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이유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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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어리석은 토끼 이야기 / 부처님 경전 우화 중에서 아주 먼 옛날, 인도의 범여왕이 바라나시를 다스리던 시절에 바라나시 근처 숲속에 토끼 한 마리가 큰 열매가 열리는 나무 밑에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토끼는 나무 밑에 누워서, "만약 이 대지가 무너지면 나는 어디로 갈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문득 토끼 옆에서 '쿵'하는 소리가 났다. 식겁한 토끼는 '세상이 지금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닫기 시작했다. 토끼가 죽을 힘을 다하여 어디론가 달려가는 것을 본 다른 토끼가 "야, 너 어디 그리 뛰어가냐?"라고 물었지만, 토끼는 "빨리 도망쳐야 돼! 지금 세상이 무너지고 있다고!"라고만 말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쳤다. 다른 토끼들도 "뭔가 큰 일이 났구나" 생각하고는 더 이상 묻지도 않고 앞의 토끼만을 따라 달렸다. 이렇게 해서 수많은 토끼들이 들판을 달렸다. 토끼들이 떼지어 달리는 모습을 보고 사슴이 따라 달렸고, 그 뒤를 이어 돼지ㆍ소ㆍ물소ㆍ코뿔소 호랑이ㆍ사자 그리고 코끼리까지도 내달았다. 그리하여 숲 속의 모든 짐승들이 뛰기 시작하자 어느 결에 숲 속은 천지가 무너지는 것처럼 요란해졌다. 숲을 다스리던 늙은 사자 왕이 이 모습을 보고 "니들 뭐야? 도대체 무슨 일이냐?" 하고 물었다. 그러나 짐승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지금 세상이 무너지고 있답니다."라고만 말하며 바닷가 쪽으로 뛰어가...
0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Es Muss Sein! 그래야만 한다!” 토마시는 그의 친구 Z에 대해 테레자가 한 말을 떠올리고, 그들의 사랑의 역사는 'Es muss sein(그래야만 한다)!' 이라기보다는 'Es konnte auch anders sein (얼마든지 달라질 수도 있었는데···).'에 근거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간의 삶은 회귀되지 않는 것이므로 가볍다. 항상 무거운 것을 추구해야하며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인간의 삶이란 오직 한 번뿐이며,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딱 한 번만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과연 어떤 것이 좋은 결정이고 어떤 것이 나쁜 결정인지 결코 확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여러 가지 결정을 비교할 수 있도록 두 번째, 세 번째, 혹은 네 번째 인생이 우리에게 주어지진 않는다. 역사도 개인의 삶과 마찬가지다. 인생이란 한번 사라지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한낱 그림자 같은 것이고, 그래서 산다는 것에는 아무런 무게도 없고 우리는 처음부터 죽은 것과 다름 없어서, 삶이 아무리 잔혹하고 아름답고 혹은 찬란하다 할지라도 그 잔혹함과 아름다움과 찬란함조차도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저자 밀란 쿤데라 출판 민음사 발매 2009.12.24. 02 우리나라에는 ‘그래야만 한다’ 마인드가 너무 팽배해 있는 것...
01 걸리버 여행기 책 속 좋은글 "We have just enough religion to make us hate, but not enough to make us love one another. 우리에게는 서로 사람을 미워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한 종교는 있지만, 서로 사랑하게 만드는 종교는 없다.“ ”Falsehood flies, and truth comes limping after it, so that when men come to be undeceived, it is too late. 거짓말은 날아가고, 진실은 그 뒤를 따라 절뚝거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속을 때가 되면, 이미 너무 늦는다." 사회 비판 관련 좋은 문장이 많은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는 영국의 아일랜드 착취를 비난하는 풍자가 많은 작품으로,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가 1726년에 출간한 소설인데요. 출간 당시에는 영국 정부에서는 금지 서적으로 분류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출판업자가 꼼수(?)를 부려서 거친 표현과 영국 정부를 풍자한 문장들을 거둬내고 아동들을 위한 동화책 형태로 수정하면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스위프트는 인간을 4가지 다른 관점에서 묘사하기 위해 우화적인 수법을 사용하였는데요. 1부의 릴리프트인들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인간의 모습을, 2부의 브로딩낵 사람들 편에서는 세밀하게 들여다 본 인간...
