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 말을 잃어가는 여자와 눈을 잃어가는 남자의 이야기 희랍어 시간 책 표지 줄거리 * 일부 스포 주의 다시 온 침묵 희랍어 시간, 한강 이십 년 만에 다시 온 침묵은 예전처럼 따스하지도, 농밀하지도, 밝지도 않다. 처음의 침묵이 출생 이전의 그것에 가까웠다면, 이번의 침묵은 마치 죽은 뒤의 것 같다. 예전에는 물속에서 어른어른한 물 밖의 세계를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딱딱한 벽과 땅을 타고 다니는 그림자가 되어 거대한 수조에 담긴 삶을 바깥에서 들여다보는 것 같다. 모든 언어가 낱낱이 들리고 읽히는데, 입술을 열어 소리를 낼 수 없다. 육체를 잃은 그림자처럼, 죽은 나무의 텅 빈 속처럼, 운석과 운석 사이의 어두운 공간처럼 차고 희박한 침묵이다. 눈 희랍어 시간, 한강 동이 트려면 세 시간은 더 기다려야 하겠지. 그때까지 잠깐이라도 눈을 붙여야겠지. 이제 스탠드를 끄면 어둠이 찾아오겠지. 눈을 감는 것과 뜨는 것이 거의 다르지 않은, 먹보다 진한 내 눈의 밤이. 하지만 믿을 수 있겠니. 매일 밤 내가 절망하지 않은 채 불을 끈다는 걸. 동이 트기 전에 새로 눈을 떠야 하니까. 더듬더듬 커튼을 걷고, 유리창을 열고, 방충망 너머로 어두운 하늘을 봐야 하니까. 오직 상상 속에서 얇은 점퍼를 걸쳐입고 문 밖으로 걸어나갈 테니까. 캄캄한 보도블록들을 한 발 한 발 디디며 나아갈 테니까. 어둠의 피륙이 ...
- 2018 뉴욕타임스 올해의 논픽션 BEST 10 - 시간과 우주에 관한 이야기 - 시간에 대한 통념을 깨는 책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책 표지 책 소개 * 일부 스포 주의 이 세상의 가장 거대한 신비는 시간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우리는 보통 시간이 단순하게, 기본적으로 어디서든 동일하게, 세상 모든 사람의 무관심 속에 과거에서 미래로, 시계가 측정한 대로 똑같이 흐른다고 생각한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주의 사건들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순서대로 벌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과거는 정해졌고, 미래는 열려 있고……. 하지만 이 모두가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시간의 특징적인 양상들 하나하나가 우리의 시각이 만든 오류와 근사치들의 결과물이다. 열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이처럼 시간과 열은 아주 깊은 관계에 있는데, 과거와 미래 사이에 차이가 나타날 때마다 열이 관여한다. 만일 거꾸로 진행한다면 터무니없어지는 모든 현상에는 열과 관련된 무엇인가가 있다. 희미하게 보기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결국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세상을 보는 우리 자신의 희미한 시각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 시간의 흐름을 특징짓는 모든 현상은 이 세상의 과거에서 ‘특정한’ 상태로 환원되며, 그 ‘특정성’은 우리의 희미한 시각에서 기인한다는 점이다. 저자 소개 카를로 로벨리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 양자 이론...
2024년 4분기 독서 목록 -문학 분야- 영미 소설 1. 완전한 구원 완전한 구원 | 에단 호크 영미소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가 쓴 소설 신간도서 - <죽은 시인의 사회><비포 선라이즈> 주인공 에단 호크 배우가 쓴 책 - 연극 무대를 배경으로... blog.naver.com 배우 에단 호크가 쓴 책. 연극 무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연기에 대한 조언과 인생에 대한 조언이 담겼다. 2. 라이프 임파서블 라이프 임파서블 | 매트 헤이그 소설 판타지 요소가 있는 신간 도서 스페셜 키트 소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작가의 신작 소설 - 번아웃과 우울증, ADHD 등 어려움을 겪... blog.naver.com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작가의 신작 소설. 판타지적 요소가 섞인 삶을 긍정하는 소설. 한국 소설 1.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한국소설 노벨문학상 제주 4.3사건 배경 베스트셀러 -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 역사적 트라우마를 담은 시적인 문장 - 제주 4.3사건을 배경으로 한... blog.naver.com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대표 작품. 제주 4.3사건을 다룬 소설. 2. 흰 흰 | 한강 한국소설 노벨문학상 자전적 요소가 들어간 베스트셀러 -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 한강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들어간 책 - 시 같은 느낌의 소설 흰.....
