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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마음으로 | 임선우 한국 단편 소설 몽글몽글하게 위로를 주는 책

- 8개의 단편이 수록된 단편집 - 소박한 인물과 환상적 요소가 결합된 소설 유령의 마음으로 책 표지 줄거리 * 일부 스포 주의 유령이 나타나다 유령의 마음으로, 임선우 한가로운 오후, 나는 빵집 카운터에 엎드려 있었다. 한낮인데 이렇게 어두운 것을 보니 곧 비가 쏟아지려 나, 생각하면서 창밖을 보던 중 짧게 숨을 들이켰다. 무언가가 몸 밖으로 쑤욱 빠져나가는 듯한 기묘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동시에 내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워 졌다. 자신만 볼 수 있는 유령 유령의 마음으로, 임선우 그때 출입문에 달린 종이 울렸다. 일주일에 한두 번 씩 빵집에 들러 쌀식빵을 사가는 할아버지였다. 할아 버지에게 그것을 뭐라고 둘러대야 할지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흐린 날씨에 관해 얘기하고, 쌀식빵을 계산하고, 인사하며 나가는 순간까지 그것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다른 사람 눈에는 네가 안 보이나 봐. 내가 말했다. 그런가 봐. 그것이 대답했다. 나의 감정을 느끼는 유령 유령의 마음으로, 임선우 나는 유령의 우는 얼굴을 바라보았다. 나에게 도달하지 못한 감정들이 전부 그 안에 머무르고 있었다. 나는 손을 뻗어 유령의 두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닦아 주었다. 손에 닿지는 않았지만 분명 따뜻했고, 너무나 따뜻해서, 나는 울 수 있었다. 대체 어떤 유령이 눈물까지 흘리는 거야. 내가 말했다. 나는 유령이 아니니까. 유령은 우는 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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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뉴어리의 푸른 문 | 앨릭스 E. 해로우 판타지 소설 신간도서

-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월드판타지상 최종 후보작 - 모험 판타지 소설 - 다른 세상으로 열리는 문 재뉴어리의 푸른 문 책 표지 줄거리 * 일부 스포 주의 푸른 문 재뉴어리의 푸른 문, 앨릭스 E. 해로우 아, 내가 얼마나 돌아가기 싫었는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바다에서는 희망찬 미래로 가득한 냄새가 났고, 저 아래 도심의 구불구불한 거리는 일종의 글씨 같았다. 날 부르는 사람이 내게 멋진 기차를 태워주고, 고급스러운 리넨 드레스를 사준 사람이자 아빠가 날 실망시켰을 때 내 팔을 토닥여주고, 나를 위해 수첩을 놓아둔 로크 씨가 아니었다면 그냥 거기 남았으리라. 결국 나는 문 쪽으로 몸을 돌렸다. 이쪽에서 바라본 문은 달라 보였다.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듯하고, 풍화된 석회암 아치가 전부여서 문 역할을 할 위엄 있는 널빤지조차 없었다. 대신 잿빛 커튼이 펄럭거렸다. 나는 커튼을 젖혔다. 헛소리와의 작별 재뉴어리의 푸른 문, 앨릭스 E. 해로우 그래도 여러분에게 비밀 하나를 말해주겠다. 나는 여전히 그 이상한 여왕의 초상화가 새겨진 은화를 가지고 있었다. 속치마에 꿰맨 작은 주머니에 넣어 늘 살에 닿아 따뜻해질 정도로 품고 다녔다. 동전을 손에 쥐면 바다 냄새가 났다. 동전은 10년 동안 내 가장 소중한 보물이 되었다. 열일곱 살이 되어 《일만 개의 문》을 발견하기 전까지. <일만 개의 문> 책 발견 재뉴어리의 푸른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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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 김화진 한국소설 23년 오늘의작가상 수상자 신간도서

-<나주에 대하여> 김화진 작가 - 2023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자 - 아름, 민아, 해든의 이야기 동경 책 표지 줄거리 * 일부 스포 주의 민아와 일하는 아름 동경, 김화진 언제나 나만 지각하고 나만 손을 놓고 있는 것이, 보통 함께 먹는 점심도 종종 거르고 혼자 나가서 걷다 뒤늦게 들어오거나 나만 불쑥 연차를 내고 나오지 않기도 하고 마감 기간이면 발 등에 불 떨어진 듯 쫓기며 작업하는 것이. 그게 큰 문제냐 하면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서 애매하지만····· 분명한 건 선배 눈에는 다 보였으리라는 것. 안 보일 리 없었다. 내 죄책감은 거기에서 왔다. 그건 거의 확신에 가까웠다. 선배와 함께 일한 지 벌써 칠 년이 되어가고 있었다. 아름에게 사진을 알려준 해든 동경, 김화진 나에게 사진의 세계를 알려준 사람은 해든이었다. 멋진 사진을 찍는 사진가들을 알려준 사람도. 그전까지 나는 사진가 라고는 비비언 마이어나 사울 레이터 같은 사람들밖에 몰랐고, 해든이 내 사진을 유심히 본 뒤 너는 하마다 히데아키처럼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했을 때에도 그게 누군지 몰랐다. 해든과 일하기로 한 아름 동경, 김화진 어시스턴트 제안받았다고 들었어. 해든이가 아름 사진 좋아하고 잘 찍는 거 아느냐고 물어봐서 모른다고 했지. 그때 좀 서운하기도 했어. 그런데 밤에 곰곰 생각해 보니까 고민하느라 아름 씨 마음에 지진이 났을 거 같더라고. 요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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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수학책 | 벤 올린 과학 수학 관련 도서 아마존 베스트셀러 중학생 고등학생 추천

-수학 교사 출신 저자가 알려주는 수학의 세계 - '이상한 그림으로 보는 수학' 블로그를 정리한 책 이상한 수학책 책 표지 책 소개 * 일부 스포 주의 수학자들은 수학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상한 수학책, 벤 올린 아주 간편하다. 수학이 언어로 보인다. 솔직히 아주 웃긴 언어라는 점은 인정한다. 아주 난해하고 간결하고 읽기 고생스러운 언어다. 내가 소설 《트와일라잇》의 다섯 챕터를 휙휙 넘기며 읽는 동안 당신은 수학 교과서를 한 쪽도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언어는 어떤 이야기를 전할 때는 아주 적절하지만(예를 들면 곡선과 방정식 사이의 관계) 나머지 이야기를 전할 때는 신통치 못하다(예를 들면 소녀와 뱀파이어 사이의 관계). 그래서 수학은 다른 어떤 언어에도 없는 단어들로 가득한 독특한 어휘 체계를 지니고 있다. 주사위 만들기 게임 이상한 수학책, 벤 올린 이 제작 설명서는 여러분에게 주사위 만들기 게임의 기본 규칙을 알려 줄 것이다. 주사위 만들기 게임은 이론과 실천을 똑같이 다루기 때문에 정신과 손가락이 동시에 훈련될 것이다. 그럼 주사위 만들기 게임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당신이 로또 줄에서 만난 열 사람 이상한 수학책, 벤 올린 대학 졸업자는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보다 로또를 더 많이 산다. 미국에서 로또 소비율이 가장 많은 주는 내 고향인 매사추세츠주다. 돈 많고 교육 수준 높은 진보주의자의 안식처인 이곳에서 사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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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잃어버린 은띠를 찾아서-발터 뫼르스

소설-프로젝트 헤일메리-앤디 위어

인문-팩트풀니스-한스 로슬링

인문-사피엔스-유발 하라리

본인참여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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