구적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복 입은 모습을 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찌나 고우시던지... 험난한 인생을 산 여인 하면 <연인>에서 길채 아씨도 만만치 않은데 안은진 배우가 길채의 이미지를 너무나 완벽하게 구현해 줬던 것 같다. 길채의 한복은 귀엽고 발랄한 느낌의 색감이 많았는데 철없을 때 길채의 느낌을 잘 살려냈었다. 나중에 고생 고생하면서 점점 철이 들어가는 길채를 아프게 바라보면서... 애기 때 길채가 가끔 그리웠었다. <원경>을 보진 않지만 얼핏 보면 중전의 자태가 너무나 기품있게 표현되고 있는 것 같아서 가져와 봤다. 차주영 배우가 한복이 잘 어울리더라고. <밤에 피는 꽃>의 과부 조여화 아씨.. 이하늬도 굉장히 서구적인 얼굴인데 한복이 잘 어울렸다. 여화의 한복은 색감이 화려하진 않았지만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럽고 기품 있는 느낌이었다. 옷이라는 게.. 결국 예쁘면 다 예쁜 건가..? 오랜만에 남장여자..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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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옥씨부인전, 도망 노비가 바꾼 세상 /16회 리뷰

    옥씨부인전 임지연, 추영우 주연 Jtbc 토일 드라마, 16부작 /정숙한 세일즈 후속 2024년 11월 30일 첫 방송 1회 시청률 4.2%로 시작된 <옥씨 부인전>이 16회 최종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노비로 태어났지만 사람답게 살려고 노력했고 운명은 그녀를 양반가 규수 옥태영으로 바꿔주었다. 새로운 인생을 살면서 그 인생을 준 사람을 잊지 않고 고마워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었다. 운명처럼 만난 정인 송서인과 옥태영으로 만난 성윤겸.. 한 남자는 평생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살았고 한 남자는 그녀에게 책임만 남겨주고 떠났었다. 옥태영으로 살기 위해 정인을 보냈었는데 결국 그녀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송서인이 남편의 이름으로 나타나 그녀를 지켜주었고, 둘은 이제 진짜 부부가 되었다. 그렇게 살아오는 동안 청수현의 사람들은 옥태영이 진심을 알게되었고 그녀에게 악의를 품었던 사람들도 이제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었다. 그런데.. 독하디 독한 전 주인 김소혜와 박준기의 음모로 옥태영의 진짜 신분이 들통나게 되고 송서인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전 남편인 성윤겸을 죽이고 남편 행세를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구덕은 이제 다시 노비가 되어 김소혜에게 가야 했고, 성윤겸은 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참형에 처해졌다. 구덕은 자신이 쓰는 소설의 마지막을 잘 끝내 달라는 송서인의 편지를 받고 아프게 다시 일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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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완벽한 비서, 7회 - 그 사람이 원하는 것 /로맨스 리뷰, 명대사

    <나의 완벽한 비서>를 보면서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어른들의 로맨스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으면서도 각자의 상황을 생각해서 참아도 보고 그럼에도 좋아하는 마음을 어쩌지 못해서 계속 바라보고.. 그런 서사들이 억지스럽지 않게 잘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이 드라마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마구 설레고 두근거리는 그런 느낌보다 먹먹하게 서로를 채워주는 느낌이랄까? 매 회 엔딩이 난 참 좋더라고. 공연을 보러 온 두 사람은 서로를 발견하고 다른 때와는 다른 두근거림을 느낀다. 연주회는 보지 않고 서로를 의식하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두 사람. 아.. 이런 느낌 오랜만이다. 난 이제 옆에 있어도 웬만하면 안 보고 말하는데.. 지윤은 정신 차려보려고 화장실 가서 혼자 다짐도 해보지만 결국 은호에게 식당이 멀지 않으면 조금 걷자고 작업을 걸어 본다. ㅋ 머리와 심장이 따로 놀고 있는 지윤.. 둘이 같이 걸으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간다. 지윤이 원래 그렇게 오지랖이 넓었냐고 물으니 어려서는 내성적이었는데 나이 먹어가면서 조금씩 바뀐 거라고 말하는 은호. 그래서 저는 나이 먹는 거 좋아요.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아서. 나는 갈수록 무서운 거 많아지던데. 조금만 무너져도 다 끝날 것 같고. 무너지면 어때요. 다시 일어나면 되지. 내가 잡아줄게요. 자기 구조 동아리 출신이었다며 얼버무려보지만.. 그런 말 아니었다는 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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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 슬의생 스핀오프 /고윤정, 신시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 신시아 주연 tvN 토일 드라마, 12부작 /감자 연구소 후속 2025년 4월 12일 첫 방송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 오프 드라마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4월 12일 첫 방송된다. <슬의생>에 나왔던 율제병원의 분원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전공의들의 생활과 성장을 다루는 이 작품은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원작의 느낌을 이어가지만 내용 자체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작가, PD 다름) <환혼2><무빙>으로 입지를 다진 배우 고윤정을 중심으로 <마녀2>의 뉴페이스 신시아 외에 한예지, 강유석, 정준원 등이 캐스팅됐고, 산부인과 교수로 이봉련 배우 등이 연기한다. 사실 이 작품은 2024년 5월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전공의 파업 상황이 이어지면서 방영이 미뤄져왔다.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꽃 피는 봄에 풋풋한 드라마를 볼 수 있다니 더 기대가 된다. 이우정 작가의 보조작가 출신 김승희 작가 작품이라 원작의 느낌을 이어가려고 노력했겠지만 드라마는 작가의 영역이 크기 때문에 느낌이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이우정 작가만의 깊이와 위트를 따라갈 수 있을지 확인되지 않았고 배우들도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같은 베테랑 배우들의 유연함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예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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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태풍상사 - 90년대 시대극 /이준호 & 김민하