- <피로사회> 한병철 저자의 신작 - 다양한 철학자들의 인용을 통해 '희망'을 새로 이야기하는 책 불안사회 책 표지 책 소개 * 일부 스포 주의 희망과 낙관 불안사회, 한병철 희망적 사유는 낙관적 사유와 다르다. 희망과 달리, 낙관주의에는 부정적인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낙관적 사유에는 의구심도, 절망도 없다. 완전한 긍정이 낙관주의의 본질이다. 낙관주의는 어떠한 것이 좋은 쪽으로 흘러갈 거라고 굳게 확신하는 사유 방식이다. 따라서 낙관주의자에게 시간은 닫혀 있다. 낙관주의자는 닫혀 있지 않은 미래, 가능성의 여지로서의 미래를 알지 못한다. 낮의 꿈 불안사회, 한병철 혁명가들은 낮의 꿈을 꾼다. 혁명가들은 앞을 향한 꿈을, 그것도 함께 꾼다. 세상을 더 낫게 만들고자 하는 꿈은 강렬한 희망에서 유발된 낮의 꿈이다. 밤의 꿈에 희망의 자리는 없다. 밤의 꿈은 대부분 소원과 불안의 꿈이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밤의 꿈의 기능은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적인 경험을 처리하는 것이다. 밤의 꿈에는 미래의 차원이 없다. 삶의 형태로서의 희망 불안사회, 한병철 그러나 희망은 고양된 기분이 되어 우리에게서 실존의 부담을 덜어 내 준다. 희망은 현존재의 부담을 덜어 주거나 가볍게 해 준다. 그러한 희망에서 우리가 ‘내던져짐’과 ‘죄책’을 초월할 수 있게 해 주는 움직임과 약동이 나온다. 저자 소개 한병철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살아있는 철학자...
-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소설 - <스타워즈><왕좌의게임> 등 여러 영상물에 영향을 끼친 작품 - 영화 <듄> 원작 소설 듄 신장판 1~6부 책 표지 저자 소개 프랭크 허버트 1920년 출생하여 1939년부터 기자로 활동했다. 1965년 듄 연대기의 첫작품 <듄>을 내놓으며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1985년 듄 시리즈 6부를 발표한 후 1986년 병으로 사망하였다. 서평 및 책 리뷰 방대한 분량을 가진 대하 SF 소설 <듄>은 영화로도 제작된 SF소설 시리즈다. 1965년 <듄> 시리즈의 첫 권이 먼저 나왔으니 정말 오래된 책이기도 하다. SF 문학의 권위적인 상인 네뷸러 상, 휴고 상을 수상하였다. <듄>은 신장판 기준 총 6권이 나온 대하 SF소설이다. 우주 행성을 배경으로 하는 독보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1부와 2부는 폴 아트레이데스, 3부는 폴의 자녀인 레토와 가니마 아트레이데스, 4부는 레토 아트레이데스, 5부와 6부에서는 황제 사후 베네 게세리트와 명예의 어머니들의 싸움을 담고 있다. 듄 신장판 1부의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글 참고. 듄 신장판 1 | 프랭크 허버트 SF 소설 듄 영화 원작 줄거리 결말 스포 -1965년 출간되어 전 세계 2000만 부 판매 - SF 소설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이자 스테디셀러 - <... blog.naver.com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작품 드디어 다 읽은 듄.. 24년 1...
- 21세기 행동경제학의 고전 -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 - 글로벌 밀리언셀러 베스트셀러 넛지 책 표지 책 소개 * 일부 스포 주의 기준점과 조정 넛지,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해개그는 택시 회사 두 곳의 팁을 비교했는데, 한 곳은 15퍼센트, 20퍼센트, 25퍼센트의 팁을 제시한 반면에 다른 곳은 20퍼센트, 25퍼센트, 30퍼센트의 팁을 제시했다. 그런데 기준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회사의 택시 기사들이 받은 팁이 많았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이 회사의 택시를 탄 승객 가운데서 팁을 주지 않겠다고 한 사람의 비율이 높았다. 가용성 넛지,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만일 어떤 사람이 개인적으로 심각한 지진을 직접 경험했다면 이런 일을 주간지를 통해서만 경험했을 때보다 홍수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훨씬 높게 예상한다. (...) 반면 천식 발작처럼 상상할 수 있는 생생함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죽음의 원인은 실제로 훨씬 많은 사망 사건으로 이어지는데도 발생 가능성은 낮게 평가된다. 프레이밍 넛지,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에너지 절약은 현재 많은 사람이 관심을 기울이는 주제인데, 이와 관련해 다음 두 가지 표어를 살펴보자. (1)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면 당신은 1년에 35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2)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1년에 350달러를 손해 볼 것이다. 이 경우 손실...