01 불행과 행운 / 이서원 교수 우리는 기분이 좋을 때는 왜 기분이 좋은지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행운이 왔을 때도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왔으니까 온 것입니다. 그래서 행운을 즐깁니다. 그런데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꼭 이유를 묻습니다. 불행이 왔을 때도 꼭 묻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불행이 왔는지 묻습니다.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벗어나야만 하기에 그 원인을 찾으려 합니다. 불행을 즐길 수는 없습니다. 한순간이라도 빨리 벗어나고자 합니다. 이때 너무 성급하게 벗어나려 하면 더 큰 불운이 기다릴 수 있습니다. 불운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잠시 불행 가운데 머물러야 합니다. 그리고 고요히 불행의 원인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원인을 제대로 찾는 데는 며칠이 걸릴 수도 있고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며칠과 몇 달이 그 후 몇 년과 몇 십 년의 행운을 가져올 수 있다면 기꺼이 기다릴 가치가 있습니다. 불행이 왔을 때 그 불행에 기여한 나를 발견한다면, 이는 진흙에서 보석을 발견한 것과 같습니다. 부를 수 있다면, 불행의 미덕이라 하고 싶습니다. 삶에는 행복도 많지만 불행은 더 많습니다. 불행은 당연히 오는 방문자이고 행복은 반가운 손님입니다. 그러니 불행을 맞이할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불행 자체는 불운도 행운도 아닙니다. 불행한 일이 생겼을 때 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
나무를 심은 사람 / 새해 좋은글 새해 추천 도서01 나무를 심은 사람 줄거리/ 장 지오노 Jean Giono1913년, 오지를 떠돌던 여행자 주인공이 물을 찾다가 우연히 외딴 산가에 양치기로 살아가는 엘제아르 부피에(Elzéard Bouffier)를 만나 물을 얻어마시고 그 사내의 집에 가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한다.50대 중순인 나이인 부피에는 평범한 농부였으나,아내와 아들이 일찍 죽은 뒤로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양을 키우며 홀로 살고 있다. 가족이라고 해 봐야 양을 모는 개 한마리 정도. 무뚝뚝하고 꼼꼼한 그의 이러한 삶에 끌린 주인공은 하루를 더 머물며 그의 삶을 관찰한다그리고 다음날 그가 3년간 10만 그루의 도토리나무를 심은 것을 알게 되고, 자작나무를 심을 거라는 계획도 밝히게 된다.그 후 주인공은 5년간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가 종전 후 자연을 그리워해 다시 그 양치기가 있는 곳을 찾는다그 곳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울창한 참나무 숲과 개울가, 그리고 양봉을 하고 있는 엘제아르 부피에였었다. 양들이 나무의 잔가지와 새싹까지 먹어치우는 통에, 나무를 심어도 도로 아미타불이 될 판이라서, 양을 팔고 식물의 수분에 도움이 되는 벌을 치기 시작했다고 한다.이후 주인공은 종종 부피에를 찾아가며 1937년에는 숲의 비밀을 친구에게 밝히기도 하며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에는 황량했던 그 곳이 풍요로운 마을로 재건된 것을 보여주...
사평역에서 / 곽재구 시인 좋은시 추천안도현 시인의<기다리는 사람에게>라는시를 들어보셔는지요?“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을 위하여불 꺼진 간이역에 서있지 말라기다림이 아름다운 세월은 갔다“이 시를 읽고 나면 자동으로 생각나는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시인이 살았던전라남도 광주광역시에 있는‘남광주역’에서 영감을 얻어 지은 시라고 하는데요.‘사평역에서’란 시는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지에등단한 작품입니다당시 사평역(沙平驛)은 시인이 지어낸 가상의시골 기차역인데요눈 내리는 추운 겨울 시골 기차역 대합실에서막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을섬세한 감성으로 묘사한 작품으로,이 시에 나오는 주인공들은고단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지만,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그들의 태도에서 삶의 애환을 섬세하게 묘사해주고 있습니다“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침묵해야 한다는 것을모두들 알고 있었다.” 사평역에서 aladin.kr그래서 어느 시골역을 지날 때면항상 이 싯구가 떠오르는 것은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사평역에서 - YES24 m.yes24.com< 사평역에서 /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그믐처럼 몇은 졸고몇은 감기에 쿨럭이고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한 줌...
5000권 이상
한 권을 여러 번 독서
전문지식
인문
시/에세이
종이책
힐링되는
생각이 많아지는
인문-월든-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인문-어린 왕자-생텍쥐페리
인문-무소유-법정 스님
인문-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레오 버스카글리아
인문-안나 카레니나-톨스토이