    태풍상사 이준호, 김민하 주연, 16부작 2025년 tvN 방영 예정 이준호 소식 기다리고 있었는데 얼마 전 드디어 촬영 소식이 들려왔다. 2023년 <킹더랜드> 종영 이후 캐스팅 소식을 듣긴 했었는데 1월부터 촬영 들어가면서 이제 얼마 지나면 볼 수 있겠구나 희망이 생겼다. 드라마 <태풍상사>는 IMF로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켜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강태풍과 태풍상사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준호는 아버지가 그토록 지켜내고 싶어했던 태풍상사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태풍 역을 맡았다. 김민하는 대표적인 K 장녀로 태풍상사 경리였지만 강태풍의 제안을 받고 태풍상사의 영업대표가 되는 오미숙 역을 맡았다. 초반 금새록 캐스팅 소식이 있었는데 바로 하차하고 김민하가 최종 캐스팅됐다. 이준호 드라마 중 <그냥 사랑하는 사이><자백>을 좋아했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한 그가 이번에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연기, 케미, 발성, 딕션.. 다 좋은 배우라.. ^^ 남들 다 좋아했던 <킹더랜드>를 나는 끝까지 보지 못해서(난 대본이 정말 별로였다) 그의 연기를 빨리 보고 싶다. 7월에 촬영이 종료된다고 하던데 2025년 라인업에 있는 것 보면.. 하반기 예정인 것 같다. 하루라도 빨리 볼 수 있길 손꼽아 기다려 본다. <킹더랜드>이준호, 드라마 히스토리 - 작품 모음 내가 준호를 연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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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하게 망했던 SF 대작 드라마 5

    우주소년 아톰이 2003년 생이라고 한다. 2025년..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애니를 넘어 SF 드라마가 규모 있게 제작되고 있다. 문제는 제작에 돈이 많이 든다는 거다. SF는 상당 부분 CG로 입혀야 하기 때문에 제작 기간도 오래 걸리고 제작비도 천문학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놓고 잘 되면 문제가 없을 텐데 우리나라 SF 드라마 대작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 스토리가 부실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내용은 좋은데 안 된 경우도 종종 있어서 아쉬울 때도 있다. 하지만 아직 대중에게 우주라는 곳이 낯설고 어쩌면 궁금하지도 않은 곳이라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사람들이 우주복 입고 살아가고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그닥 궁금하지 않거든.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이나 영상이 아까운 작품들이 있고 아깝기도 해서 공들였던 그 작품들 꺼내볼까 한다. _별들에게 물어봐(2025), 이민호 공효진 주연 /tvN 토일 드라마, 16부작 아직 망했다고 보기엔 너무 초반이지만... 오래 기다렸던 6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시청률 보장 배우 공효진과 서숙향 작가, 한류 이민호가 합류하고도 1%대 시청률을 찍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가 될 거다. CG는 훌륭하던데.. 문제는 스토리다. 서사 없는 로맨스에 우주에서나 지구에서나 그들의 관심사는 오직 섹스에 있다. 생명이라는 가치와 연결되는 설정이긴 하지만.. 미드에서도 이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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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완벽한 비서 -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중에 /5회, 6회 명장면