- <알쓸신잡><썰전> 등 출연한 유시민 -젊은이들에게 추천하는 14권의 고전 도서 청춘의 독서 책 표지 책 소개 * 일부 스포 주의 죄와 벌 청춘의 독서, 유시민 이 느낌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불러왔다. ‘만약 개인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어떤 사회적 악덕이 존재한다면, 그러한 사회악은 도대체 왜 생겨났는가? 사회악을 완화하거나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죄와 벌』은 내가 이 의문을 풀기 위해 떠난 독서와 사색, 행동과 성찰, 지금도 끝나지 않았으며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는 그 기나긴 여정의 출발점이었다. 인구론 청춘의 독서, 유시민 그렇다면 나는 맬서스와 얼마나 다른가. 내가 옳다고 믿는 것, 내 신념을 받치고 있는 수많은 통념들 가운데 그릇된 편견이나 고정관념이 없을 것인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 속에도 그런 것이 없다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는가? 『인구론』과 맬서스는 금이 간 거울이다. 내 생각도 그릇된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일그러져 있지 않은지 경계하면서, 거기에 나를 비추어 본다. 생각은 때로 감옥이 될 수 있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청춘의 독서, 유시민 그런데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에는, 후속 작품에서는 선명하게 감지하기 어려운, ‘폭로’와 ‘논증’을 넘어선 ‘그 무엇’이 있다. 나는 그것이 극도로 절제된 슬픔과 노여움의 미학(美學)이라고 본다. 저자 소개 유시민 출판사, 신...
내가 뽑은 올해의 책 2024 추천도서 1. 코스모스 2. 총균쇠 3. 넥서스 4. 초조한마음 5. 맡겨진 소녀 6. 향수 책 소개 및 추천 이유 1. 코스모스 과학 분야의 고전이라 불리는 책. 칼 세이건의 저서로, 우주에 대한 책이자 우리 자신을 밝혀내는 책이다. 지구 생명의 진화부터 혜성, 행성, 별의 죽음, 빅뱅, 과학 인물들, 상대성 이론 등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있지만 서정적 내용으로 아름답다. 과학 분야의 고전으로 불리는 <코스모스>. 벽돌책 삼대장에 드는 책으로 분량이 상당하여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이다. 하지만 괜히 고전으로 불리는게 아니다. 과학에 대한 사랑과 문학적인 표현을 볼 수 있어 살면서 한번쯤은 꼭 봤으면 하는 책. 자세한 서평 ▼ 코스모스 | 칼 세이건 과학 천문학 필독서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벽돌책 깨기 - 텔레비전 교양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1980년 출간된 책 - 과학 고전, 과학 필독서, 천문학 필독서 - 칼 세... blog.naver.com 2. 총균쇠 문화인류학, 역사, 지리학, 언어학 등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책.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지리, 환경, 식량 생산, 가축화, 문자, 정치, 과학 기술로 설명한다. 역시 벽돌책 삼대장 중 하나인 <총균쇠>. 지금까지의 내 상식과 생각을 깨주는 파격적 내용이 담겨있는 책으로 '도끼'같은 책을 찾는...
- 누적 200만부를 돌파한 인문교양 최장기 베스트셀러 - 가장 쉬운 인문학 입문서로 유명한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책 표지 책 소개 * 일부 스포 주의 역사 : 생산수단 그리고 자본주의의 특성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인류의 역사를 다섯 개의 시대로 나눠서 살펴보려 한다. 원시, 고대, 중세, 근대, 현대. 각각의 시대는 특성에 따라 일반적으로 불리는 이름이 있다. 원시 공산사회, 고대 노예제사회, 중세 봉건제사회, 근대 자본주의, 현대가 그것이다. 경제 : 시장의 자유와 정부의 개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정리해보자. 경제 정책은 두 가지가 가능하다. 시장의 자유를 추구하고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있고, 반대로 시장의 자유를 축소하고 정부의 개입을 강화하는 방법이 있다. 이때 정부의 개입이란 직접적으로 세금을 의미한다. 시장의 자유가 확대된다는 것은 정부의 개입이 줄어드는 것, 즉 세금이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반면 정부의 개입이 확대된다는 것은 시장의 자유가 줄어드는 것, 즉 세금이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정치 : 보수와 진보의 이론적 구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정리하면, 보수는 신자유주의를 옹호하고, 시장의 자유를 추구하며, 세금을 축소함으로써 복지를 축소하려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보수적 견해는 자본가, 기업이 지지한다. 반면 진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영화화 예정 - 수확자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 침묵하는 선더헤드, 그리고 수확령 내부의 분열 종소리 책 표지 줄거리 * 일부 스포 주의 인양 작업 종소리, 닐 셔스터먼 한때 인듀라가 파도 위에 우뚝 서 있던 태평양 한가운데에는 지금, 온 세상 수확자들의 동의하에 〈경배 구역〉이 정해졌다. 그곳에서 목숨을 잃은 수천 명을 기리는 뜻에서, 인듀라가 가라앉은 지점 가까이로는 아무도 항해할 수 없었다. (...) 그러나 언젠가는 그 다이아몬드들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토록 귀중한 물건을 영영 잃어버린 채로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모두가 그게 어디에 있는지 알 때라면 더더욱. 수확자 아나스타샤 발견 종소리, 닐 셔스터먼 포수엘루는 아직까지 금고실 문틀을 붙잡은 채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내뱉었다. 「각하?」 전보다 더 걱정스러워진 제리가 물었다. 포수엘루는 제리의 손을 잡고 아플 정도로 힘을 주었다. 「자넨 내가 여기서 무엇을 발견했는지 믿지 못할 거야.」 선더헤드와 그레이슨의 계획 종소리, 닐 셔스터먼 「정말 그럴 수 있다고 봐?」 그레이슨이 물었다. 「우리가 음파교인들을 움직여 긍정적인 목표를 추구하도록 만들 가능성은 72.4퍼센트라고 할 수 있지.」 「나머지 가능성은 뭔데?」 「음파교인들이 가치 있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19퍼센트.」 선더헤드는 대답했다. 「그리고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
- 스탠퍼드대학교에서 20년간 진행된 '인생 성장 프로젝트' 연구 결과 - 즉각 실행 가능한 작은 행동을 촉구하는 책 더 빠르게 실패하기 책 표지 저자 소개 존 크럼볼츠 진로상담 분야의 최고 권위자.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한 진로 상담을 하고 있다. 책 내용 요약 정리 Chapter 1. 시간 가는 줄도 모를 만큼 재밌는 일이 있나요? 더 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 해답은 단순하다. 만약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즐거움을 만끽할 작은 행동을 시작하라. p.57 프레드릭슨은 이 연구를 비롯해 많은 실험으로 긍정적인 기분은 새롭고 다양한 사고와 행동을 하게 만든다는 결론을 내렸다. 반면에 부정적인 기분은 시야가 좁은 사고와 행동에 그치게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p.63 "사람들의 긍정 비율에 대한 놀라운 사실은 그 비율에 따라 티핑 포인트에 예기치 못한 일들이 한순간에 폭발하는 극적인 순간이 일어나기 쉽다는 겁니다. (...) 일정 비율 이상이 되면 긍정적인 기분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쭉 올라가죠. 그러면 행동도 창의적이 됩니다. 그렇게 성장하는 거예요. 행복감에 들뜨고 살아있다는 걸 느끼면서요." p.70 일기를 쓰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알고 일상을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일기는 굳이 구체적으로 쓸 필요가 없다. 그저 일상에서 관찰한 것들을 몇 분 동안만 기록해도 ...