    6회 시청률 11.4%.. <나의 완벽한 비서>가 치열한 주말 구도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 두 사람 때문에 요즘 금요일이 기다려질 정도라니까.. 보다가 6회 마지막 장면이 너무 좋아서 여운이 오래 남았다. 그 장면.. 남겨 본다. 회식날 밤 회사에 함께 있었던 두 사람.. 다음날 회사에서 눈을 뜬 지윤은 은호에게 같이 있었냐고 묻지만 그는 아니라고 답한다. 지윤과 불편한 사이가 될까 봐서였을까? 어쩌면 자신의 심장이 지윤에게 반응하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던 건지도. 하지만 지윤은 사무실에 별이 스티커가 떨어져 있는 걸 보고 그 밤에 일이 꿈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그날 회사에 다시 왔었죠? 우리 회식 있던 날.. 그날 나랑 사무실에 같이 있었죠? 네. 왜 기억 안 나는 척했어요? ...... 어디까지 기억해요? 어디까지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아.. 은호 씨.. 멘트가 매번 설레. 안 온 걸로 정리하죠. 그럼. 지금처럼. 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지금처럼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은호의 지금처럼은.. 어떤 기억일까? 서로에 대한 감정에 마음이 낯설어 밤새 잠 못 이루는 두 사람.. 그러던 중 미애가 은호네 집에서 저녁 식사를 제안하고 (은호가 음식을 잘 해서) 지윤에게도 같이 가자고 한다. 지윤은 거절했지만... 은호도 오라고 하고.. 안 가려고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케이크 사들고 은호네 집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와보니 약속은 취소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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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 무비 - 제목처럼 예쁜 재회 로맨스 /최우식 & 박보영

    멜로무비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10부작 2025년 2월 14일 공개 최우식이 뭐 하고 있나 궁금했는데 이번에 드라마가 나온다. 제목부터 달콤한 <멜로무비>. <그해 우리는>을 쓴 이나은 작가 드라마다. 얼마나 달달하려고 밸런타인데이에 공개하네.. 나중에 무슨 영화 만들 거예요? 끝내주는.. 멜로 무비. 인생에 쓴맛이 몰려올 때에도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 때 만난 두 사람.. 무명 배우지만 영화를 너무 사랑하는 고겸(최우식)과 이름까지 예쁜 김무비(박보영)이 영화 촬영장에서 만났다. 이름이 무비여서.. 더 끌렸던 걸까? 영화를 좋아한다는 말로 고백하는 겸이.. 말 걸지 말랬더니 발 거는 이 남자.. 무비는 그의 직진 고백에.. 결국 웃어버린다. 그런데 왜.. 그는 사라져 버렸을까? 영화 평론가와 감독으로 재회한 고겸과 김무비.. <그해 우리는> 작가님이 최우식 배우 진짜 마음에 드나 보네. 얼핏 컨셉이나 영상이 비슷한 것도 같지만 조금 더 달달할 것 같아.. 벌써부터 둘이 엄청 어울리잖아. 두 사람의 달콤한 로맨스 기다려 본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슬픈중독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드라마, 영화, 책 등 대중문화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슬픈중독자 입니다. 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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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텔 캘리포니아, 3회 - 첫사랑은 끝났다 /본격적인 스토리 시작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 나인우 주연 MBC 금토드라마, 12부작 /지금 거신 전화는 후속 2025년 1월 10일 첫 방송 심윤서 작가의 웹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하는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에서 태나고 자란 혼혈아 지강희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으로 돌아와 첫사랑과 재회하는 이야기다. 이세영이 나와서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드라마다. 3회까지 보면서 새삼 느꼈다. 이세영은 캐릭터 해석을 정말 잘 하는구나.. 2회까지 과거 서사가 끝났고 3회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강희가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도망치기 전날 밤.. 두 사람은 함께 보냈다. 천연수는 뚱뚱했지만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 하나읍에서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에 비해 강희는 잘못한 것도 없이 늘 미움을 받았다. 시골에 흔치않은 혼혈이었고 집이 모텔이었기 때문에 어른들은 늘 강희를 색안경을 끼고 보고 대놓고 비난했다. 하지만 강희는 당찬 성격에 마을 사람들의 불합리한 비난에 늘 저항하려 했고 그래서 더 눈밖에 날 수밖에 없었다. 그럴 때마다 강희 옆을 지킨 건 연수였다. 어려서부터 연수는 강희를 지극히 좋아했고 강희 역시 연수가 좋았다. 하지만 강희는 떠나야 했다. 늘 자신을 비난하는 하나읍 사람들로부터 떠나야 했다. 혼혈, 모텔 집 딸, 올바른 저항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벗어나야 했다. 연수는 아무 힘이 없어 강희를 보낼 수밖에 없었지만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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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늦은>오징어게임 2 - 456억 게임에 2번 참가한 이유