- EBS 프로그램 <나의 두번째 교과서 : 과학편>을 글로 써낸 책 - 교과서를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써보자는 취지 - 쉽게 배우는 교과서 나의 두 번째 교과서 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 책 표지 책 소개 * 일부 스포 주의 역학적 에너지 나의 두 번째 교과서 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 궤도 그런데 역학적 에너지가 보존된다는 이야기에서 이상하거나 궁금한 점 없으세요? (...) 역학적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는 '마찰이나 공기의 저항이 없는 상태에서'라는 전제가 붙습니다. 우리 현실은 어떤가요? 전자의 위치와 속도 나의 두 번째 교과서 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 궤도 전자의 위치나 속도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이유가 혹시 측정 기술의 문제였을까요? 하이젠베르크는 단순히 측정 기술의 한계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라, 기술의 발전과는 무관하게 양자세계에 대한 관측 행위가 만들어내는 본질적인 특성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 그렇다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자 과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전 법칙 나의 두 번째 교과서 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 궤도 지금은 유전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유전 현상이 멘델의 법칙 두 가지로 전부 설명될 만큼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과학자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 심지어 유전자가 있어도 환경의 영향에 따라서 형질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다양한 유...
- 20새기 유럽 3대 전기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 세계대전 전후의 상황을 그린 회고록 어제의 세계 책 표지 책 소개 * 일부 스포 주의 신체와 영혼 어제의 세계, 슈테판 츠바이크 사람들이 자기 신체를 등한시 한 것은 나중에라도 보충할 수 있다. 반대로 영혼의 파악력과 정신적인 것으로의 약진은, 정신이 형성되는 결정적인 시기에만 단련할 수 있는 것이고, 일찍부터 영혼을 넓게 펼치는 것을 배운 사람만이 나중에 세계를 자기 가슴 속에 포용할 수 있다. 도덕과 국가 어제의 세계, 슈테판 츠바이크 한 세대에게 이 양자가 다 주어진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도덕이 인간에게 자유를 허락하면, 국가가 인간을 제한한다. 국가가 인간에게 자유를 허락하면, 도덕이 인간을 예속시키려고 한다. 삶의 참된 길 어제의 세계, 슈테판 츠바이크 나중이 되면 우리는 삶의 참된 길은 내면에 의해 규정되어 있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의 길이 아무리 엉망이고, 아무 의미도 없이 우리의 열망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듯이 보일지라도, 결국 그것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목표로 우리를 이끌어 간다. 저자 소개 슈테판 츠바이크 유럽 3대 전기 작가. 1881년 빈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나 20세에 <은빛 현>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히틀러는 츠바이크를 포함한 유대 작가의 저서를 불살랐고, 박해를 피해 런던, 미국을 거쳐 브라질에 정착했다. 서평 및 책 리뷰 슈테판 츠바이크의...
2024 한강 노벨문학상 시상식 기념 수상작 추천 1. 소년이 온다 2. 채식주의자 3. 작별하지 않는다 4. 흰 책 소개 및 추천 이유 1. 소년이 온다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의 이야기. 정대는 시위대 행진 도중 계엄군의 총에 맞아 숨지고, 정대의 누나 역시 행방불명된다. 중학교 3학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하고 도청에서 시신을 관리하는 일을 돕는다. 동호와 정대의 시점을 교차하며 민주화운동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강 작가의 책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바탕으로 쓴 만큼 우리나라 역사의 비극적 단면을 생생히 그려낸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책. 상세한 서평 ▼ 소년이 온다 | 한강 소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책 -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한국 소설 -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 - 눈물 뚝뚝 떨어지는 책 소... blog.naver.com 2. 채식주의자 1부 채식주의자 영혜는 어느날 꿈에 나타난 영상에 사로잡혀 육식을 거부하게 된다. 이런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남편은 처갓집에 이 사실을 알린다. 가족들이 영혜에게 억지로 고기를 먹이자 영혜는 그자리에서 손을 그어버린다. 2부 몽고반점 영혜의 형부인 '나'는 비디오 아티스트로, 영혜에게 몽고반점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욕망에 사로잡혀 영혜를 비디오 작품...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작가의 신작 소설 - 번아웃과 우울증, ADHD 등 어려움을 겪는 중 집필한 도서 - 삶을 긍정하는 힐링 판타지 라이프 임파서블 라이프 임파서블 스페셜 키트 출판사 인플루엔셜에서 받게 된 <라이프 임파서블> 스페셜 키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작가의 4년 만의 신작이라 기대가 컸다. 라이프 임파서블 스페셜 키트는 책과 관련된 물품들로, 책을 읽고 난 뒤 다시 살펴보니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우선은 모자! <라이프 임파서블> 책 제목이 새겨져있는데 이비사 섬을 연상하게 만드는 색감이 좋았다. 다음은 오렌지주스. 처음엔 왜 오렌지주스가 있지? 했는데 책을 읽던 중 구절을 발견했다. 이 주스는 달랐다. 지금껏 내가 맛본 주스 중에서 가장 훌륭했다. 서로 경쟁하면서도 완벽하게 균형 잡힌 단맛과 쓴맛은 최고급 진판 와인처럼 복합적이었다. 나는 한 모금 한 모금을 음미했고, 결국 한 병을 다 마셨다. 이상한 점은 지난번에 이 주스를 마셨을 때는 맛있었지만 금방 잊어버릴 만한 맛이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건 신이 내려준 암브로시아였다. 그저 신성한 감귤류의 알갱이에서 짜낸 즙을 입에 들이붓는 것만이 삶의 목적처럼 느껴졌다. 라이프 임파서블, 매트 헤이그 출판사에서 스페셜 키트를 만들 때 신경써서 만든게 확 드러나는 부분. 책을 다 읽고 오렌지 주스를 마시니 감회가 남달랐다. 다음은 책갈피와 초...