    오징어 게임 2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7부작 2024년 12월 26일 공개 넷플릭스 전체 드라마 중 세계 1위를 찍은 <오징어게임>의 시즌 2가 오픈된 지 3주 기록만의 기록으로 역대 3위 드라마로 등극했다. 오픈 당시 폭력성이 심하고 재미 면에서 1만 못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2 속 게임들과 빌드 업되는 스토리에 전 세계가 호응하기 시작한 거다. 시즌 2에서 초반엔 얼핏 시즌 1과 비슷한 맥락의 스토리고 진행될 것 같아 보였지만 성기훈이 게임을 거부하고 모두와 함께 싸우기로 결심하면서 시즌 1에서 다뤘던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주제를 더욱 심도 있게 다뤘고, 새로운 캐릭터들과 게임을 통해 이야기를 확장시켜 나갔다. 전 세계적인 인기 시리즈이기 때문에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반응들이 많았으나 궁극적으로 시즌 2는 1과 3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가면서 딱지맨(공유)와 프론트맨(이병헌) 등의 캐릭터들을 활용하며 노련하게 스토리를 끌고 나갔다. 오징어게임에서 승리한 성기훈은 게임의 잔혹한 본질을 폭로하고 배후 세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람들을 풀어 딱지맨을 찾아낸다. 시즌1 에서 임펙트 있는 역할이었던 딱지맨(공유)은 시즌 2에서도 짧지만 <오징어 게임>의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강렬하게 여운을 남겼다. 3년이 지난 시점에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들 사이에 성기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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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만>보면 따뜻해지는 애니

    오늘 애니 한편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Changing Batteries>라는 제목의 영상인데요. 짧지만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 내용이에요. 이 작품은 말레이시아의 작은 프로덕션이 제작했는데요. 시골에 혼자 사는 할머니가 아들로부터 이번에도 못 가게 됐다는 쪽지와 함께 상자 하나를 받게되면서 시작됩니다. 그 속엔 집안 청소를 도와주는 로봇이 들어 있었어요. 10년도 전에 만든 작품이지만 보면서 슬프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5분 정도지만 스산한 요즘 몸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시길 바랍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슬픈중독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드라마, 영화, 책 등 대중문화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슬픈중독자 입니다. 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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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방영 확정된 대작 드라마 4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아직도 못 보고 있어서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 전해 본다. 먼저 티저 하나 내보내지 않고 있는.. 폭삭 속았수다,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아이유, 박보검 주연, 임상춘 작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16부작 2025, 3월 오픈 2024년 하반기에는 오픈될 줄 알았는데 2025년 봄에야 이 작품을 본다. 1950년대 배경인 시대극으로 '폭삭 속았수다'는 '수고 많았습니다'라는 제주 방언이다. <쌈 마이웨이><동백꽃 필 무렵>을 쓴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의 연출작이다. 영어 제목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은 인생의 고난을 맞이했을 때를 의미하는 When Life Gives You Lemmons 를 귤로 변경한 위트 있는 재목이다. 아이유, 박보검을 중심으로 문소리, 김혜준, 조보아, 이정은, 권나라, 나문희 등의 배우들도 출연한다. 무엇보다.. 김선호가 특별출연하는데 어떤 역할일지 기대된다. 이 작품이 600억 들었다네.. 와.... 하이퍼 나이프 설경구, 박은빈 주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8부작 2025년 3월 19일 오픈, 순차 공개 나에게 무조건..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배우가 있다면 박은빈이다. 연기, 케미, 비주얼 다 되는 배우인데 작품보는 눈도 좋은 배우.. 그런데 이번에 박은빈이 선택한 작품에서는 전에 했던 역할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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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 리뷰>조명가게 - 조명의 의미 /핵심 세계관

    조명가게 주지훈, 박보영 주연 디즈니플러스, 8부작 2024년 12월 4일 오픈 12월 초에 오픈되고 바로 봤는데 한 달이 지나서야 리뷰하게 됐다. 내용에 대해서 많이들 알고 계실 거 같아 스토리와 감상평을 간단히 남겨 볼까 한다. -스포일러 리뷰입니다. <무빙>신드롬 이후 강풀 유니버스의 두 번째 작품이다. <무빙>이 히어로 판타지여서 대중들은 그와 비슷한 내용을 기대했을 수 있겠지만 <조명가게>의 장르를 따지자면 호러에 속한다. 강풀 작가가 직접 대본을 썼고 김희원 배우가 연출을 맡았다. 등장인물과 스토리의 구도를 살펴보자면 <조명가게>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임사체험(죽음을 경험하고 살아난)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는 이 두 세계를 이어주는 존재가 있는데 사후 세계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조명가게 주인 정원영(주지훈)이고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권영지(박보영)가 생의 영역에서의 축을 담당하고 있다. 어두운 동네 골목 끝 조명가게가 있다. 현주(신은수)는 하굣길에 그곳에 매일 들르고 있다. 엄마(이정은)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현주에게 조명가게에 가라고 매일 심부름을 시킨다. 현주는 골목길이 무섭고 귀찮기도 했지만 몸이 불편하신 엄마를 위해 조명가게에 들른다. 매일 버스에서 내리는 김현민(엄태구)는 정류장에서 큰 트렁크를 옆에 두고 하염없이 앉아있는 지영(설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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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우리 영화 - 남궁민 & 전여빈 드라마 /첫 티저, 소개

    우리 영화 남궁민, 전여빈 주연 SBS 금토 드라마, 12부작 2025년 4월 방영 예정 2025년엔 기대작들이 꽤 많은데 그중 흔치않은 새드 멜로도 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천재 감독으로 입봉했지만 이후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며 쇠락하는 영화감독 이제하와 희소 난치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연기자 지망생 이다음(전여빈)의 이야기다. 이제하는 서퍼모어 증후군을 겪으며 다음이 없이 살아가다가 시한부 인생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 진짜 시한부인 다음을 캐스팅하면서 미래를 꿈꾸게 된다. 그간 남궁민이 진지하면서도 위트가 있는 캐릭터가 많았는데 이번엔 좀 진지할 것 같네. 전여빈도 지금까지 이미지와는 달리 조금 톤 다운된 느낌의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 새드가 될 확률이 높지만 남궁민이 드라마 보는 눈이 있으니 이번 작품도 기대해 볼 만할 것 같다. 첫 티저가 벌써 나왔기에 간단히 소개해 본다. <우리 영화>는 <나의 완벽한 비서> 다음 방영되는 <보물섬> 후속으로 방영된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슬픈중독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드라마, 영화, 책 등 대중문화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는 슬픈중독자 입니다. 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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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대사>나의 완벽한 비서, 3회 - 따뜻하고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리뷰

    <나의 완벽한 비서> 3회가 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금토일 드라마의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로맨스 드라마가 초반에 10%를 넘기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옥씨 부인전>이 0.6% 차로 앞서고 있긴 하지만 이대로.. 서사가 괜찮고 따뜻하면서 설렘까지 가지고 갈 수 있다면 13%이상 찍으며 톱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3회에서는 혼자서 커리어웨이에 갔다가 공황 상태가 됐던 지윤을 은호가 붙잡아 주면서 시작됐다. 많이 힘들었던 지윤은 은호를 보면서 조금씩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게 됐고 뜬금없이 배고프다며 매운 떡볶이 집으로 은호를 데려갔다. 그렇게 지윤은 은호를 비서로 받아들였다. 집에 와서도 매운 거 못 먹는 은호가 자꾸 생각나는 지윤.. 깔끔하게 정리된 사무실을 보면서 곳곳에 그의 손길이 닿아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조금씩 은호에게 익숙해져가는 지윤. 은호 역시 이제는 지윤을 조금 알 것 같았다.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를 조금 더 느끼고 있었다. 야근하다가 은호를 가만히 보더니 커피 한잔 더 뽑아서 가져다주는 지윤.. 잘못 눌러 하나 더 나왔어요... 라니.. ㅋ 어느새 나 역시 같이 마실래요? 하는 은호를 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뭔가 짚이는 게 있었던 거예요? 인사팀에 있을 때 직장 내 루머에 대해서 대응할 때가 많이 있었어요. 확인해 보면 근거도 없는 거짓말이 어느새 오래된 사실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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