- 유니버셜 영화화 예정 소설 - 수확자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 수확자들에게서 확산되는 위기, 슈퍼컴퓨터 선더헤드의 노력 선더헤드 책 표지 줄거리 * 일부 스포 주의 수확자 루시퍼 선더헤드, 닐 셔스터먼 「수확자 요하네스 브람스, 지위를 남용한 죄와 인류에 대한 여러 건의 범죄로 고발한다.」 「감히 어떻게!」 브람스는 헉헉거렸다. 「네가 누군데 날 고발해?」 그는 힘을 모으려고 몸부림쳤지만 소용없었다. 혈관에 도는 진통제 때문에 반응이 둔했다. 근육은 약해져서 지금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내가 누군지 알 텐데.」 청년이 말했다. 「당신 입으로 듣도록 하지.」 두 수확자를 구하기 위한 선더헤드의 노력 선더헤드, 닐 셔스터먼 「그러면 귀하는 어떤 상황에서도 수확자 아나스타샤와 수확자 퀴리에게 위협을 경고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그레이슨은 가짜로 어깨를 으쓱였다. 「제가 어떻게 경고를 하겠어요?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데요.」 「이 둘은 낙수장이라는 유명한 건물에 살고 있으며, 그 주소는 아주 찾기 쉽습니다.」 트랙슬러 요원은 그렇게 말하더니, 그레이슨이 듣지 못했다는 듯 다시 말했다. 「지금 귀하가 알게 된 위협에 대해 그들에게 경고한다면, 조금 전에 논의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 트랙슬러 요원은 작별 인사도 없이 다음 접견을 준비하러 떠났다. 수확자의 노력 선더헤드, 닐 셔스터먼 「난 할 일이 많다.」...
- 열한 명의 프랑스 감독과 그들의 대표작 - 프랑스 영화가 보여주는 '어긋남'과 '선 넘기'의 경험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책 표지 줄거리 * 일부 스포 주의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김호영 앞의 질문으로 되돌아가보자. 마리아는 또 다른 자아들과의 투쟁에서 패배했을까? 모든 것을 다 잃었을까? 영화의 말미에서 그녀는 젊음을 떠나보내고 확실하게 늙음의 길로 들어서지만, 그럼으로써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되찾을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결코 가볍지 않은 고통과 혼란의 시기를 겪었지만 마침내 젊은 날의 그림자들로부터 분리되었고, 그로부터 잃어버렸던 정신의 자유를 되찾은 것이다. 35 럼 샷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김호영 따라서 드니가 이 영화를 통해 진정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가?'가 아니라,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날 때 인물들의 마음속에서는 어떤 감정의 변화가 일어 나는가?'이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파리 주변부의 열악한 현실이 아니다. 그보다는, 숱한 차별과 멸시가 일상의 모든 순간을 파고드는 환경 속에서 아버지와 딸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다채로운 감정의 변화다. 러스트 앤 본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김호영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그들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를 원한다. 고...
-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 - 무라카미 하루키가 달리는 이유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책 표지 책 소개 * 일부 스포 주의 소설을 쓰는 것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그런 의미에서 소설을 쓰는 것은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 것과 비슷하다. 기본적인 원칙을 말한다면, 창작자에게 있어 그 동기는 자신 안에 조용히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으로서, 외부에서 어떤 형태나 기준을 찾아야 할 일은 아니다. 침묵의 시간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그런 까닭에 하루에 1시간쯤 달리며 나 자신만의 침묵의 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은, 나의 정신 위생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업이었다. 적어도 달리고 있는 동안은 누구와도 얘기하지 않아도 괜찮고, 누구의 얘기도 듣지 않아도 된다. 그저 주위의 풍경을 바라보고, 자기 자신을 응시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진다는 것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앞서도 미리 말했지만, 나는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은 아니다. 진다는 것은 어느 정도 피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든 영원히 이기기만 할 수 없다. 인생이라는 고속도로에서 추월 차선만을 계속해서 달려갈 수는 없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똑같은 실패를 몇 번이나 되풀이하고 싶지는 않다. 하나의 ...
- 슈퍼컴퓨터의 기술로 굶주림, 질병, 죽음까지도 사라진 세계 - 인구 조절을 위해 사람의 목숨을 거두는 수확자들 - 유니버셜 영화화 예정인 소설 수확자 책 표지 줄거리 * 일부 스포 주의 시트라 수확자, 닐 셔스터먼 「난 여러분의 이웃인 브리짓 채드웰을 주우러 왔습니다.」 수확자 패러데이는 그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지금 집에 없더군요. 그리고 난 배가 고팠어요.」 (...) 하지만 그는 떠나기 전에 시트라를 돌아보았다. 「세상의 이면을 볼 줄 아는군요, 시트라 테라노바. 훌륭한 수확자가 될 겁니다.」 시트라는 흠칫했다. 「전 수확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요.」 「그게 첫 번째 조건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그들의 이웃을 죽이러 갔다. 로언 수확자, 닐 셔스터먼 수확자는 그를 꽤 오래 바라보더니 말했다. 「거의 알지도 못하는 이를 위해 버텨 냈군요. 콜이 죽는 순간에 위로했고, 전기 충격의 고통마저 견뎠어요. 아무도 그러라고 하지 않았는데 증인이 되어 줬고.」 로언은 어깨를 으쓱였다. 「누구든 그랬을 거예요.」 「다른 사람도 나섰던가요?」 수확자가 몰아세웠다. 「교장이? 교직원이? 복도에서 지나친 수십 명의 학생 중 누구라도?」 「아니요…….」 로언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제가 무슨 일을 했든 상관이 있나요? 그래도 콜은 죽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선한 의도에 대해 뭐라고 하는지 아시죠.」 수확자 수습생이 된 두...
- 1997년 초판 출간 이래 육아 필수 도서가 된 책 - 다양한 소아과 지식을 알려주는 육아 도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 책 표지 저자 소개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삐뽀삐뽀 119 이유식> 등을 썼다.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다. 서평 및 책 리뷰 두고두고 참고할 만한 육아 책 <삐뽀삐뽀 119 소아과>는 육아를 하는 집에서 볼 수 있는 책이다. 방대한 소아과 지식을 담고 있어 두고두고 보면서 참고할 만한 책이기도 하다. 책은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다. 신생아 지식 (공갈젖꼭지, 모유, 밥 먹이기, 병원 다니기, 분유 먹이기, 성격과 버릇, 성장과 발달, 수면, 수유, 신생아, 이유식 등), 아이를 키우며 발생하는 각종 질병 (가래, 감기, 결핵, 경련, 기생충, 기침, 눈의 이상, 두드러기, 변비, 비만, 빈혈 등), 육아 지식(가습기와 청정기, 걸음마와 보행기, 기저귀 발진 등) 다양한 주제를 살펴볼 수 있다. 신뢰할 만 하지만 적절한 취사선택 필요 요새는 워낙 정보가 넘치기 때문에 어떤 것이 맞는지 쉽게 판단하게 어렵다. 특히 경험없는 초보 엄마 아빠라면 더욱 더! <삐뽀삐뽀 119 소아과>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쓴 책이라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보다 신뢰할 수 있어 좋았다. 또한 필요한 내용을 그때그때 찾아 발췌독하기도 편하다. 육아를 하며 생기는 궁금증을 풀어줄 대답이 거의 들어가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